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中 山行으로 숨은벽 헛탕치고 돌아온 산행길

  

  

 

  

  

  

구파발 분수대(만남의 광장)

  

구파발 3호선 분수대 만남의 광장이지요 일요일이면 이곳에서 만남과 이별의 인파가 광장을

넘처나지요 산으로 계곡으로 그리고 또 다른곳으로 떠나기 위한 만남의 장 구파발 분수대광장

  

  

  

  

북한산에 대한  개념이나 산행코스 지도 같은것은 많은

산님들께서 반복하여 많이 올리시어 생략합니다

  

  

 산행일시 : 2005년 7월 17일 일요일

 산행지 :  북한산 백운대(836m)

 산행코스 : 효자비 = 바람골 = 대동샘 = Y안부 = 위문 = 백운대 = 위문 = 약수암 = 보리사 = 먹거리상

                      가 = 북한산성 매표소 (하산완료)

 산행인원 : 9명

 산행시간 : 약 5시간 반 정도 

  

  

  

  

  

숨은벽을 꿈꾸며...

 

오랫동안 늘 마음에 두고 있던 북한산 숨은벽을 오르고 싶었던 것은 나에겐 하나의 산행길 소망이었고 숙원이었지요 그래서 늘 이때나 저째나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모처럼 9명의 팀웍이 만들어져 즐거운 마음으로 오전 7시 부평역을 출발하여 구파발 분수대광장에서 일행들을 만나 의정부행 버스를 타고 효자비에 하차하여 들머리를 들어서니 9시가 되고 있지요


 

기상대 예보가 일요일은 약간의 비가 오락가락 하다 말 것 같다는 예보를 믿고 모처럼 마련된 계획을 일행들도 모두 밀어 부치자는 의견이 다수 이기에 마음속으로 비가 내리지 않기를 간절하게 소원하며 산행을 시작하는데 다행이도 날씨는 장마 기간이라 잔뜩 찌푸리고 있기는 하지만 느낌이 비는 그럭저럭 피할 것 같은 오히려 힘든 산행을 하기에는 안성 맞춤의 날씨인 듯 하네요


 

한동안 내 나름대로 산행을 즐기며 다니다 보니 그동안 형제 이상으로 친분을 유지하며 살아온 아우들이 형 이번엔 우리들과 산행을 마쳐보자는 의견도 있고 나 또한 한동안 못보았던 동생들과의 만남 산행이고 보니 무척이나 보고 싶고 그리운 산행이 길이 예상이된다 그런데다 내가 속해 산행을 하는 부평산악회 젊은 대원님들도 몇분 동참을 하게되고 보니 모처럼 막강한 팀웍이 이루어져


 

룰룰랄라 기분좋게 들머리 구간을 들어선다 마침 날씨도 한 몫을 해주려는 듯 하늘이 맑아지기까지 한다 그런데 여름 산행은 미리 예견은 하였지만 어쩌면 소나무 숲길을 걸어 계곡을 향하여 봉우리를 오르고 또 넘고 하면서 계곡을 들어가도록 어쩌면 바람은커녕 콧바람 소리만 씩씩 요란할뿐이다

  

  

들머리 구간 소나무 오솔길을 걷고 있는 일행들

  

  

이곳에서 직진으로 가면 염초봉으로 가는길이고 백운대

방향으로 가면 호랑이굴과 숨은벽을 오를 수 있지요

  

  

차츰 계곡을 우리 일행들은 빠져들고 있지요

  

  

마당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지요 계곡속에 이렇게 넓은 바위가 나무숲에과

함께 하고있어 아무리 더운날도 이곳은 더위를 피하기 적당한 장소로 소문이 났다고 하지요

  

  

숨은벽은 산행금지 구역이라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네요 하지만 지금까지 그 안내문과 무관 하게 많은 산님들이 숨은벽을 등정을 하고 있기에 일단은 다시 한번 마음 굳치기를 하지요 어떻게 할까? 그랬더니 일행들이 쉽지않게 마련된 산행도 아닌데 그냥 밀어부치자는 의견이 우세하지요

 

요  

  

아니 그런데 이 부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지요 조금전까지만도 괜찮던 날씨가 후두두둑 후두두둑 굵은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계곡을 숲으로 에워싸고 있는 바람계곡 나무 잎세들 위로 떨어지는 소리가 제법 세차게 들려 오네요

  

  

아무래도 불길한 예감이 들며 숨은벽 도전은 무리라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암벽위로 빗물이 제법 흐르고 하산을 하는 사람들도 또 우리 일행들과 다소 차이를 두고 오르고 있는 산님들도 오늘같은 날은 호랑이굴도 숨은벽도 절대로 올라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들을 하시고 있고 우리 일행들도 더이상 이렇게 비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한 진행은 포기를 하기로 하지요

  

  

