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산행, 갈때까지 간다! - [경북 영양, 울연산 ~ 금장산] (11/14,토)


- 언 제 : 2009-11-14(토) (10:10 ~ 16:50)
- 어 디 : (경북 영양군 수비면) 울연산(939m) ~ 금장산(849m)
- 누 구 : (마산.창원지역 안내) 거인산악회를 따라 saiba 나홀로
- 코 스 : (경북 영양군 수비면) 신원마을 울연산(939m) ~ △845봉 ~ 본동고개 - <차량이동> -
~ 구주령(620m) ~ △854봉 ~ 금장산 정상(849m) [원점회기]
[ # 약14km 거리, 약6시간반 정도의 약간 여유로운 산행^^; ]



▶ 들어가면서

한달에 한번씩 가는 오지산행... 이번 산행지는 이름도 너무나 생소한 는 경북 영양군 지역에 위치한
[울연산~금장산]을 연계해서 능선을 타는 조망산행으로 조금 빡쎈 코스이다. 이번 산행지 선정은
지난 7월 오지산행시에 경북 울진 [백암산~선시골]을 산행한 후에 88국도를 타고 돌아가는 길목에
울진군 온정면과 영영군 수비면을 잇는 고개마루인 구주령(약620m)엘 들렀는데... 그곳 전망대에서
금장산(849m) 방면으로 눈앞 Wide vision 으로 펼쳐지는 험준한 심산유곡의 풍광(영양의 장가계라고
불림)이란 산님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할 정도였다. 그때 동행한 산님들이 이구동성으로 저곳에도
한번 가봤으면... 하는 의견이 모아지고... 이에 대한 화답(^^)으로 거인산행대장께서 올가을 단풍이
고~옵게 물 들어갈 즈음에 "오지산행"으로 계획을 잡아 본다고 약속을 하셨는데, 아쉽게도 그때의
약속은 100% 지켜지지 못하고, 여차저차(^^) ... 가을철이 다 지나간 11월 중순경인 이번 산행으로
어렵사리 실행으로 옮겨지게 되어 천만다행으로 생각한다.

구주령에서 금장산(849m)만 산행하는 것은 너무 짧은 코스여서, 인근에 위치한 울연산(939m)과 연계
해서 조금 빡쎈 오지산행으로 계획을 세운 것 같다. 산행당일(11/14,토) 오전에는 비가 내리고, 오후
부터는 날시가 개인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막상 당일날 아침부터 날씨가 서서히 개이기 시작하여
산행들머리에선 파아란 하늘에 연출되는 하이얀 구름이 강풍을 타고 ♬~ 두둥실~♬ 흘러가는 풍경이
연출되어, saiba 녀석을 빙그레 미소짓게 한다. 아름다운 산행을 하기 위한 첫번째 날씨조건이 갖춰진
듯 해서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없을 정도였다(적어도 들머리에선ㅋㅋㅋ) 산행들머리에서 울연산 정상
방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에... " 으흠... 아니 이게 왠 떡(^^)인감...@~@!!!" 하면서... 울연산
자락의 가파른 오름길속으로 촉촉히 젖은 낙엽을 밟으면서 세찬 바람속에 상큼하게 느껴지는 고순도
청정공기를 폐부 깊속이 들이마시면서, 울연산 정상 방면으로 이어지는 된비알 오름길속으로 서서히
산님들과 함께 함몰되어 가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by saiba ^^;)




▼ 산행코스개념도 : (경북 영양군 수비면)신원리 ~ 울연산(939m) ~ △845봉 ~ 본동고개 - <차량이동> - 구주령(620m) ~ △854봉 ~ 금장산(849m) [원점회기]






▼ 산행들머리 : (경북 영양군 수비면 신원리) 비가 내린 이후에 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고 하늘은 맑게 개이는 분위기가 펼쳐진다 - (10:10분경)




▼ 신원마을의 신원교를 지나서 정면으로 보이는 울연산(939m) 정상 방면으로 Let's Go Go !!!




▼ 맑게 개인 파아란 하늘엔 구름이 두둥실~♬ ~♬ ㅎㅎㅎ 이런 날씨만으로도 왠지 왕대박을 맞은 듯한 기분이 드는데ㅎㅎㅎ




▼ 오름길 능선위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파아란 하늘에 연출되는 하이얀 구름의 풍경을 보면서 산행을 시작하는 기분이란 @~@!!!




▼ 정면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울연산(939m) 정상이다.




 




▼ 이번 오지산행에는 마산 MBC TV - PD & Reporter 도 동행을 ㅎㅎㅎ 근데, Reporter 표정이 버얼~써 힘들어 하면 우짜지요ㅋㅋㅋ




▼ 이런 고순도 고품격의 풍광을 본 곳만으로도 이번 오지산행의 보람을 느끼게 하는데... saiba 녀석... 꿈이 넘 소박한감ㅎㅎㅎ






▼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름길 분위기... 비가 내린 이후라서 땅도 촉촉히 젖어 먼지도 안나고 조망도 깔끔한 느낌이 든다!




