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지지맥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여주 장호원


 

언제 :  2007. 6. 10(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송영희


 

어디를 : 양평군 지제면 중앙선 구둔역에서 양동면 매월리 매곡역을 넘어가는 매월터널 위 임도에서 남진하는 성지지맥을 따라 서화고개 풀목산 뒷대도로 보금산 마감산 성주봉 뚜갈봉 깃대봉을 지나 42번국도 당고개까지 성지지맥 약22.3km  


 

풀목산(394.6)    : 여주군 군북면, 강천면

寶金산(△388.1) : 여주군 군북면, 강천면

馬甘산(390)       : 여주군 강천면

성주봉(344.2)    : 여주군 강천면

뚜갈봉(250)       : 여주군 강천면

삿갓봉(239.2)    : 여주군 강천면


 

구간거리 : 23.8km  접근거리 1.5km  지맥거리 : 22.3km


 

구간시간 13:10  접근시간 0:20 지맥시간 10:30  휴식시간 2:30


 

마눌은 간이침대에서 자고 나는 콘크리트 방바닥에 모포깔고 누워있었는데 새벽이 되어 한기가 온 몸을 파고드니 견디기가 힘이 드나 뻐근한 몸뚱아리를 일으키기가 싫어 뒤척이다보니 뼈마디가 쑤신다


 

머릴 들어 마눌 보니 한밤중이라 이리뒤척 저리뒤척 삭신만 쑤시고 일어나 시계를 보니 에고 4시를 훨씬 넘기고 말았다


 

마눌 깨워 어여 가자

   

양평군 양동면 매월리 매곡역 위 민가 : 5:00


 

차량 몇 대가 세워진 웃집을 지나 숲속동화나라 비석이 있는 곳을 지나가는데 오른쪽 동화나라를 쳐다보아도 도대체 그 산속에 보이는건 목장 건물뿐이라 무엇이 동화나라인고.....?


 

숲속 동화나라 비석 : 5:05


 

길은 비포장으로 바뀌고 산등성이를 넘어 우리기도원입구를 지나 어제 내려온 매월고개로 오르니 어제 벗어놓고 깜박 하고 내려온 나침판이 그대로 젊잖게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매월터널 위 임도 : 5:20 5:30 출발(10분 휴식)


 

나침판 목에 걸고 적당히 숲으로 들어가 능선을 찾으면 의외로 좋은 길이 기다려주고 있다


 

둔덕을 하나 넘어 십자임도로 내려선다 : 5:35


 

미끄러지며 급경사 절개지를 치고 오르면 또 좋은 길이 삐삐선과 같이 간다

아마도 예전에 군인들 훈련장소였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오르고 또 올라 잡목속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399.3봉을 올라선다


 

399.3봉 : 6:00 6:10 출발(10분 휴식)


 

잠시 가면 쉬기좋은 너른 폐묘를 지나 : 6:15


 

쓰레기들이 널려있는 쉬기좋은 공터에서 마눌 분통을 터트린다

“짜식들 훈련왔으면 쓰레기 가져가는 훈련도 해야할 것 아녀 이게 무슨 꼴인감!”


 

지맥은 공터입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워낙 펑퍼짐해서 여기가 어딘가 저기쯤 되는가


 

살짝 오른 도면상 305.6에서 잠깐 내려가다 ╣자길이 나오면 그리로 동남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직진으로 가는 길은 양평군 지제면과 여주군 군북면의 경계를 따라 군북면 서원리 원골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이 지점이 바로 양평군 지제면과 양동면 여주군 군북면의 경계점인 것이다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계곡으로 가는 것 같고 직진길이 좋으니 무심코 가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삼면 갈림길 ╣자길 : 6:35


 

╠자길도 지나고 : 6:40


 

둔덕을 올라서고 : 6:45


 

길따라 내려가면서 ╠자길 지나 또 둔덕봉을 오르고  : 6:55


 

