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복 무더위속에 지리산 계곡이 그리워지다 (성삼재~노고단~뱀사골) (8/4,토)



- 언 제 : 2007-8-4(토) (10:50 ~ 17:50)
- 어 디 : 지리산품으로 (성삼재 ~ 노고단 ~ 뱀사골)
- 누 구 : 안내산악회(마창 오선산악회) 일일회원으로 참가
- 코 스 : 성삼재 ~ 노고단 정상 ~ 임걸령 ~ 노루목 ~ 화개재 ~ 뱀사골계곡 ~ 반선 주차장
             (약18km, 약7시간 정도 쪼매 빡~빡 산행)



▶ 들어가면서

휴가중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어야 하기 때문에 좀처럼 산행시간을 낼 수 없어 넘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적어도 주말엔 산행을 해야 한다는 자신에 대한 의무감(^^)이 발동하기 시작해서, 지난주말의
폭염속 영알자락 산행에서 계곡에 대한 아쉬움도 있고 해서, 이번주엔 명불허전의 심산유곡을 자랑하는
지리산 계곡으로 산행지를 무조건 정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안내산악회의 뱀사골 산행코스를 예약을
하니... 벌~써 만원 상태@~@ 이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일단 대기예약자로 올려두고 기다리기로 했다.
여차저차(^^) 어렵사리 지리산 뱀사골 산행 자리를 겨~우 얻을 수 있어 안도의 한숨...(^^)

본격적으로 주말산행을 시작한지 3년이 지났다. 첫해 여름철엔 무더위를 피해서 주로 금요일 일과후에
친구들끼리 주로 근교산 야간산행을 즐겨했다. 그때까지는 대부분의 산님들이 여름철 산행을 안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우연히 한여름철에 안내산악회를 따라 갔었는데, 자리 구하기가 엄청 힘들
정도로 대만원인 것에 놀랐고, 산행이 힘들지만, 그만큼 산행후의 기쁨을 얻을 수 있음을 알고, 그이후
여름철 산행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아마도 폭염속의 힘든 산행후 청정수 계곡물로 산행의 피로를
깔끔하게 푸는 기쁨을 배가로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지리산 계곡중
뱀사골이 단연 으뜸으로 손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짜다가 출발 직전에 에어콘이 고장나서 한여름철의 찜질방 같은 느낌을 주는 최악의 산악회 버스를
타고 지리산 북부사무소(반선 뱀사골 입구) 근처 반선계곡에 도달하니 길가의 피서객 주차차량, 알록
달록한 텐트, 피서객등으로 대만원의 진풍경을 자아낸다. 찜통 버스속(^^)의 산님의 마음은 한결같이
당장 산행을 포기하고 계곡물속으로 풍~덩하고 싶은 심정은 아니었을까? 하지만, 다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내심을 발휘하는 것 같아 내심 신기하기만 여겨진다. 조금후 달궁계곡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고도를 높혀 오늘 산행 들머리인 성삼재로 향하여 꾸불꾸불한 길을 좀 스릴있게 올라가기 시작하여
성삼재 근처에 도달하니, 피서객 차량행열과 얽혀서 버스가 꼼짝달삭을 못한다. 어쩔 수 없이 다들
내려서 걸어서 올라가기로 한다. 산님 마음을 알아주는 듯 때마침 시원하게 부는 청정 바람으로 살
것만 같은 기분으로 본격적인 노고단~뱀사골 코스 산행을 시작하는데... (by saiba)  



▼ 산행개념도 : 성삼재 ~ 노고단 정상 ~ 임걸령 ~ 노루목 ~ 화개재 ~ 뱀사골계곡 ~ 반선 주차장 (약18km)


▼ 성삼재 주차장에서 작은 고리봉 방면으로 바라보니...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넘 반갑게 느껴진다 - (10:50분경)


▼ 일단... 단체기념찰칵을 남기고 ㅎㅎㅎ 힘~ 찬 출발을 !!!


▼ 노고단대피소로 이어지는 길인데... ㅠㅠㅠ


▼ 여기가 코재라고 하는데... 뭘~ 보고 찍고 있을까ㅎㅎㅎ


▼ 화엄사 구례방면으로 뻗어내려 가는 화엄사 계곡


▼ 시시각각으로 노고단 산자락엔 운무가 춤을 추고 있다


▼ 노고단대피소로 이어지는 지름길 나무터널 풍경


▼ 노고단대피소는 몸단장이 한창이다


▼ 노고단 고개로 이어지는 길인데... 벌~써 어린애들도 갔다가 오는 모양이네ㅎㅎㅎ


▼ 바로 저~위가 노고단 고개인데... 헉~헉~ 안간힘을 다해서


▼ 노고단 고개 풍경 - (11:40분경)


▼ 야호~ 오늘은 운좋게 노고단 정상이 개방되어 있다


▼ 반야봉 방면으로 바라본 것인데...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다


▼ 시시각각으로 지리산 모습이 바뀌고...


