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으로 떠난 가을맞이 산행
《 가리왕산 정상 표지석 》
1. 산행일시 : 2007-09-26 (수) 10:00 - 17:00
2. 산 행 지 : 가리왕산(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3. 산 행 자 : 차준식, 심상오 부부, 이병식, 이창원(총 5명)
4. 교 통 편 : 이병식車(원주 - 영동고속국도 진부IC - 숙암리)
5. 산행코스 : 숙암분교 -(100분)- 오장동 임도 -(50분)- 중봉 -(60분)- 정상 -
(80분)- 이끼계곡 -(60분)- 장구목 (산행거리 12km ? : 7시간)
6. 산행일정
- 09:20 숙암분교 도착
- 11:10 오장동 임도
- 12:20 중봉(1,433m)
- 13:30 가리왕산(1,561m)& 점심
- 15:00 장구목 임도
- 13:30 이끼계곡
- 16:30 장구목
7. 산행지 소개
가리왕산은 해발 1,561m로 주변의 시선을 압도하듯
높이와 깊이를 함께 지닌 크고 당당한 덩치가 매력적인 산으로
거대한 산의 무리를 거느린 전형적인 육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동해가 바라다 보이며
구름이 마치 바다처럼 운해를 이뤄 일대 장관을 보여준다.
해맞이 산행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가리왕산에는
주목과 박달나무, 자작나무, 전나무, 참나무 등이 원시림의 보고를 이룬다.
등산객들의 발길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는 가리왕산은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어우러지고,
여름에는 회동계곡과 오대천에 옥같이 맑은 물이 흐르며,
가을이면 울긋불긋한 단풍이 산 전체를 물들이고,
겨울에는 백설이 은세계를 이루는 강원 내륙에 자리한 아름다운 산이다.
8. 산행 후기
요즘 들어 세월의 흐름이 더욱 쏜살같이 느껴짐은 나만의 생각일까?
해가 바뀐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내일이면 10월이다.
9월의 끝자락을 좀 더 붙잡으려 늘 함께하는 회원들과 강원도의 奧地 중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한 정선의 가리왕산으로 가을맞이 산행에 들다.
秋分을 지난 지 일주일이 넘어 많이 짧아진 낮 시간과
정선까지 이동해야 하는 장거리 산행이라 아침 일찍 원주를 출발.
남원주IC - 영동고속국도 - 진부IC - 59번 국도를 통해
09:20 산행 들머리인 북평초등학교 숙암분교장에 도착 산행에 들다.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100 여 분 만에 오잠동 임도와 다시 만나 잠시 휴식.
등로 주변을 마구 파헤친 멧돼지들의 흔적들을 보며
중봉을 거쳐 산행 3시간 50분 만에 1,561M의 가리왕산 정상에 서다.
널따란 정상에서 정상주를 곁들여 늦은 점심을 하고
14:00 장구목 방향으로 하산에 들어 미끄러운 너덜길과 이끼계곡을 지나
16:28 거대한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장구목에 도착하다.
가을빛 완연한 가리왕산에서 보낸 일곱 시간이 좋은 추억거리로 남길 바라며…!!!
《 09:28 가리왕산 산행 들머리 - 숙암분교 옆 주차장 》
《 09:45 숙암분교에서 출발한 가리왕산행 들머리 임도 풍경 》
《 11:11 출발한지 100 여 분 만에 도착한 오잠동 임도 》
《 12:20 해발 1,433m에 위치한 안개 속의 중봉 안내 표지판 》
《 13:09 장구목 등로와 이어지는 갈림길에서 - 사진으론 완연한 가을 풍경인데… 》
《 13:18 가리왕산 정상에서 일행과 함께 》
《 13:47 가리왕산 정상 풍경 - 태백산 천제단 모양의 망가진 조형물과 고사목 돌탑 》
《 14:12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자랑하는 속이 텅 빈 거대한 주목 》
《 14:28 등로 옆에 거대한 참나무가 X 자 형태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
《 15:00 하산 한 시간 만에 만난 장구목 임도 》
《 15:26 이끼계곡 풍경 - 산기슭에서 갑자기 용천수가 솟아 오른다 》
《 16:26 산행 날머리 장구목의 물레방아 》
- The end -
가리왕산에 다녀오셨다니 반가움에 산행기를 보았어요.
가리왕산은 정말 묵직한 육산으로 기억됩니다. 수풀도 엄청 울창하고...
요즘 산행기가 꾸준히 올라오는 것으로 보아 건강하신 것 같아요.
혹시 산행도중 개 한쌍 못 보셨는지요?
제가 작년 12월에 가리왕산 정상에서 만나 심마니교(가리왕산휴양림쪽)로 하산할 때까지 같이 내려온 인연이 있는 갈색 개 2 마리인데...(제 산행기에 사진이 있어요)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아무쪼록 내내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 계속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