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찾은 예봉→운길산 말굽형 종주길

  

산행일 : 2005. 7. 30. 08:54~15:36 (6시간40분 식사,휴식포함 )

  

일기 : 구름잔뜩낌 , 시계 : 나쁨

  

산행자 : 나 홀로

  

산들머리 : 팔당땜 근처 천주교 묘역

  

주요 산행지점 코스 :

천주교 묘역 입구 버스정류장(산들머리) -  봉안터널위 - 고압선 철탑 옆으로 - 웅가봉 -

승원봉 -  승원봉 -  견우봉 - 직녀봉 - 율리고개 -  율리봉 - 예봉산 정상 - 철문봉 - 철쭉 군락지 - 적갑산 - 새재고개 -  운길산  - 진중리 마을 


산행전기 :
요즈음은 복더위라서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이므로 2주전에 관악산-삼성산-호암산 8시간종주를 하여 지난주에는 산행을 한번은 쉬기로 하고
간단하게 용마산을 올랐다가 망우리 묘역에 있는 소문난 약수물인 동화천약수물 페트병 5개를 떠서 가족들의 식수대용으로 하였음
이번주말은 산행을 계획하고 어디로 갈까 궁리하다 산객들이 한적한 예봉산을 오르는 것이 최적일 것 같아 이른 아침부터 가족들은 한잠에 빠져 있고 나만 홀로 산행준비를 하고 아침식사를 대충하고 집을 나선다.


 

예봉산 - 운길산 종주산행을 어디서부터 할까 생각다가 예봉산부터 산행하는 것이 예쁜 예빈산(직녀봉),율리봉,예봉산 봉우리부터 설렵하는 것이 더 멋있을 같았다. 왜냐하면 정신이 맑고 힘이 있을 때 이런 봉우리가 더욱 멋있느니까. 지쳐 피곤한 상태에서는 멋이 한결 떨어짐

  

산행기

08:54  팔당 천주교 묘역 입구
 양수리행 버스로 팔당땜 다음 정류장인 이곳에서 내려 반대방향의 근처 묘역으로 올라가는 첫 도로를 지나 경사진 다음 콘크리트 도로로 올라가니 머리위로는 고가도로가 지나가고 그 밑을 지나 올라가니 봉안터널이정표가 보이고 삼거리 갈림길에서 전 과는 달리 좌쪽방향으로 들어가 본다. (우측으로 가면 묘역의 자동차도로가 계속이어짐) 50m전방에는 길을 막아놓은 듯한 나무울타리가 보여서 우측을 보니 축대위로 사람이 다닌듯한 돌계단이 있어 축대옆으로 해서 산을 오른다. 이어 경사진곳에 군 교통호가 나오고 교통호속으로 들어가 걸으니 낙역속에는 돌계단으로 쌓아놓았다. 조금 더 전진하니 교통호는 끝나고 주능선이 이어지는 듯한 등로가 잘 정비된 곳이 나온다. 아마 이 등로가 팔당땜으로 이어진 듯 하다?.


09:09 철제 울타리 통과
 묘지와 묘지 사이길로 이어진 등로를 따라 계속 오른다. 묘지옆으로 철제 울타리가 나온다.(다음에 내려올 때 참조)

 

09:11 고압선 철탑 통과
  묘지옆으로 난 고압선 철탑을 통과하다.

 

09:15 아스팔트 길 통과
 묘지사이로 난 등로는 끝나고 아스팔트 도로가 나타난다.(다음에 내려올 때 참조) 계속 올라가면 마지막 묘지가 나타나고 그 위로 등로가 보인다.

 

09:30 웅가봉
 등로상 평편한 곳에 체육시설이 있고 누군가가 웅가봉이라고  표지석을 세워놓았다.

 

09:45 승원봉 정상
 정상에는 표지석도 없이 단지 삼각점이 대변해 준다. 등로상에서 견우봉의 모습이 아름다워 사진에 담는다.

  

10:07 견우봉 정상  (휴식 3분)
 정상에는 표지석은 없고 이정표가 나를 반긴다. 정상의 바위에 앉아 팔당강변을 보고 있지만 오늘은 구름이 잔뜩끼어 아름다운 조망은 즐길 수 없고. 대신 승원봉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는다.

  

10:21 직녀봉 통과
 정상에 표지석은 없고 직녀봉 안내간판이 이곳이 직녀봉이라는 것을 알게 한다.
직녀봉부터는 아래로 한동안 내림의 연속이다. 내려오는 만큼 다시 올라야 하는 곳을 알고 있다.

  

10:38 율리고개 통과
 율리고개 지명은 없고 이정표가 어지러히 많이 붙어 있다.
이제부터는 오름의 연속이다.
어느 멋드러진 노송이 있고 전망이 뜨인 곳에서 아름다운 직녀봉의 전경을 사진에 담는다.
8부능선즈음에 3거리에서 직진이다. 좌측으로 가면 예봉산 직전의 안부에 빨리 도착하겠지만 율리봉을 가야 한다. 직진으로

  

11:05 율리봉 도착  (3분 휴식)
 정상에는 안내간판과 이정표가 있고, 통나무 의자 5개가 산객들의 발을 멈추게 한다.

