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거문오름 |
높이 | 456m |
위치 |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
산행일시 | 2010. 8. 30. 11:00~14:20 |
날씨 | 맑음, 개스 약간 |
산행인 | 흐름 산악회 3명 |
들머리 |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소재 거문오름 탐방 안내소 |
등로 |
거문오름 탐방안내소(11:00)~능선 갈림길(11:25)~ 알오름 전망대(11:58)~일본군 동굴 진지(12:10)~ 풍혈(12:23)~능선 갈림길(13:05)~쉼터(13:40)~ 정상(13:50)~능선 갈림길(14:05)~거문오름 탐방 안내소(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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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간 | 3시간 20분 |
산행거리 | 9km |
이동 | |
소요시간 | 시간분 |
♣ 거문오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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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와 구좌읍 덕천리에 걸쳐있는 거문오름은 2005년 국가지정 문화재, 2007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거문오름은 동굴계를 형성한 모체로서 탐방로는 분화구내의 알오름과 역사적 유물을 볼수 있는 분화구 코스와 오름 능선을 따라 9개의 봉우리를 연결하는 정상 코스 등 2개의 탐방로가 있으며 이 2개의 탐방로는 그 모양이 태극을 닮았다하여 태극길로 부르며 탐방로에서 2개의 코스를 산행하드라도 약 3간정도 소요된다. 한라산 산행을 계획하고 제주도에 갔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 한번쯤 올라볼만한 오름으로 원시적인 열대림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탐방을 원할 경우 필히 2일전에 탐방 안내소에 신청을 해야 한다. (거문오름 탐방 안내소 064-784-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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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행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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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한라산 돈내코 코스 산행을 위해 오늘 09:30분경 제주공항에 내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사위의 차량으로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 탐방 안내소에 도착 한다. 거문오름 탐방 신청을 사전에약해두므로써 탐방 안내소에서 확인 하고 출입증을 받은 후 11:00 출발 시간까지 기다린다. 탐방로 출입시 배낭 , 음식물 등은 소지 할수 없어 탐방 안내소에 보관한다.
-11:00
탐방 시작 탐방 해설사를 따라 탐방을 신청한 30여명이 뒤를 따르고 해설사의 친절한 해설이 시작 된다. 70년대에 조림한 삼나무가 울창하게 온 산을 덮고 있으며 곳곳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주시의 애쓴 흔적이 묻어 난다.
-11:25
갈림길 ! 안내소에서 잘 정돈된 길을 따라 20여분 진행하면 갈림길이다 20여분이 소요될만한 거리는 아니나 마을 주민으로 자원봉사를 한다는 해설사의 진지한 설명을 외면하기가 ... 갈림길에 도달하면 관리 초소가 있고 우측으로 능선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이고 탐방은 직진한다. 7~8분 후 용암협곡에 도달하는데 해설사의 입담이 더욱 신이나고 본격적인 원시림이 시작 된다.
-11:58
알오름 전망대 분화구 한가운데 있는 전망대로 해설사의 설명으로는 최고의 명당자리라고 한다. 전망대에서 10여분 진행하면 일본군이 주둔했다는 동굴 진지가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내는데 ... 이 밀림속에서 ... 동굴 진지 바로 옆에는 숯가마터가 있고 엄청 큰 달팽이가 수시로 눈에 띈다.
-12:23
풍혈 갑짜기 한기가 엄습하고 안개같은 냉기가 눈앞에 서리는데 찬바람이 나온다는 풍혈로 바위 사이에서 냉기를 품어낸다. 이어 화산탄 지역이 나오고 바위에 붙은 식물들이 신기하리 만치 푸르름을 자랑하며 건강하게 자생하고 있다. 숲속의 맑은 공기에 취해 해설사의 유창한 입담이 자장가로 들린다. 제주도 만장굴과 연결된다는 수직 동굴을 지나고(13:00)
-13:05
갈림길 ! 탐방을 마치고 안내소로가는 길은 직진이고 분화구의 9개 봉우리를 도는 능선길은 우측으로 열려 있다. 자기의 직분을 최고로 이행한 해설사와는 갈림길에서 헤어지고 9개 능선길 산행은 자유 탐방이다. 능선길을 가다보면 봉우리마다 1룡에서 9룡까지 안내판을 붙여놓고 설명을 해 두었다. 훼손되지 않은 원시림 사이로 아기자기한 등로가 미미한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는 포근한 산길이다.
-13:50
거문오름 정상 ! 456m ! 360개나 된다는 제주의 오름을 다 볼수는 없지만 마치 사발이라도 엎어놓은듯한 제주의 특이한 오름이 진가를 발휘하며 눈을 즐겁게 한다. 1룡의 안내판을 지나 내림길을 하면 초소가 있는 갈림길로 내려 선다 (14:05)
-14:20
초소를 지나 지나온길을 따라 탐방 안내소에 도착 하면 거문오름 탐방을 종료한다. 특별히 볼거리로 내세울건 없지만 잘 보존된 원시림이 인상적이고 보기 드문 나비, 달팽이 등이 심심찮게 길동무를 해주며 무엇 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심초사하는 제주 시민들의 노고가 표나게 묻어나는 탐방로인것 같다. 제주시에 있는 돈사부라는 식당에서 제주의 특미라는 돼지고기로 늦은 점심을 하고 지금 방영중인 인생은 아름다워 촬영지가 있는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있는 송악산 분화 약 1.7km를 답사하고 숙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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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한라산 !
▲ 거문오름
▲ 천남성 맹독성 식물로 식용 절대 불가
▲ 거문오름 분화구 !
도두동에 있는 노천탕에서 공짜 온천 !
안산 즐산 하세요. !!
제주시 택시기사님 말씀에 의하면 동굴내 석총이 형형색색 무척 화려한 모습이라면서 그곳을 꼭 가보라 해서 거문오름 두번 방문시도해보다 찾지 못하고 되돌아 온적도 있는데 한라산자락 중간부위 들판같은 곳에 두리뭉실하게 솟은 봉우리 부근에 있을 것 거문오름, 솟구친 용암이 지하 모래밭을 뚫고 바다로 흘러가면서 형성된듯한 동굴 김녕쪽의 만장굴 내면을 보니 참으로 놀랍더군요. 김녕쪽은 온통 조개깨진 조각들이 마치 모래밭처럼 보이고 여기저기 땅속을 통과했던 용암동굴이 많다지요.
제주의 거문오름 아직 공개되지 아니한 동굴내면 언제쯤 개방될런지 그날을 고대해 보겠습니다.
제가 4개월간 머물렀던 도두동 노천탕이 반갑습니다.
거문오름에서 솟구친 용암이 바닷가 김녕으로 흘러내리면서 조개깨진 지역을 통과하면서 만들어진 만장굴 내부 벽면에 남겨진 용암 흘러간 자국이 아직까지도 선명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