남쪽으로 떨어지면 여주지주간판 있는 곳으로 나온다


 

이 구간을 진행하면서 서화고개로 떨어지는 남진하는 둔덕을 잘 가늠해야지 잘못하면 서화고개 서쪽으로 떨어질 확률이 있는 구간이다


 

하여간 실제 도상거리보다 좀 멀게 느껴지지만 길따라 끝까지 가면 된다


 

88국지도 서화고개 : 7:10 7:15 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잠깐 가서 물맑은 양평 지주 간판을 지나 오른쪽 경운기길로 들어가 묘지 옆으로 오른다


 

묘지 끝에서 좋은 산길이 이어진다


 

녹슬고 망가진 철조망을 따라간다


 

망가진 철문을 지나 역시나 망가진 철조망은 계속된다


 

가다보면 망가진 철조망으로 덮혀있는 판독불능 튀어나온 삼각점이 등로 오른쪽 철조망 밑에 있다


 

243.8봉 : 7:30 7:35 출발(5분 휴식)


 

조금 가다 오른쪽으로 철조망을 넘어간다


 

잔파도를 타며 내려선 비포장 십자 경운기길 안부로 내려선다

하여간 서화고개부터 여기까지는 웰빙 등산로라고 할만하다


 

이 고개는

군북면 우석리 두일마을에서 양동면 단석리 음달말을 이어주는 길이다


 

십자임도 : 8:00


 

좋던길은 없어지고 길이 전혀없는 좌측 아래로 목장이 보이는 벌목지역 능선을 햇빛을 받으며 그 끝에서 산길로 들어간다


 

8:15


 

슬슬 길 흔적이 나오고 급경사를 기어서 오르면서 급경사라 길은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져 왼쪽으로 오르면 편편한 350.7봉 정상이 나오며 그 앞으로 어디가 능선인지 구분이 안가는 평지 분지같은 지형이 펼쳐진다


 

느긋하게 커피먹고 출발한다


 

350.7봉 : 8:25  8:40 출발(15분 휴식)


 

너무 너른 평지라 어디가 능선인지 알길이 없으니 길 흔적을 따라 남쪽으로 가다가 급기야는 길 흔적마저 없어지고 적당히 내려가다 좌측이 능선인 것 같아 살짝 오르니 좌측 철탑에서 내려오는 길이 탄탄대로다


 

네활개를 치면서 가다보면 능선이 오른쪽으로 나타나게 되어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이면 그리로 들어가면 새로 쓴 신철조 묘가 나온다


 

적당히 능선으로 붙어야 하는데 묘 옆보다는 묘 앞으로 펑퍼짐한 곳으로 능선을 가늠하면서 오르면서 오른쪽으로 붙으면 지맥 능선이다


 

지맥능선 : 9:00


 

급경사를 오르면 오른쪽에서 오는 좋은 길과 만나 길따라 완만히 오르면 조망이 왼쪽 한곳만 터지는 도면상 379봉이다


 

379봉: 9:20


 

잔잔한 파도를 타며 동남쪽으로 진행을 하며 큰바위 2개가 있는 곳을 지나간다


 

9:30


 

묵은 십자안부로 내려선다

군북면 신라골프장에서 양동면 단석리 양지말을 이어주는 고개다


 

십자안부 : 9:35


 

내려가다 오른쪽에서 오는 잘 닦인 경운기길을 만나 능선으로 난 경운기길을 따라간다


 

9:40


 

자연스럽게 길따라 동진하다가 도면상 341.6m 삼각점까지 가지 않고 직전에 자연스럽게 길이 왼쪽 사면으로 동북방향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다 왼쪽 산줄기와 그 밑으로 있는 논과 밭 양옥민가를 바라보면 아무래도 왼쪽 산줄기가 지맥처럼 보이나 추호도 의심하지 않고 내려가 밭둑길 논둑길을 걸어 나가면 좌측으로 정원이 아름다운 양옥집 민가가 보이고 콘크리트 포장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몇m 오르면 고개 같지도 않은 고개를 넘어가는 곳에는 철대문이 잠겨있으며 그 안으로도 아마 민가가 있는 모양으로 그리로 계속 내려가면 강천면 뒷대마을이 나올 것이다


