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2006.12.23.토.맑음.

 

*산행지: 충청북도 제천시 소재 구학산(970m) 주론산(903m) 시랑산(691m)

 

*산행경로: 옥전리-구학산-마당재-주론산-파랑재-전망대-박달재-시랑산-공전2리

 

*각 위치별 도상거리

 옥전리----구학산: 4.0km

 구학산----주론산: 2.6km

 주론산----박달재: 3.8km

 박달재----시랑산: 2.2km

 시랑산----공전리: 1.5km

 총도상거리: 14.1km

 

*각 위치별 시각
 옥전리----9:14
 구학산----11:10
 마당재----12:09
 주론산----12:30
 점심45분
 파랑재----13:41
 전망대----14:09
 박달재----14:35
 갈림길----15:11
 시랑산----15:55
 공전리----16:38

 총소요시간: 7시간24분(점심휴식포함)

 

*등로상태

 전체적으로 매우 양호함.

 박달재에서  처음 나오는 무명봉으로 오르는 산길과

 시랑산정상에서  약0.4km가량 떨어진 남쪽능선에서 공전리쪽으로 뻗은 지능선의 산길이

 흐릿하고 잡목이 있을뿐, 그외의 산길은 매우 양호함.

 

 *교통편
 갈때: 대전역(6:15)--->봉양역(8:30) 제천행열차.봉양에서 옥전리까지는 히치.
 올때: 봉양역(17:33)-->대전역(19:45) 대전행열차.공전리에서 봉양까지는 히치.

 

*지형도: 영진5만지도 상174. 175.

 

*산행인: 강건너덕배  재넘이(이상2인)

 

*후기

 

1년만에 제천 산줄기를 다시 찾아 보았다.

구학산은 산세가 예뻤고,정상에서의 조망이 좋은 곳이었다.

"베론성지"로 유명한 주론산은 부드러운 육산으로 박달재로 이어지는 산길은 정비가 잘 되어있었다.

시랑산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산이었는데,산길도 좋고,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간 흔적이 보였다.

 

 대전역에서 2시간15분이 걸려 봉양역에 도착한다.
역앞에 있는 가게에 들려 택시를 알아보니 읍내에는 없고 제천에서나 불러야한다고 한다.
제법 건물도 많고 사람도 많은 것같은데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는수없이 지나가는 차를 잡아 탄다.
운이 좋게도 가려는 옥전리쪽으로 가시려는 분이어서 <옥전산수련원>입구까지 얻어탄다.
도면상 <옥전산기도원>으로 가는 삼거리지점인데,입구 우측으로 <흥국사>라는 절이 보인다.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걸어오르니 <옥전산수련원>을 지난다.
우측으로 <문바위봉 1km>과 <수련원>의 각각의 방향표시가 되어있는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이곳에서 문바위봉 방향으로 오른다.
넓은 비포장 임도 오르막길이다.

 

얼마후 넓은 임도는 좁은 산길로 자연스레 이어진다.
예전에는 절터였을법한 곳을 지나 오르자니 산길이 잠시 흐려진다.
표지기가 걸려있는 쪽으로 가다가 흐릿해진 산길을 지나 지능선에 붙으니 산길이 다시 분명해진다.

 

도면상 도경계가 되는 구학산 동쪽 지능으로 붙어 진행하게 된다.
이정표상의 문바위봉은 어디인지 혼돈이 된다.
정상부에 커다란 암봉이 자리하고 있는 곳을 지나기는하는데,
하나의 독립된 산이라고 보기에는 바로 옆으로 나오는 봉우리가 더 높아보이고
산정상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구학산정상에서 동쪽으로 약2.3km가량 떨어져 있는 무명봉을 지난다.
내려서서 안부에 이르니 도면상 <좌수골>과 <큰골>에서 각각 올라오는 산길로
추측되는 명확한 산길이 보인다.
표지기가 많이 달려 있는 것이 이곳으로 구학산을 많이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긴 오르막을 올라 구학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석과 산불방지 무인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뿌연 개스 탓으로 청명한 날은 못되지만,주변 조망이 좋을 구학산 정상이다.

