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자개지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예미 영주 안동

 

백두자개지맥이란?

 

백두대간이 남하하면서 선달산 지나 곶적산을 지나 미내치에서 마당치로 가면서 오르는 최남단점인 등고선상 950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영주시 부석면과 단산면의 경계를 따라 紫蓋봉(△858.7, 2.2)-

508봉-405봉-

 

부석면 새마을 도로(310, 5.2/7.4)-天馬산(△385.7, 3/10.4)-부엉재(310)-

도로(270, 1.3/11.7)-308봉-모치고개도로(270, 2.5/14.2)-

수나리고개(230)-350봉-대마고개도로(290, 4.5/18.7)-大馬산(△373.0)-

999번지방도로 삼거리현(270, 1.7/20.4)-△281.3, 3.8/24.2)-

 

마근당이고개(250)-294봉-영동선철로(190)-36번국도 삽재(210, 5.5/29.7)-하고재도로(210, 1.3/31)-흑석사도로(210, 1.5/32.5)-282봉-

999번지방도로(250, 2.1/34.6)-268봉-△271.5봉(2.2/36.8)-260봉-

 

간운도로(230, 2.5/39.3)-307봉-새배이도로(270, 2.8/42.1)-중앙선철로 시내굴(170, 2.3/44.4)-

△187.4봉(0.7/45.1) 지나 영주시 문수면 승문리

서천이 내성천을 만나 내성천물이 되는 곳(139, 1/46.1)에서 끝이나는 약46km의 산줄기가 이름이 없어 그 산줄기중 가장 높은 자개봉의 이름을 빌어 백두대간에서 분기하였으니 백두자개지맥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여기서 한번 고찰해 볼일이 있는데

산줄기의 흐름을 새배이도로에서 △334.2봉(1.5/43.6)-

중앙선철도 금강굴(210, 1.6/45.2)-290봉-누룽거리고개(170)-

△222.3봉(1.5/46.7) 지나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 미림마을 미림교

 

내성천변(130, 1/47.7)에서 끝이나는 곳으로 잡는다면 전자의 산줄기 보다 약1.6km가 더 길게 흐르나 물줄기를 정확히 가름하는 것도 아니고 그 흐름의 차이도 얼마 안되므로 죽령이 발원지인 서천과 내성천이 만나는 곳으로 산줄기의 흐름을 잡았을 뿐으로 만약 그 산줄기가 지맥이 안된다면 미림교로 가는 산줄기를 선택했을 것이다

 

우리산줄기로 알아보기 위해

산경표 23, 24혈을 보면

 

085)串赤山 分二歧-1

        (24혈)1-鳳凰山 南來 榮川北二十里

                   鐵呑山 榮川治在南一里

 

여기서 철탑산은 지금도 영주시내에서 북쪽으로 위치한 지맥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는 산이므로 바로 이 산줄기가 백두자개지맥인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백두마대단맥종주 자투리와 백두자개지맥종주 입문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예미 영주

 

언제 : 2008. 8. 10(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에서 단산면 좌석리를 넘어가는 백두대간상 고치령에서 소백산 쪽으로 진행해 형제봉 어제 찾지 못했던 그 지점을 찍고 다시 고치령으로 내려와 다시 백두대간을 타고 마구령 쪽으로 올라 첫봉인 등고선상 950봉어깨에서 영주시 단산면과 부석면의 경계를 따라 자개봉을 지나 부석면사무소까지 백두마대단맥 약2.6km와 백두자개지맥 약7.4km 접근거리 약7.6km 합계 17.6km

 

兄弟峰(△1177.5) : 단양군 영춘면, 영주시 단산면    

紫蓋峰(△858.7)  : 영주시 단산면, 영주시 부석면 

 

구간거리 9.2km  접근거리 : 4.6km  백두대간 : 2km  마대단맥 : 2.6km

구간시간 5:20 접근시간 2:20 마대단맥 1:00 백두대간 1:00 휴식시간 1:00

 