 




 




▼ 된비알 오름길에서 살~짝 터지는 조망으로 아마도 저~ 멀리 보이는 장쾌한 능선이 낙동정맥 같은데...




 




 




▼ 에고고~ 힘들다앙!!! 좀 쉬었다 가자앙ㅎㅎㅎ




▼ 오름길의 주변에 연출되는 분위기




▼ 고도를 높힐수록 오름길 경사가 가파르지고... 산님들의 뒷모습들도 힘들어 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 수북히 쌓인 낙엽을 밟고 올라가는 산님의 기분이란ㅎㅎㅎ 늦가을 산행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랄까@~@!!!






▼ 오름길의 어느 조망터에서 (1) -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지다 (a)




▼ 오름길의 어느 조망터에서 (2) -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지다 (b)




▼ 오름길의 어느 조망터에서 (3) - 아마도 저~ 아래 푸른 배추밭이 보이는 곳에서 이곳까지 올라온 듯한데...




▼ 오름길의 어느 조망터에서 (4)




▼ 오름길의 어느 조망터에서 (5) - 울연산 정상 오른쪽 방면의 하늘 풍광




▼ 오름길의 어느 조망터에서 (6) - 울연산 정상 방면의 하늘 풍광






▼ 마지막 있는 힘을 다하여ㅎㅎㅎ 바로 저곳이 울연산 정상인데...






▼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한지 약1시간여만에 드뎌~ 울연산 정상에 도달하다 !!! 동행한 산님들의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 (11:20분경)




▼ 울연산 정상의 하늘 풍경은 아름답게 산님들을 맞이해 주는데, 아쉽게도 주변의 조망은 나뭇가지로 인해 거~의 Zero 상태이다.




▼ saiba 녀석도 뽀~옴 잡고, 울연산 정상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다!




▼ 이어서 후미그룹의 산님들이 정상에 속속 도착하기 때문에... 먼저 도착한 산님들은 방을 빼드려야 하는 법(^^)




▼ 지금부터 왼쪽으로 보이는 △845봉... 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 낙엽이 수북히 쌓인 능선길 분위기 (1) - 급경사이기 때문에 조심조심 내려가고 있는 홍아님과 토비님 뒷모습




▼ 낙엽이 수북히 쌓인 능선길 분위기 (2) - 능선길은 내림길이 있으면 오름길도 있는 법ㅎㅎㅎ






▼ 능선길 어느 조망터에서 바라본 울연산 정상 방면 풍경으로... 뫼산(山) 모양의 봉우리를 하고 있다ㅎㅎㅎ




▼ 갑자기 어디로 가야할지... 길을 잃다! 산행대장님이 오시는 동안에... 여기서 기다리면서... 기념찰칵(^^)을 남겨보다.




▼ 오지산행의 찐~한 맛!!! - 우리는 알바중 (1)




▼ 오지산행의 찐~한 맛!!! - 우리는 알바중 (2)




▼ 오지산행의 찐~한 맛!!! - 우리는 알바중 (3)




▼ 오지산행의 찐~한 맛!!! - 우리는 알바중 (4)




 




▼ 에휴~ 간신히... △845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찾아내다ㅎㅎㅎ




 




 




▼ △845봉으로 가면서 뒤돌아 보고 담은 풍경으로.... 능선길 주변엔 온~통 낙엽으로 뒤덮혀 있다.




▼ △845봉 방면으로 서서히 오르고 있는 산님들의 모습들




▼ △845봉 방면 오름길에서 바라본 하늘의 아름다운 풍광




▼ 드뎌~ △845봉에 도착하다 - (12:45분경)




▼ △845봉 정상 분위기... 거인 산행대장님은 독도중ㅎㅎㅎ




▼ △845봉에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 여기서 점심이라도 먹고 가자앙~ㅎㅎㅎ - (12:50분경)






▼ 점심을 먹으면서 바라본 하늘 풍경






▼ 또 다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1)




▼ 또 다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2)




▼ 또 다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3)




 




 




 




▼ 낙엽 능선길의 산님들이 칼라풀한 예~쁜 비니를 쓰고 있다... 능선에 부는 세찬 바람을 이겨내는데는 므니므니 해도 니니가 최고여ㅎㅎㅎ




 




 






▼ 나뭇가지 사이로 어렵사리 바라본... 조망으로 지금까지 △845봉에서 걸어온 능선길이다.




 




▼ 한편의 늦가을 동화의 "Love story" 를 연상하게 하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하는데.... 저기 앞서가는 주인공들은 누굴까여ㅎㅎㅎ




▼ 때론... 인간의 만행을 발견하고 산님의 가슴이 메어지는 듯한 느낌을 가져보기도 한다.




