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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   제 : 2010년 07월 07일(수) / 산행회수(2010 - 14)

■ 어   디 : 가야산(伽倻山, 해발 1,430m) 경남 합천군 가야면, 경북 성주군 수륜면, 가천면

■ 누구랑 : 나홀로(대구KJ산악회 일일회원)

■ 코   스 : 백운동 주차장(P) - 만물상코스 - 서성재 - 칠불봉 - 상왕봉(우두봉) - 토신골 - 해인사 - 해인사 상가주차장

                (도상거리 8.4km)

■ 코스별 시간

 

     08:30 - 대구출발(성서홈플러스), 30번ㆍ59번 국도 경유

     09:35 - 백운동 주차장 도착(등산코스안내ㆍ산행준비)

     09:40 - 산행 출발

     09:45 - 백운동 탐방지원센터앞 만물상코스 입구

     11:50 - 상아덤 안내표지판 통과

     11:55 - 서성재( ↖ 상왕봉 1.4km, 칠불봉 1.2km / 백운동 주차장 3.6km ↘ )

     12:30 - 이정표( ↖ 상왕봉 0.5km, 칠불봉 0.3km / 백운동 주차장 4.1km ↘ ) 통과     

     12:40 - 칠불봉(해발 1,433m) 도착 / 5분 휴식

     12:55 ~ 13:35 - 상왕봉(우두봉, 해발 1,430m) 도착 / 중식 및 휴식

     14:55 - 해인사 용탑선원앞 도착(산행 종료)

     15:00 ~ 15:20 - 해인사 경내 관람     

     

          총 5시간 15분 소요(사진촬영ㆍ휴식ㆍ식사시간 포함 / 순수산행시간 약 4시간 정도)

 

     오늘은 무려 38년 동안 꽁꽁 숨겨뒀다 최근(지난 6월 12일)에 개방된 가야산 만물상능선을 간다.

만물상(萬物狀) 즉 만가지의 형상을 지닌 곳이란 뜻인 것 같은데 얼마나 아름답고 신묘하고 다양했으면 그렇게 불렀을까?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그런 비경을 왜 38년이란 내 나이와 똑같은 세월동안 공개하지 않고 숨겨 뒀을까?

수많은 의문과 궁금증을 뒤로 하고 그곳을 보기 위해 간다.

 

휴~ 실로 오랜만의 산행이다.

지난달 17일 머나먼 면산이 힘들게 했던 낙동정맥 2코스(통리~석개재) 산행 이후 근 20여일만의 산오름짓을 한다.

사실 오늘은 지난달에 이은 낙동정맥 3코스(석개재~답운치) 구간을 타기로 한 날이나 팀원들의 사정으로 연기가 되어버렸으나 미리 휴무도 신청해 두었고 마침 지루한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때라 날씨도 그럭저럭 괜찮고해서 지난달부터 벼르고 있던 만물상으로 향하게 된다.

 

 

 

개념도1(출처 : 부산일보 산&산)

 

마침 최근에 실린 부산일보팀과 같은 코스로 산행을 하게 되었다.

 

 

 

개념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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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구KJ산악회에서 7월초부터 8월 중순까지 매일 만물상으로 가이드산행을 아주 저렴한 비용

(주중 12,000원 / 주말 15,000원)으로 진행한다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하고 있어 눈여겨 봐두었는데

마침 7일날 여유좌석이 있어 예약도 하지 않은 상태로 대구를 향해 떠난다.

 

05:50분 눈을 뜨자마자 베란다로 나가 창밖을 보니 안개가 다소 끼었지만 어렴풋이 먼산 산그리메가 보일 만큼 최근들어

그나마 양호한 상태라 배낭을 챙기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07:00시발 서대구행 버스를 타고

한시간만에 대구 성서홈플러스앞에 도착한다.

08:30분 홈플러스앞 탑승이라 30분 동안 홈플러스내 벤치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떼운다.

