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진안 명덕봉

산행일 : 2010.7월09일 금요일

누구랑 : 청솔 산악회와...

산행코스 : 에로스 산장~영불사~사거리 고개~ 명덕봉~745봉~주자천~주차장.

 

  (산행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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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주춤대는 금요일...

날은 뜨겁고 추~욱 처진 몸은 천근만근이다.

벌써 여름을 타나 보다.

집에 가만 있어봐야 더 힘 빠지고 기운이 없다.

 

마침 청솔산악회에서

아주 가까운 진안의 명덕봉을 가는데 회비가 단돈 만냥 이다.

와~!!!

싸다...

거기나 따라가 볼까 ?

 

명덕봉....

나의 브로그를 검색해 보니

4년전 너른숲 부부와 다녀온 코스다.

그때는 745봉에서 가마봉으로 하산 했는데 이번엔 주자천으로 내려온다.

 

오전 10시 좀 넘어 도착한 들머리...

태양이 벌써 이글 거린다.

 

핫~!

뜨~거 뜨거

 

무쟈게 덥다.

운일암 반일암 계곡을 처다보니

이런~!

장마철 맞나 ?

물이 말랐다.

대청호에 녹조가 발생해 황토를 살포한더니

가뭄이 아주 심각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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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들머리...

에로스 산장과 어울리지 않는 영불사가 붙어있다.

산장 이름에 묘한 연상이 떠 올려지는건 뭔 일여~?

아무래도 내가 좀 거시기한 넘이 아닌지...

ㅋㅋㅋㅋ

응큼한 생각을 잠 재우라고 그 옆에 영불사란 사찰이 있나 보다.

아무래도 저 산장은 양심에 털난 년놈이 아니고는 들어가기 힘들것따.

하긴..

올바른 남녀 사이라면 뭔 상관 있을까 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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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초입...

영불사를 지나며 다툼이 벌어졌다.

여그는 사찰의 사유지인 고로 출입금지 란다.

 

그거 뉘가 만든 법여~?

니들은 니들 땅만 밟고 댕기냐~?

 

악다구니를 떨어대든 말든

우린 들은척도 않고 무작정 뿌리치고 올라선다.

 

"우린 그냥 갈팅께"

"그래 억울하고 원통하믄 신고혀~ 스님"

 

뿌리치고 올라서긴 하나

영~ 기분이 께름칙하고 심란하다.

그 계곡은 우리들의 식수원이니 조심 좀 해 주세유 한다면 을매나 좋을꼬~

꼭 저래야만 하는지 ?

 

우이씨~!

열 받으니 더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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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오름길..

야속하게도 바람 한점 없다.

상의는 이미 흠뻑 젖었다.

 

능선에 올라 붙자 산들바람이 반갑다.

흐미~!

반갑고 고마운거...

 

능선에 붙어 몇걸음 옮기자 벌써 정상이다.

예전엔 정상 표지가 없었는데 송판에 진안 명덕봉이란 명패를 세겨 걸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박무로 아주 션찮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구봉산만은 아주 뚜렷하게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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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함께 둘러앉아

도시락을 나눠 먹고 하산이다.

 

하산길...

영지버섯이 고개를 디밀고

각종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나그네를 유혹한다.

 

감성이 풍부한 샘터님...

돌채송화를 발견하고 감탄을 터트린다.

저 돌틈 사이에서 뭘 먹고 저리 버티다 꽃을 피웠는지 ?

난 그저 안쓰러움에 더 어여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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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봉에서 우측의

가마봉을 버리고 직진길을 택해 내려서자

훤하게 트인 전망바위가 맞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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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치산에서 뻗어내린 능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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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룩불룩 9개 봉오리 구봉산이 지척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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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에서 이어진

능선은 복두봉을 거처 운장산까지 이어지고

아주 가까이엔 명덕봉과 마주 보고있는 명도봉이 지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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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바위를 뒤로 다시 내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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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육산의 내림길은

민박집 정원으로 내려서고 우리들의 짧은 한나절 산행도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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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황간 월류봉

산행일 : 2010.7월10일 토요일

누구랑 : 산찾사.초록잎새.큰곰님.비너스님.겨우달려님.행복쟁이님.혜진님.

산행코스 : 주차장~월류봉(1봉)~5봉~주차장

 

 

이틀전....

