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님꽃(^^) 만발한 태백산 눈꽃축제 산행 (1/28,일)

 

- 언 제 : 2007-Jan-28(일) (10:25 ~ 16:45)
- 어 디 : (경북) 강원도 태백산(1,567m)
- 누 구 : (마산.창원지역) 자유인등산클럽 일일회원으로 saiba 홀로
- 코 스 : 경북 봉화 석포면 백천계곡 ~ 문수봉 ~ 부쇠봉 ~ 천제단 ~ 장군봉 ~ 천제단 ~
             천제단.부쇠봉(안부) ~ 망경사 ~ 반재 ~ 당골매표소
             (약 14km, 약6시간 20분 정도의 완~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래간만에 이번 주말엔 대부분의 지역에서 많은 눈이 예상된다고
한다ㅎㅎㅎ 겨울 설경하면 당연!!! 태백산이니 100% 기대를 해도 되는 분위기(^^).
산님의 가슴은 벌~써 뽐뿌질(^^)하기 시작하고... 당초 토요일(1/27) 산행이 예기치
못한 개인사정으로 일요일(1/28)로 연기를 했는데, 몇군데 알아본 결과 만석! 겨~우
안내산악회의 예약을 할 수 있어 천만다행(^^)

 

창원시청앞 새벽 5시35분경에 탑승하여 마산역을 거처 만석이 된 산악회 버스는 무한
질주! 안동휴게소에 한번 쉬고 Non stop 으로 산행들머리인 경북 봉화 석포면 백천계곡
주차장에 도착한 시각은 10:20분경. 거의 4시간이나 걸리는 장거리 이동이다. 전국에서
산님들이 태백산 눈꽃축제로 몰려드는 잘 알려진 코스 대신에 별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들머리 코스인 것 같았다.


예상대로 들머리엔 산님들이 별로 없어 한적한 분위기로 산행을 할 수 있어 좋았는데,
넘 양지바른 코스라서 문수봉 아래 태백산 주능선 안부에 도착할 때까지 거의 눈구경을
하지 못해... 얼마나 우울한 기분이었는지ㅠㅠㅠ  폭설의 일기예보가 빗나가고, 요즘
이상기온으로 날씨가 아무리 봄날같다고 하지만, 눈꽃축제의 고향인 태백산 자락에
와서 일케나(^^) 눈구경을 할 수 없다니... 은근히 화가 날 정도였는데...   


(by saiba^^)

 

▼ 산행코스 : 경북 봉화 석포면 백천계곡 ~ 문수봉 ~ 부쇠봉 ~ 천제단 ~ 장군봉 ~ 천제단 ~ (안부) ~ 망경사 ~ 반재 ~ 당골매표소




▼ 경북 봉화군 석포면 현불사 입구 주차장 - (10:25분경)   어라 @~@ 이게 우찌된 일이지?  눈이 다들 오데로 갔지?


▼ 따스한 봄날같은 햇살 분위기속에 봉화 백천계곡을 따라 산님들의 산행이 시작되고 ㅎㅎㅎ


▼ 주차장에서 임도를 따라 약20여분을 바지런히 걸어가니... 저기 산행들머리 안내판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 넘 한적한 도투마리골을 따라 태백산 문수봉을 향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다




▼ 거의 깔딱고개(^^)를 연상케 하는 양지바른(^^) 급경사의 부드러운 흙길을 약1시간을 올라오니, 비로서 눈이 쪼금 보이기 시작ㅠㅠㅠ


▼ 12:15분경... 이 표지판을 통과하다


▼ 산행길 방향 오른쪽 방면의 아름다운 능선미


▼ 문수봉 아래 안부(금천갈림길)에 도착 - (12:30분경)


▼ 문수봉을 향하여... 산행시작해서 약2시간만에 겨우 눈길을 길어보다ㅎㅎㅎ


▼ 갑자기 저~위에 문수봉 정상 풍경이 눈앞에 나타나고...


▼ 아니~ 이게 왠 상고대 풍경(^^)... 산행시작해서 내내 우울했던 기분이 확~ 날아가는 듯한 느낌(^^)




▼ Oh~ Fantastic 한 풍경!!!


▼ Oh~ Fantastic 한 상고대!!!






▼ 왼쪽에 사진담는다고 뽐(^^) 잡고있는 분이 안내산악회 산행대장님.... 문수봉(1,517m) 정상에서 바라본 천제단, 장군봉 방면의 조망 - (12:45분경)






▼ 문수봉 정상 주변의 상고대 (1)


▼ 문수봉 정상 주변의 상고대 (2)


▼ 문수봉 정상 주변의 상고대 (3)


▼ 문수봉 정상 주변의 상고대 (4)




▼ 문수봉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문수봉 아래에 위치한 금천갈림길까지 가서... 본격적인 태백산 주능선 산행을 시작하다


▼ 당골.문수봉 갈림길 - (13:30분경)


▼ 천제단을 향하여




▼ 뒤돌아 보고 담은 문수봉 풍경


▼ 문수봉 줌촬영






▼ 봄날같은 날씨속에서 고맙게도 산님들을 위해 힘겹겨 버티고 있는 상고대 ㅎㅎㅎ




▼ 문수봉 방면으로 나아가는 산님들...


