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 본 인

날    짜 : 2 0 0 9월 5월 10일    날 씨 : 맑음. 이상고온, 시계 좋음

행 선 지 : 도장산(道藏山 828.5m)-갈령재 능선종주

산행취지 : 牛腹洞天環從走(우복동천환종주) 1구간 산행

참가인원 : 대나무,영시미,산수유,박선미,비비츄,유진수,코스모스,미광,센돌이,김경순,이동은,전천호,

           김지호,마굿간,이근욱,창바우,보람,김석원,김영아,홍갑희,백학선,정인환,요산요수 23명

글 쓴 이 : 요산요수 (류 인 호)

산행시점, 종점 : 경북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회란석) -> 경북 상주군 화북면 상오리(순심이) 

전체코스 : 회란석-도장산-갈령-형재봉-피앗재-천왕봉-문장대-밤티재-늘재-청화산-시루봉-회란석

이번코스:회란석~능선삼거리~헬기장~도장산~829봉~서재~663봉~청계산갈림길~갈령재~피앗재 

산의 특성 : 암릉이 섞인 한적한 산길인 도장산 구간은 한적하고 갈령 구간은 육산으로 지루함. 

지점별 통과시간 및 특징 : 

-08 : 34~36 동천암(산행지로 접근하다 21세기애향동산에 정차하여 동천암을 자세히 살펴본다.)

-08 : 40~45 늑천정가든(늑천정가든 주차장에 하차, 산행준비를 하고 느티나무 밑으로 내려선다.)

-08 : 47~49 회란석(어릴적에 소풍 왔던 회란석을 둘러보며 감회에 젖어 보고 냇물을 건너간다.)

-08 : 50    산길초입(원래 길은 뚱보쉼터 입간판에서 들어와 회란석 윗머리 돌다리를 건너야 함)  

-09 : 17~19 전망바위(밧줄)(급경사를 숨차게 오르다가 첫 번째 밧줄이 있는 바위군을 오른다.)

-09 : 24    밧줄바위(굵은 밧줄을 잡고 바위틈을 올라가자 암릉길이 이어지고 다시 밧줄이다.)

-09 : 28    V홈통바위(밧줄)(V자 홈통바위를 줄을 잡고 오른 후 능선을 따르니 슬립지대 긴 줄)

-09 : 41~44 슬랩밧줄(길 다란 슬랩에 설치된 줄을 잡고 오르자 쌍룡계곡이 조망되는 전망바위)

-09 : 54~58 능선삼거리(능선 우사면길을 돌아가자 심원사길과 만나는 능선삼거리서 2시방향 진행)

-10 : 04    ㅏ자갈림길(우측 전망터를 지나자 지도에도 없는 우측 갈림길에서 직진하자 암봉3개)

-10 : 07~09 전망암봉(3개의 전망이 좋은 암봉 3개를 넘어서 오르막을 오르자 헬기장에 도착.) 

-10 : 20~21 헬기장(조망이 좋은 헬기장에서 사방을 둘러 본 후 내려가면서 화북쪽 조망을 즐김.)

-10 : 35~37 700봉(갈림길)(봉우리를 넘어서자 우측 화북시장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는 삼거리)

-10 : 44    좌갈림길(전망바위를 지나고 727봉을 넘어 내려서자 좌측 5시 방향에 심원사길 있음)

-10 : 55    726봉(능선좌사면을 돌아가 726봉을 넘어서 암릉전망터를 지나자 급경사 오르막 길)

-11 : 14    이정표삼거리(이정표삼거리에서 도장산정상을 가기위해 10시 방향으로 진행 한다.)

-11 : 17~24 도장산(827.9)(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는 공터,직진하면 심원사 길이므로 되돌아 나옴)

-11 : 30    조망바위(우측 수침동쪽이 잘 보이는 약간 위험한 전망암릉을 지나 순한 능선을 진행)

-11 : 34    829봉(봉우리를 넘어서자 위험한 암릉에 가느다란 줄을 잡고 내려선 후 산죽 능선길)

-11 : 51    암봉(780)(뒤쪽과 우측 조망이 시원한 암봉을 지나 788봉에서 10시 방향으로 진행)

-12 : 12    717봉(작은봉우리와 급한 내리막을 내려섰다 717봉을 올라서자 평지길로 이어진다.)

-12 : 17    712봉(길은 우측으로 굽어지며 반석지대를 지나 내리막 양갈래길 좌측으로 내려간다.)

-12:38~13:10점심식사(급경사가 끝나자 길이 합쳐지는 서재 숲속에서 중식을 하고 길에 나선다.)

-13 : 13    서재(포장도로)(길을 나서 우측 100미터지점 우복동천 글씨를 보고 산길로 접어 듬)

-13 : 26    509봉(고개절개선을 따라 올라서다 첫째 봉우리에서 10시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간다.)

-13 : 52    581봉(묵묘)(능선길을 오르내리다가 급경사를 올라 묵묘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간다.)

-13 : 57    묘2기(안동장씨)(상,하 2기의 묘를 지나 희미한 임도를 지나서 밋밋한 능선이 계속됨)

-14 : 52    줄.사다리(고만고만한 봉우리 수개를 지나 산우사면을 지나자 줄과 사다리를 오른다.)

-15 : 00    663봉(암봉)(줄을 3번 잡고 오르는 암봉으로 미끄러운 바위면을 조심하여 내려선다.)

-15 : 09    청계산갈림길(좌측 10시 방향으로 청계산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우측으로 내려간다.) 

-15 : 23    너럭바위(형제봉이 한눈에 보이는 바위를 지나자 너럭바위를 우에서 좌로 넘어간다.)

-15 : 30    헬기장(잡목 숲속에 묘 2군데를 지나 헬기장을 지나자 능선 좌측으로 벗어난 비탈길.)

-15 : 37    갈령고개(낙엽송밭 계단길을 내려서자 차들의 왕래가 빈번한 49번지방도에 내려선다.)

-15 : 39    산행종료(갈령)(갈령에 도착하자 탈진으로 더 진행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한다.)

 

               7월 26일 단독산행으로 보충한 내용임 

-08 : 30~42 갈령재(절개지 서편에 주차를 하고 초입를 살펴본 후 화장실 우측 능선길로 오른다.)

-08 : 48    헬기장(배수로를 두 번 건너 오르니 헬기장, 능선을 따라 서서히 오르막이 이어진다.)

-08:58~09:09전망바위(좌,우 조망바위가 매우 훌륭한 전망터이지만 자욱한 안개로 아쉽기만 하다.)

-09 : 12~17 암릉구간(암릉 구간을 돌고 돌아 홈통길까지 올라서자 소나무가 어울린 능선길이다.)

-09 : 35    703봉(높지는 않지만 확실한 봉우리에 올랐다가 우측편으로 서덜길을 내려선다.)

-09 : 40    너럭바위(너럭바위를 미끄러지듯 넘어섰다 서서히 오르막으로 한동안 올라간다.)

-09 : 50    갈령삼거리(펑퍼짐한 안부 백두대간 삼거리길 이정표를 확인하고 2시 방향으로 진행.)

-10:22~11:27형제봉(살짝 내려섰다 올라선 길은 급경사를 오른 후에 우측에 있는 큰바위가 형제봉)

-11 : 33    암릉길(형제봉과 할배바위 사이 급경사를 내려갔다 이어지는 소나무 암릉길을 넘는다)

-11 : 46    작은형제봉(평지를 지나 공터봉을 지나 올라가다 좌측으로 오른 바위가 있는 봉우리.)

-12 : 10    660봉(암릉을 오르고 공터봉우리를 지나 약간 내려섰다 바위사이를 오른 봉우리.)

-12 : 16    피앗재(내리막을 내려가자 사거리길 안부 피앗재에서 우측 산죽밭 속으로 내려간다.)

-12 : 38    갈림길(집터 한곳을 지나고 Y자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가니 구임도) 

-12 : 54    산길끝(옛날 산판길 흔적을 따라 내려가니 산길은 끝이 나고 묵밭과 옥수수밭 옆길) 

-13 : 00~33 농로길(농로를 따라 개울을 건너다 점심식사를 하고 개울 2번을 건넌 삼거리서 우측) 

-13 : 35    전기충격울타리(야생조수방지용 전기충격울타리를 통과하니 시멘트포장길이 이어진다)

-13 : 38    시멘트길(T자길에서 좌측으로 고추. 오미자밭 중간길을 가다 우측 길로 접어든다.)

-13 : 53    버스승강장(순심이)(마을을 통과한 큰 길에 버스승강장에서 차를 불러 갈령재로 이동)


참 고 지 도 : 속리(俗離)(50,000/1국립지리원발행),렌덤우스중앙(5만/1).월간사람과 산 부록지도 

예 상 시  간 : 9시간  

실제등산시간 : 08 : 45~ 15 : 39 (6시간 54분)(산행시간, 휴식시간 포함) 중도포기

실제산행거리 : 약 11.717km(GPS 측정거리)+ 6.58km= 총 18.297km

구간거리:늑천정(0.254km)-회란석(1.315km)-능선3거리(0.677km)-헬기장(1.535km)-도장산삼거리(0.103km)-도장산(0.539km)-829봉(1.58km)-717(724)봉(1.377km)-서재(2.498km)-608봉(0.834km)-청계산갈림길(0.62km)-헬기장(0.385km)-갈령재(0.18km)-헬기장(0.71km)-703봉(0.34km)-갈령삼거리(0.73km)-형제봉(0.63km)-작은형제봉(1.11km)-피앗재(0.84km)-산길끝(0.86km)-포장농로(1.18km)-순심이버스승강장  GPS 고도표 측정거리


 

산행한 동기와 개요


 

道不遠人 人遠道(도불원인 인원도) : 도가 사람을 멀리하지 않건만 사람이 도를 멀리 하고

山非離俗 俗離山(산비이속 속리산) : 산은 세속을 떠난 것이 않건만 세속이 산을 떠났도다. 

