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초겨울의 서정

-일시: 2005년 12월 08일  11:30 ~16:30분 (5시간)

-누구: 산악회 따라 산그늘 혼자

-코스 : 삼가리 매표소 - 비로사 - 비로봉 - 제1연화봉 - 연화봉 - 희방사 - 매표소

 

◇눈내린 소백산을 보기위해 산악회를 예약해놓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바쁘게 하다 보니 점심을 챙기지 못했다

휴게소에서 김밥이나 사가면 되겠다 싶어 느긋하게 부산 교대앞에서 버스에 올랐는데 빈자리가 많다

날이 추워지면서 산악회버스 빈자리가 늘어가고 덕분에 혼자 2자리를 차지하게 되어 좀은 편안하게 움직일수 있어좋다

현풍휴게소에 들러 김밥을 사려고 했는데 아뿔사 아직 김밥을 말지 않았단다  이를 어쩐담

하는수 없다 비상 행동식으로 떼우고 빠르게 진행하여 휘돌아 오는수 밖에 ...

헌데 이번 산악회는 선두 산행대장을 앞지르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는게 아닌가

그래도 행동식이라도 넉넉하니 다행이다 

처음 예정된 코스는 초암사에서 국망봉과 비로봉을 거쳐 비로사로 하산하게 되어 있었어나 초암사 구간이 통제구간이라

비로사에서 올라 희방사로 내리기로 긴급 변경된다

가는길에 보이는 소백산의 정상부 능선은 하얀눈을 이고 있었다

오늘에사 소백산의 칼바람을 체감하는데 있어 약간의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비로사를거쳐 양반바위를 지나자 바람이 거세진다

올려다 보이는 국망봉 능선에선 눈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비로봉 8부능선 부터 나무가지에는 눈꽃이 피었다

계단길을 올라 비로봉에 서니 아  이것이 소백산 칼바람이구나 싶게  서 있을수가 없다

카메라고정이 안되고 도무지 북쪽을 바라볼수가 없다  과연 세다

대장께서 빨리 이동하라고 난리도 아니다  오래 머무르면 추워서 힘들어 지니 빨리 가잔다

비로봉 내림길에서는 이마가 시려워 혼났다

소백산의 초겨울 설경에 마음은 푸근해젔다

연화봉을 거쳐 죽령으로 계속 가고 싶은맘을 보듬고 천년고찰 희방사로 내려선다

소백산 제일의 절경이라는 희방폭포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안고 훈훈한 버스에 올라 소백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비로사

▲비로봉 오름길 양반바위 이정표

▲비로봉 직전 모습

▲비로봉 오름 계단

▲비로봉에서 국망봉 방향

▲비로봉

▲무인 대피소와 연화봉 방향

▲연화봉 가다가 뒤돌아본 비로봉

▲풍경1

▲풍경2

▲소백산의 초겨울 풍경3

▲제1연화봉

▲제1연화봉에서 연화봉과 천문대 방향

▲연화봉에서 천문대,통신탑,죽령방향 조망

▲연화봉에서 좌측 제1연화봉과 우측  비로봉

 

▲연화봉

▲희방사

▲희방계곡

▲희방폭포 (해는 기울고 어스럼나절 폭포의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

 

    -- 읽어주시고 보아주신분 모두 언제나 강건하시고 즐산하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