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와 능선이 겹쳐지는 사이로 단풍은 물들고

 

 

 

 

 

0 산행일 : 2006. 9. 30 (토)

0 산행지 : 도봉산 냉골, 다락능선, 포대능선, 회룡골

0 산행자 : 북한산연가 번개산행 산행대장 바위산등

 

 

 

0 산행코스

도봉매표소~녹야원~냉골~은석암~다락능선~치마바위(중식)~포대능선~산불감시초소~회룡폭포~회룡골(탁족)~회룡교~회룡매표소

 

 

 

 

0 산행일정

09:00 포돌이 만남의 광장

09:45 출발

09:50 도봉매표소

10:10 녹야원입구 갈림길(우측)

10:08 녹야원

10:10 냉골 갈림길 (우측)

10:13 냉골 샘터

10:40 냉골 바위쉼터, 휴식

10:50 출발

11:08 은석암

11:16 다락능선

11:35 다락능선 전망바위, 휴식

11:45 출발

12:10 치마바위, 중식

13:15 출발

13:30 포대능선 정상

14:00 산불감시초소

14:15 사패산, 회룡폭포 갈림길(우측)

14:18 회룡폭포 갈림길 (좌측)

14:25 갈림길(좌측)

14:50 회룡폭포

15:00 회룡골, 탁족

15:15 출발

15:30 회룡교

15:53 회룡매표소

 

 

 

 

 

[산행기]

 

이번 산행은 냉골의 많은 암릉을 오르거나 우회하면서 청명한 가을날 아주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 포대능선에서 도봉산은 바위와 능선이 겹치면서 그 사이로 단풍이 곱게 드는 모습이 멀리 보일때 참 멋지게 보였다. 다만 아쉬운 것은 날씨가 너무 건조해 단풍이 말라가고 있는 것이다. 정말 비가 안와도 너무 오래 안 오고 있는 것이다. 햇볕이 잘드는 곳의 단풍은 이미 바짝 말라 버렸고 막 들기 시작한 단풍도 그 빛을 곧 잃어 버릴것 같다. 그래도 멀리 보이는 단풍은 아름다왔다 .

회룡골로 하산하는 길은 비록 적은 단풍이나마 곱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나뭇잎의 푸르름속에서 군데 군데 붉게 물든 단풍은 아련함으로 다가왔다. 회룡폭포(공명폭포)에 도착하니 물기조차 없이 암벽만이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회룡골의 계곡역시 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적한 상황이었다. 계곡에서 탁족을 하는데 그래도 물에는 가재가 있었다. 물이 깨긋하고 마르지 않는다는 증거다. 회룡골을 거쳐 하산하는 길가에는 곱게 물든 덩쿨이 나무를 감고 오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깻잎이 아주 푸르게 자라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정갈한 모습의 녹야원

 

 

 

암릉과 암릉 사이를 가다보니 나타난 꼭지바위

 

 

 

본격적인 릿지구간이 시작되고

 

 

 

은석봉을 향해 슬랩을 오르고 있는 연가님들

 

 

 

가을빛에 물든 선인봉과 자운봉 그리고 포대능선이 모습을 드러낸다 - 다락능선에서 본 모습

 

 

 

깊은 명암속의 장중한 선인봉과 자운봉

 

 

 

중식장소인 치마바위 앞의 단풍 - 햇볕을 잘 받아 빛나고 있으나 자세히 보면 가뭄과 햇볕에 말라가고 있다

 

 

 

미끄러운 치마바위를 오르는 산님들

 

 

 

암벽사이를 타고 내리는 단풍 - 역시 말라가고 있는데 가뭄이 걱정이다

 

 

포대능선 정상에서 바라본 봉우리

 

 

 

단풍이 하산중인데 너무 말랐다

 

 

 

포대능선 정상부에도 단풍이 물들고

 

 

 

능선에 붉은 빛이 감돌며 멋지게 흘러내린다

 

 

 

도봉산의 바위와 능선은 참 멋지다

 

 

 

산불감시초소를 향해 마지막 암릉을 넘고있는 연가님들

 

 

 

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단풍은 곱게 물들어 있다

 

 

 

저기 바위 위에 홀로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답다

 

 

 

겹쳐진 봉우리와 능선들 사이로 붉은 기운이 확연히 감돈다

 

 

 

하산길인 회룡골 가는길

 

 

 

가을 정취가 완연한 회룡길 내려가는 길

 

 

 

낙엽도 짙게 깔리고

 

 

 

하산길 곳곳에 붉은 단풍이

 

 

 

연가님들 아스라히 내려가고

 

 

 

돌아본 회룡폭포

 

 

 

회룡골의 나무들은 초봄의 새순처럼 연한빛을 띄고 있다

 

 

 

험한 회룡계곡을 잘 헤쳐다니는 연가 낭자님들

 

 

 

붉은 넝쿨이 나무를 타고 오른다

 

 

 

연한 깻잎과 그 뒤로 예쁜 꽃이

 

 

 

즐겁고 멋진 산행, 아쉬움을 남기고 이제 그만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