이 글은 조선 선조 때 학자이자 시인인 白湖(백호) 林悌(임제)께서 속리산 현재의 慕賢庵(모현암) 근처에 왔다가 이글을 읊었다 한다. 임제는 조선 중기, 그러니까 16세기 때 네 차례의 사화로 선비들이 비명횡사하거나 권력투쟁에 희생이 될 때 기개 있는 선비들은 출사를 포기하고 강호로 숨어들어 속리산에 은거하던 대곡(大谷) 성운(成運, 1497~1579)으로부터 3년간 가르침을 받을 때 '중용'을 800번이나 읽었다고 한다. 위 시는 중용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인 "도는 사람에게서 멀지 않으나(道不遠人), 사람이 도를 행한다면서도 사람을 멀리하면(人之爲道而遠人), 도를 이룰 수 없다(不可爲而道)“에서 운(韻)을 빌려온 듯하다. 이 글이 뜻하는 俗離山(속리산) 동쪽에 고향을 둔 나로선 이 글이 더욱 마음에 감동을 주었다. 고향이 그립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만 특히 산중에 나서 장성하여 타향생활에 시달리며 산아 온 내에게 오아시스처럼 눈에 확 뜨이는 고향소식이 들렸으니 그리워하는 마음에 부채질을 하는 사연은 지난 2008년 5월에 월간 ‘산’지에서 취재하여 [새코스]로 발표한 우복동천환종주코스 이었다. 2009년에는 혼자라도 꼭 실행에 옮기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요즘 함께 산행하는 ‘우리끼리’산님들과 초여름에 격주로 실행하기로 하였으며, 산행코스는 상주시에 발표한 코스를 약간 수정하여  ‘산줄기는 물을 건너지 않는다.’는 백두대간의 취지와 같이산행 중에는 물을 건너지 않으려고 회란석에서 시작하여 회란석으로 끝나도록 코스를 다음과 같이 3구간으로 끊어서 산행을 하기로 했다.

1구간(도장산) (아래 괄호안에 거리표시는 상주시 발표 거리임)

회란석(1.2km)-능선갈림길(1.5km)-헬기장(0.7km)-도장산정상(3.7km)-서재(3.3km)-청계산갈림길(0.8km)-갈령(1.3km)-갈령 삼거리(0.7km)-형제봉(1.6km)-피앗재(1.2km)-만수동까지 총 16km

2 구간(속리산)

만수동(1.2km)-피앗재(5.8km)-천황봉(3.6km)-문장대(3.3km)-밤티까지 총 14.9km

3구간(청화산)

밤티재(2.5km)-늘재(2.1km)-청화산(0.5km)-백두대간갈림길(3.1km)-시루봉(1.3km)-비치재(1.1km)-장군봉(1.4km)-회란석까지 총12km코스는 약간 다르지만 중간에 물을 건너지 않고 전 코스를 마칠 수 있고 또 주간에만 산행을 할 수 있어 구석구석 조망경치와 지형지물을 빠짐없이 볼 수 있어 나의 산행취지에 맞출 수도 있었다. 첫 구간인 도장산 구간을 올라보니 시작부터 급경사가 힘들게 하였고 3군데나 줄을 잡고 오르는 스릴 있는 코스가 좋았으며 도장산 정상을 지나 829봉에서 홈통바위를 내려선 다음 내림 길은 줄도 가늘고 위험하여 세심한 주의가 필요 했으며 서재를 지나 한동안은 너무 특징이 없이 밋밋한 산행이 단조로웠으며 청계산갈림길에 거의 왔을 때 몸의 컨디션 저하로 오늘의 전 코스를 마치지 못하고 갈령에서 마감하고 다음을 기약해야 했던 것이 너무 아쉬웠으며, 일행들도 667봉에서 하산하는 대신 단축하여 피앗재에서 만수동으로 하산하기를 권했던 산행이었다. 산행 길 곳곳에 이정표를 세워놓아 길을 잃을 염려는 없었지만 줄이 매여진 곳은 너무 가는 곳이 있어 안전에 문제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상주시청산악회에 코스를 기획하시고 등산로 정비를 해 주셔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어 고마운 마음 금할 길 없다.   

牛腹洞天(우복동천)과 環從走(환종주=둘레잇기)코스  소개

문장기운(文藏起雲)=문장대를 일어나는 구름   견훤모아(甄萱暮鴉)=견훤산성의 저녁나절 까마귀 

오송비폭(五松飛瀑)=오송폭포의 날리는 폭포수 초산목적(草山牧笛)=초산의 목동의 피리소리 

도장낙조(道藏落照)=도장산의 해지는 저녁노을 삼봉제월(三峯霽月)=삼봉산에 비 개인 후 뜨는 달 

원적효종(圓寂曉鍾)=원적사의 새벽 종소리     부소어옹(釜沼漁翁)=가마소에서 고기 잡는 늙은이

 위 글은 상주시 화북면에서 우복동 주위의 8경을 발표한 글이다. 이글이 말하는 牛腹洞天(우복동천)이란 소의 뱃속(자궁을 뜻함) 모양의 명당터를 일컫는 말로 예부터 영남 일대에서 전해오는 피란지의 이름으로 상주에 있다고 하며 상주에서도 속리산에 둘러싸여 있는 화북면이라고 이곳 사람들은 믿고 있으며,  전란,굶주림,천재지변을 피할 수 있는 예언의 땅 십승지(十勝地:열 군데의 유명한 곳)가운데 한 곳으로 꼽는다. 속리산 동쪽 상주시 화북면의 7개 동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동네가 진짜 우복동이라 주장 한다.실제로 화북면으로 피난 온 사람들은 한국전쟁(6.25사변) 당시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본인이 선친에게 직접 듣고 자라왔음)

여기에 나오는 십승지에 대하여 잠시 살펴보면

천지 대개벽이 일어날 때 재앙을 피하기에 좋은 10군데의 지역을 말한다. 鄭鑑錄(정감록)이나 格巖遺錄(격암유록)에 따르면 가까운 미래에 엄청난 천재지변이 일어나 인간은 끔찍한 질병과 굶주림, 추위와 더위, 공포에 시달리게 되고 대다수 사람들은 죽음을 맞이함으로서 인류는 절멸의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그러나 십승지에 들어가는 사람은 이러한 끔찍한 재앙으로부터 목숨을 보전하고 안락한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자손이 끊기지 않고 후세에까지 보존될 것이라고 하여 재난을 피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십승지의 정확한 위치는 책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십승지를 언급한 책은 <鄭鑑錄>, <南師古 秘訣>, <南格巖 山水 十勝寶吉之地>, <鑑訣>, <徵琵錄>, <운기구책>, <유산록> 등 60여종이 있다. 이 예언서들은 파자(破字)등으로 기록하여 이해하기 어렵고 표현 또한 직설법이 아닌 우회적으로 하여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또한 책을 쓴 저자와 시기가 불분명한데 당시에는 이러한 책들이 나라와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라 하여 소지하거나 배포하는 것을 금한 금서(禁書)였기 때문이다. 또 인쇄술이 발달하지 못한 시기에 일일이 손으로 베껴 쓴 필사본이기 때문에 쓰는 사람에 따라 실수든 의도적이든 내용을 누락 삭제하거나 첨가하여 보충하였기 때문에 똑같은 책이라도 내용이 다른 것이다. 그러나 십승지에는 공통적인 특성이 있다. 십승지를 삼재불입지지(三災不入之地)라 하여 흉년, 전염병, 전쟁이 들어 올 수 없는 곳이라고 한다. 십승지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은 태백산, 소백산, 덕유산, 가야산, 지리산등 명산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산이 높고 험하여 외부와의 교류가 차단되어 있는 곳이다. 십승지는 외부 세계와 연결하는 통로가 대개 한 곳 밖에 없는데 물이 빠져나가는 곳으로 험한 계곡과 협곡으로 되어 있다. 또 산이 사방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공간에 수량이 풍부한 평야가 있어서 식량의 자급자족이 가능하여 1년 농사지어 3년을 먹고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대개 십승지는 정치, 경제, 사회, 군사적으로 가치가 별로 없는 곳으로 발전이 없으며 전쟁이 일어나도 적들의 접근이 전혀 없다. 결론적으로 십승지는 발전보다는 미래에 다가올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피난과 자손 보존의 땅이다. 따라서 한때 난리를 피하기는 좋은 곳일지는 모르지만 여러 대를 살면서 번창하기에는 적합하지 못한 곳이다.


 

이러한 십승지가 있다고 하는 곳은 다음 열 곳이지만 책마다 약간씩은 틀리게 지목한도 있다.

1. 풍기(豊基) 차암(車岩) 금계촌(金鷄村)으로, 소백산 두 물곬 사이에 있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 금계리 일대)


 

2. 화산(花山) 소령(召嶺) 고기(古基)로 청양현(靑陽縣)에 있는데, 봉화(奉化) 동쪽 마을로 넘어 들어갔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석현리 일대)


 

3. 보은(報恩) 속리산 사증항(四甑項) 근처로, 난리를 만나 몸을 숨기면 만에 하나도 다치지 않을 것이다.(충북 보은군 내속리면과 경북 상주군 화북면 화남리) 


 

4. 운봉(雲峰) 행촌(杏村)이다. (전북 남원시 운봉읍 일대)


 

5. 예천(醴泉) 금당실(金塘室)로, 이 땅에는 난의 해가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이곳에 임금의 수레가 닥치면 그렇지 않다.(경북 예천군 용궁면 일대)


 

6. 공주(公州) 계룡산으로, 유구(維鳩) 마곡(麻谷)의 두 물곬의 둘레가 2백 리나 되므로 난을 피할 수 있다. (충남 공주시 유구읍 사곡면 일대)


 

7. 영월(寧越) 정동쪽 상류로, 난을 피해 종적을 감출만하다. 그러나 수염 없는 자가 먼저 들어가면 그렇지 않다.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연하리 일대)


 

8. 무주(茂朱) 무봉산(舞鳳山) 북쪽 동방(銅傍) 상동(相洞)으로, 피란 못할 곳이 없다.

(전북 무주군 무풍면 일대)


 

9. 부안(扶安) 호암(壺岩) 아래가 가장 기이하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일대)


 

10. 합천(陜川) 가야산(伽倻山) 만수봉(萬壽峰)으로, 그 둘레가 2백 리나 되어 영원히 몸을 보전할 수 있다. (경북 합천군 가야면 일대)

위에 열거한 십승지지 가운데 3번째인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과 경북 상주군 화북면 장암리.용유리일대를 우복동이라고 지칭하는데 화북면은 크게 2개 지역으로 구분된다. 용유리(龍遊里)와 장암리(壯岩里) 지구. 이곳은 후백제의 견훤이 쌓은 견훤산성에서 현재 '우복동사적비' 가 있는 병천의 입구까지가 해당한다. 청화산(靑華山) 이 진산(鎭山) 이고 서쪽에 속리산, 동편에는 속리산에서 갈라져 나온 도장산(道藏山), 또 청화산이 남쪽으로 뻗어와 이곳의 앞산이 된 승무산(僧舞山) 이 마을을 감싸고 있다. 그 모양은 마치 속세를 떠난 유(儒).불(佛).선(仙) 의 대가들이 모여 앉아 담론하는 형세다.