탑승예정시간에 맞춰 정확히 산악회 버스가 도착을 하고 많은 이들이 탑승을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여유좌석이 제법 눈에 띤다.

인원체크를 끝낸 후 30번 국도를 따라 성주방향으로 향하다 59번 국도로 갈아타고 성주군내에서 가장 오지인 수륜면의

구비구비 산길을 휘돌아 출발한지 약 한시간만인 09:35분 수륜면 백운동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도착후 버스안에서 산행코스와 주의사항, 도착지 차량탑승장소 등을 간단히 소개받고 바로 산오름을 시작한다.

 

 

(09:40분)

 

백운동 주차장에서 만물상을 향해 출발하는 산님들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늘 대구, 경남지역(특히 합천)이 32도를 웃도는 날씨에다 폭염주의보까지 내렸다는데

무덥지만 모처럼 시계가 좋은 날이라 34명이나 되는 많은 산님들이 산행에 나섰다.

 

주차장 끝쪽의 계단을 올라 상가가 즐비하게 서있는 좌측편 도로를 따라 가면 가야산 국민관광호텔과 식물원이 있고

이내 만물상 들머리가 시작된다.

 

 

가야산 국민관광호텔 건너편에 위치한 가야산야생화 식물원

오늘도 역시 그냥 통과~

 

 

(09:45분)

 

백운동탐방지원센터 바로 앞에 위치한 만물상능선 들머리(좌측 주황색 복장의 산님들이 계신 곳)

 

탐방지원센터 건물을 끼고 우측편으로 돌아 다리를 건너 다시 좌측으로 향하면 용기골을 따라 서성재로 향하게 된다.

2007년 6월 그리고 2008년 12월 두차례 용기골을 따라 정상을 거쳐 해인사로 내려왔었다.

 

 

만물상능선 들머리

 

센서를 이용해 탐방객수를 세는 계측기를 지나면서 부터 바로 돌계단으로 이뤄진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능선으로 붙기까지 저런 돌계단과 미끄러운 비탈길이 한동안 계속된다.

장마철인데다 개방된지 채 한달도 안되어 흙길이 아직 제대로 다져지지 않은 상태라 굉장히 미끄럽고 질퍽해서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들머리에 서있는 주탐방로 안내판

 

만물상코스가 용기골코스보다 겨우 0.4km(400m) 더 길지만 험로가 많은 탓에 시간은 한시간이나 더 소요된다.

아마도 당분간 용기골코스는 만물상능선을 타고 원점회귀하는 하산길 역할밖에 하지않을까 여겨진다.

 

 

(10:00분)

 

비탈 오름길을 따라 십여분을 오르자 서서히 시야가 트이기 시작한다.

좌측편 산자락 아래 복원중인 심원사가 보인다.

 

 

(10:05분)

 

뒤돌아보니 가야산 국민관광호텔(기와지붕 건물)이 눈에 띤다. 

 

 

좌측편으론 서성재에서 뻗어내린 사자봉(▲ 1112봉) 능선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좀 더 오르자 얼마전 복원되었다는 심원사 경내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다.

 

 

 

 

등로변에 피어있는 나리꽃

 

 

오른쪽 용기골 건너편 동성재능선

 

 

(10:15분)

 

만물상코스 개방을 위해 곳곳의 험로에 계단과 안전시설 등 공단에서 수고하신 흔적들이 보인다.

계단의 높낮이가 비교적 높아 중간에 보조계단을 설치하는 센스도 발휘해주고...

 

 

계단을 지난 지점에서 휴식중인 산님들

휴식도 좋지만 지나는 이들을 위한 배려를 해주었으면...

 

 

 

 

 앞으로 진행해야 할 방향의 암봉

 

  

 

 

(10:25분)

 

어느 조망터에서 지나온 길을 다시 되돌아 본다.

가야산 국민관광호텔이 많이 멀어졌고, 잠시전 산님들이 쉬면서 주변경관을 둘러보던 암봉이 바로 앞에 보인다.

