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호>

 


*산행일: 2006.1.7.토.맑음.

 

*산행지: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부암산(695m) 합천군 가회면 감암산 황매산(1113m)

 

*산행경로: 이교마을-부암사-부암산-감암산-천황재-베틀굴-황매산-1103봉-황매산북동릉-대병초등학교

 

*각위치별 도상거리
 이교마을---부암산: 2.2km
 부암산 --- 감암산: 2.4km
 감암산 --- 황매산: 4.2km
 황매산 --- 대병초교: 4.6km

 총도상거리(이교마을-대병초교): 13.5km

 

*각위치별 시각
 이교마을 마을회관---9:20
 부암산   ------10:20
 감암산  ---- 11:54
 점심26분
 천황재 ----12:37
 황매산 ----13:45
 삼거리(993고지)---14:57
 대병초교 -----16:00

 총소요시간(점심휴식포함): 6시간40분

 

*등로상태: 전구간 매우 양호함.이정표설치와 산길정비가 잘 되어있음.
          부암산에서 감암산 사이의 암릉구간에 로프 및 철계단등 정비 잘 되어있음.

 

*교통편: 15인승 승합차대여.

 

*지형도: 영진5만5천지도(하권.134page)

 

*산행인: 곰발톱 재넘이(이상2인)  //  *차량동행인: 신샘 너른숲 산찾사 강건너덕배외 5인.

 

*후기

 

이번주에는 상주에 있는 산줄기를 밟아보려고 했었는데, 산찾사님이 <합천호> 조망산행을 하자는
제의를 해오셨다.말로만 듣던 <대병3산-금성산 악견산 허굴산>을 찾아볼수 있는 기회가 온셈이다.
그런데도 마음은 전부터 가보고 싶던 부암-감암-황매산 산줄기로 끌린다.동행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는

욕심을 부려 부암산에서 황매산을 잇는 산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부암산은 소나무가 무척 많고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았고,감암산과 황매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서는
조망이 매우 좋았다.눈에 덮힌 지리산 천왕봉과 삼봉산 백운산줄기 특히 남덕유에서 향적봉으로 이어진
덕유의 겨울능선이 멋지게 보였다.황매산정상에서 <대병면>방향으로 뻗은 능선에서 보인 파란 합천호의

풍경과 가야산줄기들을 감상하는등 모처럼 몸은 편하고 눈은 호사를 누리는 산행이 되었다.

 

<지리산 천왕봉>

 

**

 

<이교마을>을 알리는 작은 돌이정표쪽으로 들어오니 비포장길이 나타난다.길은 넓어서 버스가 다닐정도는  된다.곧 <이교마을회관>에 닿게된다.곰발톱님과 둘만 이곳에서 하차를 한다.다른분들은 의룡산 악견산 금성산 산행을 위해 다시 <대병면>으로 이동을 하신다.

 

<이교마을회관>우측으로 나있는 콘크리트 오르막길을 오른다.바람이 많이 불어와 무척 추운 날씨이다.
<부암산등산안내도>가 세워져있는 갈림길이 나온다.우측 임도길로 오르니 곧 <부암사>을 알리는
돌이정표가 세워진곳이 나온다.좌측으로 <부암사>가 보인다.이곳 이정표를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보이는  산길로 부암산을 오른다.

 

<이교마을에서 바라본 부암산>

 

산길은 무척 좋다.소나무가 많아서그런지 깨끗한 느낌을 준다.간간히 위험하지않은 바위지대가 나오고
그때마다 남쪽으로 터지는 조망이 좋다.<마을회관>에서 1시간만에 정상에 도착된다.<이름없는 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는 부암산정상이다.가야할 산줄기가 북쪽으로 시원스레 보이고, 서쪽으로 정수산 왕산 지리천왕봉이 조망된다.이름없는 산악회라는 글귀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부암산 오름길>

 

<부암산 정상부>

 

<부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산줄기>

 

<부암산정상에서 바라본 가까이 정수산 멀리 천왕봉>

 

부암산을 내려오는 길은 암릉길이 이어진다. 철게단도 설치되어있다.이런 암릉길은 감암산에 닿을때까지 자주 나타난다.<수리봉 724고지.황매산7km 감암산2.5km 동곡마을2km>이정표지점에 닿는다.도면상 <동곡>마을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봉우리지점이 되는데 북쪽으로 보이는 황매산 동쪽지능들의 암릉이 근사하게 보여진다.<수리봉724고지>를 지나 편한 흙길을 내려가다가 진행방향에서 우측으로 나타나는 내리막길로 내려선다.산길은 능선길로 나있지않고 도면상 <아랫나무실>로 이어지는 계곡 최상단부를 지나게 되어있다.산길은 자연스레 다시 능선길로 이어진다.곧 <전망대 707고지.황매산5.8km 부암산1.5km> 이정표지점을 통과하게 되는데,이곳은 이정표에 표기된처럼 전망대같은 분위기가 전혀 나지않은 곳이다.잡목으로 가득차 있는 이정표지점이다.