 

십자안부 : 9:50


 

능선으로 난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며 임도는 등고선상 310봉을 오른쪽 사면으로 돌아서 안부로 내려선다


 

안부 : 9:55


 

계속 임도따라 오르며 410봉 왼쪽 사면으로 돌아가는 지점에서 급경사 절벽같은 길이 없는 능선을 치고 오를까 말까를 가지고 마눌에게 결정권을 주나 엄두가 안나 쉽게 결정을 못한다


 

아무래도 임도가 가는 형상이 아마도 빙 돌아서 정상 근방으로 가는 것 같으니 가다가 아니면 도면을 보니 일단 돌면은 급경사는 없으니 좀 편하게 오르기로 하고 그렇게 임도를 따라 가기로 결정을 한다


 

임도는 계속 돌고돌아 낙엽을 담은 푸대가 산더미처럼 쌓인 산등성이를 넘어가는 지점에서 길은 없지만 오른쪽 산으로 오른다     


 

완만한 능선을 잠시 오르면 지맥 능선에 서나 아직은 등고선상 410봉이 아니다


 

성긴 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잠깐 가면 등고선상 410봉 정상으로 좋은 Y자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가면 당산단맥으로 가는 길이고 지맥은 오른쪽 남쪽으로 내려간다


 

등고선상 410봉 : 10:20


 

길은 생각 외로 좋으며 그저 길 따라 흐린 ╠자길 지나간다


 

╠자길 : 10:30


 

안부로 내려서는데 오른쪽에서 참기 좋을만한 목장 냄새가 살살 풍겨오고 안부에서 절벽같은 급경사를 기어서 오르는데 마치 영월 계족산을 오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미끄러지며 올라 마눌이 기다리고 있는 정상으로 가려는데 오른쪽에서 사람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사람을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는데 반갑게 인사를 하고 같이 도면상 394.6봉 정상으로 가니 작은 돌위에 더 작은 편편한 돌 몇장이 겹쳐져 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가 작은 돌탑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물 한병만 달랑 가지고 올라온 이 사람은 요 밑 목장주인이라며 괴로운 일이나 생각할 일이 있으면 이렇게 올라와 돌 한 장씩 올려놓으며 정성을 드리는 곳으로 산이름은 풀목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런데 이 성스러운 산에 와서 어떨 때는 패드병 과자봉지 등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있어 마음이 상한다며 우리에게 당부를 한다


 

에고 맞는 지당한 말씀이신지라 몇마디 거든다


 

순수하게 산에 다니는 산꾼들은 절대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다만 나물산행이라든지 하는 유산객들이 무심코 버린 것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니 염려 놓으시라


 

그 분 말씀으로 이 산에 이상이 생기면 꿈에 현몽을 해 올라와 보면 그런 일들이 생기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이 산에는 그 분이 말하는 것처럼 신령한 기운이 감도는 산인 모양이다


 

이래서 이름 없는 산

그 이름을 하나 알았네 그랴 정겹게 들리는 풀목산!


 

풀목산(394.6) : 10:50  10:55 출발(5분 휴식)


 

이산 모양은 도면을 보면 여느 산과는 확실히 그 모양이 다르다

일단 등고선이 전부 동그랗다는 것이다 그것도 타원이나 그런 형태가 아니라 지름이 다같은 완전한 구같은 산모양을 하고 있다


 

그말은 어디로 가던지 능선이 없다 즉 아무대로나 가도 능선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다음에 나오는 고갯마루로 가는 능선이 바로 지맥길이 되는 것이다

남쪽으로 대충 내려가다 이상하다 싶으면 능선이 없으니 그저 갈 수 있는 곳으로  내려가다 보면 성긴 길이 나오고 일직선으로 한묘터에 묘3기가 있는 잘 관리된 묘지가 나온다


 

마눌 한말씀

“저 할배 죽어서도 양쪽으로 끼고 있으니 좋기도 하겠다 자기는 그리 못하니 어쩌먼 좋담?”