 

▲ 월간 산지가 발표한 우복동천환종주 개념도

 

 ▲ 상주시에서 제작 배포하는 우복동천 산행안내문

 

 ▲ 21세기애향동산 안에 세워 있는 우복동 사적비 

 

▲ 우복동의 유래를 적어 놓은 비문

산행코스는 이 우복동을 원을 그리며 감싸고 있는 三山(도장산,속리산,청화산)과 三水(한강,낙동강,금강)에 어울린 코스는 다시 출발한 곳으로 돌아올 수 있는 원점회귀 코스이면서도 여러 봉우리를 엮어 산행이 가능한 곳이다. 일반적인 원점회귀 산행은 하나의 봉우리를 목표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계곡을 타고 올랐다가 능선으로 하산하거나, 서로 다른 능선을 이용해 정상에 오르는 경우 원점회귀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곳은 산과 산을 연결해 원점회귀 코스로 엮은 것이 특이하다. 삼산은 화북면을 둘러싼 산줄기의 속리산(1,057.7m), 청화산(984m), 도장산(827.9m)을, 삼수는 속리산 천왕봉에서 낙동강, 금강, 한강이 갈리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우복동천 코스는 이 세 개의 산을 하나로 엮은 산행 코스다. 상주시가 지난겨울(2007년 겨울) 개설한 이 코스는 긴 종주 산행이 가능하다. 기존 등산로 30.1km를 정비하고 도장산(5.2km)과 청화산(2.5km)의 7.7km 구간을 새롭게 개설했다. 상주시가 정비를 완료한 신규 등산로 구간은 산행에 지장이 없도록 1m 넓이로 잡목을 제거하고, 위험구간에는 밧줄과 나무 사다리를 설치했다. 현재는 임시방편의 시설물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가까운 시일 내로 좀 더 튼튼한 밧줄과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예산이 편성되는 대로 도장산 7개, 속리산 3개, 청화산 4개 등 총 14개의 이정표도 설치할 계획이다. 완벽하게 능선만을 밟지는 않고, 청화산과 도장산 사이에 쌍용계곡을 건너게 되어 있다. 물을 건너야 하는 원점회귀 코스라 해도 실망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지루한 능선길보다 계곡에서 쉬어가며 식수를 보충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복동천은 산행거리가 37.8km에 달하는 장거리 코스다. 오르내림도 심하고 급경사와 바위지대도 곳곳에 널려 있다. 밧줄을 이용해야하는 위험한 구간도 제법 많다. 결코 만만히 볼 수 있는 코스가 아니다. 세 개의 산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넘어야 하는 크고 작은 봉우리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그만큼 체력소모도 심하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우복동천을 완주하려면 산행에만 20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꼬박 하루가 걸리는 울트라 마라톤 수준의 극한 산행인 것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세 산은 고갯마루와 계곡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있어 끊어 타기가 가능하다. 가장 긴 구간인 속리산의 경우 갈령에서 늘재까지 약 18km 거리에 달한다. 청화산은 늘재에서 쌍용계곡 회란석까지로 9.5km, 도장산은 회란석에서 갈령까지 10.3km 거리다. 세 산 모두 명산의 풍모를 지닌 아름다운 능선길 조망을 자랑한다. 이 가운데 도장산은 속리산 조망이 좋고 바위지대가 멋진 구간이다. 게다가 얼마 전 우복동천 코스 연결을 위해 5.2km의 새로운 등산로가 조성됐다. 세 구간으로 나뉘는 국내 최장의 38.7km (요물님의 산행트랙 실거리 46.87km) 원점회귀 코스

우복동천 일반적인 속리산 구간은 갈령(1.3km)-갈령 삼거리(0.7km)-형제봉(6.9km)-천왕봉(3.6km)-문장대(3.3km)-밤티(2.5km)-늘재로 총 18km에 8시간25분이 소요된다.


 

청화산 구간은 늘재(2.1km)-청화산(0.5km)-백두대간 갈림길(3.1km)-시루봉(1.3km)-비치재(1.1km)-장군봉(1.4km)-회란석으로 이어지며, 총 9.5km에 4시간50분이 소요된다.


 

도장산 구간은 회란석(1.2km)-능선교차점(1.5km)-헬기장(0.7km)-정상(3.7km)-서재(3.3km)-청계산 갈림길(0.8km)- 갈령으로 연결되며 총 10.3km에 4시간50분이 소요된다.

산행은 이 세 산을 따로 나누어 하루씩 끊어 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럴 경우 우복동천 코스를 완주하는 데 2박3일이 소요된다. 한 방향으로 계속해 이어타기를 시도할 경우 갈령이나 늘재 등 고갯마루에서 시작하는 것이 산행이 한결 수월하다. 하지만 어느 경우나 중간에 쌍용계곡을 건너게 되어 있다.

청화산과 도장산 산행은 쌍용계곡의 회란석을 종착지로 잡는 것이 좋다. 고도가 높은 고갯마루에서 시작해 낮은 곳으로 내려서기 때문에 산행이 수월할 뿐만 아니라, 산행 후 시원한 계곡에서 피로를 풀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백두대간 줄기인 속리산 구간은 산길이 확실하고 뚜렷해 산행에는 큰 지장이 없다. 다만 거리가 좀 멀다는 점과 산불예방기간에는 일부 구간을 통제해 산행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걸린다. 또한 문장대부터 늘재 구간은 현재 비지정 등산로로 지정되어 있다. 이 문제는 현재 상주시와 국립공원이 협의 중에 있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주시는 산불예방기간에도 청화산과 도장산은 산행이 가능하도록 개방하고 있다. 

코스문의 054-537-7207 상주시청 문화체육팀 전병순씨


 


 

우복동천환종주 1구간인 도장산 소개

▲ 전방바위에서 본 도장산 

도장산(道藏山 827.9m)은 경북 상주군 화북면 용유리와 문경군 농암면 내서리의 경계를 이루는 숨은 명산이다. 경북 서북부 백두대간 자락에 숨은 명산이며, 택리지에도 "청화산속리산 사이에 화양구곡쌍룡, 용유계곡이 있고 또한 청화산속리산 사이에 경치 좋고 사람 살기 그만인 복지가 있다."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것은 문경시와 상주시 사이에 숨어 있는 도장산과 비경지대인 쌍룡계곡을 가르킨다. 또 속리산 전체를 한 눈에 조망 할 수 있으며 전통사찰 심원사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산이다. 산행입구인 병천정사에서 큰 느티나무 아래로 내려서면 과연 쌍룡계곡이라는 이름을 낳게 한 비경이 펼쳐진다.

 ▲ 병천 시냇가 회란석이란 글씨가 쓰여진 바위

큰 바위에는 廻瀾石(회란석)라는 글씨가 음각되어 있고 너럭바위등 비경과 깊은 계곡을 연상시키는 심원골 입구가 나타난다. 정상에 서면 조망이 좋아 경탄에 마지않을 수 가 없다 . 속리산이 드러나 보이고 청화산 시루봉, 백악산, 도명산등 너무도 전망이 좋은 곳이다.


 

찾아간 길: 성서나들목-서대구요금소-경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남상주 분기점 청원쪽 우측으로 청원상주고속국도 환승- 화서나들목-T자삼거리 화북.상주쪽으로 우회전(좌회전 보은,청주)-ㅓ자삼거리 거리서 화북.문장대쪽으로 좌회전-하송삼거리서 좌회전-49번지방도를 따라 갈령재를 넘고 화북시장과 화북지서를 지나자마자 ㅏ자 삼거리서 쌍룡계곡 쪽으로 32번 지방도 따라 우회전-동천암을 구경하고 - 늑천정식장 앞에서 하차


 

산행을 하기전

05:00~08:43 산행지로 이동 산행지가 멀지는 않지만 긴 산행시간이 예상되어 일찍 출발한다.

이번 산행은 설악산 산행이 춘계산방기간이 아직 해제되지 않아 급작스레 당겨서 실시하는 우복동천환종주 1구간 산행으로 산행시간이 길기 때문에 새벽 일찍 집을 나서 늘상 기다리는 반고개 행복주유소 앞에서 기다리자 오랜만에 동참하는 마굿간님이 나온다. 잠시 후 버스를 타고(06:24) 광장코아와 성서홈플러스점 앞에서 여러 산님들을 태우고 출발하니(06:38) 모두 23명이라고 한다. 성서나들목으로 진입한 버스는 서대구요금소를 지나(06:43) 경부고속국도를 신나게 달리다가 구미를 지나서 중부내륙고속국도로 환승을 한 후 10분도 안걸려 도착하는 선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07:18~43) 다시 출발한 차는 남상주 분기점에서 상주-청원간 고속국도로 접어들어 화서나들목을 나자가(08:08) 나오는 T자 삼거리에서 화북.상주쪽으로 우회전(←보은.청주)하여 1분정도 달리다 나오는 ㅓ자 삼거리에서 화북.문장대쪽으로 좌회전하여(08:09) 골짜기를 꾸불꾸불한 길을 내려가 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하송삼거리에서 역시 괴산.화북쪽으로 좌회전하여 49번 지방도를 따라 한창 터널 공사중인 갈령재를 넘어서고 화북시장을 지나고 우측에 있는 돌탑이 있는 지서(파출소)를 지나자 있는 삼거리서 쌍룡계곡.농암쪽으로 우회전하여(08:29) 솔밭을 지나고 상.하행길이 나뉘어지는 곳을 지나자 우측에 있는 동천암을 보기위해 차를 세우고 잠시 하차한다. 

▲ 21세기애향동산의 모습  

  

 ▲ 21세기애향동산 우측에 있는 동천이란 글씨가 쓰여진 마당바위

 

 ▲ 고을동자  하늘천자를 초서체로 쓴 글씨 

 

 ▲ 동천암에 대한 설명문

08 : 34~36 동천암 산행지로 접근하다 21세기애향동산에 정차하여 동천암을 자세히 살펴본다.

거북바위를 지나 우측에 비스듬이 누은 널따랗고 긴 바위에 골동자(洞) 하늘천자(天)를 초서체로 흘려 쓴 洞天巖(동천암)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수도 없이 소풍을 오가며 도 없이 보아 왔지만 오늘 다시 보니 이 고장(병천(甁川))에서 ‘21世紀愛鄕동산(21세기애향동산)’을 조성하여 가꾸어 놓고 ‘牛腹洞’ 사적비까지 세워 놓았다.

