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雪이 자자진 골에는 | 낙서장/일기/詩 | |
언제: 2006년 01월20일~22일
어데로 : 주간/ 주전골(01/21/08:00~14:00): 오색약수~오색석사~선녀탕
~제2약수~금강굴~용소폭포~회귀
야간 /주전골~흘림골 (1/22/03:30~09:30): 주전골~십이폭포
~마루금에서하현달과대화~무명폭포~등선폭포
~비박(해뜰무렵추워서/06:30~07:10)
~등선대를 못오르고휴식~처음사람만남
(흘림에서오르시는'73세의 노익장산꾼님)
~여심폭포(3명만남)에서 사진담고~내림길(2명만남)
~내뒤에서따라오는 부산에서오신한사람과 조우 하여
함께흘림골매표소까지 내려옴.
누구랑: 나홀로
준비물: 라면두개,양갱두개,초컬릿1개 그리고는 하현달에의지한채
눈에 난길과 지팽이두개와 나의 시력으로 수없이 알바를
하며...
주제:이골의 들풀과 솔나무와산죽과 바우를 만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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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雪이 자자진 골에 구름이 머흘레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夕陽에 홀로 셔 이셔 갈 곳 몰라 하노라"
<李穡/호는 牧隱/시호는文靖/고려말의성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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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이 자욱한 이골짜기에 험한 구름만 몰려들어있는데,
곧은 절개를 상징하는 반가운매화는 어디에 피어 있는지,
작금의 현실은 지고 날은 저물어 가건만,
혼자 외로이 산길을 오르내리는 이길~손은 어디로
갈야할 것인지를 몰라 망설이고 있구나."<해설/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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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 야간보듬기는 나자신을 이 자연속에
맏겨보는 체험을 지천명나이에
행하게 됨. 나의가족과 知友들께
감사를 드리며...나를 여기까지 있게하여준
부모님과 부처님께 두손 모아 합장드립니다.
또한 저를 이곳저곳에서 무임승차시켜주신 설악을
오고가신 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야간에)
감사합니다.
병술년/2006/01/22 흘림골에서 백하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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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하여 그만 아직도 미답의 코스로 남았었는데... 길손님의 산행기로 대신
하게 됩니다. 사진이 나오질 않아 아쉽습니다. 겨울 주전골의 모습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