▼ 지금까지 계속해서 답답한 조망이었는데... 본동고개 부근의 능선길에서 △845봉에서 여기까지 걸어온 능선길이 깔끔하게 조망되다!




▼ 본동고개에 주차해 있는 안내산악회의 차량 - (14:35분경)






# 본동고개에서 금장산 정상 방면까지의 산행거리가 무려 5~6km 가 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산행을 할 경우에 하산시간이
늦어질 것 같은 우려가 있어, 산행대장님께서 본동고개로 탈출하여 구주령까지 이동한 후에 금장산 정상 방면으로 올라가서
원점회기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그곳에서 금장산 정상 방면으로 올라가다가 만약에 해가 떨어지면 바로 하산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하자고 한다. 여기서 산행을 마무리하는 것도 좀 이른 것 같고, 계속해서 산행을 할 경우엔 하산시에 위험이 따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해서리, 차량으로 구주령까지 이동해서 그곳에서 금장산 정상을 공략하기로 한다.




▼ 구주령으로 차량으로 이동해서 금장산 정상을 향하여 가벼운 차림으로 올라가는 뒷모습 - (15:05분경)




▼ 낙엽이 무릎까지 쌓은 곳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는 때보님(^^)




▼ 금장산 △854봉(삼거리) 가파른 오름길의 산님님들... 준족 산님들은 버얼~써 하산하고 있는 분들도 계시고ㅎㅎㅎ




▼ 금장산 △854봉(삼거리)... 해발 862m(?) 표식은 왠지 좀 잘못된 듯한 기분이 드는데... 여기서는 854봉으로 표기함!




▼ 금장산 △854봉(삼거리)에서 다시 안부 능선길을 타고 건너편에 보이는 금장산 정상 방면으로 나아가고 있는 산님들 뒷모습




▼ 금장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1) - 거의 산님들이 다니지 않는 듯한 능선길이다.




▼ 금장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2) - 능선길의 나무들을 벌목을 한 탓으로 낙엽속엔 위험한 복병이 숨어있어
조심조심하면서 발걸음을 옮겨야한다!




▼ 금장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3) - 건너편으로 보이는 왼쪽 봉우리가 금장산 △854봉(삼거리)이다.






▼ 여기가 바로 금장산 정상(849m)인데... 주변의 나뭇가지로 인해 조망은 거의 제로 상태여서 대실망(ㅠ)... 구주령 전망대에서 보는
금장산 방면의 풍광은... "영양의 장가계" 라고 불릴 정도로 심산유곡의 신비로운 자태를 자아내는데, 실제로 그 뒤편 으로 접근하면서
느껴보는 금장산은... 극히 평범한 산행지에 불과하다. 금장산 정상을 탈환한 산님들의... 기념찰칵을 남기다 - (16:00분경)






▼ 하산 능선길 분위기... 햇님이 서산으로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는 모습이 소나무사이로 비치는 햇살로 통해서 알수 있을 것 같다 - (16:35분경)




▼ 햇님이 서산으로 떨어지기 전에 하산하기 위해서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구주령 옥녀당 쉼터로 최대한의 종종걸음으로 내려오다 - (16:55분경)




▼ 구주령(해발 620m) 전망대 - (17:20분경)




▼ 구주령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양의 장가계"... 금장산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854봉(삼거리) 이며,
가운데로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금장상 최정상이다.




▼ 일행중 일부 산님들이 금장산 정상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저~ 험준한 계곡을 타고 내렸왔다고 하는데.... @~@!!!








▶ 마무리하면서

산행하기 좋은 최적의 날씨속에서 오지산행에 나섰는데, 의외로 능선길 주변의 나뭇가지에
가려서 조망이 거~의 없는 상태로 산행을 하게 되어 너무나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화려한 가을이 다 지나간 빈자리에 수북히 쌓인 낙엽을 질리도록ㅎㅎㅎ 밟으면서... 산행을
한 것 같다. 다행히도 새벽에 내린 비로 인해 산행길이 촉촉히 젖어 있어 먼지 Zero 상태...,
그리고, 능선길엔 별로 차갑다는 느낌이 안들 정도의 세찬 바람이 산행내내 불고 있어 땀도
별로 흘리지 않고 산행을 한 것 같다. 오지산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끔식은 알바(^^)도
하면서... 산님들의 발걸음 흔적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산길을 마치 짐승이 된 기분으로
걸어가는 느낌이란ㅎㅎㅎ 한마디로 표현하면... "오지(?)스러운 느낌"이랄까... (ㅋㅋㅋㅋ)
산님으로서 가끔씩은 그런 느낌을 소중히 하면서... 그냥 즐기고 싶을 뿐이다! 그것으로
족하지 아니한가!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