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봉사도 찾아가는 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낙동정맥 21차 구간

  ○ 산행일자 : 2008년 2월 17일(일)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삼남목장-지경고개-통도C.C-정족산-안적고개

  ○ 산행시간 : 9시간 16분


□ 산행일지


  06:00  부산 부산진역앞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버스는 하단전철역과 구포역으로 진행하면서 회원들을 태우고 산행지로 향한다.


  07:35  배내고개 도착

  07:45  산행시작

           배내봉으로 오르는 길은 임도와 같이 넓어졌다. 중간에서부터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공사중이므로, 조만간 아래에서부터 계단길이 될 것 같다. 폐헬기장까지 꾸준한 오름길...

  08:03  폐헬기장 /삼거리(←오두산, →배내봉)


  08:08~09  배내봉(해발 966m) /폐헬기장의 넓은 터에 각목형태의 정상석이 있다.


  09:02  간월산 정상(해발 1083m) /암봉 위에 정상석 2개.

  09:12  간월공룡 전망대 /이정표(↗간월재 /산불산 ↓간월산 정상)


  09:18  간월재 /이정표(↑신불산, →신불산 자연휴양림, ←홍류폭포 /등억온천, ↓간월산)

  09:28  이정표(등산로 폐쇄, ↗등산로)

  09:36  이정표(등산로 폐쇄, →신불산 정상, ↓등산로)

  09:42  1,155m봉 /신불산 서릉으로 갈라지는 분기봉이다. 돌무더기와 낡은 의자가 있다.

  09:44  헬기장 /이정표(↖신불산 정상, →파래소폭포, ↓간월재)


  09:51~10:01  신불산 정상(해발 1,159m)

           천하명산 울주7봉 산행안내도가 누워있다. 며칠 후에는 설치될 듯. 정상을 지나 바로 아래쪽

           또 하나의 정상석이 있는 신불공룡 진입로 부근에서 잠시 간식을 하고 길을 잇는다.


  10:08  신불재 /이정표(↑영취산<영축산>, →신불산 자연휴양림<하단부>, ←삼남가천리, ↓신불산)

  10:25  돌무더기봉

  10:31  갈림길(↑영축산, ←에베로릿지/금강폭포, →청수좌골) /군사격장 안내 팻말이 있다.

  10:44  영축산 직전 갈림길(↑영축산, ←통도사)


  10:47~49  영축산 정상(해발 1,081m)

           이정표(↑오룡산 6.4km, ←통도사 5.3km, ↓신불산 3.1km)

           작은 몇 개의 정상석은 철거되고 양산시에서 2008.1.1.세웠다는 커다란 정상석이 있다.

           이정표의 통도사 방향, 진행방향에서 왼쪽길로 향한다.


  10:51  갈림길 /영축산 동봉(돌무더기봉) 직전

           봉우리로 직진하는 길과 좌우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좌측길로 내려선다.

  10:54  갈림길(T자)

           왼쪽에서 내려오는 길과 교차한다. 왼쪽길은 정상직전 갈림길(10:44 경유)에서 오는 길이다.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11:09~12  대피소(간이매점)

           우측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니고 있지만, 정맥길은 대피소 왼편으로 내려서야 한다.

  11:14  임도

           임도에 내려 그대로 직진, 산길로 내려선다. 임도는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반면 산길은 능선을

           따라 직선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이후에도 7,8차례 계속 임도를 만나지만 산길로 직진한다.


  11:27  임도직전 갈림길

           임도를 앞둔 지점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직진하면 임도에 내려서게 되고,

           왼쪽은 비스듬히 내려서는 산길인데, 입구에 정맥리본이 많이 붙어있다. 왼쪽으로 진행.


  11:32~41  철문이 있는 임도

           임도에 내려서니 왼편에 임도를 가로막는 철문이 있다. 빛바랜 출입금지 안내판이 걸려 있고,

           삼남목장 명의이다. 잠시 뒤처져 오는 회원을 기다렸다가, 열려있는 작은 문으로 통과했는데,

           우회하는 길이 되고 말았으니, 결과적으로 이곳에서는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임도를 건너

           바로 산길로 내려서야 했다. 삼남목장 정문인줄 알고 통과했지만 후문이었던 것.


  11:45  산길과 만나는 임도

           너덜을 앞두고 오른편으로 돌아가는 임도를 따라가니 위쪽에서 내려서는 산길과 만난다.

           아까 철문이 있는 임도에서 내려서는 산길과 만난 것이다. 그대로 임도를 따라 몇 걸음

           하다가 임도가 왼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산길로 올라선다.


