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6년 2월11일 복정역 07시35분

*산행시간 ; 4시간 몽불랑산악회  41명

*산행코스 : 소공원-비룡폭포-토왕성폭포(빙벽대회 관람)-비룡폭포-소공원


설악산은 예전에는 설산(雪山),설봉산(雪峰山)설악산(雪嶽山)등의 이름으로 불리웠으며, 세상에서 가장 높다는 뜻의 우리말 “술알”을 한자로 음역한 데서 설악이라는 이름이 나온 것으로 보기도 한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설악산이 한가위부터 내리는 눈이 하지(夏至)가 되어야 없어지는 산이라는 기록이 전하고, “증보문헌비고”에는 암석이 눈처럼 하얗기 때문에 설악이라 불리워진다는 기록이 있다. 예전에는 대청봉이 있는 양양쪽산을 설악산이라 하고, 귀때기청봉이 있는 인제쪽의 산은 한계산(寒溪山)이라 불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설악산은 외설악,내설악,남설악으로 나뉘는데 한계령과 미시령을경계선으로 동해쪽은 외설악,서쪽은 내설악이라한다.


 

설악산의 8경의 하나인 용비승천(龍飛昇天):

한국의 3대폭포의 하나이며 최장인 대승폭포를 비릇하여쌍폭,소승폭포,비룡폭포,토왕성폭포,육담폭포, 오련폭포,천당폭,독주폭포등은 설악산의 대표적인 폭포로 물줄기가

낙하하고 무지개가 발생하니 마치 무지개가 승천하는 것같이 황홀하며 낙하하는 것이 아니라 역승하는 듯한 선경이 장관이다. 을 보기위해


 

 

1년에 한번 개최한다는 토왕성폭포 빙벽대회(주관: 대한산악연맹 설악산 산악구조대, 주체: 속초시 설악눈꽃 축제위원회)산행을 신청하고 복정역으로 나가나 많은 산꾼들이 모여있다.

(타 지역으로 산행을 하는사람들 포함)


 

 

41명의 산꾼들을 싣은 차는 07시50분 출발을 하여 중간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마지막 휴게소인 미시령휴게소에 내려 눈덮인 설악의 아름다운 풍경을 맛보기로 눈요기를 하고 소공원에 도착하니 시계는 11시47분이다.이번 산행에서는 산행기를 쓰시는 핀님을 만나는 행운도 가졌다.


 

 

소공원에 도착을 하여 비룡교를 지나기전에 얼음으로 조각한 부처상이 산행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비룡교와 철다리를 건너 비룡폭포 1.7km,소공원0.7km 의 이정표를 만나는 지점에서 아이젠을 착용한다. 울산바위가 웅장한 모습으로 조망되지만 계곡물이 메말라있어 아쉬움을 안겨준다..

 


 

 

산행을 시작한지 20여분만에 비룡폭포1.6km,소공원0.8km라는 이정표와 함께 베이스 캠프,이모네집이라는 가게앞에 도착하여 가게주인이 하산후 쉬어가라는 뜻으로 주는 머루주와 헛깨열매차를 시식을 한후 산행을 계속한다.


 

 

비룡폭포로 향하는 길옆에는 푸릇푸릇한 산죽들이 눈덮인 산야에서 싱그러움을 전하며, 올라가는 도중에 시야에 들어오는 설악산의 아름다운 비경들은 산행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아인젠을 하고 수없이 이어지는 철계단을 오르다보니 아이젠과 철계단이 맞닺는소리와 함께 기압을 받는 느낌이 들어 약간 짜증스럽기까기 한다.


 

 

비룡폭포에 도착하나 아름다운 폭포의 모습을 찿을길이 없다. 얼어붙은 물줄기는 눈속에 가려있고 밑부분에 눈이 녹아 작은 물구덩을 만들어놓아  이곳이 비룡폭포임을 알리고 있을뿐이다. 비룡폭포(飛龍瀑布)앞에서 절벽길을 따라가면 빙벽훈련장으로 유명한 토왕성폭포에 이르지만 길이 워낙 위험하여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비룡폭포(飛龍瀑布)는 설악산공립공원의 외설악지역을 돌고 돌아 동해로 흘러드는 쌍천의 지류가 화채봉(華彩峰)의 북쪽 기슭에 만들어 놓은 폭포로 상류쪽에 토왕성폭포,하류쪽에 육담폭포(六潭瀑布)를 동반한다.


 

 

내리 쏟아지는 거센 물줄기가 힘의 근원으로부터 아무런 장식이 없는 비룡폭포는 멀리서 보나 가까이서 보나 좁고 험한 골짜기에서 한가닥의 물줄기 길이가 150여척이나 되니 용이 물줄기를 타고 승천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런 까닭에 비룡폭포라 하며 외설악의 8경중의 하나로 꼽혀오는 절경이다.