동천암(洞天巖)은 화북면 용유리 병천 도로 옆 도장산 서쪽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동천암 옆에 세운 안내판에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이 바위는 암면(岩面)에 쓰인 글씨가 동천(洞天)이므로 동천암(洞天岩)이라고 하고, 바위의 길이와 글씨 획의 길이가 똑같이 오장(五丈=약15m)이어서 오장비(五丈碑)라고도 한다. 이 고장의 동명(洞名)은 우복(牛復)일 것이나 이는 천장지비(天藏地秘)한 이상향(理想鄕)이므로 세간에 알리는 것은 역리(逆理)가 된다 하여 쓰지 않았다 한다.  글씨는 조선 전기 4대 서예가 중의 한 분으로 특히 초서에 유명한 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 : 1531~1586) 선생이 썼다. 이와 유사한 그의 글씨로 금강산 만폭동 벽에 봉래풍악원화동천(蓬萊楓嶽元化洞天)이라고 새긴 것이 있어 그 글과 글씨체로 보아 이 글씨도 그가 명승지를 주유(周遊)할 때 소금강인 이곳에 와서 새긴 것이다. 지금부터 260여 년 전인 송문흠(宋文欽)의 한정당 병천기에 각(刻) 양봉래(楊蓬萊) 동천이대자(洞天二大字)라 기록하고 있다. 화북면개발위원회, 대한유교회화북지회". 

그러나 이와는 다른 견해를 가진 자들은 이 글씨가 양사언의 것이 아니라, 상주시 개운동 출신의 개운화상(1790~)이 심원사에 머물면서 20대에 쓴 것으로 얘기하고 있다. 개운화상의 속성은 김씨요, 모친의 성은 양씨인데, 그의 글씨가 양사언의 것과 흡사하였다고 하며, 저서로는 유가심인정본수능엄경(瑜伽心印正本首楞嚴經)의 초록이 있다. 1997년 '21세기 화북면 애향회'에서 주변을 정비하고 공원화 해 놓았다. (출처:문경명산가이드)

다시 버스를 타고 32번지방도를 달려 병천마을에서 다리를 건너고 4~500미터를 더 가자 좌측에 늑천정 식당이 보이기에 버스를 멈춘다.

 ▲ 산행을 위해 도착 하차한 곳에 있는 늑천정가든

 

 ▲ 늑?정 가든에서 본 쌍룡터널쪽(마지막 구간때 내려올 능선이 보인다.)

 

▲ 오늘 우리가 올라가야 할 산 봉우리  

08 : 43~48  산행준비(늑천정) 병천마을을 지고 문경땅으로 들어서서 늑천정에 하차 산행준비

쌍룡터널은 산길굽이로 보이지 않지만 도로 좌측에 자리 잡은 늑천정이란 식당 주차장에서 하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하기가 바쁘다. 


 

산행을 하면서

▲ 도로건너 회란석으로 내려가는 입구  

▲ 회란석을 내려가는 길 

08 : 40~45 늑천정가든 늑천정가든 주차장에 하차, 산행준비를 하고 느티나무 밑으로 내려선다.

어릴쩍에 온 기억을 더듬으니 늑천정 자리 같은데 지금 식당이 생기고 주차까지 있는 곳에서 시냇물 쪽으로 도로를 건너 큰 느티나무가 있는 곳으로 길을 내려서자 바로 널따란 반석에 다다른다.

 ▲ 도로에서 내려다 본 회란석 잔경

 

 ▲ 실제로 내려가서 본 회란석 모습1

 

  ▲ 실제로 내려가서 본 회란석 모습2

 

  ▲ 실제로 내려가서 본 회란석 모습3

 

▲ 회란석에는 가믄날씨에서 이렇게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08 : 47~49 회란석 어릴적에 소풍 왔던 회란석을 둘러보며 감회에 젖어 보다 냇물을 건너간다.

속리산 중에는 이상한 바위들도 많다. 문장대 바위위에도 이상한 모양으로 구덩이가 패였고 이곳 회란석도 매끈한 돌들이 회오리치는 모양으로 패인 반석의 모양이 신기하여 예전 초등학교 시절에 거의 이곳으로 소풍을 와서 숨박꼭질을 하던 추억이 되살아난다. 용이 발톱으로 긁어 놓은 듯 물결치는 기이한 모습의 바위가 시냇물이 회오리쳐 흐르는 곳이라고 돌아올 회(廻)자, 물결 란(瀾)자, 돌 석(石)자를 써서 회란석이라고 부르는 곳인데 어떤 문헌에는 석간회라고 된 곳도 있고 조석일보사 발행 특집지도에는 화란석이라 표시되어 있어 혼란스럽다. 반석 윗머리에 엎드린 악어 같은 바위 옆면에 ‘廻瀾石’이란글씨가 횡으로 쓰여 있다. 일행들은 개울 가운데 높은 바위에서 건너편으로 뛰어내리고 있어 나도 뒤따라 건너가 산길 초입을 찾아보지만 초입은 다른 곳에 있었다.

 ▲ 실제로 등산을 하기 위해 들어 와야 할 길

 

 ▲ 산길초입을 알리는 표지판

 

▲ 초입부터 이런 신비한 바위틈새로 들어가야 한다.

 

 ▲ 산길을 들어서는 일행

 

 ▲ 산길이 시작되자마자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이다.

 

 ▲ 이정표 대신 화살표를 해 놓았다.

 

▲ 이런 화살표도 있다.

08 : 50    산길초입 원래 길은 뚱보쉼터 입간판에서 들러와 회란석 윗머리 돌다리를 건너야 함  

산길초입은 회란석 상류쪽에 개울바닥에 징검다리를 건너서 있는데 회란석에서는 바위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본래는 병천에서 쌍룡터널쪽으로 32번도로를 따라가다 과속단속카메라를 지나자마자 우측에 ‘뚱보쉼터민박’입간판이 섰는 곳으로 시멘트길을 따라 개울로 들어서서 징검다리(?)를 건너서면 바위옆에 ‘아름다운 상주시 우복동천↗’란 표시판이 산길초입이다. 바위밑으로 들어서서 좌측으로 산비탈로 접근하자마자 바로 급경사비탈길이 시작되고 잡목이 빽빽이 우거진 나무사이로 중간중간 상주시와 문경시의 시경계표시목을 만난다. 산길은 비록 희미한 곳도 있지만 중간에 페인트로 등로를 표시해 놓아 잘 못 갈리는 거의 없다. 25분정도 급경사를 땀 흘리면서 오르자 드디어 바위가 드문드문 나오더니 첫 번째 가느다란 두 겹으로 된 밧줄이 나타난다.  

 ▲ 첫번째 밧불지대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뒤돌아 본다.

 

 ▲ 청화산 시루봉의 모습도 시원하다.

 

▲ 속리산 주능선도 눈에 들어온다.

 

 ▲ 첫번째 밧줄지대

 

▲  밧줄을 올라 가야할 봉우리를 바라 본다.

09 : 17~19 전망바위(밧줄) 급경사를 숨차게 오르다가 첫 번째 밧줄이 있는 바위군을 오른다.

병천 일부분과 청화산, 시루봉과 속리산주능선이 보이기 시작하는 전망바위가 있는 곳에 5미터도 않되는 첫 번째 줄을 잡고 올라서자 시원한 바위위지만 좀금더 올라가자 다시 밧줄이 매여진 바위지대에 다다른다.  

 ▲ 첫번째 밧줄을 지나고 몇분 안가서 또 있는 밧줄

 

▲ 밧줄을 열심히 오르고 있는 비비츄님

09 : 24    밧줄바위 굵은 밧줄을 잡고 바위틈을 올라가자 암릉길이 이어지고 다시 밧줄이다.

굵은 밧줄을 잡고 바위사이를 끙끙대고 올라가 잠시 숲길이 지속되는 했더니 V자바위사에 밧줄이 있는 곳이 나온다.

▲ 세번째 밧줄이 달린 바위

 

  ▲ V자 홈통바위에 밧줄이 매여 있다.

 

▲  바위를 올라서자 돌길이 이어진다.

09 : 28    V홈통바위(밧줄) V자 홈통바위를 줄을 잡고 오른 후 능선을 따르니 슬립지대 긴 줄

비교적 쉬워 보이는 V자 홈통바위에 가느다란 밧줄이 겹으로 매여 있는 곳은 틈새에 발이 끼기 쉬워 조심하여 올라선다. 한동안 암릉과 숲길이 지속되더니 10여분 올라가자 이번에는 상당히 긴 밧줄이 슬랩바위에 걸려 있다.   

 ▲ 긴 슬랩에 달린 밧줄

 

 ▲ 상주시청 산악회에서 안전하게 매 놓은 밧줄

▲ 올라선 후 뒤돌아 본 밧줄

 

 ▲ 밧줄을 올라서서 좌측으로 쌍룡계곡을 바라 본다.

 

 ▲ 올라가야 할 봉우리

 

▲ 쌍룡계곡 길은 더욱 선명하고 

 

▲ 이곳에서 올라가는 길

 

 ▲ 시원한 조망을 제공하는 바위

 

▲ 쌍룡계곡을 줌인(당겨)해 보았다.

09 : 41~44 슬랩밧줄 길 다란 슬랩에 설치된 줄을 잡고 오르자 쌍룡계곡이 조망되는 전망바위

슬랩바위의 경사는 심하지 않지만 굵은 밧줄의 길이가 20미터정도 되어 상당히 긴 밧줄을 잡고 올라선 후 암봉이 나오는 곳에서(09:45) 좌측으로 넘어 돌아 올라야 한다. 다시 올라서는 너럭바위는 전망이 매우 시원하다.(09:48) 32번지방도와 쌍룡터널이며 청화산일대는 물론 우리가 갈 우복동천환종주 3구간도 빠짐없이 볼 수 있는 전망터다. 전망터를 지나자 길은 능선이 아닌 우사면으로 5분정도 돌아가니 능선삼거리에 올라선다.   

 ▲ 길은 철쭉군락지속으로 능선 우사면을 올라간다.

 

 ▲ 능선갈림길에서 휴식을 하는 일행들...

 

 ▲ 능선 삼거리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우복동천길은 표시가 되어 있다.)

 

 ▲ 능선갈림길에서 진행길은 우측능선이 아닌 좌사면으로 내려섰다 능선으로 올라선다.

 

 ▲ 우측조망이 좋은 조망터

 

▲ 승무산과 그 뒤로 백악산 부근이 눈에 들어 온다.

