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6  (토)  09:30 - 11:20

  

잔설이 남아있는 수리봉에 올라......

(수리봉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방림면 경계에 있는 894m의 산)  

  
성우리조트 기점 수리봉 등산로 코스

  

  

2박 3일간 경주를 다녀온 여독이 아직 덜 풀렸는데

놀토가 있는 주말이 되니 또 산이 그리워진다.

    

 

간 밤에 바람이 세게 불어 일부 지방에는 많은 피해를 입히고

  함께 내리던 비가 아직 덜 그쳤는데 또 산을 찾으려 하다니

이런게 일종의 산 중독 증상(?)이리라.

  

 

09:30 우비를 챙겨입고 아파트를 출발.

 소초를 지나 새말에서 옛날의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소사 - 현천 - 둔내를 지나 성우리조트 입구에서

평창 계촌으로 이어지는 420번 지방도에 차를 대다.

  

 

그칠 줄 모르는 빗속을 뚫고 곰취가 자생하는 골짜기를 찾으니

아직 4월이라 그런지 나물 종류는 눈에 띄질 않는다.

성우리조트에서 개발한 등로를 따라 수리봉을 오르다가

두릅나무를 발견하고 조금은 어린 두릅을 채취하고

해발 894m의 수리봉 정상에 오르다.

    

 

정상을 오르내리는 곤돌라마저 끊긴 고즈넉한 수리봉에서

안개 속에 잠긴 정상의 시설물들을 둘러보고

여러 시즌동안 스키를 타면서 눈에 익은 챌린지 코스로 하산하며

부지런한 산꾼들이 따고 남은 두릅을 채취하다.

    

 

4월말인데도 잔설이 남아있는 챌린지1 슬로프로 쟁피재에 올라

차를 댄곳까지 이동하여 오늘의 수리봉 두릅산행(?)을 모두 마치다.

 

   

곰취와 참취가 한창일 5월에 다시 찾을 것을 기약하며...... 

  

 

  


수리봉 정상의 시설물(투호, 고리던지기....)

    

  


 해발 894 미터 수리봉 정상의 수리정

  

  


안개에 잠긴 수리봉 정상(리프트와 곤돌라 하차장)

    

  


수리봉 정상의 시설물(시계탑, 챌린지 리프트 하차장, 산책로....)

    

  


수리봉 정상 풍경(개나리가 한창인 에코 3 리프트 하차장) 

    

  


챌린지 3 하단부에서 본 성우리조트

    

  


부라보 2 중단에서 본 성우리조트

    

  


아직 잔설이 남아있는 성우리조트 부라보 2 슬로프

  

  

  


한겨울처럼 느껴지는 안개속의 챌린지 1 슬로프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