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고성산성(8시45분)-나리재전망대-점제나루-백운산입구- 안부-전망대-수리봉능선-백운산정상-

칠족령능선-추모탑-칠족령-갈지내능선-연포마을- -소사나루-소사마을과 바세-얼기병옆 고개-제장나루-나리재고개(5시)

4월 16일 일요일 바람불고 쌀쌀한 봄날 잠실에서 5시50분 출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제천지나 영월에 도착하니 7시 40분 이른시간인지 터미널 근처 음식점들이 문을 안 열었다

근처 골목 허름한 야식집에 문을 두드리니 할머니가 나오시더니 영업을 하신됀다

맛깔스런 허연 순두부찌개로 요기를 하고 김치만두를 싸달래니 고맙게 많이 싸주신다

분식집에 들러 김밥 세줄을 준비하고 예미에서 좌회전 고성리재를 넘어 동강을 향해간다

예미초등학교 고성분교직전에서 좌회전 백운산 전망대인 고성산성에 들러 백운산을 바라보고

다시 내려와 운치리 넘어가는 나리재 고개에서 좌측으로 산길을 10여분 걸으니

아찔한 낭떠러지위에 서고 굽이치는 동강을 바라본다

동강댐 소동으로 유명해져 동강이 똥강이 됐다드니 하는 이야기는

인파에 시달리는 여름한철 이야기지 겨울을 지나면서 본연의 짙고 투명한 색깔로 돌아와 유유히 흐르고 있다 백운산과 나리소

뒤로돌아 고성리버관광앞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점제 나루터에서 바라본 동강과 백운산 가운데 안부로 등로는 이여진다

 쓸쓸하게 매여있는점제나루 나룻배를 지나 다리를 건너 마을에 이르니

안내판이 서있고 오랫만에 보는 황소가 끄는 쟁기질을 보며

숲을 지나 가파르게 올라치니 안부에 이른다 각시붓꽃?

간만에 원거리 산행을 하니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좌회전 잠시 오르니 아찔한 암봉위에 올라서고 조망이 터진다