09 : 54~58 능선삼거리 능선 우사면길을 돌아가자 심원사길과 만나는 능선삼거리서 2시방향 진행

이정표(↖심원사1.1km/↓회란석1.2km/도장산 1.2km→)가 있는 능선 삼거리는 전망은 별로 없지만 나무 그늘이여서 흘린 땀을 식히기엔 좋은 쉼터다. 잠시 쉬었다가 2시방향인 우측 도장산길로 들어서자 능선이 아니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인 듯 하지만 곧바로 능선으로 올라서며 우측 조망이 시원한 조망터를 한곳 지나자 갈림길이 나온다.

 ▲ 이 바위길을 지나자 우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10 : 04    ㅏ자갈림길 우측 전망터를 지나자 지도에도 없는 우측 갈림길에서 직진하자 암봉3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ㅏ자갈림길은 위치를 보아 아마 병천으로 내려가는 것 같지만 확인할 방법도 없고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는 않은 곳이다. 직진하여 2~3분도 안가서 암봉에 다다른다. 

 ▲  작지만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좌측 조망이 시원한 바위

 

▲ 도장산 주능선이 보이고

 

▲ 도장산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들...

 

 ▲ 좌측 심원사가 있는 골짜기

 

 ▲ 멀리 농암쪽을 바라 본다.

 

 ▲ 바위암봉에 올라선 센돌리님

10 : 07~09 전망암봉 3개의 전망이 좋은 암봉 3개를 넘어서 오르막을 오르자 헬기장에 도착.

조그만 3개의 봉우리로 된 암봉에서는 좌측으로 도장산일대와 심원사계곡이 시원스레 보이며 농암쪽도 상당히 멀리까지 보인다. 암봉을 넘어 오르막길을 잠시 오르자 사방이 훤해지면서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선다.

▲ 전망암봉에서 올려다 본 헬기장이 있는 742봉 모습

 

  

▲ 헬기장은 단단하게 시멘트로 포장되었다. 

 

▲ 헬기장에서 바라본 청화산쪽 모습 

 

 ▲ 헬기장에서 바라 본 속리산 주능선

 

 ▲ 선명한 헬기장 번호

 

 ▲ 헬기장에서 내려서는 길

 

 ▲ 조망터에서 우측으로 화북시장이 내려다 보인다.

 

 ▲ 갈야할 연초록의 아름다운 능선길

 

▲ 조망터에서느 내고향인 시어동도 확실하게 보인다. 

10 : 20~21 헬기장 조망이 좋은 헬기장에서 사방을 둘러 본 후 내려가면서 화북쪽 조망을 즐김.

시멘트로 포장된 헬기장(120-4-8)이 있는 742m봉에서는 주변나무에 약간은 가려지지만 속리산 주능선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고 백악산과 청화산 일대도 빠짐없이 전망이 된다. 헬기장을 지나면 내리막으로 내려서며 우측으로 화북시장도 너무 가까이 보이고 속리산 전체모습과 내가 태어나고 자란 시어동을 건너다보면서 어릴적 추억을 생각에 잠겨본다. 안부를 거쳐 작은 봉우리를 올라선다. 

▲ 이 바위 사이을 넘어 가야 한다나... 

 

 ▲ 700m봉우리를 넘어서자 있는 이정표

 

▲ 우측에 갈림길이 있다.

 

 ▲ 뒤돌아 이정표를 보니 우측길은 담안을 거쳐 화북시장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 이정표를 지나 한참 가다 시원한 우측을 조망하는 조망터 

10 : 35~37 700봉(갈림길) 봉우리를 넘어서자 우측 화북시장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는 삼거리

고도계를 보니 706m로 지도상의 700m봉인가? 봉우리를 넘어서자 우측 담안으로 내려가 화북장터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데 이정표(↓심원사 2.8km 1시간 30분소요.헬기장 0.4km/화북시내 1.3km↓/↑도장산 이정표는 지워졌음)를 지나서 우측으로 조망이 좋은 조망터에 나섰다가 작은 봉우리(727m)를 넘어서서 경사길을 내려가자 좌측에 갈림길이 있다.

 ▲ 이 봉우리(724봉)을 넘어 내려서자 좌측4시 방향에 갈림길이 있다. 

 

▲ 갈림길을 지나고 능선 길은 계속된다. 

 

 ▲ 어다서든지 속리산 주능선을 보면서 산행한다.

10 : 44    좌갈림길 전망바위를 지나고 727봉을 넘어 내려서자 좌측 5시 방향에 심원사길 있음

좌측 5시방향에 표시기가 많이 달려있는 갈림길이 있는데 반가운 ‘山仰(산앙)’표시기도 달려 있는 것을 보면 아마 도장산 코스는 심원사에서 이 길을 이용하여 도장산에 올랐다가 원점회귀코스를 이용하는 것 같다. 길은 능선 좌사면을 돌아가더니 작은 언덕봉(726m)을 올라선다.  

▲ 급경사를 알리는 암릉이 시작된다.  

 

 ▲ 급경사길에 고사목도 한몫한다.

 

 ▲ 급경사를 오르다 조망이 좋은 곳

10 : 55    726봉 능선좌사면을 돌아가 726봉을 넘어서 암릉전망터를 지나자 급경사 오르막 길

726봉을 지난 다음 중간에 우측 전망이 좋은 암릉 전망대를 한곳(11:03) 지나 급경사 오름길을 숨이 차도록 올라가자 삼거리에 도착한다.

 ▲ 삼거리에 들어선다.

 

 ▲ 삼거리에 있는 이정표

 

▲ 도장산을 가는 길(0.2km라지만 실제는 100m정도 밖에 않되는 듯 하다.) 

 

▲ 도장산가는 길2 

11 : 14    이정표삼거리 이정표삼거리에서 도장산정상을 가기위해 10시 방향으로 진행 한다.

우측에 이정표(↖도장산 0.2km.심원사 3.1km/↓헬기장 0.7km.회란석 2.4km/서재 3.4km↗)가 있는 삼거리에서 도장산 정상이 0.2km란 거리를 보고 정상을 갔다 오기 위해 10시 방향으로 평탄한 능선길을 진행한지 3분만에 정상에 닿는다.

 ▲ 도장산 정상모습

 

 ▲ 도장산 정상석과 삼각점

 

 ▲ 삼각점은 번호와 제작년도가 마모되어 알 수가 없다.

 

 ▲ 도장산정상에서 심원사나 능선으로  가는 길

11 : 17~24 도장산(827.9)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는 공터, 직진하면 심원사 길이므로 되돌아 나옴

다섯평정도 되는 공터에 자연석으로 만들어 세운 정상석(道藏山 827.9m)이 중간에 있고 그 앞에는 번호와 제작년대도 알 수 없이 마모된 삼각점이 차지(?)하고 있다. 학일씨가 전천호씨가 직진하여 심원사쪽으로 하산하였다고 소리쳐 불러서 되돌아오게 한 후 간단한 과일과 간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선두와 차이를 줄이려고 서둘러 출발, 삼거리로 되돌아와(11:26) 좌측 서재쪽으로 길을 재촉하자 좌우를 벌목하여 등로가 훤한 능선길을 잠시 가다가 우측의 조망이 시원한 조망바위를 밟아본다.   

▲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다 올라선 전망바위(뒤돌아서 찍은 사진)

 

 ▲ 전망바위에서 우측으로 내려다 본 모습

 

 ▲ 가는 길은 우측이 벼랑이다.

 

 ▲ 가야할 능선

11 : 30    조망바위 우측 수침동쪽이 잘 보이는 약간 위험한 전망암릉을 지나 순한 능선을 진행

길은 조망바위를 밟지 않고 능선을 타고 가지만 우측으로 몇 걸은 올라서자 절벽위로 바로 아래로 예전 나의 처갓집 동네였던 수침동이 발밑으로 내려다보이고 건너편 속리산동릉 줄기가 사모봉을 시작으로 비로봉까지 수많은 봉우리가 이어진다. 능선길을 재촉하여 육봉에 올라선다.  

 ▲ 올라서는 829봉

 

 ▲ 지나와서 뒤돌아본 829봉의 아름다움(조망암봉(780봉)에 촬영

 

 ▲ 가야할 780봉,788봉능선

 

 ▲ 829봉에서 본 청계산

 

 ▲ 829봉에서 내려서는 홈통바위길

 

▲ 홈통바위를 지나면 이 바위구간을 조심하여 내려서야 한다.(내려와 돌아다 보고 찍음)

11 : 34   

829봉 봉우리를 넘어서자 위험한 암릉에 가느다란 줄을 잡고 내려선 후 산죽 능선길

829봉을 넘어서자 내리막길에 바위사이를 빠져나가 홈통바위를 배낭이 걸려가며 통과하자(11:36) 이번에는 또 바위틈새를 조심하여 내려서야하고 이어서 가느다란 밧줄이 매여져 있고 비교적 발디딤이 좋지만 급경사여서 추락하기 쉬운 바위지대를 통과하느라고 지체가 일어난다. 바위지대를 내려서자 길은 평지와 같은 산죽능선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오르막을 오르자 전망이 시원하다.  

▲ 전망암봉을 올라서는 일행들 

 

▲ 전망암봉을 지나 오르막을 오르 고 있다.

 

▲ 올라선 788봉 

11 : 51    암봉(780m)쪽과 우측 조망이 시원한 암봉을 지나 788봉에서 10시방향으로 진행

바위로 된 전망봉우리에 오르자 금방 내려온 829봉의 모습이 우람차게 보이며 우측의 조망도 시원하다. 샌돌이님과 서둘러 참나무가 우거진 능선길을 따라 잠시 안부에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선 봉우리(788m)에서 길이 좌측으로 꺾여 밋밋한 능선길을 이어지다 철쭉나무가 무성한 급경사길을 내려갔다가 올라선다.

▲ 거의 평지와 같은 717봉 

 ▲ 능선 좌사면을 돌아 간다.

 

 ▲ 길은 평지능선으로 이어진다.

12 : 12   

717봉 작은봉우리와 급한 내리막을 내려섰다 717봉을 올라서자 평지길로 이어진다.

지도상에 717봉으로 보이는 봉우리에 올라서지 평지길로 이어지며 작은 봉우리(712m봉)에 도착한다.  

 ▲ 712봉을 지나 이 화살표를 지나면 우측으로 꺾여 진행

 

 ▲ 다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서재란 글씨가 선명하다.

 

 ▲ 이 바위가 깔린 길을 지나면 갈림길

 

  

 ▲ 이 Y자 갈림길에서 어느쪽으로 가도 되는데 왼쪽길로 내려가니 급경사에 미끄러진다.

 

 ▲ 조심스레 내려가는 일행들...

 

▲ 길이 다시 합쳐지는 곳을 지난다.

