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배내봉~청수좌골 "  !

 

 

 구간별     : 영남 알프스 환종주 끊어타기와 대청소 산행(제 5차)

 산행지     : 경남 양산시, 울주군 언양 

  높이       : 배내봉 966m, 간월산 1,083m, 신불산 1,209m 

 산행일자  :  2008년 8월 9일 (일요일)

 들머리     :  배내골 울주 교육청 연수원 입구 69번 도로

 참가자    흐름 산악회 회원 17명

 날씨       :  짙은 비안개


 영남 알프스 끊어타기와 대청소 산행 제 5차 

 

금번 산행은 영남 알프스 환종주 끊어타기와 산행 중 등로변 대청소를 겸한

산행을 매월 1회 실시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번 산행은

제 5차 구간으로 배내골에서 청수좌골까지 약 11km의 거리로 영남 알프스의

중심 구간으로 사시 등산객이 붐비는 곳이라 쓰레기양이 많을것으로 생각하고

마음에 준비들을 단단히하고 각자 쓰레기 봉투를 메달고 산행을 하였으나

예상외로 산행로 주변이 깨끗한 편이라 성숙된 산꾼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한결 기분이 좋았으나 산행 내내 짙은 안개와 비바람으로 힘든 산행이였다.

  


 영.알 제 5차 구간 산행지도   

 


 

 산행코스

 

 ☞ 배내골(10:00)~배내봉(10:30)~912봉(11:13)~간월산(11:45)~

    간월재(12:10)~점심(12:10~12:30)~신불산(13:20)~신불재(13:35)

    ~단조산성(14:15)~청수우골.좌골 갈림길(15:30)


 산행 시간 : 5시간 30분 (점심 및 휴식 시간 포함)

  

 이동

 

 밀양(08:50)~배내골 들머리(09:40)


 소요시간   : 00시간 50분 


     


 영.알 환종주 끊어타기와 대청소  산행기

    (작성자 : 흐름 산악회 부산 갈매기)


 

-08:50

 

영남 알프스 마루금의 아름다움을 온 몸으로 느껴 보기 위해

영남 알프스 환종주 구간을 끊어서 산행키로 계획을 세우고

추진 한지 벌써 제 5차구간을 하게 된다.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국지성 폭우가 쏟아질거라는

예보가 있어 그런지 하늘은 잔뜩 찌부린 날씨이나 참가 회원

17명으로 예상외로 많다.

2대의 차량에 나누어 타고 들머리를 찾아 24번 국도를 따라

언양 석남사 방향으로 이동 하는데 빗방울이 오락 가락 ~ ~

 

-09:40

 

들머리 도착

석남터널을 지나 석남사 방향으로 이동해 밀양 방면으로 오르다

좌측 69번 도로로 바꿔어 타고 들머리로 이동 한다.

짙은 안개속에 도로 우측 울주군 교육청 연수원 입구에 내려

포장마차내에서 우중 산행에 대비한 준비들을 마친다.

 

-10:00

 

산행 !

69번 도로를 가로질러 등로를 찾아 들자 등로는 나무 침목으로

멋진 계단을 설치해 두었다.

예전엔 마치 작은 개울을 연상케하도록 훼손된 등로 였는데...

배내봉으로 오르는 경사길은 시작 부터 진을 뺀다.

습도 높은 날씨라 땀은 비오듯하고...

 

-10:30

 

배내봉 !

안개로 2~3미터 내의 조망 뿐 사방이 회색의 늪에 빠진듯

무색이다.

그래도 동해쪽에서 불어되는 강풍으로 위안을 삼는다.

우거진 잡목속으로 열려 있는 등로를 찾아 남으로 이동 한다.

곳곳에 비를 머금은 암릉길이 마치 미끄럼틀 같아 매우 조심스럽다.

바위위에 몸을 말리기 위해 나온 독사들이 2~3마리씩 무리짖어

사람이 지나가도 꿈쩍 않고 대가리를 치든다.

" 썩을 놈들 ...

" 땅꾼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912봉 암봉에서 잠시 휴식을 하는데

맑은 날씨였다면 영남알프스의 환상적인 마루금을 원도 없이

마음에 담았을텐데 미련을 던져 버리고 간월산으로 오름짖을 한다.