뱀대가리 모냥 백운산 지능이 동강을 향해 길게 머리 내리고 있고

 동강은 그 줄기를 따라 유턴을 하고 있다

땡겨본 모습 뒤에 보이는 절벽이 아까 올라섯던 전망대고 그뒤에 널직한 공터가 고성산성이다 멀리 점제나루 다리가 까마득히 보인다

 다시돌아 백운산을 향해 오른다

수리봉능선이라 불리는 소나무가 어울어진 가파른 푸석바윗길을 낑낑돼며 올라간다

불이 났었는지 고사목들이 가끔보이고 뒤를 돌아보면

고도감이 대단하고 오를수록 원경이 좋아지는 바 윗길이다

삐죽한 암봉이 아까 올라섯던 전망대다

바위사이에 연분홍 꽃이 피여있다

 1998년 사진작가 김정명씨에 의해 영월동강에서 발견된 한국특산식물로

동강할미꽃이란 학명을 얻었다 하고

일반할미꽃과는 달리 하늘을 향해 피느것이 특이하다는 말로만 듣던 동강할미꽃같다

정상이 가까워졌고

 잠시 완만해지다 다시 된비알을 올라서니 드디어 백운산 정상이다

 정상석과 케른이 서있고

벌목을 해나 제법 조망이 좋다

동강건너 좌측으로는 정선 오지의산인 닭이봉 곰봉 연릉이 아른돼고

우측으로는 겹겹한 산끝머리 사이를 굽이치는 물결이

오겹살의 형태를 이르는 동강너머 신병산 고고산 완택산 줄기뒤로 두위봉이 아스라하다

 광의의 태백산인 함백산에서 가지친 줄기가 백운산 두위봉을 지나

동강에 이르러 수많은 가지를 치고 그 끝자락에 단애를 만들어

동강의 남쪽 사면을 형성하였고

북쪽으로는 중왕산에서 청옥산으로 해서 비행기재를 지나 수많은 가지를 치고

푯대봉으로 해서 동강의 북쪽 사면을 만든것이고

그중의 맹주가 백운산인 것이다

푯대봉쪽 능선 길

땡겨본 칠목령과 그우측으로 소사마을을 향해 길게 늘어뜨린 낭떠러지 능선길

갈지내능선이라 부리는 오늘의 하산길이다 김치만두로 요기를 하면서 쉬고 있으려니 단체산님들이 올라오신다

둘이서 전세낸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다시 출발 하산이다

괴목들 이 보이는 평탄한 흙길을 가다

다시 뚝뚝 떨어지는 바윗길따라

고사목

칠족령을 향하여 간다

뒤돌아본 암봉과 바윗길

좌측으로는 천길 단애 도처에 추락위험안내판이 있고

여러개의 거친 암봉을 내려갔다 올라서기를 반복하며 휘휘둘러보면서 내려간다

동강안에 삼각주 노란 생강나무꽃 뒤로 푯대봉쪽 능선

이런류의 여러 암봉을 오르내리다 보니

어느 여성 산님이 1998년 조난 당했다는 추모탑에 이른다

칠족령이 가까워 졌고

제장나루터 다리가 멀리보이고 오른쪽능선이 제장마을로가는 등로이다

새로만든 철계단을 내려가 철족령을 향해오른다

뒤돌아 본 추모탑있는 봉우리 우측으로 백운산 정상

평범한 둔덕봉인 칠족령을 지나니

칠족령 전망대 200메다와 정규하산로인 제장마을가는 이정목이 서있고

우측낭떠러지에 전망대를 설치해 났다

일품의 전망대다

우측으로 멀리 연포마을을 향해 단애가 따라도는 동강과 함께 길게 늘어져 있고

가운데 소사마을과 바세가 평탄한 둔덕이여 동강쪽은 단애를 만들고 있다

이땅에서 보기 힘든 풍광이다

좌측에 삐죽한 절벽이 얼기병이다

땡겨본 얼기병

절벽아래를 흐르는 초록빛 동강

제장마을가는 정규등산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갈지내능선을 따라 연포마을 을 향해간다

인적이 드문 희미하고 거친길이다

거북바위

주로 암봉우측으로 돌아가고 가는 줄들이 도움을 준다

작은 암봉들을 오르내리며가는 백운산에서 칠족령가는 능선과 비슷한 산길이나

굵직한 노송들이 즐비한것이 다르다

뒤돌아 본 칠족령과 좌측에 백운산

동강과 연포마을 가는 능선

바위홈사이 천길 낭떠러지

뒤돌아 본 백운산

능선을 따르던 길은 오른쪽 사면으로 방향을 틀고

적송 노송 진달래가 어울어진 갈비 낙옆수북한 푹신 푹신한 길로 내려간다

봉분이 여러개 나타나고 철구조물을 지나니 연포마을 공그리길이다

터덜터덜 걸어간다

한가로운 시골풍경이 정겹다

신병산에서 내리친 절벽들

소사나루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우측 백운산에서 칠족령지나 오늘 거닌 산길이 일목요연하다

가운데 삐죽한 봉우리가 푯대봉의 955봉 같다

뒤돌아본 소사나루 다리

동강변을 거닌다

우측에 칠족령 전망대가 올려다 보이는 데서

도강을 하여 제장마을로 갈수 있나 기웃거려 보다 포기하고

공그리길을 따라 주차해둔 운치리를 향한다

얼기병옆 철탑이 서있는 고개에 서니 좌측으로 하산길이 보인다

아마도 주민들이 댕기던 옛길같다

내려가다 만난 산괴불 주머니

동강에 다시 내려서고

제장나루 다리너머 백운산이 다시 모습을 나타내고

좌측이 칠족령 우측이 백운산 다시 공그리길을 한참 걸어 가다 주차한 곳에 (5시) 원위치 서울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