  

11:31 예봉산 정상
 정상에는 산객들이 10여명 쉬고 있고, 동동주,아이스케키 판매하는 사람이 여전히 나그네 산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나도 한 개정도는 팔아 주어야 예의일 것 같아 아이스케키 1개를 사서 입에 물고 조망은 여전히 회색빛 일색이다.  정상에 오래 머물일이 없어 다음 코스로 내려간다.

  

11:45 철문봉 통과
 철문봉은 등로상에 있으며 밋밋하여  안내간판이 있어 이곳이 철문봉이라것을 알게 된다.

  

11:56 철쭉군락지 안내문
 산철쭉이 등로좌,우 옆으로 굵직하게 사람키보다 더 크게 자라 있다.

  

12:05 적갑산 도착 (점심 25분)
 정상임을 알리는 표식은 자그마한 하얀간판에 수기로 쓴 적갑산이라는 명칭이 너무 초라하다.
점심시간이 되었으니 나 혼자 점심먹을 만한 바위위에 앉아 옆 등로상을 지나가는 산객들을 바라보며 김밥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막초 2컵(반병)으로 산행의 흥을 돋아본다. 이젠 먹었으니 다음 산행기를 가 봐야지...  취기가 다소 오른다.

  

12:42 연세대 농장 이정표
 이곳은 내가 전에 내려갔던 곳이라서 관심있어 사진에 담아 본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약수터에서 내려가는 곳인 어룡리로 합류한다.

  

13:05 새재고개 통과
 세정사 분기점이 되고, 약수터 가는곳, 운길산 과 예봉산의 분기점이 되는 곳이다.
원색 대형지도가 새겨진 간판이 있고, 이정표도 잘되어 있다.

 적갑산에서 운길산을 가며 1시간넘게 가고 있고 어디에서 쉴까 생각도 해 보지만 조금만 더 가면 운길산이 나오는데 생각하며 조금만 더 하다가 계속 등로를 따라간다. 다소 지친 것 같다. 조금 쉴걸...
등로상 바위직전에 산악바이클을 놓고 쉬고 있는 3인을 만나다. 대단하다는 생각에 어디에서 왔느냐고 물으니 동막골에서부터 왔단다. 그리고 운길산으로 해서 내려간다. 무거운 자전거를 타고 메고서..

  

14:15 운길산 정상 (휴식12분)
 정상에는 제대로 된 표지석과 안내간판, 이동통신 안테나가 있다. 의자에 앉아 먹다 남은 김밥과 막초 나머지 2컵을 마시며 산행의 힘겨움을 달래본다. 바이클을 메고 한명이 올라오며 자전거를 부리고 다른 대원을 데리려 내려간다.
나는 서종사방향으로 내려가면 양수대교삼거리까지 멀리 걸어야 하니 동국대 연습림방향의 폐쇄되었다고 밧줄을 쳐 놓은 곳으로 내려간다.
옆으로, 옆으로 등로가 보였다 안보였다. 다시 등로가 안보이는 곳으로 내려가니 물소리가 요란한 곳으로 내려간다. 장마철이라서 계곡물이 많이 흐른다.

  

15:23 진중리 마을
 등로없는 곳으로 계속 주욱 내려가니 어느 빈 공장건물이 나오고 개들이 요란하게 짖으며 낯선사람을 경계한다. 마당을 가로질러 도로로 향하는데 전봇대에 생태수목원간판이 붙어져 있다. 이곳이 진중리이다.
마을 도로변에 능소화가 아름다워 사진에 담고, 냇가에 물이 제법 많이 흐르고 있어 어느 차도로 이어지는 수로 밑에서 60대 전후의 형님들이 나를 부른다.
산행후 목욕을 하고 가라고 나도 목욕을 하고 싶었는데 잘 되었다 생각하고 그분들과 함께 찌든 육신의 피로와 땀을 씻어 내니 기분이 한결 상쾌해 진다.  그분들도 산행을 많이 하신 분들이고 관심이 많아 나의 산행지를 묻는 등...
집으로 오는 길은 그분들의 승용차로 동승하여 편하게 오다.
형님들 감사합니다. 
오늘의 산행은 여기서 마감을 하다.

  

아래 사진들은  핸드폰에 달린 카메라로 찍은 것임(화질은 떨어짐)


 
 천주교 묘역 버스정류장
 

 봉안터널 도로이정표
 

 묘지옆 철제울타리 
 

 묘지옆 한전철탑 
 

 묘지사이길이 끝나고 도로로 이어짐
 

 웅가봉
 

 승원봉 삼각점

 

 견우봉  

 

 승원봉 

 

  견우봉 이정표

 

 직녀봉 

  

율리고개  
 

  율리봉

 

  율리봉 이정표
 

  예봉산 이정표
 

 예봉산 정상 


 

철문봉  
 

 철쭉군락지
 

  적갑산 표식
 

적갑산 정상
 

 연세대 농장방향 이정표
 

  새제고개
 

새재고개의 대형원색지도
 


 

운길산 표지석
 

운길산 안내간판
 

산악바이클 족의 자전거
 

날머리 빈 공장건물 과 개들
 

진중리 생태수목원 표시
 

길가에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