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29일 월요일 맑음 (삼각산)

 코스=효자비-북문-염초1봉-설인장-약수암-노적봉-북장대능선-노적사-산성계곡

 함께한님=꽃사슴 산이슬 산내음 솔향기 들꽃 봄소녀 은영 산울림 벽계수 운해 물안개부부(12명)

가을이 왔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가을은 계절의 한가운데서 저 많치 떠나려한다.

지난밤 천둥 번개를 동반한 제법 많은 비가 내려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졌다.

오늘 산행은 남편이 함께하는 산행이다.

 우리님들 안전산행을 위해 로프를 준비하고 ....... 들머리인 효자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단풍은 어느덧 산아래까지 내려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12성문에 이어 환상적인 숨은벽단풍,그리고 오늘 ,연이어 이어지는 단풍산행에 우리님들 좋아 어쩔줄 몰라한다.

 북문을 지나 염초봉암릉길,

설인장을 지나 오늘 처음 가는 코스,여우굴 갈때는 계곡을 따라 올라갔었는데..

이곳에서 약수암가는 등로는 아직 단풍이 한창이다.

불타버린 약수암 빨리 철거했으면 좋겠다(보기 안좋으니)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바로 노적봉 계곡으로 올라선다.

낙엽이 많이 쌓여 미끄럽고 ,등로도 희미한데 남편은 길을 찾아 잘도간다.

그 뒤를 따르는 우리여인들 삼각산 안다닌곳이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남아있다니....

오색단풍에 현혹되어 노적봉 올라서니 바람이 많이분다.

조망이 멋진곳중에 한곳인 이곳,우리님들 모두 주변에 펼처지는 풍광에 넋을 잃고....

 노적봉 제2봉을 오르기위해 남편이 먼저 올라 로프를 내린다.

한사람씩 모두 무사히 올라서니 바람이 얼마나 차던지 손이 시릴 정도다.

이제부터 겨울준비를 해야할것같다.

북장대능선 내림길, 가파른 암릉을 지나 하산하는 등로는 낙엽이 젖어 많이 미끄러워 주위를 요하는 구간이다.

 마지막 능선에서 노적사로 하산하는 등로에 붉게물든 단풍..

이곳이 지금 한창이고..단풍은 중성문을 지나 산성입구까지 내려와 아마 막바지 단풍산행이 아닌가싶다.

 함께한 우리님들 너무 즐거운 산행 이였구요.안전을 위해 애쓴 연산님 수고하셨어요

나이든 마누라 뭐 이쁘다고,우리가 요청하면 언제든 마다않고 가이드해주는 그마음이 고마워요

 며칠후 지리산에서도 멋진 추억 만들어봅시다.

효자비에서 북문 으로 향하며 바라본 염초1봉능선 염초봉 오름길 약수암에서 노적봉 오르는 계곡단풍 원효봉과 염초능선 노적제2봉을 오르며... 노적제2봉에서...단체 노적봉 나폴레옹 모자바위 북장대능선으로 하산하며... 북장대에서 바라본 노적봉 북장대주변의 단풍 노적사 산성계곡 중성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