구간거리 : 8.4km 백두대간거리 : 1km  자개지맥거리 : 7.4km

구간시간 6:00 백두대간시간 0:40 자개지맥시간 3:40 휴식시간 2:20

 

아침에 게으름을 피우고 이번에는 열무국수로 아침을 하고 24시 패미리마트에서 빵 몇 개와 얼음물을 챙겨넣고 이왕이면 하동면 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찾았으나 통화가 안된다 아마도 자고 있는 모양이다^^

 

버스터미널 앞에서 까만 택시를 닦던 나이는 몇 살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머리가 허연 기사에게 고치령을 물으니 안다고 했는데 나중에 결국 알지 못하면서 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을 알게 되었다 그저 사람들이란?   

 

그래서 좌우지간 김삿갓 계곡을 지나 의풍삼거리에서 어제는 오른쪽 영춘으로 넘어가는 배틀재로 갔으나 오늘은 좌측 의풍리로 내려간다 의풍삼거리서 한700m 정도 내려가면 의풍리 마을이 나오고

 

이 아저씨 2차선 도로를 따라 부석면 남대리 쪽으로 가는 것을 나침반으로 확인하고 빽을 하는데 이 아저씨 말씀 그리로 끝까지 들어가면 봉화 물야를 넘어가는 고개가 나온다며 그 고개를 고치령으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이래서 거짓말이 뽀록난 것이다 흐흐흐

 

의풍리 마을 의풍교를 건너기 직전에 우측으로 들어가는 1차선 포장도로를 잠시 가면 비포장으로 바뀌고 길이 엉망이 되어 있지만 잘도 오른다

 

마침 농군 한분이 나오시길래 고치령을 물으니 고치재라고 수정을 하고 미심쩍어 마락리를 들어가는 길이냐고 확인을 하니 그렇단다

 

안심하고 끝까지 오르는데 어느 지점에 이르러 포장도로로 바뀌며 길이 좋아지고 그 도로폭만큼이나 큰 여기부터 영주시라는 대형 안내판이 길가에 세워져 있다

 

여기서 지독한 지방이기주의가 얼마나 심한지 그 실상을 잠시만 알아보기로 한다

 

우선 김삿갓 계곡을 올라오면서 김삿갓문학관이 있는 즉 도로 오른쪽으로 너럭바위란 팻말이 있는 곳까지가 강원도 영월군 땅이요 그 다음부터 지금 영주시 안내판이 있는 곳까지가 충북 단양땅이며 그 다음부터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고치령까지는 경북 영주시 땅인 것이다

 

즉 얼마 길지도 않은 백두마대단맥 형제봉과 백두대간 선달산이 발원지인 계곡 하나를 가지고 세 개의 도가 나누어서 관리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해괴한 사실이 현실에 존재한다는 것이 너무나 황당해서 나 자신의 머리를 가지고는 이해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같은 물줄기 최상류에 사시는 분들은 경북 땅이니 경상도 말을 사용하고 그 다음 중간에 사시는 분들은 충청도 땅이니 충청도 말을 사용하며 맨 밑에 사시는 분들은 강원도 땅이니 강원도 말을 사용하는지 모를 일이다 사실 그런 경우가 존재하는지는 몰라도

 

확인은 안해 보았으나 행정구역은 달라도 한물줄기를 시용하는 생활권이 같기 때문에 모두 강원도 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현상을 백두대간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속리산 부근 눌재는 상주온천때문에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으로 다 잘 알고 있는 일이지만 이곳이 그런 또 다른 그런 형국이라면 믿어질지 모를 일이다

 

눌재도 결국 상주시 땅이 백두대간을 넘어서 까지 이어지며 이곳 고치령 또한 같은 현상인 것이다 아마도 경상북도의 힘이 워낙 거대해서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백두대간을 넘나들며 기초 행정을 하는 단산면은 이 고치령이 제일 가깝게 넘어가는 유일한 길이고 부석면은 백두대간 마구령을 넘어가는 길이 거의 유일한 길이니

