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포근한 겨울날의 관악산


산행지 : 관악산(冠岳山, 629m), 서울 관악구, 경기 안양시, 과천시,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산행일자 : 2008년 1월 27일 (일요일)
참가자 : 창원51z와 서울친구들
날씨 : 맑음


관악산 소개자료 : 한국의 산하, 일만 성철용


참고 산행로 개념도(금번 산행 : 적색 코스)

 


다른 참고자료 (산행지도, 코스, 산행기 등) : 아래 Site에서 서울경기 지역 "관악산"참조


산행코스 및 시간
4호선 과천역(7번 출구) -10분- 과천향교 -1시간 10분- 연주암 -15분- 관악산 정상(연주대) -10분- 사당방향 갈림길 -1시간 45분- 남현동(하산)

산행시간 : 약 3시간 30분


산행 메모 및 사진

 

남해에서 새해 해맞이를 한게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1월 하순이다.
이제 곧 2월이 올테고,
그리고 또 총선, 부동산, 교육, 대운하 등등 엄청 왁짜지껄할 봄도 멀지 않았다.

 

세월 가고 세상 변하는 것에 웬만큼 익숙해져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 봄은 전보다 좀 특별하고 희망적이었으면 좋겠다.

 

09:00
집결장소인 4호선 과천역 7번출구에 나가니 20명쯤 모였다.
신년 첫 산행치고는 좀 적은 숫자다.
땀도 덜나고, 공기도 더 상쾌하고, 건강에도 특히 좋은 겨울산행의 묘미를 잘 아는지 모르는지...

반갑게 신년인사를 나누고 과천향교 방향으로 산행 출발

 

과천향교를 지나 잔설이 남아있는 계곡 길을 오른다.
3주째 포근한 주말이다. 주중에는 한파가 몰아치고...

 

연주암.. 신라때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조선 태조때 중수했다는 유서깊은 절이다.
세종에게 왕위를 양보한 양녕과 효령도 여기에 머물렀다고 한다.

 

정상인 연주대쪽으로 올라간다.
응달진 쪽에는 눈이 쌓여있어 제법 겨울산행 기분을 낸다.
하기야 산속에 들어와서 보면 설악산, 한라산과 별 차이가 없다.

 

관악산 기상레이더 관측소
천문대로 잘못 알고 있는사람도 있으나 기상레이더 설비다.

 

연주대.. 깍아지른 절벽위의 암자. 법당은 응징전
차라리 없었으면 풍광이 더 좋겠지만, 저 멀리 신라때 의상대사가 지은 암자이고
조선초에는 고려유신들이 망국 고려를 연모하며 통탄한 곳으로
연주대(戀主臺)라고 이름이 붙여진 곳이다. 나중에 현재의 연주암으로 위치를 옮겼다.

 

관악산 정상석

 

관악산 정상 주변, TV 송신탑, 기상레이더, 전선 등 어수선하다.

 

관악산 정상에서 남남동 방향으로 보이는 백운산, 광교산

 

동남동 방향으로 보이는 청계산

 

한강 넘어 낮으막한 남산

 

관악산 서쪽 바로 옆의 삼성산

 

신라 고찰과 첨단 송신소의 동거

 

하산하면서 올려다 본 정상부

 

 

사당동 방향으로 가면서 앞에 보이는 봉우리

 

우측 능선은 꽤 멋진 암릉 길인데 어디인고?

 

사당동으로 가는 길은 외길인데
트레픽이 보통 아니다.

 

4시간 정도의 적당한 산행을 마치고, 사당동 뒤에 있는 한식당에서 뒷풀이..
새해에도 산의 정기를 받아 모두 건강하고 가내 만사형통하기를 기원하고 해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