  11:46  산길 /좁은 풀숲길을 통과하자 길은 임도와 같이 넓어진다.

  11:49  갈림길 /이정표(↑지내마을 1.4km, ←방기리 1.4km, ↓영축산 정상 1.9km)

           지내마을 방향으로 직진한다. 왼쪽아래 골프장이 보이는데, 이전에 삼남목장 터 였다고 한다.


  12:04  삼남목장 정문 /큰 철문을 통과, 오른편으로 길을 따라간다.

  12:05  영축산 등산안내도

           안내도가 있는 포장길을 오른쪽으로 20m정도 걸으면 왼편에 묘지터로 진입하는 길이 있다.


  12:07~26  넓은 묘지터(영산 신씨 묘 3기) /점심식사

           이어지는 정맥길은 묘지 뒤쪽 밭 사이로 나 있다. 밭 사이 좁은 길은 곧 넓은 길이 되는데,

           넓은 길을 따라 진행한다.

  12:34  포장길

           교차되는 포장길을 오른편으로 따라가면 곧 통도환타지아를 우측으로 보면서 지나치게 된다.


  12:38  2차선 도로 /시내버스정류장(신흥마을 입구)

           도로에서 오른편으로 몇 걸음하면 도로 왼쪽에 황태전문점을 지나치는 포장길이 나 있다.

  12:40  진부령 황태(음식점)

  12:43  4차선 도로(35번 국도) /현대오일 주유소

           중앙선 분리 차단시설을 넘어서 직진방향 나 있는 길을 잇는다.


  12:46  철조망이 처진 경작지

           이어가는 길 왼편에 지하를 파헤친 공사장이 있어서 길이 없어졌다. 오른편 철조망을 넘어서

           경작지로 들어가 방향을 잡는다.


  12:51  산림청 산림항공관리소(양산지소)

  12:52  토점육교(육교아래 경부고속도로)

            육교를 건너 현대자동차 양산출고센터를 지난다.


  12:54  지경고개 /교통표지판(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동면) 산머루식당

            고갯마루에서 동남목장 안내판이 있는 우측 산길로 올라선다.

  13:01~14  묘지 터

           봉우리를 하나 넘어서면 바로 묘지 터다. 이제 골프장을 지나야 할 것이므로,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 함께 출발한다.


  13:16  골프장(통도컨트리클럽)

           골프장을 내려서자 당장 막막해 진다. 광활한 골프장은 각 홀마다 구릉지와 숲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정맥 능선길은 찾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게임 중인 필드를 가로질러 갈 수 도 없고...

           할 수 없이 방향을 대충 잡고 도로를 따라 가는데, “어어, 저리가면 안되는데”하는 소리가

           들린다. 골프를 치고 있는 사람들로서도 우리들이 참으로 황당하게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선답자의 산행기를 갖고 있지만, 도대체 지나치고 있는 이곳이 몇 번 홀인지 조차 알 수가

           없으니, 미로를 헤메고 있는 기분이다.


  13:40  남6번 홀 매점 및 화장실

           화장실을 지나치고 왼편에는 능선을, 오른편 아래에 필드를 끼고 이어지는 포장길을 따라간다.

  13:48  낙동정맥 표지판

           왼편 능선길에서 내려오는 길과 마주치는데, 낙동정맥 표지판이 있다. 왼편에서 내려오는 길은

           노상산을 거쳐 내려오는 능선길인 듯. 포장길을 따라가다가 11시 방향에 보이는 산등성이로

           오르기 위해 왼편으로 난 임도로 진입한다.


  13:51  낮은 철조문(차량 차단용) /철조문을 지나 오른편 산길로 오른다.

  14:07  406.6m봉

  14:14~20  묘지 터

           여러 기의 묘지가 있는 조망이 트이는 곳. 바로 앞 나무숲 너머로 솔밭산 공원묘지가 보이고,

           오른편 저 멀리에는 토곡산과 매봉, 오봉산 등이 조망된다. 회원들과 잠시 휴식.


  14:22  솔밭산 공원묘지

  14:23  2차선 도로/안내판(←삼덕공원 안내판 500m /←용암사)

           도로를 건너 직진방향 시멘트길을 따라 오른다. 오른편으로 수많은 묘지들이 바라보면서...

  14:34  시멘트길 끝단 산길

           시멘트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편에 있는 산길로 오른다.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14:45  삼덕 공원묘지

           간이화장실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니 삼덕공원묘지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 고갯마루로 향한다.