 

도대체 그 불편한 지리적 조건을 볼때 영주시 단산면 백두대간 북측과 영주시 부석면 백두대간 북측 일대는 물줄기의 흐름에 따라 충청북도나 강원도로 넘겨주어야 하지만 충청북도는 또 다른 산줄기인 마대단맥으로 막혀 역시나 그 물줄기는 모조리 영월군 하동면 옥동천으로 합수되어 남한강으로 흘러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백두대간 북측 영주땅은 모조리 다 영월군으로 행정구역을 바꾸어 주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첩첩산중 백두대간과 마대단맥으로 둘러쌓인  그 땅 그 계곡 최상류에서 종이배를 띄우면 어느 정도 경상북도 골짜기를 따라 내려오다가 어느 순간 충청북도 골짜기로 변하며 김삿갓문학관 있는 곳에서 다시 강원도 골짜기를 따라 옥동천으로 흘러들어 남한강에서 합수되어 그 종이배는 결국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만나 비로소 한강이란 이름을 달고 서울 도심을 흘러가는 것이다

 

이러한 물줄기의 원리와 같은 생활권을 어떠한 사유로 3개도가 나누어 관리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행정력을 낭비하는 일인가 곰곰이 생각을 해보자

 

짧은 개천 하나를 세 개 도가 나누어서 땅싸움을 하는 것이다 이거이 웬 춘추전국시대도 아니고 이해 자체가 안되는 상황이다

 

우선 김삿갓 계곡으로 오르면서 얼마나 주민들에게는 그 피해가 큰지 생각을 해보자

 

일단 너럭바위 팻말 있는 곳에서부터 충북 단양군 영춘면 땅이다

그걸 기준으로 개천을 일직선으로 나누면 김삿갓문학관이 있는 땅은 바로 충북 단양군 영춘면 땅이다

 

그래서 단양과 영월이 서로 협약을 거쳐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사용료 같은 것을 내고 영월군에서 운영하는 곳이며

 

거기서부터 의풍리 삼거리까지 약2km는 분명히 단양땅이지만 비포장으로 남아 있다 물론 차량 통행은 상당히 빈번한 임도길인 것만은 사실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인지 그 의풍삼거리서 오른쪽 배틀재를 넘어 영춘으로 넘어가는 산자락을 돌고도는 도로는 다 포장이 되어있다

 

즉 불편한 곳으로는 사람들이 잘 안다닐 것이란 얄팍한 생각으로 하동으로는 비포장으로 남겨두고 있다는 기사아저씨 설명에 그저 어안이 벙벙해질 뿐이다

 

그렇다고 영월땅도 아닌데 영월에서 포장한다는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재정으로는 생각하기도 힘든 일이며 다른곳 주민들에게 욕먹을 일이 될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신랄하게 비판하는 기사분은 정년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국민인 것이다

 

그 다음 의풍리에서 고치령쪽으로 잠시 올라간 즉 한1.3km 정도 가면 나오는 고치골 까지는 충북 단양땅이나 그 길은 좁은 농로에 비포장이다

 

그 길을 넓히고 포장을 해서 그 뒤로 그 계곡 전부를 차지하고 있는 영주땅 단산면 마락리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비포장으로 그대로 둔것이라는 것이다 요즘 세상에 그 중요한 도로가 비포장이란 것이 믿어지느냐고 오히려 반문하는 기사아저씨다

 

그리고 마락리 원마을에 이르면 폐교가 돠었는지 운영이 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런 분교가 있으며 이제부터는 아주 아스팔트 포장길이다

 