 

<좌측 감암산  중앙에 황매산>

 

<감암산가는 산길에서 보인 정수산 지리산 필봉 왕산>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이어진다.감암산정상을 알리는 정상석이나 표지판은 없으나 작은 돌탑이 쌓여있고 선답자분들이 감암산이라고 표시를 해놓은 감암산 정상에 닿는다.황매산이 가까이에 보이고 모산재쪽방향의 암릉들이 멋지게 보여지는 곳이다.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감암산 바위>

 

 

<감암산 정상부 .멀리 황매산>

 

감암산정상에서 약10분가량을 진행하니 <분기점828고지> 이정표가 나온다.<황매산정상4km 천황재0.5km>와 <대기마을 누룩덤>으로 각각 갈수있는 갈림길이 되는 곳을 통과한다.8분후 천황재에 도착된다.이곳에서도 각각 <대기마을>과 <모산재> <황매산>으로 갈수있는 갈림길 안부인 천황재이다.

 

<천황재>

 

천황재에서 황매산방향으로 긴 오름길에 오른다.은근한 오름길을 오르니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앞으로는 도면상 <새터분지>가 시원스레 내려다보이고 가야할 황매산정상과 북동릉이 가까이 보인다.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차량들이 지나다녔는지 능선길이 주변보다 파헤쳐 훼손되어있다.좌측으로 <영화촬영장>이 내려다 보이는데 별로 좋은 기분이 들지않는다.훌륭한 영화작품을 만들기위해서 이렇게 좋은 산줄기들을 파헤치고 해놓았으면 허가를 해준 군청이나 수입을 올린 영화사에서 당연히 원상복구를 위해 노력을 하는게 옳지않겠는가하는 생각이 든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본 황매산>

 

 

긴 나무계단을 오르고 다시 능선길을 걸어가니 <황매봉>이라고 한자로 적어놓은 정상오석이 세워져있는 황매산정상에 도착된다.정상석이 있는 암봉에 오르니 주위조망이 더할나위없이 좋다.흰눈을 뒤집어쓴 덕유산줄기를 보니 단숨에 달려가고픈 마음이 생긴다.정상에서 내려서서 도면상 북동쪽으로 있는 1103봉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황매산 정상부>

 

<멀리 덕유산줄기>

 

<황매산에서 본 지리산>

 

잠시 암릉길이 이어진다.위험하지 않은 암릉길로 올라서니 <합천호>가 시원스레 내려다보인다.파란빛이  정말 멋지다.합천호 넘어 오도산 숙성산 비계산 가야산 수도산 양각산 흰대미 보해 금귀봉 산줄기가 구분되어 보인다.좋은 산길을 따라 내려서니 <삼거리 993고지> 이정표지점에 닿는다.<대병면 회양리 합천댐>과 <가회면 둔내리>로 각각 갈수있는 삼거리지점이다.이곳에서 도면상 삼봉(830m)을 거쳐
금성산까지 밟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차량동행인분들과의 산행종료시각을 맞추기위해 <대병면>방향으로 내려선다.

 

<황매산북동릉과 멀리 숙성산 오도산 가야산>

 

<합천호>

 

<대병3산-악견산 금성산 허굴산>

 

<993고지 삼거리>

 

산길은 북사면이라 잔설이 좀 있을뿐 아주 명확한 산길이 이어진다.<삼거리 993고지> 이정표에서 약
30분을 내려오니 넓은 임도길이 나타난다.이 임도을 따라 잠깐을 내려오니 안부에 닿게되는데 이곳은
도면상 <보림사> 직전의 무명봉을 오르기전의 안부로서 동쪽으로 도면상 <회양천>으로 이어지는 곳이
된다.편하게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이 임도는 <보림사> 바로 옆으로 있는 콘크리트 포장길로 이어진다.
오전에 타고온 승합차 기사분께 <대병초교>로 와달라고 연락을 드린다.콘크리트포장길을 따라 가다보니

<대병중교>가 좌측으로 나타나고 대병중교로 들어가니 <대병초교>가 보인다.정문쪽으로 걸어나가면서

산행을 마친다.

 

<합천호와 가야산줄기>

 

<대병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