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백계산의 동백림과 아름다운 야생화

산행일 : 2007. 4. 22(일). 흐림

같이 간 사람 : 아내와 막내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 운암사 (12:15) 

  ☞ 백계산 정상 (15:11. 506m)

  ☞ 운암사 (16:05)

산행시간 : 약 3시간 50분 (순수산행만 한다면 2시간이면 충분함. 아내가 고사리 꺾느라 거북이 산행)

 

산행기

“산에 안 갈래?”

“이번 주는 쉬고 싶은데. 밀린 집안일도 많고...”

“산에 갔다 와서 내가 도와줄 테니까 같이 가자. 백계산에 고사리 엄청 많아. 그렇게 고사리 많은 산도 드물 거야. 고사리 꺾으면서 천천히 올라가면 되잖아. 높지도 않고 부드러운 육산이라 금방 올라가.”

 

운암사에는 작년까지 없었던 거대한 청동대불이 탐방객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지은 지 얼마 안 된 새 절인데, 거대한 청동대불까지... 옛것이 전혀 없어서 그런지 별로 정감이 가지 않는 절이다. 동백숲을 지나 산행로에 올라선다.

올 봄 처음 보는 앙증맞은 애기나리에 환호하고... 등산로에 가장 많이 눈에 뜨이는 쇠물푸레나무가 눈이 소복이 쌓인 듯 하얀 꽃을 피우고 있다. 냄새를 맡아보지만 향은 없다.

 

고사리를 꺾으러 온 산님들이 의외로 많다. 잘 알려지지 않은 별볼일없는 산인데 어떻게 알고 왔는지 되게 궁금하다. 그들이 이미 지나간 등로 좌우엔 고사리가 모두 꺾여있지만, 간혹 살아남아서 보물찾기하듯이 아내를 즐겁게 해주는 녀석들도 있다.

마지막 무덤에 아내와 막내를 남겨두고 혼자서 카메라만 둘러매고 백계산 정상까지 다녀온다.

하산은 일사천리...

도중에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거꾸로 하산하는 포항 산님들을 데리고 내려오게 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운암사의 견공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거대한 청동대불과 운암사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흰민들레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옥룡사지 일원은 사적 제 407호로 지정되어있다. 도선국사가 심었다는 동백나무 7천여그루가 7ha에 걸쳐서 거대한 숲을 이루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너무나 귀여운 애기나리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산철쭉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철쭉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쇠물푸레나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각시붓꽃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터지기 직전의 각시붓꽃. 저 모양새가 마치 붓과 같이 생겼다하여 각시붓꽃이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백계산 정상. 백운산 억불봉이 지척인데도 숲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거대한 동백림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02년에 복원된 도선국사와 통진대사 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 운암사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운암사의 병꽃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운암사에 다시 돌아오니 땡칠이가 제일 먼저 반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