신나게 달리다보면 포장길도 끝나고 망가진 콘크리트 포장길이 이어지다 좋은 비포장길로 바뀌며 고갯마루를 살짝 몇m 넘으면 아주 오래전에 전설처럼 남아있는 백두대간 당시 지나갔던 영상들이 희미하게 돌아가며 감회에 젖게 한다

 

길이 너무 좋다는 기사아저씨 메다요금 37000원에 덤을 듬뿍 얹어 노고를 치하하고 차는 좋은 산행되시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영월로 돌아가고 나는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옛 이야기를 반추한다

 

소백산쪽에 치우쳐있는 이정목에 “여기는 고치령 해발760m, 국망봉11.1km, 좌측으로 내려가면 좌석리 우측으로 내려가면 마락리 태백산쪽으로 가면 마구령8.0km"

 

태백산 쪽으로 있는 산령각은 옛 그대로고 그쪽으로 계시는 장군님으로는 양백대장군 즉 소백산 태백산을 아우르는 장군과 태백천장군 즉 태백산 천신장군님의 퇴색한 나무장승님들이 계시고 

 

나는 소백산쪽으로 “포도대장군과 소백지장군 즉 소백산 지신장군님과 단산고을을 다스리는 단산대장군 퇴색한 나무장승님들이 계시는 곳으로 실로 오랜만에 양백장군님을 모시고 백두대간 길에 오른다

 

고치령 : 8:00

 

산책로 같은 좋은 길을 따라 도면상 863봉 정상 직전 왼쪽으로 길이 이어진다

 

863봉 : 8:15 8:20 출발(5분 휴식)

 

안부로 내려서면 “소백01-03” 구조목과

이정목에 “고치령0.9km, 국망봉 10.2km

 

8:30

 

“소백01-02" 구조목을 지나 작은 보도블럭 헬기장에 올라선다

 

헬기장 : 8:50

 

형제봉 분기봉인 백두대간상 도면상 1032봉 어께에 이르면

이정목에 “국망봉9.2km, 고치령1.9km"

 

도면상 1032봉어깨 : 9:05 9:10 출발(5분 휴식)

 

백두대간은 왼쪽 사면으로 나가고 나는 나쁜 길이지만 도면상 1032봉 정상으로 오르면 잡목으로 둘러쌓인 작은 콘크리트 포장 헬기장으로 극성스럽게 능선을 원칙대로 밟는다고 올라와 내가 올라온 길로 내려간 이들의 백두대간 표시기 몇 개가 그 극성스러움을 알려주고 있다  

 

도면상 1032봉 : 9:15

 

이제부터 마대단맥길이다

성긴길로 북쪽으로 내려가면서 뒤따라온 작은 곡궹이들을 들고 다니는 약초꾼들 몇 명 만나고 “소백01-41” 구조목이 있는 안부로 내려선다

 

안부 : 9:25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1005.4봉 정상으로 안 오르고 길은 좌측 사면길로 내려가면 그 사면길에 “소백01-42” 구조목이 반긴다

 

구조목 : 9:35

 

능선과 만나서 잠깐 내려간 안부에 이르면 뽑혀져 나무에 기대선 이정주에 “직진하면 형제봉 온길 고치령”이 사면길로 잘 왔음을 알려준다 

 

안부 : 9:40 9:45 출발(5분 휴식)

 

“소백01-42” 구조목에 이르고 : 9:55

 

오르다가 오른쪽 사면으로 오르게 된다 : 10:05

 

다시 능선과 만나서 오르고 : 10:10

 

“소백01-44” 구조목에 이른다 : 10:15

 

급경사 시작되고 암릉이 나오면 오른쪽 사면으로 오르고 이후 사면을 수시로 바꾸며 바위 급경사를 오르다가 흙길로 바뀌어도 급경사는 여전하고 초지가 나오며 “소백01-45 구조목”이 있는 산사면 샘터에 이른다

 

흐흐 이게 웬 조화속이냐

 

