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한 사발에
산자락 그늘마저 말아먹고 나서야
운우처럼 정이 일어나니
발아래 산을 두는 것보다
내 몸을 산자락에 감추리라..
산지기 오늘도
산밑에서
놀았다.
흰 개꼬리 삼년 묻어놔봐야
말짱 헛일이다.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 탓인가요?
아니면 산정에 서계신 님의 모습 때문인가요?
산행기를 보고 있자니 갑자기 고독이 엄습하네요.
마치 속세를 떠나 어디론가 날아가고픈 그런 마음...
카오스님 산행하시느라 수고하셨는데
저는 왠지 모를 고독감만 가지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늘 사랑과 행복이 충만한 산행되시길 기대합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