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성을 쓰레기장으로 생각해서야...

 

이글은 산행기가 아니지만 금정산 보호를 위하여 홍보의 효과를 생각하며 올리니 양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금정산은 부산시민의 진산이기 전에 태평양의 관문인 부산항구와 도시발전을 이루워낸 원동력이라 할수 있으며 우리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금정산성이 있어 신성시 해야할 성지라 할수 있겠다.

그런데 요즈음 금정산의 쓰레기 실태를 살펴보면 역사적인 성지를 유흥장으로 착각하는 시민들이 많아 참으로 가슴아프고 안타까운 현상이다. 본인은 금정산 자락에 거주하면서 틈나는 시간에 금정산을 즐겨 오르 내리는데 항상 마음에 걸리는게 세가지가 있다.

하나는 쉼터마다 귤껍질과 각종쓰레기이고 두변째는 거미줄 같은 등산로이다. 누른 감세번째는 고성방가이다. 쓰레기로 생각지 않는 과일껍질 특히 귤껍질은 눈에 잘뜨이며 버려진곳에는 다른 쓰레기도 따라서 버린다. 2년전엔가 쉼터마다 귤껍질을 3일간이나 수거한적이 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는 적은편이나 아직도 버려진곳이 많고 특히 남문주변은 많은 유산객들이 많이 왕래하고 숲속에서 놀다가 내려가면서 쓰레기를 아무곳에나 버리므로서 그곳에는 너도나도 버리고 있어 주말이 지나면 아주 많은 쓰레기가 쌓인다.

지난 구정을 전후하여 남문옆 하얀집으로 내려가는 길옆에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하여 봉고 한트럭 정도나 쌓여졌으며 부산의 수치이고 나아가 나라의 수치를 보고 있을수 없어 부산시 홈페이지에 여러번 요청을 하여 지난 2월말경 수거가 되었으나 3월2일 그곳을 가보니 또다시 쓰레기가 쌓이고 있어 일부를 수거하고 나머지는 다음날 100L짜리 마대 두푸대를 수거하고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경고문을 붙여놓고 케이블카 쓰레기장에 운반하였는데 3월7일 그곳을 확인하러 가면서 쓰레기가 버려져 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갔는데 경고문은 아랑곳없는듯 또 많은 쓰레기가 버려져 있어 허탈하고 난감한 기분이 한동안 머리를 띵하게 만들었다.

불가항력이란 생각이 들며 더 이상 수거를 할 기분이 아니었으나 계속 쌓일것을 생각하니 그냥둘수가 없었다. 남문 바로앞에도 산불감시초소 천막을 철수한 자리에 쓰레기를 투기하고 있었다. 어제 두푸대를 옮기고 오늘 양쪽쓰레기를 수거하니 4푸대가 되었으며 두푸대씩 양손에 들고 운반을 하는데 너무 무겁다.

등산객 한분이 한푸대를 도와주워서 너무 고마웠고 나머지 세푸대를 옮기는데 여러명이 지나기에 도움을 요청하였더니 고맙게 도와 주셔서 오늘은 쉽게 운반을 하였다. 이지면을 빌어 도와주신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림니다.

부산의 진산이고 역사적인 성지를 찾으며 신성시하고 청결하고 정숙해야 할건데 놀이터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부산시에서는 특단의 방법을 강구하여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의식을 고치지 않고는 부산의 수치는 계속될것이다.

강력하고 엄중한 처벌을 시행하고 방송과 언론의 협조를 얻어 홍보를 계속하면 의식개조가 이루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일부시민의 여론이 무서워 강력한 단속을 못한다면 금정산은 더큰 중병을 앓을 것이며 부산시민의 수치도 계속될것입니다.

요즈음은 외국인도 금정산을 찾는 사람이 많이 보이고 전국에서 많은 산악인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제가 힘들어가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이유는 관활관청에서 주기적으로 수거를 하지 않기 때문에 며칠이 지나면 많은 쓰레기가 쌓이므로 부산의 수치를 생각하여 옮기고 합니다.

부산시에서는 하루속히 대안을 내려주시고 각방송국과 언론사에서도 적극적인 홍보를해주셔서 국제도시에 걸맞는 문화시민의 긍지를 느낄수 있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갈망하며 금정산 성지를 찾는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림니다.

 

남문옆 2월20일경

 

3월7일

 

남문앞

 

수거한 쓰레기

 

운반을 도와주신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