어제 바로 이곳에서 2시간이면 다다를 고치령으로 가는 바로 지금 오른 길을 못찾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로 오른 것이 화근이라면 화근일 것이다

 

어제 헬기장 흔적에서 바로 이 샘터로 내려오는 길따라 내려가면 산사면 작은 계곡에 샘이 나오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흐릿한 길이 있으며 우측으로 뚜렷한 길이 산사면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다

 

바로 이곳에서 좌는 계곡으로 가는 길이거나 그 흐린 정도로 보아 산꾼들이  쉬아나 응아를 위해 간 길로 얼마안가 길이 없어 질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우측으로 올라간 것이 빌미가 되어 대형알바를 하게 된 것이다

 

너무나 어이가 없어 한참을 앉아 가기 싫어 냉커피 타마시고 유유자적하다하나는 “고치령” 가는 길 또 하나는 “백두대간” 가는 길이란 표시기 두 개를 연달아 붙여놓아 후답자을 배려하고 자리를 뜬다

 

샘터 : 10:35 10:55 출발(20분 휴식)

 

좌측 사면으로 내려간 안부 : 11:00

 

“소백01-44” 구조목 : 11:05

 

“소백01-43” 구조목 : 11:10

 

안부에 이르면 “형제봉 고치령”의 방향을 알려주는 뽑혀져 나무에 기댄 이정주를 만나고

 

안부 : 11:25

 

산꾼 몇 명 만나고 2분 정도 오르다 길은 1005.5봉으로 오르지 않고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소백01-42” 구조목 : 11:30

 

올라선 능선 : 11:40

 

“소백01-41” 구조목 : 11:45

 

오름능선상 ╣자길이 나오고 그길로 계속가면 1032봉 한참 아래 백두대간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자길 : 11:50

 

그 길이 트레버스 길이었다면 이용했을 수도 있었지만 확신이 안서 부득부득 올라 백두대간 도면상 마대단맥 분기봉인 조그만 콘크리트 포장 헬기장으로 올라선다 이제부터 다시 백두대간길이다

 

백두대간 도면상 1032봉 : 12:00

 

우측으로 잠시 내려가면 이정목을 지나 십자길에 이르고 좌측에서 오는 길은 마대지맥 1032봉 오름길에 만난 ╣자 사면길이고 우측은 사면으로 연결이 되 다시 백두대간상으로 가는 길이다

 

양측길 다 버리고 조그만 바위를 넘어간다

 

십자길 : 12:05

 

무너진 짧은 성곽 흔적과도 같은 몇m짜리 돌길도 지나고 : 12:10

 

우측으로 뒤로 오르며 트레버스하는 길이 있고 : 12:12

 

“소백01-01” 구조목 : 12:15

 

보도블럭 작은 헬기장에 이른다 : 12:20

 

안부 지나 “소백10-02” 구조목 : 12:30

 

안부 이정목에 “고치령0.9km" : 12:23

 

"소백10-03“ 구조목 : 12:45

 

왼쪽 봉우리가 궁금해서 오르면 도면상 863봉 정상은 묘 1기가 자리잡고 있다 길은 정상 직전에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863봉 : 12:47

 

산령각에서 울려퍼지는 북소리가 들리며 가까워질수록 독경송리 징소리 꽹과리소리가 점점 섞여져 들려오고 내려가면 여러대의 차량이 주차하고 있다

고치령의 장군님들이 몇시간 동안 형제봉 잘 찍고 왔느냐며 반겨준다

 

이래서 어제 형제봉에서 2시간이면 닿을 고치령 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먹골로 하산한 것이 증명이 되는 것이다

 

