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5월7일 구름속

산행자=초보산지기 회원10명과 함께..

산행경로=유가사-대견봉-대견사지-전망대-유가사

산행시간=5시간짜리를 8시간으로..

 

물먹은 산길..

많이 미끄럽지도 않고.. 

먼지도 안날리고..

땡볕도 피하고..

안개속을 헤쳐..

정다운 회원 님들과..

그렇게 산행이 시작되었다..

유가사 오르는 길의 첫 관문을 통과하고 싱그런 잎사귀들과 대화를 나눠본다..

 

 

길이 좋다..전날 비가억수 쏟아졌지만 우리들의 발목을 잡지 못했다..

 

 

우리가 올라야 할 저 먼곳..비슬산의 이름을 대신하는듯하다..

 

 

이슬먹은 연분홍 철쭉이 아름답기만 하다..

 

갑자기 구름이 열린다..하지만 닫히고만다..애간장만 태우는 미운구름..

 

 

무슨 바위일까!!..아참..비슬산 바위지..^^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함 겨루보자!!그래..우리가 이겼군..

 

 

야호~정상에 올랐다..가스때문에 밑 조망은 별로다..

 

호젓한 참꽃길따라 걷는 여성횐님들 뒷모습이 학창시절 소풍가는 모습같다..

 

대견사지 ..그래 너가 많이 보고팠지..근데 절은없고 깨진 기왓장만 있는거냐...ㅠㅜ

 

위험구간 울타리에 앉았다..나무 울타리가 이뻐보인다..

 

 

새찬 폭우속에서도 너흰 우리를 배신하지 않았구나..고맙다 참꽃아..

 

 

어..그래 너도 고맙다..올라온 보람이 있구먼..

 

내년엔 더욱더 건강하고 많은 참꽃을 보여다오...

 

 

엉터리 산행길을 안내하는 본인입니당.크크

 

 

비때문에 많이도 떨어졌구나..떨어진 꽃잎을 상상속에 주워다 다시 붙혀본다..

 

 

죄송합니다..비슬산 진달래 총각입니다..

 

 

비슬산 마지막 써비스는 족욕입니다..위에서 어떤분 팬티바람으로 씻었죠..그럼 안되죠..

 

하산후 다시 올려다본 비슬산 정상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엔 더욱더 이쁜 비슬산의 참꽃을 기대하며 좋은 산행들 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초산 하회탈 올시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