숨이 턱에 걸릴때쯤

 

-11:45

 

간월산 1,083m !

짙은 안개로 정상석이 간신히 보인다.

모두들 증명 사진들을 하고 간월재로...

 

-12:10

 

간월재 도착 !

거대한 돌무더기가 안개속에 마치 귀신 형상을 하고 서 있다.

휴일을 맞아 신불산과 간월재를 찾은 가족들이 듬성듬성 보이고

좌우로 보여야할 억새밭도 안개속에 숨었다.

나무탁자을 식탁으로 삼고 점심을 한다.(12:10~12:30)

모두들 날씨 탓인지 힘들어들 하면서 음식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신불산으로 길을 잡는다.

역시 나무계단이 설치 되었있으나 급오름길은 금방 먹은 음식을

밀어 올릴는 고통이 찾아 오나 빗물을 머금은 아름다운 야생화가

만병통치 약인듯 마음을 편안히 해 준다.

 

-13:20

 

신불산 1,209m !

역시 거대한 돌무더기가 제일 먼저 눈에 든다.

신불재와 영축산 방향으로 보여야 할  신불 평원 억새 군락지의

녹색 물결은 어디로 숨었는지 ???

한 무리의 비안개가 산 아래서 또 밀려 온다.

신불 공룡능선 또한 짙은 안개속에 모습을 감추었다.

비에 젖어 생쥐꼴을한 산객들이 정상석을 잡고 환한

웃음들을 날린다.

신불재로...

 

-13:35

 

신불재 !

주변의 억새들이 충분한 비를 맞아 짙은 녹색빛을 발하며

간들거리는 발레춤을 춘다.

올해는 아마도 그 어느 해보다 환상적인 억새꽃의 정원을

산꾼들에게 선사하지 싶다.

지척을 분간키 어려운 날씨라 평소 숱하게 다닌 길인데도

동서남북 가늠이 않되 나침판에 의존한다.

영축산 정상 못미쳐 진행 방향에서 우측으로 억새밭을

헤치고 나가니 단조산성으로 가는 방화선의 넓은 산길이

나오고 이길을 따라 쭉 내려서다 끝점이 보이며 좌측

억새 사이로 열려 있는 등로로 찾아 들어야 한다.

 

-14:15

 

단조산성 !

방화선 길의 끝부분에서 여러갈래의 길이 있으나 좌측을

고집하면서 2~3분 내려 서면 좌측에 한무리의 돌무더기 보이는데

이것이 단조 산성이며 샘터가 있어 식수도 구할수가 있다.

여기서 청수좌골로 내려서는 등로 역시 키를 넘는 억새밭

사이로 열려 있는데 선답자들의 리본을 더듬어면서 나아가야지

방심하면 알바길로 접어든다.(좌측으로)

일정한 억새밭을 지나며 지루한 너걸덩길의 하산길이 

약 1시간 40여분 지루하게 내려서야 한다.

 

-15:30

 

삼거리길 !

진행 방향 맞은편 숲사이로 기와 지붕이 보이는 삼거리에

도착되는데 9시 방향으로는 청수 우골과 청수 중앙 능선으로 가는

등로이고 우측은 3시 방향은 청수골가든으로의 하산길이다.

휴일 청수골을 찾은 피서객들이 반주에 맞추어 간들어지는

노래들을 불러 제치는데 ...

안개비에 젖어면서 찐한 소금땀을 쥐어짜면서 산길을 갔다 온

우리들이 조금은 미련스러운지???

 


 



 



 



 



 



 



 



 



 



 


 



 



 



 



 



 



 



 



 



 



 



 



 



 



 



 


 


    마무리


 

쏟아지는 비와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악천우속에서도

전혀 굴함이 없이 묵묵히 계획된 산길을 가는 회원님들의

산 사랑에 한번 감동하고 영남 알프스 어느 구간 보다

산꾼들로 붐비는 배내봉에서 영축산까지 산길에는 엄청많은

쓰레기가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어떻게 가지고 내려와야 하나를

걱정하였는데 그러나 예상 밖으로 쓰레기 많치 않아

이제 성숙되어가는 우리 산님들을 보는것 같아 두번 감동 먹었습니다.     


  회원님들과 함께하는 산길은 항상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