12 : 17    712봉 길은 우측으로 굽어지며 반석지대를 지나 내리막 양갈래길 좌측으로 내려간다.

길은 우측으로 상당히 꺾여서 진행하면서 전면 바위에는 붉은 글씨로 ‘서재→’란 표시가 보인다. 반석이 깔린 지대를 지나자 내리막으로 접어들자 길은 Y자 양갈래길(12:29) 선두에서 어느쪽이던 합쳐진다기에 좌측길을 택하여 내려가자 경사가 상당히 심한 길을 7분정도 내려가 우측으로 내려오는 길과 합쳐진 후 길은 평탄해 지며 일행들이 점심식사를 하는 곳에 합류한다. 

 ▲ 숲속 묵묘위에서 식사를 한다.

 ▲ 식사를 하고 나서자 바로 도로다.

 

 

 ▲ 도로에 내서는 곳에 다시 우측에 한곳 더 있다.

12:38~13:10점심식사 급경사가 끝나자 길이 합쳐지는 서재 숲속에서 중식을 하고 길에 나선다.

도로가 바로 옆으로 보이는 솔밭 속 묵묘 위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커피까지 한잔 하고는 서둘러 출발하여 나오는데 우측에 또 다른 갈림길을 확인하고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나선다. 

 ▲ 서재에 나서자 아스팔도가 나온다.

 

 ▲ 우측에는 어김없이 이정표가 있다.

 

 ▲ 다시 시작하는 산행은 도로를 건너 '우복동천' 글씨를 보고 들어서면 된다.

 

 ▲ 산길로 들어서며 내려온 길을 뒤돌아 본다.

 

 ▲ 산행은 도로 절개선을 따라 오른다.

13 : 13    서재(포장도로) 길을 나서 우측 100미터지점 우복동천 글씨를 보고 산길로 접어 듬

화북면 상오리 높은 다리(지명)에서 농암면 내서리(서재,다락골)로 넘어 다니는 해발 460m 고개를 서재 또는 서령이라 한다. 어릴 적 초등학교나 중학교 동창생도 서재를 넘어 통학하던 학생들도 있었으니까~~ 그때야 물론 포장은커녕 비포장도로도 없고 오솔길을 넘어 통학을 했다는 기억이 아련한 곳이다.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나서니 오른쪽에 어김없이 이정표(↑갈령 4.2km/도장산 3,7km.회란석 6.1km↓)가 서 있는 도로에 나서서 우측 고개 정상쪽으로 도로를 올라가다 길 건너편 절개지 토사가 흘러내림을 방지하는 시멘트 축대 끝머리에 ‘우복동천’이란 페인트 글씨를 보고 들어서서(13:15) 고개 절개선을 따라 서쪽으로 올라가길 10분 만에 능선 봉우리에 올라선다. 

 ▲ 절개선을 따라 끝까지 오르면 509m봉우리에 올라선다.

 

 ▲ 좌측(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완만한 길을 올라간다.

 

 ▲ 중간에 오르는 557봉의 모습

 

 ▲ 좌우에 피어 있는 으아리꽃(뿌리가가 위령선이라는 한약재)

13 : 26    509봉 고개절개선을 따라 올라서다 첫째 봉우리에서 10시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간다.

봉우리에 올라서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남쪽으로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 길 주위에 고사리며 산나물이 약간씩 있고 으아리꽃(한약명:威靈仙)도 피어 있어 심심치는 않다. 하지만 특징이 없이 완만한 능선길 오르내림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때 비탈진 오르막을 한차례 오르고 나니 묵묘봉우리에 올라선다. 

 ▲ 급경사길을 오르면 묵묘가 있는 581봉

 

▲ 잡초와 나무가 무성한 묵묘  

13 : 52    581봉(묵묘) 능선길을 오르내리다가 급경사를 올라 묵묘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간다.

풀은 수북이 자란 묘가 있는 봉우리에서 길은 우측 2시 방향으로 굽어 진행하더니 평탄한 길을 잠시 진행하니 잘 가꾸어진 묘가 있는 곳에 다다른다.  

 ▲ 상.하 2기의 묘 아랫묘(유인 안동장씨 묘)

 

 ▲ 묘에는 둥글레가 뺴곡이 나 있다.

 

 ▲ 희미한 임도 흔적

 

 ▲ 나무뿌리 부분에 찍힌 '검'자 도장

 

 ▲ 뿌리부근엔 도장이 중간에 하얀 페인트로 표시를 했다. 

 

 ▲ 야생 둥굴레 서식지  

 

 ▲ 산길은 참나무 군락지

 

▲ 능선 좌사면으로 돌아간다. 

13 : 57    묘2기(인동장씨) 상,하 2기의 묘를 지나 희미한 임도를 지나서 밋밋한 능선이 계속됨

묘는 상하 2기로 아래묘를 보니 안동장씨(孺人安東張氏墓)를 지나자 좌측으로 희미한 길이 있지만 무시하고 몇 걸음 더 가자 옛날 임도가 좌우로 나 있는 것이 보인다.(14:01) 생각하니 순심이서 갈령으로 오르다 좌측에 서재로 넘나들던 산판길이 있었는데 그 길이 이리로 연결되어 서재까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임도 흔적을 지나자 참나무에 흰 페인트를 칠하고 뿌리부근에 검자 도장을 찍어 놓은 나무들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작은 봉우리를 넘고 안부를 지나더니 자꾸 힘이 없어지면서 쳐지기 시작한다. 고도가 약간씩 높아지면서 543봉(14:17)을 지나 우측으로 돌아가더니 590봉을 지나자 길은 우사면길로 돌아가더니 줄과 사다리가 보인다.

 ▲ 바위에 사다리와 밧줄이 매여 있다.

 

 ▲ 줄과 사다리 바위를 올라 뒤돌아 본 모습

 

 ▲ 오르는 길에 소나무와 바위

 

 ▲ 다시  바위를 줄을 잡고 올라가야 한다.

 

 ▲ 우측으로 바라본 모습

 

▲ 다시 화살표를 따라 나무와 바위사이를 지나 밧줄을 올라야 한다.

 

 ▲ 밧줄을 오르고 나서 뒤돌아 본다.

14 : 52    줄.사다리 고만고만한 봉우리 수개를 지나 산우사면을 지나자 줄과 사다리를 오른다.

양바위 틈새에 굵은 밧줄과 참나무로 얽어 만든 사다리가 함께 설치된 줄을 올라서자 다시 ㄴ자 바위에 설치된 굵은 밧줄을 잡고 3~4미터정도 올라가자 다시 홈통바위에 가느다란 두 개의 밧줄을 합쳐 매 놓은 곳을 지나 올라서자 암봉위에 올라서서 뒤돌아보니 도장산과 서재에서 걸어온 능선이 모두 눈에 들어온다.

 ▲ 이 암봉 663봉을 넘어가야 한다. 

 

 ▲ 가야할 능선 

 

 ▲ 이 바위면을  조심하여 미끄러지듯 내려가야 한다.

 

 ▲ 바위면을 내려와 뒤돌아 본다.

15 : 00    663봉(암봉) 줄을 3번 잡고 오르는 암봉으로 미끄러운 바위면을 조심하여 내려선다.

 소나무가 어우러진 암봉을 넘어서자 이번에는 매끈하고 고래등처럼 생긴 큰바위를 미끄러지듯 내려가야 한다. 동절기 눈이 깔리면 상당히 힘들 것 같다. 길은 수월해 졌지만 몸은 더욱 지치고 자꾸 엎어지기도 하고 얼굴에는 생 땀이 흐른다. 아마 점심식사 후 컨디션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나? 선두는 이미 갈령에 내려섰다는 연락을 벌써 들어 마음은 바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멀쩡한 길에 엎어져 시계줄도 끊어졌다. 겨우 봉우리에 올라서니 청계산삼거리 갈림길이다. 

▲청계산갈림길이 있는 봉우리를 올라선다.

 

 ▲ 삼거리 길(좌측을 청계산, 우측은 갈령)

 

 ▲ 갈림길 삼거리에 있는 이정표

 

 ▲ 이정표 옆에는 상투같은 바위가 서 있다.

 

▲ 갈령으로 내려 가는 길

15 : 09   

청계산갈림길 좌측 10시 방향으로 청계산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우측으로 내려간다. 

좌측 10시방향으로 능선을 따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 청계산(지도에는 두루봉)을 지나 좌측으로 작약지맥으로 이어지거나 직진하면 대궐터산인 극락정사로 가는 길이다. 예전(199?)에 한번 대궐터산에 갔던 기억이 새롭다. 기다리던 보람님과 코스모스님. 센돌이님을 먼저 내려 보내고 앞서간 임회장님께 전화로 나는 갈령에서 중단할테니 다른 사람들을 모시고 빨리 출발하시라고 연락을 한다. 우측으로 내려가자 이정표(↖청계산 1.1km.극락정사 4.3km/↓서재 3.7km.도장산 7.1km/갈령 0.8km↗)옆에 비석을 세운 듯 한 바위가 이채롭다. 내리막을 힘겹게 내려가자 전방의 조망이 잘되는 바위를 지나자 너럭바위가 앞을 막는다.

 ▲ 청계산으로 오르는 능선

 

 ▲ 청계산을 오르는 능선 큰 소나가 있는 곳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 내려가야할 갈령과 헬기장

 

 

▲ 이바위를 우측에서 좌측으로 넝어가야 한다. 

 

 ▲ 헬기장으로 내려가며 이런 묘를 2곳 지난다.

15 : 23    너럭바위 형제봉이 한눈에 보이는 바위를 지나자 너럭바위를 우에서 좌로 넘어간다.

가야할 능선에 헬기장과 갈령에서 형제봉으로 올라가는 능선이 가까이 보이는 울퉁불퉁한 바위를 우측에서 바위에 올라섰다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어렵지는 않지만 다리에 힘이 없어 억지로 넘어선다. 길은 잡목 숲속으로 이어지며 묘 2곳을 지나자(15:25, 15:28) 바로 헬기장에 들어선다.

 ▲ 갈령직전의 헬기장 역시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다.

 

 ▲ 헬기장에서 바라본 화북쪽 경관

 

 ▲ 헬기장에서 청계산으로 가는 능선을 바라 본다.

 

 ▲ 헬기장을 지나자 능선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 낙엽송밭 속에 계단길을 내려가면 도로이다.

15 : 30    헬기장 잡목 숲속에 묘 2군데를 지나 헬기장을 지나자 능선 좌측으로 벗어난 비탈길.