다음카페 산장 나눔터에 아래와 같이 번개를 때렸다.

누가 걸려들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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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황간 월류봉

출발.도착 : 꼬리 붙는거 봐서 따로 공지

기타 : 내려와서 이슬이랑 삽결살 궈 먹구 오면 좋은디.....

 

초강천을 휘돌아 나가는 풍광이

마치 한반도를 닮았다는 황간의 월류봉을 찾아 갑니다.

끽 해봣자 겨우 2시간 30여분이면 끝이라

장마철 잠시 짬을 내 찾아가기엔 그만이쥬~

 

알아보니

호동이가 다녀간 이후 이곳도 명소가 됐다카네유~

가실분 꼬리 잡아 주세유~

까이거 비 와두 갑니다.

번개처두 갑니다.

엥~!

번개 ????

지금 내가 번개 치는거 아이가~!

그럼 번개 베락 한번 맞을분 선착순으로 3명....

이후 니차루 오세유~

그럼 더 좋습니다.

왜 ?

원점휘귀 안해두 되잖여~!

그럴경우는 코스를 아래와 같이 함니다.

 

소내마을~호랑이 사랑바우~상봉~월류봉~에넥스 공장 뒷편.

(밑에 개념도 참조하구 가실분은 확~ 잡아 뽑아 오셩~)

 

 

 

꼬리가 없슴

울 마눌 초록잎새랑 할수 없이 초강천에 발 담구고 건너 갑니다.

산행 끝나구서도 발 담궈 건너와야 됩니다.

꼬리가 셋이 붙어도 코스는 같습니다.

단 이쁘고 가녀린 몸매의 뇨성은 제가 업어 건널 수도 있습니다.

코스는 아래의 개념도를 참조 하삼.

 

 

 

-마지막 제안-

진짜루 달이 떠서 산능선을 따라 넘어가는지

확인하실분은 미리 가서 비박을 함시롱~

술잔에 달빛을 담아 목구멍을 넘기믄

헤롱~

헤롱~

좋을틴디....

요건 달려가 젤루 좋아 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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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예상대로

혜진낭자가 젤 먼저 꼬리를 잡았다.

그런데...

사노라면님이 혜진낭자를 보내면서

초강천을 건널땐 혜진이를 성님이 꼭 업어 건너야 된다는 조건을 달았다.

그럼

시원하게 퐁~당 해도 상관없지 ?

 

그 다음으로...

밑밥으로 이슬이와 삽겹살을 풀어 놓자

겨우달려가 덥썩 문다.

 

그럼 그렇치

니가 벨 수 있냐~?

마지막으로 큰곰님과 비너스님이 함류...

 

차 두대로 이동을 하여

서원말 월류봉 주차장에 도착했다.

공지한대로 소내마을을 들머리로 하려다

시간을 아끼려 원점휘귀 산행으로 변경했다.

 

일단 산행을 시작하기전

월류봉 아래 멋드러진 정자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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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마을을 지나 강변으로 내려 섰다.

개념도엔 징검다리로 되어 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이빨 한개가 빠진 징검다리다.

 

저걸 우찌 건너야 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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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돌 한개만 옮겨 놓으면

건너가기엔 지장이 없을것 같아 겨우달려와 내가

용을 쓰며 바위를 옮겨 보지만 택~도 없다.

 

할 수 없다.

죄다 빠저서 도강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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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겨우달려가

물쌀이 잔잔한곳을 골라 먼저 건너가 본 후

되돌아와 일행을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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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곰탱이님

왕비마마 비너스님의 손을 꼭 잡고 건너고 있는데...

지금 잡아 주는겨~ 잽혀서 건너는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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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에

커다란 돌멩이 하나만 더 옮겨두 되는디...

 

초강천의 강바닥엔 잔돌과 암반 투성이다.

그런데...

물이끼가 잔뜩 껴 있어 여간 미끄러운게 아니다.

그래도 모두들 무사히 도강에 성공했다.

 

왠만하면

뇨성들은 업어 건너 주려 했는데

미끄러움이 장난이 아니라 도저히 그럴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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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천엔

아름답게 피어올린 나리꽃이 우릴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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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로 접어든다.

모처럼 나들이에 나선

왕비마마 비너스님이 오늘은 선두 대장이다.