 

 

 

 

 

 

(10:30분)

 

수만가지 형상의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만물상 능선이 비로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만물상능선 뒤쪽으로 날카로운 형상의 칠불봉 능선이 겹쳐 보인다.

 

 

아름다운 소나무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만물상

 

 

만물상의 아름다운 풍광에 빠져볼까?

 

등로에 서계시는 파란색 옷을 입고 계시는 분은 농협을 다니시다 퇴임하시고 몇달뒤면 할아버지가 되신다는 50대 후반의 대구산님인데

이곳에서부터 역시 대구에서 오신 여성산님과 함께 셋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해인사까지 함께 동행을 하게 된다. 

 

 

 

 

만물상코스에는 기암괴석 못지않게 멋스런 소나무들도 눈에 많이 띤다. 

 

 

(10:55분)

 

 

아마 이곳쯤이었을까 뒤에서 공단 직원분들과 함께 오시던 큼직한 카메라를 메신 분들이

자신들은 "월간 산"이란 잡지사에서 나온 기자들이라며 셋이서 함께 나란히 걸어가는 우리 옷차림이 마음에 드신다며(?)

잠시 모델이 되어 주기를 부탁해 그냥 자연스레 산행을 하는 포즈를 몇번 취해준다.

 

몇해전 월간산을 몇년정도 구독을 했었는데 그 잡지의 모델이 되다니...^^

 

사진촬영후 "잡지라도 한권 보내줍니까?" 했더니 이메일 알려주면 사진을 보내주신다고...;;;

 

 

 

 

공존(共存)의 배려 

 

 

떡갈나무 숲사이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본다.

 

 

(11:10분)

 

대장경바위 위에 올라 진행해야 할 곳을  바라본다.

만물상능선이 끝나는 좌측의 상아덤(서장대)과 울창한 숲으로 뒤덮인 서성재~칠불봉 능선

그리고 날카로운 암봉으로 이뤄진 칠불봉 고스락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캬~ 만물상 정말 좋은데, 쥑이는데...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석화성(石火星)

 

 

푸른 하늘위로 tombow(잠자리) 녀석들이 떼지어 날라다니고...

 

 

(11:12분)

 

자칭 "삼봉바위"

 

 

자칭 "Table rock"

 

 

자칭 "삼봉바위"에서 바라본 만물상

 

 

오르락내리락 곳곳에 계단과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는 험한 등로

 

 

가야산 최고봉인 칠불봉(해발 1,433m)이 시원스럽다.

 

 

 

 

 

 

자칭 "삼봉바위"에서 함께 한 동행하신 분들

 

 

 

 

낙락장송...

 

 

석화성(石火星)의 절정 "만물상"

 

 

레알 만물상다운 풍광들이 적나라하게 펼쳐지고...

 

 

 

 

정말 뭐라고 표현할 말이 없네...

 

 

이런 비경을 무려 38년이란 오랜 세월동안 감추어 두다니...

 

 

 

 

가는 곳곳이 비경이라 자꾸만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좀 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만물상을 즐길걸 그리 바쁠 일도 없는데 너무 빠른 걸음으로 지나친 것 같다.

 

 

어서오셔서 뒤쪽 좀 보세요...

 

 

그냥 넋을 놓고 바라보기만 할 뿐 뭐라고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네~

 

 

함께 하신 분들... 

 

 

(11:30분)

 

뒤돌아 본 지나온 길 풍경

 

 

 

 

앞으로 가야할 곳 좌측으로 상아덤(서장대)이 보이고...

 

 

상아덤(서장대)

 

 

서성재에서 칠불봉으로 향하는 능선

 

 

상아덤에서 뒤돌아 본 만물상능선 풍경

 

 

지금으로부터 8년전인 2002년 6월 어느날 직장동료들과 해인사를 출발, 상왕봉과 칠불봉을 거쳐 서성재에서 마애불 방향으로

해인사 원점회귀 산행을 하던 중 길을 잘못들어 지금 서있는 이곳쯤에서 이 만물상을 바라보며 길을 잃어버린 걱정은 아랑곳없이

한참이나 서서 만물상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우리 고마 저쪽으로 가보까?" 했는데 잠시후 어떤 산님이 홀연히 나타나

저쪽으로는 길도 없을 뿐더러 너무 험하고 위험하다며 서성재로 가는 길을 상세히 알려줘서 해인사로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었다.