그리고 V안부를 통과하여 우회하여 백운대 정상까지나 올라 갔다가 정상에서 이날 산행 계획을 수정하기로 하고 우측으로 돌아서고 있는데 인천 부평에서 암벽교실을 운영하고있는 안경채님과 그 수강생들이 암벽훈련 실습차 인수봉을 오르려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만나게 되지요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잠시 나무밑에서 피하며 막걸리랑 이슬이 한잔씩을 나누어 마시고

  

  

암벽교실을 운영중인 안경채님과 일행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피하기 위하여 벌써 얼마전에 일만 선생님께서 선물로 사주신 미군용 판초우의를 착용을 하니 일행들이 모두 너무 멋있고 재질이 좋다고 그리고 폼이 멋있다고 추켜 세워 주지만 성질머리가 더 이상을 착용을 하지 못하고 차라리 비를 맞지 하는 생각으로 판초우의를 다시 접어 배낭에 넣고 백운대를 오르지요

  

  

비는 내리고 게다가 안개까지 한 몫을 거들어 우리들 산행길 축를 하네요

아마도 하늘이 나를 미워하고 외면 하셨나 봅니다

  

  

안개속으로 가버린 사람들...

  

  

백운대 정상(836m)에 물젖은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는 모습

  

  

비가 오거나 안개가 몰아 치거나 일단은 정상에 오른 기념 증명 사진을 찍지요

  

  

비가 와도 비가 안와도 일요일은 백운대 오르는 등로는 늘 적체 현상을 이루고 있지요

  

  

  

  

그 와중에도 일단은 금강산도 식후경 정상에서 내려와

조금은 안전지대를 찿아 그곳에서 점심을 먹지요

  

  

이날 산행중 찍은 사진들은 안개로 인하여 전혀 풍경을 찍을 수 가없지요

간신히 사람들 움직이는 모습을 촛점으로 사진을 찍어 보지만 영 아니지요

  

  

이 사람들의 대열이 어떻게 보이시나요 나의 경우에는 6.25 사변당시

피난민들의 행렬과 흡사하게 생각이되어 혼자서 속으로 웃고 말지요

  

  

  

  

산에도 지하철도 만원사례 / 토요 휴무제 실시후

그나마도 이제 산은 더 몸살를 앓게 되었지요

  

  

  

  

위문성곽 새로 보수 증축작업이 완료되어 새로운 모습을 하고 있네요

  

  

우왕좌왕 이리갈까 저리갈까 / 우이동 도선산 방향으로 갈까요

북한산 국립공원 매표소 방향으로 갈까요

  

  

엄마 아빠 무서워요 / 6.25때 피난 나오던 시절의 모습이 상상이되네요

  

  

우리 일행들도 목표 하였던 산행길이 비로 인하여 펑크가 나 산행길 계획이 빗나가고 나니 게다가 비는 구성지게 쏟아지고 일행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오늘은 이만 하산 합시다 하는 의견일치를 모아 우이동 계곡을 피하여 북한산국립공원 매표소 방향으로 하산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 하산을 하지요

  

  

비가 오는 와중에도 정상에 올랐다 하산을 하는 사람들 그런가 하며 우중에도 백운대를

향하여 올라오고 있는 사람들 사람 사람 사람들이 너도 나도 건강을 위하여 산을 찿고 있지요

  

  

  

  

마치 야간 산행이라도 하는것 처럼 컴컴하기

짝이없는 울창한 숲길을 하산을 하고 있지요

  

  

  

  

하도 비가 쏟아져 하는 수 없이 나는 우산을 쓰고 디카 사진을 찍으며 하산을 하지요

지가 무슨 종산기자라도 된듯이 말입니다 내가 나를 생각해도 웃기는 짜장이지요

  

  

  

  

  

  

겨우 4시간여 산행을 하고 하산을 하자니 일행들 아쉽기 짝이 없나 봅니다 비를 맞으며 중도 급유를 하자고 하자고 졸라 대내여 하는 수 없이 비를 맞으며 중도 급유를 하였지요 근데 요즘은 기름값이 술값보다 더 비싼것은 아닌지요?

  

이 불경기에 손안대고 기름값 오르기 때문에 돈버는 부처가 있지요 산업자원부인가요? 기름값 천정 높은줄 모르고 오르니 자연적으로 기름값에 부과되는 세액 증가되어 산업자원부와 정부 신바람 경사났지요 마치 드러누워 감나무 밑에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다 횡재를 하듯 갈퀴로 돈을 긁어 모으고 있지요

  

나쁜 정부 나쁜 정치인들 이렇게 불경기때 지들 주머니 두둑해진다고 서민들 주머니 생각은 외면을 하다니...이렇게 어려울때 서민들 위하여 유류세 좀 인하하면 어디 덧나나요 지들 배부르니 모두 다 배부른줄 아시는 모양인데 그러시면 안되지요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부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고 정치인이라면 적어도 국민들이 무엇에 대하여 힘들어 하는가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하며 국민을 위한 선정 베풀어 주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유류세 인상으로 굴러 들어오는 돈은 모두 불로 소득이라고 딴데다 쓸 궁리나 하시능것들은 아니신지요?