 

츤츤히 좀 올라 가라 선두대장을 시켰드니

오늘따라 기운이 뻗처 오르나 보다.

큰곰님이 그간 너무 잘 멕였나 ?

 

그러찮아도

좀 션찮아 뵈는 큰곰을 보며

죄다들 의혹의 눈길로 비너스님을 처다 본다.

빨대를 박아놓고 그간 큰곰님의 쓸개즙을 너무 빨아 댄거 아니냐구...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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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능선에 붙는다.

까이거 대전의 계족산만도 못한 야산이니

겁 먹을거 읍따~ 라구 썰을 풀어 놓긴 했는디....

 

계속되는 급경사길이 힘겹다.

아니다.

등로가 험한것 보다는

높은 수온주와 습도로 가만 있어도 땀이 샘솟듯 솟아 나는게 더 힘들다.

올라서다 뒤를 돌아 보니 에넥스 공장이 내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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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갖은게 시간뿐이니 서둘게 없다.

그늘에 앉아 다리쉼을 한다.

 

쉬었다 하면 나오는 간식....

초록잎새가 참외 한개씩 앵겨주고

큰곰님의 요술 보따리에선 각종 사탕과 초코릿 과자등등이 쏟아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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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내내

아주 욜심히 풍광을 담는 큰곰님...

그란디 우짠댜~!!!

내려와서 디카를 가지구 놀다가 잘못 눌러 사진을 몽땅 삭제 했단다.

 

햐간에..

오랜만에 디카를 가저온 큰곰님.

그게 헛수고가 될 줄도 모르고 열심히 그리고 무쟈게 찍었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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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월류봉에 올랐다.

여그가 젤로 풍광이 좋은 포토존이라구..

 

모두들

멋진 조망에 빠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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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진짜루 한반도 지형과 닮았다.

약간 구라를 풀어서 잘 만 처다 보믄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뻗어내린 백두대간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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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우리가

서있던 주차장에 나의 애마도 보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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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주행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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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 공장 넘어

황간의 시가지를 가로질러 추풍령으로 향하는

경부선 철로와 고속도로가 한눈에 내려 보이는 이곳의 조망은 황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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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류봉을 뒤로

2봉 3봉을 넘긴다.

 

그러다 조망이 좋은곳을 골라

단체 증명사진을 한방 박아주는 여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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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5봉을 향한 오름길...

짧은 등로이나 있을건 다 있다.

육산에 암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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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봉에서 5봉까지

걷는 내내 진행방향 우측으론 날벼랑이다.

그 아래엔 한반도 지형의 멋진 퐁광을 휘돌아 나가는 초강천이 내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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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봉오리 5봉...

그곳엔 삼각점이 박혀있다.

 

이젠 내려서야 한다.

초강천을 향한 내림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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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내림길이 아주 거칠다.

초초 급경사...

 

아주 조심스럽다.

잘못 밟혀 작은돌 하나라도 굴러 내리면

먼저 내려간 산우들이 다칠까 겁이 더럭 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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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길이 진정되자

벌써 다 내려온 느낌이다.

아니..

실제로 다 내려온거와 진배 없다.

바로 손에 잡힐듯 찰랑대는 소강천을 내려보며 우측방향으로 길이 이어진다.

 

길 중간엔

제법 커다란 동굴이 있어 볼거리도 만들어 주는데..

겁없이 먼저 들어선 초록잎새가 기암을 하며 놀래 뛰처 나올길레

뭔일인가 했드니 박쥐가 날아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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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옆엔

또 하나의 작은 동굴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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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이어 선을 보인

조그만 산신각엔 치성을 드린 흔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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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려선 초강천...

이 강을 또 건너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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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겨우달려가 첨병으로 먼저 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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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건너간 겨우달려의 

지도편달에 힘을 얻어 모두들 도강을 시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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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윗돌이 미끄러우니

우선 등산화를 신은채 건너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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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성 철저한 혜진낭자...

허~!!!

어느새 샌달로 바꿔신고 여유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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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강에 성공한

비너스님 여유롭게 관망을 하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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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쯤 건널을까 ?

 

아이쿠야~!

 

초록잎새 엎어지자

뒤따르던 혜진낭자 뒤로 발라당 넘어진다.