▼ 저~ 위가 노고단 정상이다


▼ 노고단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가엔 원추리가 지천에 피어있다


▼ 코재, 종석대 방면 풍경


▼ 노고단 고개 방면 풍경 - Fantastic !!!


▼ 노고단 정상에서 신선이 된 기분으로 기념찰칵.... 뭘보고 그럴까ㅎㅎㅎ


▼ 바로 이런 풍경이야~ 발아래 산자락에서 운무가 넘실거린다


▼ 노고단 정상석에서 기념찰칵을 남기고... 사실 한분만 빼고는 잘 모르는 산님들이다ㅎㅎㅎ


▼ saiba 도 부탁해서 기념찰칵을 남기다


▼ 원추리가 지천에 발만해 있다




▼ 노고단 정상으로 오르고 있는 산님들


▼ 노고단 고개로 내려가면서


▼ 지금부터 노고단 고개에서 임걸령 방면으로 본격적으로 산행하기


▼ 만발한 원추리, 고추잠자리, 넘실거리는 하이얀 구름과 쪼매(^^)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자아내는 지리산 자락의 고품격 풍경을 순간 포착해 보다


▼ 지리품으로 함몰되어 가는 산님들 (1)


▼ 지리품으로 함몰되어 가는 산님들 (2)




▼ 임걸령 풍경 (1) - (12:50분경)


▼ 임걸령 풍경 (2) - 분위기에 취해 통소를 불고 있는 산님 모습


▼ 임걸령 풍경 (3) - 점심 먹어면서 담은 것인데, 저런 Fantastic 한 풍경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만다


▼ 임걸령 풍경 (4) - 왕시루봉 방면과 피아골 풍경


▼ 점심을 먹은 후에 다시 노루목으로


▼ 노루목 이정표인데... 반야봉으로 오르고 있는 산님들 모습, saiba 는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Skip 하고 화개재로 가다


▼ 노루목에서 바라본 풍경 (1) - 달궁계곡, 작은 고리봉 방면


▼ 노루목에서 바라본 풍경 (2) - 노고단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


▼ 노루목에서 바라본 풍경 (3) - 불무장등 능선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의 경계)


▼ 노루목에서 바라본 풍경 (4) - 왼쪽 봉우리가 삼도봉(1,550m)이다


▼ 노루목에서 삼도봉 방면으로


▼ 길섭엔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다




▼ 바로 저기가 삼도봉 정상이다 - (14:15분경)


▼ 삼도봉에서 바라본 풍경 (1) - 반야봉 방면... 저기서 막걸리 한잔으로 피로를 풀고 있는 산님을 보라 !!!


▼ 삼도봉에서 바라본 풍경 (2) - 불무장등 능선


▼ 삼도봉에서 바라본 풍경 (3) - 목통골 방면


▼ 다시 화개재로 Let's Go !!!


▼ 화개재로 이어지는 공포의 나무계단길... 느므느므(^^) 길어요ㅎㅎㅎㅎ


▼ 화개재 풍경 (1) - 목통골 방면의 조망터


▼ 화개재 풍경 (2) - 아름답게 핀 원추리


▼ 화개재 풍경 (3) - 산님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뱀사골(뜨악~ 장장 9km!!! 거리이다)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 뱀사골 대피소 풍경으로 3월경부터 폐쇄되었다




▼ 간장소 바로 위의 계곡 풍경 - 여기서 육수로 뒤범벅이 된 머리를 감고 탁족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


▼ 간장소 풍경






▼ 제승대 부근에서 담아본 뱀사골 계곡 풍경


▼ 뱀사골 계곡의 고품격 명품소(沼)








▼ 뱀사골 하산길 풍경으로 올매나 긴긴~ 너덜겅인지ㅠㅠㅠ




▼ 탁용소라고 하는데...


▼ 뱀사골을 빠져나와 자연관찰로 가기전의 다리(와운교?)에서 바라본 계곡풍경 - (17:00분경)


▼ 여기서 부터는 뱀사골 자연관찰로에서 담은 풍경들이다






▼ 뱀사골 물놀이 야영장 풍경


▼ 지리산 계곡 고품격 청정수에서 산행의 피로를 풀고 있는 산님들 모습으로... 이 정도는 뱀사골에서 허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




▼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자연관찰로


▼ 아름다운 뱀사골 계곡 풍경


▼ 중간에 이런 풀장도ㅎㅎㅎ


▼ 어휴~ 겨우 뱀사골을 빠져 나왔네ㅎㅎㅎ - (17:40분경)


▼ 뱀사골 날머리 다리에서 마지막으로 담아본 계곡풍경





역시~ 삼복더위 한여름철 피서 산행지로는 지리산 뱀사골 계곡이 최고입니다 !!!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