역시 시멘트포장을 한 헬기장(120-4-38)은 주위에 나무들이 없지만 조망은 별로이고 내려온 능선과 화북 순심이쪽과 사모봉이 잘 보인다. 헬기장을 지나자 길은 능선을 벗어나 좌측으로 돌아가더니 곧 낙엽송 밭 속으로 난 통나무 계단길을 내려서자 도로가 나온다. 

 ▲ 도로에 내려서서 뒤돌아 본다.

 

 ▲ 49번도로에 나서자 우측에 화북면과 화남면의 경계를 알리는 표지판

 

 ▲ 이곳에 역시 이정표가 서 있다.

 

15 : 37    갈령고개 낙엽송밭 계단길을 내려서자 차들의 왕래가 빈번한 49번지방도에 내려선다.

화남면과 화북면의 경계지점인 갈령 포장도로인 49번지방도에 내려서자 차들의 왕래가 빈번하다. 길에 나서자 우측에는 어김없이 요란(?)한 이정표(↑형제봉 2.0km.천황봉 8.6km/↓갈림길 0.8km.청계산 1.9km.극락정사 5.1km.도장산 7.9km)옆을 지나자 좌측에 암갈색의 갈령표시석을 보면서 오늘 여기서 산행을 중단해야하는 몸 상태가 아쉬울 뿐이다. 다음에 기회를 보아 보충산행을 해야지...

▲ 도로에서 우측으로 가다 좌측에 희미하게 보이는 갈령표시석

 

▲ 갈령 절개지에 우복고을 알리는 표시판(예전엔 없었는데...)

15 : 39    산행종료(갈령)(갈령에 도착하자 탈진으로 더 진행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한다.)

갈령절개지 좌측(서쪽)에는 ‘우복고을관광화북’이란 흰 글씨가 세워져 있는 옆 주차장에서 버스에 올라 하산예정지인 장각폭포에서 기다리다 동네주민에서 667봉에서 내려오는 길을 물으니 ‘근간에는 통행이 없어 길이 없어졌다‘고 하여 황급히 산행하는 팀과 연락하여 피앗재에서 만수동으로 하산하길 권하고 차량을 만수동으로 이동시키자, 2년 전에 만났던 다정님을 만나니 얼마나 반가운지~~~ 곧 이어 도착하는 일행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막걸리를 대접하고 산중에서 재배하는 표고버섯을 맛 본 후에 다정님께 신세만 진 후 대구로 향하는 차에 올랐지만 중도에 산행을 종료한 애석한 마음이 전신을 엄습해 온다.

 

  여기서 부터 끝까지는 7월 26일에 단독으로 보충산행을 한것으로 수정한 내용입니다. 

 ▲ 주차하고 갈령을 넘어 접근한다.

 

 ▲ 산행을 위해 갈령동산(?)으로 들어가는 길(5개의 깃봉중 중간에 태극기가 게양되었다.)

 

 ▲ 원래 이 길로 들어 가야 한다.

 

 ▲ 해발 443m 갈령 표지석

 

 ▲ 넓직한 갈령동산(?)

 

 ▲ 이 동산을 조성한 주인공인가? 표지석이 섰다.

 

 ▲ 들어서며 우측에 있는 감시초소

 

 ▲ 들어서며 좌측에 있는 도로개통기념비

 

 ▲ 기념비 하단에 있는 비문

 

 ▲ 갈령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빨간 표시기가 달린 산길초입

 

 ▲ 시멘트 반공호를 건너간다.

 

 ▲ 아직도 생생한 예비군용 참호

08 : 30~42 갈령재 절개지 서편에 주차를 하고 초입를 살펴본 후 화장실 우측 능선길로 오른다.

칡이 많이 우거져서 칡갈(葛)자 고개령(嶺)자를 써서 갈령이라 부르는 갈령은 한국전쟁(6.25사변)때 화령장 전투 중 동관리 기습작전 격전지로 유명해 졌으며 당시에는 길도 우마차가 겨우 다니던 길이 지금은 2차선 49번지방도로 포장이 되어 있고 향후 1~2년 안에 직선도로가 개통되면 갈령도 터널로 통과하고 옛 사연이 서린 고개로 남아 있게 되겠지? ‘우복동천 천왕봉↑’이란 이정표를 보고 개나리나무가 우거진 도로 뚝을 올라서니 3~40평정도 되는 공터에 ‘葛嶺 ’이라고 쓴 자연석표석이 세워져 있고 그 옆에는 ‘靑年會동산 화북시장청년회’란 표석도 1993년에 세워져 있으며 깃봉도 5개나 세워 놓았는데 중간에는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다. 진행방향 오른쪽엔 감시초소가 있으며 갈령표석 뒤에는 제작년도가 잘 보이지 않은 고색창연한‘葛嶺道路開通紀念碑’가 서 있으며  공터 끝머리 좌측에는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산길은 화장실 우측에 능선으로 열려 있는데 길을 따라 능선에 들어서자 배수로 같은 반공호와 시멘트블록으로 만든 참호를 지나 올라서자 바로 헬기장에 들어선다.  

 ▲반듯한 시멘트 포장 헬기장

 

 ▲ 헬기장번호 다른곳과 틀리다.(다른 곳은 000-00-0인데 이곳은 000-0으로 되어 있네..)

 

 ▲헬기장에서 산길로 접어든다.

  

 ▲ 순탄한 길을 오른다.

 

 ▲ 길가에 수두룩하게 핀 어여쁜 원추리 꽃

 

 ▲ 국립공원 경계 표시인듯한 시멘트 표시목

 

 ▲ 앞에 커다란 바위가 닥친다.

08 : 48    헬기장 배수로를 두 번 건너 오르니 헬기장, 능선을 따라 서서히 오르막이 이어진다.

시멘트로 포장된 사각형 헬기장(120-4)을 지나 잡목숲 속으로 올라가며 참호 한곳을 더 지나고 국립공원 경계석인 것 같은 시멘트 사각표목을 몇 개 지나자 우측에 전망바위와 좌측에 집채만 한 바위들이 얹혀 있는 곳에 올라선다.

 ▲ 우측에 화북쪽 전망이 좋은 전망바위

 

 ▲ 전망바위 좌측에 있는 바위덩어리

 

 ▲ 좌측 바위덩어리 윗부분

 

 ▲ 사방을 바라봐도 자욱한 안개뿐 !

 

 ▲ 바위에서 올라가는 길목

08:58~09:09 전망바위 좌,우 조망바위가 매우 훌륭한 전망터이지만 자욱한 안개로 아쉽기만 하다.

우측에 있는 전망바위에서는 화북쪽 전망이 시원하건만 자욱한 안개로 푸른 숲들만 보이고 있다. 좌측에 집채만 한 바위등에 올라 잠시 쉬었다가 출발하니 길이 양갈래로 갈라지지만 나중에 다시 만난다. 

 ▲ 바위에 산행 길을 표시한 흰색 페인트 화살표

 

 ▲ 바위사이 능선길

 

 ▲ 암릉 끝 부분에 있는 V자 홈통길

 

 ▲ 잠시 더 암릉이 이어진다.

09 : 12~17 암릉구간 암릉 구간을 돌고 돌아 홈통길까지 올라서자 소나무가 어울린 능선길이다.

길은 바위사이를 돌면서 진행하다가 소나무가 중간에 섰는 V자 홈통 바윗길을 올라서서 능선에서 우사면길을 돌아 봉우리에 오른다.   

 ▲ 소나무와 어우러진 703m봉

 

 ▲ 이 바윗길로 내려 간다.

 

 ▲ 뒤돌아 본 703봉에 내려서는 길

09 : 35    703봉 높지는 않지만 확실한 봉우리에 올랐다가 우측편으로 서덜길을 내려선다.

키가 큰 소나무들 외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는 703봉을 넘자 길은 우측으로 돌길을 내려서자마자 널따란 너럭바위가 나온다.   

 ▲ 너럭바위

  

 ▲ 위험하지는 않지만 바위면이 젖어 미끄럽다.

 

 ▲ 능선 오름길

09 : 40    너럭바위 너럭바위를 미끄러지듯 넘어섰다 서서히 오르막으로 한동안 올라간다.

큰 소나무 아래에 있는 너럭바위가 비에 젖어 약간 미끄러워서 조심하여 내려선 후 좌우에 피어 있는 샛노란 원추리 꽃을 감상하면서 서서히 오르막을 올라가자 삼거리길 안부에 다다른다.  

 ▲ 들어선 갈령삼거리(좌측은 비재로 가는 길)

 

 ▲ 갈령사거리의 새로 세운 이정표

 

 ▲ 예전 이정표 갈령 글씨 뒤엔 잘못 썼던 1자(제)가 지워 졌다.

 

 ▲ 형제봉으로 오르는 길

 

 ▲ 길은 형제봉 바위 좌측편으로 돌아간다.

09 : 50    갈령삼거리 펑퍼짐한 안부 백두대간 삼거리길 이정표를 확인하고 2시 방향으로 진행.

도착한 갈령삼거리 부터는 지난 2007년 8월 충북알프스 2구간 산행 때 한 번 왔던 곳인데 갈령재가 갈령제로 잘못 표시되어 있던 이정표(↖형제봉700m/갈령제(재))중 갈령제의 제자는 떼어버렸고 이정표(천왕봉 6.6km↗형제봉 0.7km↗/갈령1.3km↓/비재3.6km↖)가 새로 세워져 있고 그 아래 ‘119구조요청지점 속리산65지점’스텐리스 표시판이 있다. 좌측 이정표 뒤쪽 언덕으로는 비재로 가는 길이므로  2시 방향 약간 내리막으로 진행하자 길은 양갈래지만 잠시 후에 만나므로 아무길이나 택하여 내려섰다 서서히 오르다가 급경사오르막을 7~8분 오른 후에 큰 바위를 안고 좌측으로 돌아가자 형제봉에 도착한다.  

 ▲ 형제봉 옆에 오르자 좌측으로 잘못 가는 일이 없도록 줄로 막아 놓았다.

 

 ▲ 나무에 가려 어렴풋이 보이는 할배바위

 

 ▲ 형제봉 바위하단부에 약도가 그려져 있다.(정상은 표시기가 달린곳으로올라 가야 한다.)

 

 ▲ 약도를 확대해 본다.

 

 ▲ 형제봉 위에 새로 세운 정상석

 

 ▲ 사방의 조망은 안개로 전혀 기대할 수 없다.

 

 ▲ 형제봉에 올랐던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

 

 ▲ 형제봉 정상석 뒤면

 

 ▲ 형제봉바위에서 내려와 갈길이 있는 할배바위 사이에 있는 길

 

 ▲ 갈길은 바닥에는 119구조요청지점 속리산64번이 있는 곳이다. 