  14:53  우측 산행로 /고개마루 부근에서 시멘트도로의 오른편에 산길이 있다.

  14:59  추모비 /봉우리를 하나 넘어 내려서니 운봉산악회에서 세운 추모비가 있다.

  15:03~6  664.7m봉

           작은 철탑시설이 있는 봉우리로 조망이 좋다. 신불산과 영축산에서 이어지는 정맥길이 한눈에

           보인다. 오른편에도 내려서는 길이 있는데, 정맥길은 왼편길로 가야한다.


  15:13  임도 /오른편으로 임도를 따라 간다.

  15:27  산길 /고개마루 부근에서 임도 오른편에 산길이 열려있다.


  15:31~34  정족산(해발 700.1m)

           암봉 위에 전에 없던 정상석이 서 있다. 삼각점도 있고 옆에 있는 바위벽에는 태극기가 그려진

           정상표석이 붙어있다.


  15:44  임도 /임도로 내려서면 몇 걸음 앞에 길이 갈라진다. 좌측 임도를 따른다.

  15:49  임도삼거리 /남암지맥 분기점

           임도가 갈라지는 지점의 나무에 “남암지맥 분기점 /준.희”라는 표식판이 걸려있다.

           왼편은 용암사로 가는 길, 오른편 임도를 따라간다.


  16:06  표지판(낙동정맥 628m /준.희) /나무에 걸려있다.

  16:10  대성재 /가건물, 묵은 헬기장

           이정표(↑천성산 2시간/내원사 2시간/영산대학교 1시간10분, ←웅촌반계<운흥사지>1시간,

           ↓정족산 40분 /통도사 2시간 30분, 무제치늪<3,4늪> 30분>)

           넓은 터에 임도가 갈라진다. 임도를 두고 이정표가 서 있는 산길로 오른다.


  16:15  작은 봉우리

  16:23  봉우리

  16:33  시멘트 포장길

  16:39~44  조계암, 안적암 갈림길(↑안적고개, →조계암, 안적암)

           대성암 안내판과 바윗돌에 조계암, 안적암 글씨가 있다. 안적고개인가 하여 지도와 대조해

           보니 이상하다. 배낭을 정리하고, 몇 걸음 하니 바로 앞에 또 갈림길이 있다. 안적고개다.


  16:45  안적고개 /이정표(↖주남리 3.0km, ↗천성산 제2봉 7.0km, ↓한듬계곡), 천성산 등산로 안내판

           정맥길은 천성산 제2봉 방향, 오늘 구간은 끝났으므로, 주남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16:55  차량 탑승 /내려가는 차가 있어 손을 들었더니 태워준다.

  17:01  영산대학교 대형차량 주차장 /산행종료

           대기하고 있는 산악회 버스에 탑승, 부산으로 오는 중에 목욕

  19:34  부산 백양터널 지나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배내고개에서 영축산까지는 심봉사도 찾아가는 길이고예,

  영축산에서는 잘못하면 지산리로 빠지게 되니까 잘 보고 내려와야 합니다.

  그라고, 골프장에서는 본관 건물쪽으로 진행하면 될 겁니더...”


  출발에 앞서 산악회 회장님이 코스를 설명하는데,

  심봉사도 찾아갈 수 있다는 대목에서 피식 웃음이 나온다.

  하긴, 그 길은 확 트인 능선을 이어가기만 하면 되니까 그렇게 말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다.

  영축산에서 통도사 쪽으로는 그간 몇 번 내려와 보았지만,

  정맥길을 의식하면서 내려선 적은 없다.


  삼남목장에서 지경고개까지는 전혀 생소한 길이다.

  정맥길은 완전하게 평지화하여 밭이랑과 동네로 되어 있어서

  그저 길이 나 있는 대로 갈 수 밖에 없고, 때로는 철조망을 타 넘고 밭을 가로질러 가야 했다.


  통도컨트리클럽으로 내려섰을 때는 차라리 황당하다.

  골프장은 각 홀마다 구릉과 숲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정맥에 대한 가늠은 물론,

  대충 방향을 잡는다 하더라도 필드를 가로질러 갈 수도 없다.


  홀을 잇는 도로와 구릉지를 가로질러 가면서 골프장을 벗어나게 되었지만,

  뒤돌아 살펴봐도 어디를 어떻게 통과했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으니,

  과연 오늘 구간은 심봉사가 된 듯 더듬어 걸어야 하는 길이다



▽산행개요도

 



※ 원문 및 산행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jameslim/14159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