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도 동네에 뒤굴뒤굴한 그런 예사 산이 절대 아니다.
산의 생김새가 참 대단하다.
더구나 그 앞의 산정호수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감히 산의 귀족 부류에 드는 산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다가 명성계곡의 풍부한 물을 보면 그런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
옥같이 맑은 물이 흐를 곳에 뿌연 흙탕물이 흐른다.
원인은 인근 포사격장 때문이라한다.
포사격장이 있으면 물이 그렇게 흐려지는지 아직도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진짜 그것 땜에 그렇다면 인간은 자연에 너무나도 큰죄를 저지른 것이다.
명성산이 밤마다 鳴聲할 것만 같다. 내 물 돌려달라고...
오늘도 알찬 산행같다.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17:25분 차를 타고 귀가한다.
▣ 산초스 - 관음산에서 사향산거쳐 명성산까지 대단한 산행입니다. 그동안 여러분 산행기 보았더니 관음산,사향산이 군부대 때문에 어렵게 통과한것으로 알고있었는데 ,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초스님. 막상 가보면 그리 힘들지 않더라구요. 사향산도 얼마던지 좌측으로 우화 할수 있던데요. 우회거리도 참을만합니다.
▣ jkys - 아하!겨울에 각흘-명성할 때 시간 없고 힘들어서 못간 그 사향봉,여우봉을 거꾸로 하셨구먼.허허 엣날 생각납니다.
▶우리 고향산천 같이 즐겨야 되는데... 아직 풀가동 안돼지요? 끙..
▣ 길문주 - 산정호수 한화콘도(?)인가 어른들 모시고 같을때 명성산의 멋진모습에 언젠가는 한번다녀 가리라 했었는데 몇년이 흐른 지금은 기억조차 가물가물 하네요. 잊혀진 좋은산 다시 생각나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여유있는 산행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명성산만 가실 것 같으면 그닥 어렵지 않습니다.한번 즐겨보시죠 머..
▣ 김용진 - 벌써 관음에서 사향을 거쳐 명성으로 내려오셨습니다.. 저는 님께서 지난주에 타셨던 금주~곰넘이~관모봉을 다녀 왔는데 472봉에서 우측으로 잘못 등로를 잡아 산내지 마을 하산길까지 갔다가 다시 백하여 2시간을 허비하고 관모봉에서 양문리로 하산하였습니다. 지도를 못본 것이 잘못이었죠... 수고하셨습니다. 또 님의 뒤를 따라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대단하신 산행 수고하셨습니다.
▶금주-관모하셨군요.토요일날요? 산행기 올라오겠네요. 아..궁금.. 아 알바하셨군요. 힘드셨겠어요. 그럭저럭 괜찮죠?
▣ 산너울 - 일찍부터 먼길 산행하셨네요. 저도 그런 산행 참 부럽습니다. 산행기도 재미있게 쓰시구..*^^* 항상 건강하시구 안전산행하세요
▶감사합니다. 우리의 경기산하 아기자기하고 넘넘 좋습니다. 즐겨보시죠.
▣ 불암산 - 먼거리를 대단한 주력으로 완주하셨습니다. 동화사에서 올라 급경사 바위지대의 580m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그만인데, 암릉의 아름다움을 조금만 보여주시지.......... 항상 안산하시고 지금처럼 행복하십시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동 장암리에서 올라오는거 말씀하시는거죠? 근데 사향산에서 암릉은 그닥 안보이고 수풀있는 봉우리가 멋지던데 좀 단순한거 같아서 올리지를 않았습니다. 제가 놓친 풍경이 있는 모양이군요. 지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즐산하십시오.
▣ 물찬제비 - 왕성한 산행 부럽습니다. 저희부부는 같은날 12시40분 등룡폭포에서 산안고개,호수주차장까지 약4시간20분 산행을 했습니다. 오름길에 탁한 계곡물을 보고 의아해 했는데, 결국은 인간이 또 자연에게 큰 죄를 짓고말았군요.자연이 건강해야 인간이 행복한데..산안고갯길에서본 산은 정말 장관이였습니다. 산책로의 돼지고기를 먹고 싶었는데 술생각 날까 아쉽지만 포기(운전때문)..
▶감사합니다. 으... 산에 차가지고 가심 그 좋은 한잔 못하자나요~ 산타면 더 땡기는거 아시죠? 전 저얼대로 산에 차 안가지고 갑니다. 사회에서는 1분도 걷기 싫을만큼 차 애호족인데두 말이죠.하하. 나중에 대중교통으로 즐겨보세요. 넘 좋습니다.
▣ 산모퉁이 - 멋진 곳만 골라 다니시네요... 저도 작년에 관음산 갔을 때 폐광터에서 Y자 갈림길에서 님과 같이 좌측길로 올랐는데 그때 지뢰지대 라고 위험표시가 있던 기억이 나네요... 관음산 정상목이 제가 갔을땐 위태위태하게 서 있었는데 이젠 아주 누워 있군요.. 제가 쓰러트린건 아닙니다..ㅋㅋㅋ. 사향산, 여우봉 구경 잘 했는데 혹시 여우 한마리라도 보셨는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산모퉁이님. 지뢰지대요? 그 표시는 없던거 같던데요. 하긴 군인들의 산이라... 여우봉은 여우도 없을뿐더러 그 자체만으로는 좀 그렇더군요. 연계해서 가야 좋을듯합니다.
▣ 최병국 - 2003.12.6일 제가 갔을때 잘 서 있던 관음상 정상목을 누군가가... 지도를 잘못복사해서 엉뚱한 곳으로 올라가서 고생한 기억이 남니다. 즐산하세요.
▶감사합니다. 최병국님은 노곡리로 오르셨더라구요. 산행조건이 아주 안좋은것 같구요. 녜 정상목이 쓰러져 있던데요. 조망은 참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