고치령서 백두대간 분기봉인 1032봉까지 1시간 형제봉가지 1시간20분 다시 고치령으로 내려오며 1032봉까지1시간 고치령까지 1시간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한창 징소리가 크라이막스를 넘어가려는 이때 그냥 지나가기도 뭣해 쭈굴치고 앉아서 빵 먹으며 굿 구경하다 꽹과리가 찢어지고 이윽고 굿판도 끝이 나고 지금까지 신이내린 여인네와 이야기 하며 담담해하는 할배의 모습이 오래된 거고목과 믹서되어 샤머니즘의 신비한 기운이 백두대간상에 보이지 않은 연기처럼 스멀스멀 스며든다

 

여인네의 웃음소리 한번 걸찍하고 지나가려는 나를 손짓하며 이리 오란다

섬뜩한 기운이 정수리를 타고 들어와 얼른 딴청을 부린다

 

“에서 얼마 만에 산신령님을 뵙나요?”

질문과 아무런 연관도 없이 무조건 또 오란다

잠깐 망설이는데 할배가 손짓으로 어여 지나가라 선심을 써준다

 

이제부터 자개지맥 분기점으로 가기 위해 백두대간 길에 다시 오른다

 

 

고치령 : 12:55 13:15 출발(20분 휴식)

 

잠깐 오르면 보도블럭으로 포장한 널찍한 헬기장이 있으며 망가진 타이어진지 지나 보도블럭 헬기장인 등고선상 810봉으로 오른다

 

등고선상 810봉 : 13:25

 

오름능선상에 “소백10-04” 구조목과

이정목에 “마구령7.5km, 고치령0.5km”

 

13:35

 

“홀대모 산사랑방 꼭지 꿈꾸는 산행 백두대간“ 코팅표시기가 반갑고

이정목에 ”고치령1.0km, 마구령7.0km“

”소백10-05“ 구조목

 

구조목 : 13:55 14:00 출발(5분 휴식)

 

잠깐 오르면 등성이에서 벡두대간은 넘어가고 ╠자길이 있는 그 ╠자길로 오르는 길이 바로 백두자개지맥 분기점이다

 

그 길로 시나브로 오르면 모래깔린 보도헬기장인 등고선상 950봉 정상은 키큰 잡목으로 둘러쌓여 조망은 별로다

 

등고선상 950봉 : 14:05  14:15 출발(10분 휴식)

 

좌측 동남방향으로 가시를 헤치면 성긴길이 나오고 내려가다 등고선상 930봉을 오른쪽 사면으로 나가 폐묘에서 좌측으로 가면 길이 나온다

 

폐묘 : 14:25

 

푹꺼진 안부로 내려가면 C자형으로 능선이 이어지며 가장 왼쪽이 안부로 추정이 되며 웬지 모르게 안온하다는 생각이 들어 장시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한다

 

안부 : 14:40 15:00 출발(20분 휴식)

 

그럴 듯한 길이 도면상 863봉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며 등성이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자길이 있으며 지맥은 등성이를 넘어간다

 

등성이 :  15:10

 

다시 능선과 만나 : 15:15

 

길 자체가 갈아엎어진 멧톳밭인 곳을 지나 폐묘 지나 푹꺼진 안부로 내려선다

 

안부 : 15:20

 

잠시 오르다 또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로 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성긴길로 무조건 급경사 정상으로 오른다

 

기어서 오르면 묘 터인 듯한 수풀 무성한 곳은 아직 정상은 아니다

 

15:40

 

잘 가꾼 너른 보도블럭 헬기장인 자개봉 정상으로 오르면 백두대간 조망이 장쾌하다

“영주2 2005재설” 2등삼각점이 정상을 지키고 이 산줄기의 조종답게 의연한 자세로 백두대간을 떠받치고 있다

 

좌측으로 쌓여있는 헬기장을 만들고 남은 많은 보도블럭과 그 곳을 넘어서 사면으로 내려오지 말라는 “통제구역 입산금지” 빨간 팻찰이 나무에 2개나 붙어있다 왜 무엇 때문에 궁금^^

 

자개봉 : 15:45  15:55 출발(10분 휴식)

 