 

 

비룡폭포는 높이가 40여m로 박력있는 물줄기가 뻗어 내리는데 가뭄이 들었을때 폭포속에 살던 교룡에게 처녀를 바쳐 용이 되게 하여 하늘로 올려보내고 풍년을 얻었다는 전설을 담고 있다.


 

 

비룡폭포에서 왼쪽 석벽을 오르면 경사가 심해 로프가 설치되어있고 얼마후  탁트인 골짜기 속으로 떨어지는 거대한 물줄기를 만나게 된다. 이것이 토왕성폭포다. 이 폭포의 입구의 계곡을 들어서면 험준하다기보다는 널찍한 골짜기란 것을 느낄수 있다. 그러나 갈수록 좁은 골짜기이다.


 

골짜기를 오르다보면 하늘색의 얼음기둥을 만날수가 있는데 설악산의 흐르는 물이 너무나도 맑아 얼음기둥속에서 물소리가 들리는 착각에 빠지게 만들며 오르는 도중 설악산은 산행객들에게 비경을 하나 둘씩 드러내 보인다.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30분만에 토왕성폭포가 보이는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지역(폭포의 물줄기가 흐려 빙벽을 만들어놓은곳)에 도착을 하나 한사람 한사람 올라가다 보니 시간이 무척이나 지체된다.


 

 

13시40분 드디어 빙벽대회가 진행중인 토왕성폭포에 도착하니 수많은 등산객들이 모여 주최측에서 마련한 오댕국과 따끈한 커피로 산행을 피로를 풀면서 빙벽대회를 즐기고 있다.   


 

 

토왕성폭포는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있는 폭포로 설악산국립공원의 외설악에 속한다. 설악산을 대표하는 3대 폭포가운데 하나로 신광폭포(神光瀑布),토왕폭(土旺瀑)이라고도 한다. 기암괴봉이 즐비하게 늘어선 성벽으로 비룡폭포에서 연결되어 이루어진 연폭이다.


 

 

설악산 3대폭포란 토왕성폭포와 함께

대승폭포 : 장수대 주차장에서 대승령쪽으로 0.9km 오르면 높이 88m나 되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수십개의 물기둥을 이루며, 아침 햇살에 반사되어 생긴 다섯 색깔의 무지개와 물보라는 장관이다.

독주폭포 :오색리에서 서북쪽으로 8km정도 떨어진 대청봉으로 가는 등산길목에 있으며, 설악산 대청봉(1,708m)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한데 모여 높이 40m의 폭포를 이룬다.


 

 

토왕성폭포가 다른 폭포보다 빼어나게 보이는 것은 큰 봉우리가 폭포의 비경에 뒤섞여 있기 때문이며, 폭포의 이름은 땅의 기운이 왕성하지 않으면 기암괴봉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오행설에서 유래했다. 칠성봉(七星:1,077m)의 북쪽 계곡에서 발원한 물이 토왕골을 이루어 북동쪽으로 흐르면서 비룡폭포,육담폭포를 이루고 쌍천(雙川)에 합류한다.


 

 

폭포를 둘러싼 석가봉,노적봉,문주봉,보현봉,문필봉일대가 첨예한 급경사면을 이루고 병풍처럼 둘러싼 바위벽 한가운데로 폭포수가 3단을 이루면서 떨어지는 모습이 절경이며, 물이 떨어지는 소리도 웅장하다. 폭포의규모는 하단80미터, 중단110미터로써 국내최대의 빙폭이며 동양에서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토왕성폭포에서 빙벽을 내려오는데는 얼마되지않지만 20여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로프가 설치되어있지만 많은 눈이 쌓여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엉덩이 썰매를 탈 수밖에 없으며 한사람 한사람 줄을 서서 내려가기 때문이 더 시간이 걸린다.


 

하산한지 1시간20여분만에 비룡폭포 갈림길에 도착을 하고 15시30분 이모네집과 베이스 캠프라는 상가가 있는곳에서 도토리묵에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로 목을 축인후 향성사지 삼층석탑(보물 443호)가 있는 호텔앞에 도착하니 15시50분이다.(약4시간소요)


 

 

우리는 다시 낙산사해수욕장으로 이동 안내산악회와 각자가 각출한 돈으로 생생한 회와 소주로 오늘산행을 마무리한후 하얀포말이 출렁이는 낙산사해변에서 기념사진을 찍은후 버스에 오른다. 짧지만 멋있고 행복했던 산행으로 오래동안 기억에 남기를 기대에 본다.


 

                                                                           설악연가/ 신동목


 설악은 나를 숨겨 주는 곳이다.

설악은 나를 잡아 주는 곳이다.

설악은 나를 놓아 주는 곳이다.

설악은 나를 찾게 하는 곳이다.


 설악은

언제나

꿈꾸게 한다.


노만우 이야기
사람들이 살아가는 훈훈이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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