“제발 좀 하나 소개 좀 해라 불쌍하지도 않니?  ㅋㅋㅋㅋㅋ”


 

묘지 내려가는 길로 내려가면 절단된 구도로 끝이나오고 낮은 옹벽을 내려가면 2차선도로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군북면 중암리 지론마을이고 왼쪽으로 잠시만 내려가면 강천면 도전리 뒷대마을이다


 

뒷대도로 : 11:10  11:15 출발(5분 휴식)


 

도로 건너 “복내2로” “강천면” 표시 팻말이 있는 곳에서 절개지가로 오르면 그럴듯한 길이 나오고 확실한 십자안부로 내려선다

뒷대마을서 녹수골을 이어주는 고개다


 

십자안부 : 11:20


 

살그머니 오르면 2층 원형 산불감시초소에서 밥먹고 좌측으로 동진한다


 

등고선상 270봉 : 11:25  11:55 출발(30분 휴식)


 

오늘 성지지맥완주를 목표로 했는데 쉬는 시간이 잘잘하지 잘 걷지도 못하지 잠이나 퍼 자지 무엇보다도 입문기에서 반도 진행을 못했고 또 어제 헤맷지 이런저런 경황으로 보아 당고개까지만 진행을 하기로 하니 속은 편하다


 

살살 오르다보면 무심코 지나칠 수밖에 없는 평평한 능선상 약간의 풀이 있는 곳을 잘 살펴보면 판독불능 박힌 삼각점이 있는 결코 봉우리일 수 없는 274.2m 지점이다


 

274.2m 지점 : 12:05


 

너른 폐묘 지나 확실한 십자안부로 내려선다

녹수골에서 중평동을 이어주는 고개다


 

십자안부 : 12:07


 

흐릿한 십자안부 : 12:10


 

완만하게 오르면서 곧 쓰러질 것만 같아 12:25부터 잠자고 개미가 물어 깨어보니 13:00으로 35분이나 잠이들고 말았다


 

그나저나 이놈의 개미가 아마도 암캐미였는지 중요부위를 그렇게 세게 물어뜯어도 되는 것인지 아무리 미물이라도 입에 좀 사정을 봐가면서 물어주든지 할일이지..^^


 

혹시나 그럴까봐 옆에서 부채 부쳐가며 지키고 있었는데 잠깐 한눈파는 사이 그런 일이 벌어졌다며 마눌 우스워 죽겠다는데 나는 하루 종일 가려워서 미칠 지경이다..^^

  

동진하여 잠시 내려가면 경운기길 십자안부인 분지고개로 왼쪽은 대형건물이 지척으로 있고 커다란 입석과 그 앞으로 사각정자와 앞으로 왼쪽 산사면에 예수님이 설교하는 커다란 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성당인 듯 하다 나중에 알아보니 그집은 라파엘의집이라고 한다


 

분지고개(270) : 13:20


 

온 세상을 가슴에 쓸어안고 계시는 하얀 예수님을 뵙고 능선으로 오르면 지금까지 지나온 길도 좋은데 앞으로 진행하는 길은 산책로로 바뀌며 고행하는 면류관을 쓰고 대화하는 편편한 예수님 흉상이 붙어 있는 입석 4개를 지나고 5개째 있는 곳으로 오르지 않고 오른쪽 사면으로 산책로는 이어지며 서서히 남진한다


 