 

 

Perfect, Wonderful, Unbelievable, Beautiful...

 

 

(11:55분)

 

 

 상아덤에서 서성재로 향하는 등로 풍경

 

 

(11:55분)

 

09:45분 백운동 탐방지원센터 앞 만물상코스 입구를 출발 2시간 10분여만에 서성재에 도착한다.

 

 

앞으로 가야할 칠불봉까지 약 1.2km(약 한시간 소요) 남았다. 

 

 

쉬지 않고 칠불봉을 향해 바로 출발한다.

 

서성재~칠불봉 구간은 두어번 다녀본 낯익은 길이지만 오늘따라 칠불봉까지의 오름길이 어찌나 힘이 들든지...;;;

 

 

칠불봉으로 향하던 도중 잠시 길섶 바위에 걸터 앉아 다리를 풀며 머리 위 하늘을 올려다 본다.

 

 

조금전 지나왔던 만물상능선도 바라보고...

 

 

(12:15분)

 

칠불봉으로 향하는 철계단코스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다.

뒤따라 오시는 대구아저씨는 힘이 드시는지 서서히 뒤로 처지고...

 

 

앞서가시는 여성산님께서는 발거음도 가볍게 사뿐사뿐 잘도 오르시고...

중간에 끼인 나는 아직까진 괜찮은데 오늘따라 영 컨디션이 아닌 듯 끊임없이 이어지는 계단길에 슬슬 힘이 부쳐온다.

 

 

저~ 위에 칠불봉 만디(고스락)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날은 덥고 갈길은 멀고...;;;

 

 

칠불봉 만디를 향해 줌으로 겨놔본다.

 

 

좌측의 동성재와 동장대, 중앙의 용기골, 우측의 만물상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자칭 구두암(狗頭岩, 개머리바위)

 

 

2008년 12월 산행때 이곳을 자칭 "천국의 계단"이라 칭했는데...

 

 

상아덤(서장대)과 서성재, 1112봉이 보이고...

 

 

만물상능선에서도 그랬지만 칠불봉 오름길 주변에도 멋진 소나무들이 눈에 많이 띤다.

 

 

멋진 소나무와 암봉 너머로 지나온 만물상능선이 비친다.

 

 

날은 덥고 함께한 여성산님과 보조를 맞추느라 오늘따라 칠불봉 오름길이 무척이나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단길은 그칠 줄 모르고...;;;

 

 

앞서 가시던 여성산님은 이제 보이지도 않고 뒤따라 오시던 아저씨도 힘들어 하시더니 많이 뒤처지신 것 같고...

저 칠불봉 만디까지 어이 올라 갈꼬...

 

 

칠불봉 고스락을 줌으로 당겨본다.

 

 

바위도 멋지고, 소나무도 멋있고...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다.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계단 아래쪽으로 아저씨께서 따라 붙으신다.

 

 

칠불봉 오름길 바위틈에 피어있는 돌양지꽃

 

 

계단, 계단, 계단...

 

 

(12:25분)

 

이제 칠불봉까지 300미터만 남았다.

 

 

 

 

계단을 오르다 잠시 숨도 고를겸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다.

만물상능선과 서성재에서부터 커브를 그리며 서서히 고도를 올리는 칠불봉 오름길이 내려다 보인다.

 

 

(12:35분)

 

계단위에 칠불봉과 상왕봉 갈림길 이정표가 서있다.

 

 

이정표가 서있으나 칠불봉쪽을 지시하고 있지는 않다.

상왕봉에 가기 앞서 가야산 최고(最高)봉인 우측편의 칠불봉을 먼저 들런다.