 

큰 고도차가 없는 능선길을 걷게 된다.
북사면쪽으로 잔설이 있지만 그 양이 많지않아 큰 어려움은 없다.
도면상의 <마당재>를 지난다.
<구학산-01>이라고 적힌 구조위치판이 세워져있다.
마당재는 고개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산길은 <옥전리>방향으로 분명한 산길이 나있다.
마당재에서 남쪽 오르막길을 올라 무명봉에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주론산은 좌측 내리막길로 가면 안되고,직진 능선길로 가야한다.
직진길로 잠깐을 오면 정상석이 세워져있는 주론산 정상에 도착된다.
주위 조망은 잡목들로 인해 좋질 못하다.

바람을 피해 점심을 먹는다.

 

 <들머리>

 

 <수련원옆 이정표>

 

<구학산정상.뒤로 중앙에 삼봉산>

 

<구학산정상에서>

 

<주론산 가는 길>

 

<도면상 마당재>

 

<주론산정상> 

 

 

점심을 끝내고 주론산정상에서 남서쪽의 산길로 가다가 다시 남쪽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곧 갈림길이 나온다.
Y자 갈림길인데 양쪽 모두 표지기들이 달려있다.
좌측(남동쪽)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얼마후 넓은 임도고개인 파랑재에 닿는다.
긴 의자와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이정표상 <전망대> 방향으로 오른다.
산길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녔는지 반들반들하다.
산불감시초소와 정자가 세워져있는 전망대에 도착한다.
지나온 구학산과 감악산 석기암이 뿌연 개스속으로 조망되고,멀리 제천시내가 내려다보인다.
<박달재>방향으로 내려선다.


박달재유래비와 노래비가 세워져있는 박달재에 닿는다.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간 "박달"이라는 젊은 선비를 기다리다가 그리움에 지쳐
"금봉"이라는 낭자는 죽게 되고,과거에 떨어진 박달선비는 금봉낭자가 죽은 뒤
이곳 박달재로 돌아왔지만 결국,금봉낭자를 못잊고 죽는다는 슬픈 사연이 박달재
유래비에 적혀있다.
현재는 박달터널의 개통으로 통행하는 차량이 더욱 적어지고,
단지 대중가요인 "울고 넘는 박달재" 노래만 구슬프게 반복되는 박달재이다.

 

박달재공원에서 우측으로 가니 가야할 산쪽으로 나무계단도 만들어놓고,
산책코스로 정비해놓아서 처음에는 편하게 잠깐을 오른다.
하지만, 곧 산길은 끊기고만다.
그저 흐릿해진 흔적을 따라 잡목을 피해 무명봉을 오른다.
능선에 붙으니 국도수준의 산길이 나온다.
능선에 붙은후 우측으로 틀어 잠깐을 가보니 <시랑산 등산로>라고 적힌 오래된
나무판이 보인다.나무판의 방향대로 내려선다.
표지기도 많이 보이고,산길도 명확한 산길이 이어진다.
대형 고압선 철탑을 두곳을 지나게된다.
시랑산 전위봉을 지나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시랑산 정상에 도착한다.

 

시랑산정상석에 <월매련마을>과 방향이 적혀있다.
정상에서 남쪽능선을 따라 약0.4km가량 내려오다가 동쪽으로 뻗어있는
지능을 따라 <아랫담>마을로 하산하기로 한다.
마두산까지 진행하기에는 해가 짧을듯해서 하산을 서두른다.
공전리쪽 하산길에 낙엽이 수북하고 잡목이 많은것이 왕래가 거의 없는듯하다.
마을로 내려와 동네분에게 여쭈니 이곳은 <윗담>이라고 하신다.
마을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가까운 <공전역>으로 간다고 차량을 히치한다.
공전역에 도착해서 열차시간을 알아보니 2시간이나 기달려야 한다고한다.
저녁 먹을만한 식당도 없으니 서둘러서 <봉양역>으로 가면 오후 5시33분차를
탈수 있다고 고드름제거하는 공사장 인부의 차량을 불러주신다.
봉양역까지 타고 나오니 5분가량이 남았다.
대전으로 돌아오는 기차속에서 구운 계란 몇개와 덕배님의 기호식품인
폭탄 몇잔으로 조촐한 뒷풀이를 갖는다.끝.

 

<파랑재>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감악산(좌) 석기암(우)> 

 

<전망대에서 본 구학산>

 

<박달재 유래비> 

 

<박달재 노래비>

 

<갈림길 이정표> 

 

<시랑산정상>

 

<하산길>

 

<공전2리회관> 

 

<공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