오른쪽 서남으로 내려가는 길은 고속도로다

능선 좌측으로 입산금지 팻찰은 좁은 간격으로 계속 나오고 자개봉 일반 등산로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제부터 한없이 내려가면서 좌측 남쪽으로 동남으로 활시위가 휘어지듯 휘어지며 동진점에 이르고

 

동진점 : 16:00

 

입산금지 팻찰은 계속되고 길은 산책로 수준이다

 

나무로 얼기설기 만든 비닐 씌운 움막과 나무에 기대 만든 통나무의자와 폐묘가 있는 안부에 이르고

 

안부 : 16:10

 

오른쪽 동남으로 꺾어서 내려간다 : 16:15

 

입산금지 팻찰은 여전하고 생솔가지를 꺾어 지붕을 이은 통나무비닐움막 앞으로 약간의 너럭바위가 있으며 남쪽으로 조망이 터져 얕은 구릉성 산지들을 내려다보며 낙동정맥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며 쉰다

 

그 낮은 구릉성 산지들 그 수많은 산줄기를 물줄기의 가름에 따라 앞으로 한줄기 한줄기씩 이어가게 될 것이다

 

그 줄기들 중 대표적인 산줄기론 이 백두자개지맥과 백두자구지맥 내성천 넘어 내성와룡지맥 등 그리고 수많은 잔가지들 언제나 그 산줄기들을 내가 알현하려나 내 생애 다할 때까지 내 마음을 내 몸이 따라줄 그날까지 쉼이 없기를 산신령님게 간구해 봅니다 

 

너럭바위 : 16:20  16:35 출발(15분 휴식)

 

살짝 오른 둔덕 : 16:45

 

좋은 ╣자길이 나오고 그 입구에 “이 지역은 통제구역이니 무단입산시 민형사 처벌을 받습니다 입산금지” 팻말이 서있고 통나무평상 통나무의자 통나무움막이 무슨 용도일까?

 

아마도 그 길이 자개봉을 오르는 일반등산로인것 같은데 입산금지라니 조금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다

 

╣자길 : 16:50 16:55 출발(5분 휴식)

 

잠시 가다 길이 거칠어지고 솔숲 무명봉에 이른다

 

17:05 17:10 출발(5분 휴식)

 

내려가다 폐묘서 또 장시간 쉬고 왼쪽으로 내려간다

 

17:15  17:30 출발(15분 휴식)

 

길이 더 거칠어지며 폐묘가 있는 ╠자안부에 이른다

 

╠자안부 : 17:35

 

힘들게 오른 잡목 둔덕 : 17:40

 

길 흔적이 있는지 없는지 키작은 잡목과 잔솔이 가는 길을 막으며 억세게 반항을 해대고 좌측 아래로 지도에는 없지만 푸른 저수지 같은 물을 보면 맞게 내려가는 길이니 길이 없다고 의심을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나중에 안 바로는 그 물은 부석저수지 낚시터로 좋은 콘크리트 너른 포장도로가 그리로 올라가고 있음으로 그리로 내려가서 도로따라 내려오는 것이 훨씬 더 편하며 시간상으도 많이 단축이 될 것이다

 

하여간 그런 부석낚시터 푸른 물이 보였다 사라지고 길 흔적인지 아닌지 좌우지간 능선을 가늠하며 묵은 경운기길로 빠져나가 밑이 보이지 않은 풀 무성한 곳을 잠깐 내려가면 묵은 십자안부로 좌측으로 제법 커다란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도면상 영주시 부석면 운천리 사문마을인 것 같다

 

사문마을 십자안부 : 17:55

 

이후 사과밭 능선이 잠깐 이어지며 능선으론 지독한 키를 넘는 그 깊이를 알수없는 칡넝쿨 가시가 어우러져 통과 불가라 그냥 과수원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고돌아 내려오면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나오며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고갯마루는 도로 지하통로다

 

