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섬 - 변산마실길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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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섬-

 

뭐시 그리 그리워

마중 길 돌아서질 않고

변산 바윌 끌어다가

섬을 만들었니

해질녘의 고적(孤寂)한 너

밤새 바닷물 퍼내느라

하얀 거품 뿜어내

새벽을 해안으로 밀치면

삐쩍 마른 바위길 열려

마중 길나서는

솔,  너의

그리움이라니 

                    <솔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