▼ 지금까지 걸어왔던 문수봉 방면 능선을 한번더 줌으로 당겨 담아본다


▼ 저~ 멀리 천제단이 보이기 시작하다


▼ 줌촬영해본 천제단... 좀 버거워하는 디카줌 성능(^^)






▼ 산님들은 부쇠봉 음지에 핀 상고대 풍경속으로


▼ 이번 산행에서 발견한 제일 머~찐 상고대 (1)


▼ 이번 산행에서 발견한 제일 머~찐 상고대 (2)


▼ 점점 가까워지는 천제단


▼ 줌으로 당겨서 담아보고




▼ 부쇠봉 아래의 주목


▼ 기념찰칵으로 인기있는 주목




▼ 부쇠봉 음지의 상고대 풍경






▼ 부쇠봉 음지의 상고대 풍경 (1)


▼ 부쇠봉 음지의 상고대 풍경 (2)


▼ 부쇠봉 음지의 상고대 풍경 (3)


▼ 부쇠봉 음지의 상고대 풍경 (4) - 줌으로 담아보다




▼ 천제단으로...




▼ 천제단 상공에 핀 하이얀 뭉게구름


▼ 천제단으로 오르면서 담아본 부쇠봉 방면의 설경 (1)


▼ 천제단으로 오르면서 담아본 부쇠봉 방면의 설경 (2) - 줌촬영


▼ 부쇠봉 왼쪽 문수봉 방면의 설경


▼ 부쇠봉 오른쪽 방면의 백두대간길 방면의 설경


▼ 천제단으로 점점 고도를 높혀가며 담아본 무쇠봉 방면의 설경


▼ 바로 저기가 천제단...인데, 산님들로 우글바글(^^)이다


▼ 천제단 태백산 정상석에서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는 산님들...ㅎㅎㅎ


▼ saiba 는 정상석 기념찰칵은 포기하고 마음씨 좋아보이는 산님에게 부탁해서 천제단을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다 - (14:50분경)


▼ 천제단(1,560m) 내부 풍경


▼ 천제단에서 담아본 주변 풍경 (1)


▼ 천제단에서 담아본 주변 풍경 (2)


▼ 천제단에서 담아본 주변 풍경 (3)


▼ 천제단에서 담아본 주변 풍경 (4) - 장군봉(1,567m) 방면


▼ 장군봉으로 향하여 !!!


▼ 장군봉 제단 풍경


▼ 장군봉 제단 내부 풍경


▼ 다시 천제단으로


▼ 천제단




▼ 망경사로 하산하기 위해... 부쇠봉 방면의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하면서 내려가다






▼ 힘겹게(^^) 상고대의 아름다운 보여주고 있는 주목


▼ 비료포대를 타고 망경사로 Let's go !!!


▼ 이 순간만큼은 동심의 세계로...(^^)


▼ 하산길의 상고대 풍경








▼ 망경사 방면 하산길에서 바라본 문수봉 방면 조망


▼ 문수봉 방면 - 줌촬영


▼ 망경사 - (15:40분경)


▼ 문수봉 방면으로 지그시 바라보고 있는 부처님


▼ 문수봉 방면 조망


▼ 천제단 아래에 위치한 단종비각에서 망경사로 하산하는 산님들 모습


▼ 부드러워면서 빼어난 아름다움 능선미를 자랑하는 태백산








▼ 당골로 하산하는 산님들










▼ 무사히 하산완료 !!! - (16:43분경)


▼ 태백산 눈꽃축제 풍경 (1)


▼ 태백산 눈꽃축제 풍경 (2)


▼ 태백산 눈꽃축제 풍경 (3)


▼ 제각기 타고온 산악회 버스를 찾아서ㅎㅎㅎ  얼마나 찾아 헤메였는지ㅋㅋㅋ





▶ 산행후기

이번 산행은 완~죤 예상을 빗나간 것 같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해가 안되는 날씨이다.
여기 빼고... 전국적으로 설경으로 이름난 산행지인 지리산, 덕유산, 소백산, 민주지산 등등에선
폭설이 내린 것 같은데... 말이다. 으흠... 인력으로 안되는 일이 있으니, 이를 두고 하는 말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산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나서, 몸으로 느끼는 바가 있는데, 자연은 인력으로 맘대로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순응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인간이 노력해 본들 자연은 말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간에게 시시각각으로 보여줄 뿐이라는 것을...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비록 이번 산행에서 처음 기대한 폭설이 자아내는 환상적인 상고대
풍경은 아니지만, 청명한 훈풍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태백산이 saiba 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산행이었다고 생각해 본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