사문마을 도로고개 : 18:10

 

짧은 모래절개지 풀을 잡고 오르면 수로하고 같이 가는 너른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좌측으로 오르면 바로 부석저수지 낚시터로 오르는 길이다

오른쪽 능선은 도로 옆으로 어마어마하게 너른 평지를 조성공사 중이며 그 끝으로 가서 절개지를 내려가는 일이 좀 그래서

 

18:15

 

빽해서 도로따라 가다보니 지하통로에서 낮은 절개지로 도로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지하통로를 나가 우측으로 도로따라 오르는 것이 편할 것이다

도로따라 잠깐 가니 능선이 콘크리트 포장 ╠자안부 삼거리 길이다

예서보니 너른 평지 오른쪽 끝에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내려오는 길이 있질 아니한가 에고~~~

 

도로삼거리 : 18:25

 

도면상 앞에 있는 405봉 오름길을 아무리 찾아보아도 짙은 잡목 가시 등으로 보이지 않고 산사면 곳곳에 예의 그 입산금지 팻말이 사방으로 세워져 있다

 

그것을 기화로 할 수없이 405봉 왼사면으로 난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붙을 곳을 찾으나 입산금지 팻말만 보여 내친김에 도로따라 가니 아스팔트 2차선 도로와 만나고

 

18:30

 

더 가면 축사 등 집 몇채가 있는 ╠자길 도로삼거리에 이른다

도면상으로 제궁골에서 양지마을 들어가는 삼거리다

 

제궁골 삼거리 : 18:35

 

우측으로 콘크리트 포장도로따라 평지같은 고갯마루에 이르러 내려올

곳을 보니 뺑뺑 둘러 길은 없고 무슨 밭으로 내려오기도 만만치 않고 올라

붙을 곳을 찾으나 아무데도 없고 망설이다 시간도 시간이라 이 야산 구간을

생략하고 부석면까지 걷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하고 젖은 옷 갈아입고

충분히 쉬어간다

 

지독한 자기 합리화.....^^

 

제궁골 십자안부 도로 : 18:40  18:55 출발(15분 휴식)

 

다시 노곡2리 제궁골 삼거리엔 아까는 보지 못했던 그리로 넘어가면 “양지마 중마 날점” 마을 가는 길이라고 마을석이 말해주고 있다 

 

다시 제궁골 삼거리 : 19:00

 

도로따라 부석중교 삼거리서에서 : 19:10

 

좌측으로 골목길을 지나 부석면사무소를 지나 : 19:15

 

부석초교 파출소 지나 다리건너 부석사입구 사거리에 도착하니 길건너로 개인택시(633-3103 011-538-3103) 사무실이 보이고 좌측으로 코리아나호텔(모텔)이 있으며 우측으론 부석마트가 있다

 

영주시 부석면 부석마트 사거리 : 19:20

 

그후 

 

내일 일이 걱정이 되어 부석마트에 가서 물어보니 아침 7시 이후에나 문을 열며 아침 해결할 장소도 마땅치 않고 얼음물 얼릴 24시마트도 없고 할 수없이 영주로 나가기로 결심을 하고 19시40분 풍기 거쳐 영주가는 버스를 타고 시내버스 종점에 내렸는데 이게 뭐람 하룻밤을 유할 장소도 얼음물 얼릴 24시마트도 그리고 당장 해결해야할 저녁거리도 문제더라

 

빙빙 돌다 택시를 타고 모텔촌에서 내려 음식점 찾아 삼만리

영주시 공설시장 주변을 다 뒤져도 김치찌개집 하나도 없으니 나중에 포기하고 24시마트에서 먹거리 좀 사서 뒷골목을 방황하다보니 초라한 식당이 영업이 끝났는지 분위기가 좀 그렇지만 물어보니 영업을 한단다

 

그래서 희얀한 김치찌개에 하산주 한잔으로 오늘 산행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