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쉬운 지리능선이여.. 광양 백운산

산행일시:2009년 2월 초하루..

산 행 자: 본인과 곁님..

산행코스: 병암마을-참샘이재-또아리봉-한재-신선대-상봉(백운산)-진틀 삼거리-병암마을

산행소요거리; 약11.4km

산행소요시간: 5시간30분 (여유 있는 산행)

  

백운산 상봉..좌측도솔봉..가운데 따리봉..정상석뒤로 신선대..

  

신선대에서 바라본 상봉..

  

10:30/ 병암교 근처 주차장

11:40~50/참샘이 재

12:20~45/또아리봉 1127m(중식)

13:15/한재

14:24~29/신선대

14:47~55/상봉(백운산) 1218m

15:27/진틀 삼거리

16:00/병암교 근처 주차장(원점회귀)

  

                                                                                                                                            히어리님 산기에서 펌

 

모처럼 눈이 많이 내렸다는 강원도 어느 뫼로 향하고 싶지만...

바쁜 일상 때문에 몸도 마음도 지쳐 업어지면 코다는 곳 광양 백운산으로 향한다.

약 일주일전 산하의 히어리님이

광양 백운산에서 아름다운 상고대와 즐거운 데이트를 하였다는 산기를 접하고,

그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고..

배낭을 속 먹 거리를 챙겨주면서 많이 걸을 거야고 물어온다.

아니!.. 오늘은 늦었으니까 짧게 하고 오지 뭐 하니까 나도 갈까한다.

혼자 가면 심심한데 나야 좋지요..

그렇게 해서 평상시 산행시간보다 늦게 백운산 골짜기로 접어들어 진틀을 지나 병암교 근처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주차장에 차량들이 넘친다. 도로 한쪽에 주차를 하고...

  

아스팔트도로를 따라10여분 백운산계곡 하늘아래 첫 동네 논실 마을 을 지나

첫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 도솔봉을 보고 빠져든다.

입춘이 가까워진 탓에 백운산의 명물인 고로쇠채취를 시작하려는 듯..

고로쇠나무에 호수작업이 참샘이재 아래까지 한창이다.

참샘이재에서 목 한번 축이고 잠시 쉬었다 또아리봉으로 향한다.

여기서부터 상봉까지는 백운산의 주능선이지만 호남정맥 길이기도 하다.

오름길 일부가 얼어서 많이 미끄럽다. 그렇다고 아이젠 하기는 그렇고..

마루금 좌측으로 들어와야 할 지리주능선이 돋보기를 쓰고 봐야할 것 같다.

섬진강건너 하동 쌍계사 방향이나 평사리 근처까지는 시야가 확보되는데..

그 뒷자락 지리산은 박무 속에서 꽝이다..

혹, 따리봉에 오르면 조망이 트일까봐 30여분 부지런히 투자를 해보지만..아니다.

중식으로 지난 구정에 딸내미들이 산에 다니면서 먹어 라고 사다준 간식과 과일로 뚝딱 해치우고 일어서려는데 곁에 있던

어느 산님이 쑥떡을 두개를 먹어보라고 준다.ㅎㅎ 고맙게..

따리봉에서 한재까지는 짧은 거리에 급한 경사 길을 내려오고..

한재에서 상봉 가는 길은 첫 번째 계단까지 20여분 된비알 길을 다시 올라야한다.

  

백운산의 아름다운 산길로 빠져들어본다.

  

참샘이재를 지나 조망처에서  따리봉뒷사면..

  

 조망처에서 바라본 도솔봉과 헬기장.. 

  

따리봉..

  

따리봉에서 바라본 도솔봉

  

  

  

따리봉에서 바라본 백운산 상봉

  

  

  

따리봉에서 바라본 옥룡계곡

  

한재..

  

이후로는 순한 오르내림의 연속이고 신선대라는 아름다운 조망 처에 올라 한눈에 들어오는 지리주능선을 바라보는데..

짙은 박무 속에서  천왕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신선대에 올라 말 카메라를 가지고 신선놀음을 하고 있는데..

상봉근처로 향하는 곁님이 포착된다.ㅎㅎ

눈썹 휘날리며 상봉에 도착해보지만 벌써..내려선 듯..흔적도 없다.

최단거리 짧은 내림 길 진틀 삼거리 로 내려서고 병암교 근처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한다.

  

신선대..

  

  

  

어느 조망처..

  

신선대에서 바라본 도솔봉과 따리봉..

  

신선대에서 바라본 백운산 상봉과 주능선..

  

신선대에서 바라본 하동 성재봉과 평사리 지리산주능선은 보일듯 말듯..

  

상봉주변..

  

상봉에서 바라본 백운산주능선..좌측으로 억불봉이 조망된다.

  

백운산 상봉에서 바라본 도솔봉과 따리봉..그리고 신선대..

  

따뜻한 봄이면..이런나무들을 관찰하러 다시와야 할 듯...ㅎㅎ

  

  

  

연리지..

  

병암교 주차장 근처계곡에 작은돌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