 

 

이정표에서 바라본 칠불봉 고스락

여성산님께선 벌써 칠불봉 정상에 올라 쉬고 계시는 듯...

 

 

칠불봉으로 향하는 도중 지나온 길을 다시 한번 둘러본다.

 

 

상왕봉(우두봉)쪽 풍경

 

 

 (12:40분)

 

백운동 주차장을 떠난지 정확히 세시간만에 해발 1,433m의 칠불봉에 닿는다.

 

 

 

 

칠불봉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가야할 상왕봉(중앙 봉우리)쪽도 둘러보고...

 

 

칠불봉에서 동성봉으로 연결되는 능선을 보니 영남알프스 신불산의 신불공룡능선과 흡사한 것 같다.

 

 

칠불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만물상능선

 

 

칠불봉~동성봉 능선

 

 

칠불봉 정상에서 잠시 쉬면서 주변경관을 둘러보고 난 후 건너편에 있는 상왕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좌측에 있는 칠불봉 오름길 계단의 경사도를 보면 이곳까지 올라오는 오름길이 얼마나 힘든지 알 것이다.

 

 

상왕봉으로 가는 길은 바로 앞에 거대한 암봉이 막혀 있어 계단으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야 한다.

 

 

참조팝나무꽃

 

 

자주꿩의다리

 

 

 

 

노루오줌풀

 

 

상왕봉 오름길 계단

 

칠불봉을 지나 상왕봉으로 향하는 길섶에 온갖 야생화가 피어나 지나는 길손들을 반긴다.

 

 

(12:55분)

 

해발 1,430m로 바로 옆에 있는 칠불봉보다 3미터가 낮은 가야산의 제2봉 상왕봉(우두봉)

 

 

상왕봉에서 바라 본 칠불봉 방향 풍경

 

 

상왕봉에서 바라본 해인사방향 풍경

 

바로 밑에 내려다 보이는 저 암봉밑에서 우측방향으로 해서 해인사로 내려간다.

 

# 대충 주변을 둘러보고 나서 출발부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동행한 대구의 여성산님과

아저씨 이렇게 셋이서 정상주변 나뭇그늘밑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함께 한다. 

특히 여성산님께서 산나물에 조예가 깊으신 듯 지난 봄 가리왕산 산행때 꺽어 온 각종 산나물로 만든

맛깔스런 반찬으로 맛있는 산상오찬을 즐길 수 있었다.

 

 

식사를 끝내고 다시 한번 정상석을 담아본다.

 

 

 

 

정상석 뒤쪽 암봉에 올라 칠불봉 방향을 바라본다.

 

 

하산해야할 해인사 방향도 둘러본다.

 

 

칠불봉 방향

 

 

상왕봉에서 내려와 하산길에 뒤돌아 담아본 상왕봉(우두봉)

봉우리가 소머리와 닮아 우두봉(牛頭峰)이라 칭한 것 같은데 소머리보다는 쇠잔등을 더 닮은 듯한 형상이다.

 

 

 

 

만물상(중앙)

 

 

 

 

 

 

 

 

 

 

 

 

돌양지꽃

 

 

하산길 도중 나타난 개울물에서 동행하신 분들과 잠시 쉬면서 초록빛 잎새로 가득 덮인 머리위를 올려다 본다.

 

 

(14:55분)

 

해인사 용탑선원앞을 통과한다.

잠시 화장실에 들러 땀을 씻어내고 해인사 경내관람을 위해 사찰방향으로 오른다.

 

 

해인사 구광루(九光樓)

 

 

 

 

웅장한 자태의 해인사 대적광전

 

 

 

 

 

 

대적광전 내부

 

 

호방한 필체의 대적광전 현판

 

 

팔만대장경을 모신 장경각

 

 

대적광전의 화려한 단청과 풍경

 

 

해인사 경내는 공사중이라 중장비 소음으로 시끌벅적해서 수행이 제대로 될려나...

 

 

 

 

 

 

해인사를 나와 치인리 집단시설지구로 내려가는 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