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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813 (토)  말복날 물놀이 산행... 인제 아침가리골 트레킹

(방동약수 - 방동고개 - 조경동 - 아침가리골 - 갈터 : 15km)


여름이 절정으로 치닫는 말복날

원주고등학교 동문산악회에서 공지한

8월 정기산행에 동참해

오랫동안 별러왔던 아침가리골에 들다.

 

 

올 여름내내 지겹게 이어진 비가

어제도 중부지방에 200mm의 호우특보를 내려

밤새 걱정을 했는데 아침이 되니 하늘이 훤히 열린다.

 

 

06:50 출발 장소인 원주따뚜경기장에 도착해

한 달 여 만에 동문회원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횡성 - 홍천 - 인제 - 현리를 지나

이름도 유명한 방동약수 주차장에 도착하다.

 

 

10:00 산행을 시작해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등로 옆에 피어난 갖가지 야생화를 즐기며 방동고개에 오른 후

아침가리골이 시작되는 조경동에 도착해 이른 점심을 먹다.

 

 

12:30부터 장장 세 시간이 넘게

아름답게 펼쳐진 아침가리골에 온몸을 던져

계곡의 이쪽 저쪽을 셀 수도 없이 오가며

함께 한 스물 아홉명 회원 모두가 동심의 세계로 빠지다.

 

 

15:30 아침가리골을 벗어나

날머리인 진동리 갈터에 도착하니

그동안 무던히도 참아 준 하늘에서 비가 퍼붓는다.

 

 

하루가 지나 이 글을 쓰면서도 

영원히 잊지못할 아침가리의 골 향기가

아직도 코 끝을 맴돈다.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