  

잘들 혀서요 이젠 국민들도 하나 둘 열까지 다 셀줄 안다고요 그리고 그중에 하나 없어지면 어느눔이 빼갔나 지켜 볼줄도 다 안다구요 말 않고 있다고 재들은 아무것도 모르닝께 하는식 몰이배식 문화는 이제 더 이상을 곤란 하지요 일단은 두고 보자구요

  

  

  

  

  

  

옷도 젓고 신도 젓고 마음도 젓고 기왕지사 젓은것 아예 발벗고

물놀이를 하고 있는 산님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시원 하시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세차게 내리던 비가 어느새 멈추고 하늘이 번둥번둥 맑아 오는듯 하네요 마음같아선 우측으로 방향을 수정하여 원효봉이라도 더 산행을 하고 하산을 했으면 좋겠는데 한번 산행 계획이 삐뚤어지고 보니 일행들 그냥 하산합시다 형님 하고 애원을 하니 그래라 못 잊은척 하산을 서두르지요

  

  

처음으로 찍는 풍경이지요

  

  

비가 좀더 내려 물이 많이 흐른다면 장관을 이룰듯한 폭포지대가 아직은 시냇물

흐르듯 흐르고 있네요 하지만 경관이 빼어나 이곳에서 기념 사진을 찍어 두지요

  

  

  

  

하산구간이 가까워 지다보니 계곡에는 벌써 가족단위

행락객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뜨이지요

  

  

보리사 이 사찰은 등로 입구에 녹차를 끓여 오고가는

산행인들에게 제공을 하고 있는것이인상적 이지요

  

  

  

  

북한산 계곡도 국립공원인데 유독 이곳 계곡에서는 행락객들의 취사행위도 인정이된듯 이루어지고 있고 무엇 보다도 이 근처에 있는 업소들이 계곡까지 접근하여 먹고 마시는 상 행위가 이루어 지고있는것이 묵인되고 있는것은 참으로 한심하게 생각이 들며 북한산국립공원 당국의 감시 소홀을 보고 있노라면 혹시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맥락은 아닌지 의아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일반인들의 자연 휴식년제 구간 산행은 50만원 벌금을 메기면서 왜 이곳 북한산 국립공원내에서의 취사나 상행위는 눈을 감는것인지요 알다가도 모를 일이지요 상인분들도 모두 먹고 살기위한 일이니 더 이상 심한말은 할 수 없지만 그러나 질서 차원에서 업소내에서는 상행위는 그렇다 치드라도 계곡까지 의자놓고 그곳에 끓이고 지지고 복고 고성방가 음주 가무는 곤란한것 아닙니까

  

이러한 모습들은 상인분들이 자정 차원에서 스스로 지키는 모습이 아름답지요 상인분들도 살고 아름다운 자연도 보호하고 산님들도 기분좋게 이용을 하고 ...이런 모습이 보고싶습니다

  

  

  

  

흐르는 계곡물을 살펴보니 손가락 많한 고기가 놀고 있네요 그런데

그 물에 업소에서 허드래물을 그대로 버리는 모습을 보며 아연실색하고 돌아 왔지요

  

  

상가 밀집지역 가는사람 오는사람 밀리고 넘처나지요 빽빽한 의자들

가득히 산님들이 모여앉아 하산주를 하고 돌아 가지요

  

  

물론 우리 일행들도 파전에 막걸리 이슬이 시켜놓고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지나가지 못하듯

그렇게 한잔 걸치고 2차를 가자는것 뿌리치고 부리나게 집으로 귀가를 하였지요

  

  

  

  

북한산 국립공원 매표소 입구까지 하산을 하니 어랍쇼 이곳은 언제 비가 왔었냐는듯 날씨가 개여 있네요 서둘러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아내도 손자 아이도 아들들도 아버지 웬일이시냐고 이구동성으로 놀라고 있네요

  

가족들의 그런 모습을 보니 일요일이면 나의 건강 찿는다는 일념으로 행여 가족들을 혹사 시키지나 않았나 생각이되어 반성하는 마음으로 가족 나들이 외식길을 나서니 아내도 손자도 아들들도 신이 나지요 그러면서 와 울 아버지 멋지다고 아버지 한달에 한번은 가족들과 함께 하자는 주문을 해대니 일단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은 했는데 잘 지켜야 될텐데...

  

저에 재미없는 허접한 산행기를 끝까지 읽어 주신 산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여름 산행 특히 우중 산행은 필연적으로 안전에 더 주의를 하여야 합니다 가능하면 안전한 산행으로 늘 즐거운 산행 이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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