 

남의 불행이 나에겐 즐거움...

ㅋㅋㅋㅋ

그 모습이 왜 이렇게 잼 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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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곰님 기회는 이때다

잽싸게 디카로 물에 빠진 두 여인을 찍어 대는디...

그럼 뭐해~

찍어논거 다 삭제를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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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야튼

다친곳 없이 모두들 도강에 성공후

강변의 돌 석축을 올라서니 민박집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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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머무는집...

 

민박집 명패다.

본의 아니게 넘의집 정원에 들어선게 미안스러워

겨우달겨가 겨우 겨우 조심스럽게 좀 나갈 수 있냐 쥔장께 물어 봉께루

불만 그득한 얼굴의 쥔장 사내가 저리로 돌아 나가야 된단다.

 

이런 젠장~!

니 그런 맘뽀로 뭔 민박집을 운영하냐~?

 

그런대 다행히

안주인은 인정이 있다.

대문으로 나가시며 문만 잠가 달랜다.

 

대문을 나서긴 했는데...

숏다리 산찾사가 문을 잠그기엔 버겁다.

롱다리 겨우달려가 수고를 하는데도 좀 버거워 보인다.

ㅋㅋㅋㅋ

이런 시골에 꼭 저렇게 문을 꽁꽁 걸어 잠글 이유가 있을까 ?

저래 문을 꽁꽁 걸어 잠글게 아니라

개방을 하면 인심도 얻고 민박집 홍보도 되고 더 좋을틴디....

 

어제도 오늘도

우찌 사람사는 인심이 그런지 원~!

나같이 땅 한평 없는넘 서러워서 어디 살것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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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다.

그리곤...

아주 간단히 산행을 끝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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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약속한

삼겹살 파~~~리를 준비한다.

마눌 초록잎새가 아이스 박스에 삽겹살과 푸성귀를 먹을만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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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삼겹살을 아주 맛좋게 궈 내는건 겨우달려 전공이다.

 

지글지글 노릇노릇 구워낸 삼겹살....

굽지는 않고 알맞게 익어 먹을만 하면 잽싸게

홀딱 홀딱 지 입으로만 가저가는 인간이 세상에서 젤 얄밉다.

아마 나도 그런 인간중에 한명이 분명할 거다.

ㅋㅋㅋㅋ

당연 그 버릇을 못 고친 난 오늘도 겨우달려가 맛좋게 궈 내는 삼겹살을 잘도 집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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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만 데리고 다녔지

생전 이런건 할줄 모르던 인간이

이런 이벤트를 다 하구 산찾사 이젠 사람 됐다구 마눌이 좋아한다.

 

난 말만 하구

준비는 지가 다 했구먼~

 

이거 칭찬여 비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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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두팩과 목살 한팩...

어느새 다 해치우고 고기 몇점을 남긴 뒤

모두들 힘겨워 하길레 뭔 밥을 비비냐 핀잔을 해 댔다.

 

그런데...

 

초록잎새가 비벼낸

비빕밥을 한입 먹어본 겨우달려가 탄성을 지르고....

이내 너두 나두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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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죽겟단다.

 

흐이구~!!

 

햐간에 胃大한 산우들이다.

그 많던 비빔밥이 순간 다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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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과 함께

이슬이가 자빠지구 뚱땡이 맥주병이 비워지자

우린 모두 나무 그늘아래 시원한 돛자리를 깔고 누워 오수를 즐긴다.

 

흐미~!

배때지 든든하게 퍼먹구 마신후

낮잠까지 퍼질러 자구 나니 시상에 부러울게 하나두 읍씨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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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 월류봉 산행...

놀며 쉬며 다녀도 2시간 30분이면 족하니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는 여유가 있어 참~ 좋다.

 

담에

우리 또 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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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 월류봉...

호동이가 진행하는 1박2일팀이 다녀간 이후 이곳은 명소가 됐단다.

그래 그런지 찾는 사람이 아주 많다.

주위에 민박집도 많이 들어 섰고...

그러데..

아쉬운게 많다.

우선 등산객을 위해 초강천을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 보수가 시급하고 마을에 있는 슈퍼의 바가지 상흔부터 근절해야 될듯...

 

함께 하신 산우님께 감사 드리며...산찾사.이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