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6.07.16

산행자  :백두대간 종주팀(14명)과 본인

산행코스 : 복성이재~사치재~매요리~고남산~여원재

코스별소요시간 : 08;00/복성이재(550m)-2km-08;50/781봉-4.9Km-10;20/사치재(530m)-3km-11;10/유치재삼거리(420m)-

-11;20~11;50/매요리(중식,485m)-5.4km-14;06/고남산(846.4m)-5.2Km-15;50/여원재(470m)

총소요거리;20.5km  소요시간;7시간50분

  


산행을 시작하려고 복성이재에 도착하니 벌써 사치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조식중인

대간 팀과 조우를 나눈다. 이팀은 북진중이고 우리는 남진 하는 중이다.

당초 계획대로 라면, 속리산 구간을 산행하여야 하지만

많은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구간을 바꿔서 시작한다.

날씨는 약간 흐릴 뿐 산행하기는 그만이다.

  

복성이재
 

붓꽃..  

산행을 시작하는데 들머리부터 산딸기가 지천으로 널려있다.

복성이 뒷재와 진달래 밭을 지나 남근석이 있는781봉을 오르는데

키보다 훨씬 커버린 진달래와 철쭉, 아무 곳에서나 빨간 열매를 자랑하고 서있는

산딸기나무를 헤쳐 나오는데, 팔 다리에 온통 상처 흔적을 남긴다...


복성이 뒷재

  

월산리 쪽 조망

  

진달래 밭에서 버섯

  

출발했던 복성이재

  

남근석에 담쟁이 넝쿨이

  

십자로 안부에서 도라지꽃

  

781봉을 뒤로하고 시리봉 아래에 조망바위에서 가야 할 능선을 바라보니

사치재를 지나 매요리로 이어지는 능선과 고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되고

고남산 정상은 구름에 가려 그 모습을 감추고 있다.

 

새목이재에서 바라본 지리산 휴게소

 

새목이재에서 바라본 구름에 덮인 고남산

 

새목이재에서 바라본 가야할길

  

패랭이꽃

  

고남산에서 수정봉으로 능선은 선명하고....

지리산 역시 짙은 구름 속에 묻혀있다. 바로 아래는 88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가 조망된다.

사치재로 내려서는데 언제 그랬는지는 몰라도 산불에 흔적이 마음 아프게 한다.

자연은 한번 훼손되면 복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많은 소나무들이 아직도 타고 있는 듯 하다.

 


 사치재(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지나면서

 

사치재 이정표..

88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지나 유치재로 가는 길에 소나무 숲을 지나는데,

가산리 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비 오듯이 흐르는 땀을 잠시 멈추게 한다.

유치삼거리에서 매요마을까지는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매요마을 휴게소에서 맥주 몇 병을 사가지고 갈증을 해소하라고,

대간팀 회장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이렇게 맛있는 음료 아닌 음료는 처음인 것 같다.

  

으름나무 열매(한국산 바나나)


 

유치재 삼거리(유치재)

 

일월 비비추

  

위치가 표기가 잘못된 유치재 이정표....

  

매요마을 회관 앞 원탁에서 때 이른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 식수도 보충하고...

매요마을을 지나 조그마한 4거리에서 대간길로 우회전 한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가로지르면서 솔향기 가득한 맑고 시원한 자연의 정취를 느껴본다.

통안재를 지나 KT송신탑이 있는 곳 까지는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오르는데,

여기서 알바를 할 줄이야... 지도상에는 바로 앞 고남산을 바라보고 진행을 해야 하는데...

송신탑 앞에서 표시기를 보고 내려서는데 또 다른 대간길 권포리 쪽으로 내려서고 있다.

  

고남산의 암봉


 

송신탑과 뒤로 보이는 고남산

 

달맞이꽃.... 

10여분 길을 헤매다가 오르는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