10:22~11:27형제봉 살짝 내려섰다 올라선 길은 급경사를 오른 후에 우측에 있는 큰바위가 형제봉

형제봉에 들어서면 좌측에 줄이 처서 막아놓은 너머로도 길이 있지만 이 길은 경상북도.충청북도 경계산행이나 동관암 관음사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므로 우측으로 약간 돌아가면 우측 큰 바위와 좌측 나무에 가린 할배바위에 기대선 나무에 표시기와 길 표시가 달려있고 바닥에는 역시 ‘119구조요청지점 속리산64번’이 보인다. 실제 형제봉은 우측에 큰 바위에 흰 페인트 글씨로 ‘←피앗재.↑정상.↗‘써 놓았는데 피앗재쪽으로 바위 좌측 편으로 올라서야 정상으로 오를 수 있다. 올라보니 사방의 조망은 안개로 가려져 있어 전혀 보이지 않고 시원한 바람만 땀을 식혀준다. 2년 전 충북알프스 산행때에는 정상에 각목으로 세워졌던 정상표시가 반듯한 자연석으로 ’백두대간 형제봉 832m 천왕봉↔화령재‘라고 쓰여져 있고 뒷면에는 ’청주 백두산장산악회 백두대간 종주대 2007.10.6‘이라 되어 있다. 배낭을 벗어놓고 떡으로 간식을 하고 물을 마시고 나니 약간 졸린다. 바위에 누어 잠시 쉬자고 누었다 일어나니 1시간을 넘게 잠을 자고 말았다. 현재 머물고 있는 형제봉은 능선상에 높이가 비슷한 두 개의 봉우리가 있어 붙은 이름인데 2년 전에는 2번째 형제봉(작은 형제봉)은 확인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꼭 올라보리라 다짐을 하고 정상바위에서 내려와 좌측에 매어놓은 줄을 따라 할배바위와 형제봉바위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넘어서자마자 나무뿌리가 뒤 엉긴 급경사 내리막으로 잠시 내려간다.  

 ▲ 내려서자 암릉이 시작되고 이 바위를 내려서야 한다.

 

 ▲ 길은 순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 이런 공터가 있는 공우리도 지난다.

11 : 33    암릉길 형제봉과 할배바위 사이 급경사를 내려갔다 이어지는 소나무 암릉길을 넘는다

내리막이 끝나면서 길은 소나무가 어우러진 험한 암릉으로 이어지면서 바위길은 조심하여 내려서자 순한길로 6~7분 이어지다 오르막을 올라 공터가 있는 봉우리(GPS 803m)를 지나 다시 능선 우사면 길을 오르다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어 올라가 보니 후방쪽 전망바위가 있는 봉우리 위에 올라선다. 

 ▲ 그 동안 그냥 지났던 작은 형제봉에 올라 본다.

 

 ▲ 작은 형제봉의 정상모습(잡초가 우거져 있다.)

 

 ▲ 작은형제봉을 지나고 난 능선길

 

 ▲ 이런 암릉길도 이어진다.

11 : 46    작은형제봉 평지를 지나 공터봉을 지나 올라가다 좌측으로 오른 바위가 있는 봉우리.

작은 참나무와 풀이 우거진 봉우리는 GPS로 816.7m인 작은 형제봉이다. 봉우리 풀섶 속에는 좌측(서쪽)으로 갈림길이 하나 있고 표시기도 달려 있는 것으로 보아 만수동으로 내려가는 길로 생각이 든다. 잠시 확인만하고 3시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나가자 조금 전 우사면 길과 합쳐진 후 순한길도 잠시 암릉길과 공터가 있는 봉우리를 넘자 능선을 따라 오르내린다.   

 ▲ 이 660봉을 지나고 나니

 

 ▲ 앞쪽 전망이 훤해 지더라.

12 : 10    660봉 암릉을 오르고 공터봉우리를 지나 약간 내려섰다 바위사이를 오른 봉우리.

바위사이로 올라선 봉우리는 확인해 보니 660m인데 좌측으로 만수동 일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을 지나 반석이 깔린 길을 지나자 사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 내려선 피앗재사거리

 

 ▲ 피앗재에 있는 119구조요청위치표시판

 

 ▲ 피앗재 중간에 있는 이정표

 

 ▲ 소나무에 있는 이정표겸 피앗재산장 안내문

 

 ▲ 우측 순심이로 내려가는 길(잘 보이지 않는다.

 

 ▲ 길을 들어서자 낙엽송밭 사이로 길이 나 있다.

12 : 16~27 피앗재 내리막을 내려가자 사거리길 안부 피앗재에서 우측 산죽밭 속으로 내려간다.

이미 몇 번을 와 본 피앗재는 예전에는 상주 화북 상오리(쉰섬이, 순심이)에서 만수리쪽으로 넘나드는 중요한 고갯길로 나도 38년전 이 고개를 넘어 만수리로 장가가는 친구의 우인대표로 한번 넘었던 기억이 있는 피앗재 고개 공터에 들어서자 중간에 파이프에 이정표(←만수계곡/↑천황봉 5.8km/형제봉 1.6km↓)가 달린 체 서 있고 땅바닥에는 ‘119구조요청지점 속리62번’이 나뒹굴고 있다. 만수계곡쪽에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데 소나무에는 산꾼의집으로 알려진 만수동 피앗재산장(http://cafe.daum.net/piazze)을 소개하는 팻말(←형제봉1.6km 40분/↑만수동(피앗재산장)1.2km 20분/천왕봉5.8km2시간30분→.현위치 피앗재.산꾼들의 쉼터 피앗재산장043-543-1058.016-761-7761)이 달려 있다. 잠시 휴식 후 우측 상오리로 넘어가는 길은 지도에는 있지만 다니는 사람들이 없어서인지 확실치 않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상오리쪽으로 내려가 보기로 하고 산죽사이로 난 길을 따라 들어서자 낙엽송 사이로 이어지는 길은 급경사로 내려서며 쓰러진 나무를 넘어서자 집터 한곳을 지나고(12:32) 골짜기를 따라 내려가다 Y자 삼거리가 나온다.  

 ▲ 내려가다 만나는 첫번쨰 갈림길 우측으로 내려간다.

12 : 38    갈림길 집터 한곳을 지나고 Y자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가니 구임도 

갈림길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지만 좌측 길은 산위로 가는 것 같아 우측 길로 접어들어 물도 없는 개울을 따라 내려가다 좌측으로 건너 산대나무 숲길을 잠시 더 이어지더니 옛날 산판길 흔적이 약간 보이더니 이내 계곡엔 물이 많아지고 산길은 끝이 나고 밭이 보인다.  

 

 ▲산길이 끝나고 밭이 보인다.

 

 ▲ 길은 밭 중간으로 내려가야한다,

 

 ▲ 내려 온 길을 뒤돌아 본다.

12 : 54    산길끝 옛날 산판길 흔적을 따라 내려가니 산길은 끝이 나고 묵밭과 옥수수밭 옆길

도라지밭과 옥수수밭 중간의 쑥부쟁이가 수북한 밭둑을 따라 가자 바로 경운기길 농로가 나오고 시원한 냇물이 상당히 많이 흐르는 개울을 건너서다 왼쪽 개울가로 들어가 점심식사를 한다.(13:02~27)  

 ▲ 길은 농로로 이어지며

 

 ▲ 시원한 개울물도 건넌다.

 

 ▲ 다른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개울을 건너 우측으로 내려 간다.

 

 ▲ 내려가는 길은 넓은 농로로 이어진다.

13 : 00~33 농로길 농로를 따라 개울을 건너다 점심식사를 하고 개울 2번을 건넌 삼거리서 우측 

다시 농로 길로 나서서 개울을 건너 좌측으로 건너가 옥수수 밭가를 돌아가자 다시 개울물을 건너선다. 개울을 건너서자 왼쪽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상당히 넓은 농로와 합쳐지는 T자 삼거리로 길은 더욱 넓어진다. 우측으로 길을 따라 100여미터 진행하자 철망울타리가 길을 막는다.  

 ▲ 도로에 설치한 조수퇴치용 고압전류울타리

 

 ▲ 울타리에 걸어 놓은 경고문

 

 ▲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건너다 보니 인삼밭이 자리하고 있다.

 

 ▲ 잠시 더 농로가 이어진다.

13 : 35    전기충격울타리 야생조수방지용 전기충격울타리를 통과하니 시멘트포장길이 이어진다

철망울타리는 자세히 살펴보니 조수퇴치용 고압전기충격 울타리다. 자연.조수 보호정책으로 엄청난 숫자로 늘어난 산돼지와 오소리.산토끼,노루 등을 고압전기를 이용해서 쫒아야 한다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울타리를 피하여 넘어가자 농로는 잠시 후에 시멘트 길이 나온다.   

 ▲ 도로는 시메트 포장으로 바뀐다.(좌측으로 올라가야 한다.)

 

 ▲ 밭 중간난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 길가에 있는 오미자밭

 

 ▲ 이 갈림길에 좌측으로  가 동네를 통과 한다. 

13 : 38    시멘트길 Y자 길에서 좌측으로 고추. 오미자밭 중간길을 가다 우측 길로 접어든다.

시멘트 길이 시작되자 오른쪽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있는 Y자 길에서 왼쪽 길로 올라서서 오미자밭과 고추밭 사이로 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나오는 ㅏ자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마을 중간을 통과하여 큰길에 나선다.

 

 ▲ 49번 도로에 나선다.

 

  ▲ 상오리 버스승강장이다.

 

 ▲ 버스승강장 우측(갈령)쪽에 신축하고 있는 다리가 보인다.

13 : 53    버스승강장(순심이) 마을을 통과한 큰 길에 버스승강장에서 차를 불러 갈령재로 이동

큰길옆 오른쪽엔 신축 다리공사를 하고 있는 것이 보이는 순심이 버스승강장 간이건물엔 ‘←상주-상오-화북→‘ 표시되어 있다.  택시를 불렀더니 자가용 차량이 올라 왔다. 7,000원을 주고 갈령재에 도착 오늘 산행은 끝이 난다. 이렇게 우복동천환종주중 빠트린 구간을 마무리 한 샘이다. 

 ▲ 도착한 갈령재의 모습

 

산행을 하고나서

이번 산행지는 거리도 멀고 길었지만 도장산은 좋았는데 서재에서 청계산갈림길까지는 지루했고 갈령에서 피앗재까지 단독으로 보충산행으로 마치게 되어 다행인 산행이었다.


 

요산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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