바람 한점 없는 날씨가 죽여주며 ╣자둔덕인 도면상 378.3봉으로 오른다


 

378.3봉 : 13:40


 

바위무더기 앞 숲속 능선상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390.7m 지점에 이른다


 

390.7봉 : 13:50  13:55 출발(5분 휴식)


 

바위들을 지나 송전탑 지나 내려선 안부에서 너풀거리는 두릅 이파리 따고 출발한다


 

안부 : 14:05 14:10 출발(5분 휴식)


 

약간의 공터인 도면상 371.5봉으로 올라선다 : 14:20


 

안부로 내려선다 : 14:30


 

오르다보니 이 산중에 웬 세맨계단이냐


 

계단을 올라 몇그루의 소나무를 지나면 약간의 공터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388.1봉이다


 

철판 정상 팻말에 “여주여광산악회 03. 7 보금산(365m)”


 

이걸 믿어 말어?


 

나중에 알고보니 이봉우리가 보금산이 맞는 말이고 도면상 표기가 잘못되어 있는 것이다


 

마루금을 그리면서 바로 이 봉우리에서 내려가다 서쪽으로 분기한 365m 산이 보금산이고 보금산 남쪽으로 뻗은 능선상에 마감산이 표기되어 있어 보금산은 그렇다고 쳐도 봉우리가 없는 능선상에 산이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지도 제작과정에서 엉뚱한 곳에 표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못내 떨쳐버릴 수가 없었는데 그 생각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진짜 보금산 : 14:55


 

삼각점을 지나서 오른쪽으로 잡아돌아 서남진으로 길이 이어지며 산림욕장 같은 너른 등로는 실버 산행지로는 최적지 일 것 같다 


 

대로로 길이 변하고 ╣자길이 나온다 직진하는 길은 도면상 보금산 가는 길이고 지맥은 그 ╣자길로 남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도면상 보금산 갈림길 : 15:00


 

잠깐 내려가면 오른쪽 도면상 보금산에서 오는 좋은 길과 만나 “산악구조신고안내119 보금0” 나무에 달린 작은 팻찰을 지나간다


 

올라오는 주민에게 산이름을 물으니 보금산이 맞는다고 하며 정상에 팔각정이 있는 마감산을 가보았느냐고 되 물어온다


 

웬 마감산?

2차선 포장도로로 떨어져 길건너 안내판에 “도로를 넘어가면 도전리, 온곳 보금산1.3km, 갈곳 마감산0.4km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학생야영장“이라 한다


 

강천면 걸은리에서 도전리로 넘어가는 도로이니 도전리고개라고 불러본다


 

도전리 넘는 2차선 도로 : 15:10  15:15 출발(5분 휴식)


 

목책계단을 끝없이 올라 “119안내 마감5” 나무에 달린 팻찰을 지나 또 목책계단을 끝없이 이어지는 난간 밧줄을 잡고 오른다


 

등고선상 390봉인 마감산 정상을 오르면 날아갈 듯한 2층 팔각정이 있고 그 밑 안내판에 “갈길 당고개5.5km, 보금산1.7km,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주차장"


 

그렇다면은 오늘의 목적지인 당고개까지는 길이 좋다는 이야기 아닌가

마눌이 더 신이 났다


 

약간의 바위들이 있는 정상에

”마감산 정상 388m 강천푸른산악회 2002.3.9“ 정상석과

”마감산388m 여주로타리크럽“ 작은 정상비가 서 있다 


 

그 앞으로 장의자 몇 개 밑으로는 가로등과 집전판이 달린 자동음성방송기기 철주에 서 있으며 디지털 홍보판을 달고 있으며 빙긍빙글 돌아가고 있다


 

속속들이 들이 닥치는 산님들에게 자리를 양보라도 하듯 서둘러 내려가다 보니 사진 찍는 걸 잊어 먹었다


 

언제나 습관이 될지...........


 

마감산 : 15:30  15:40 출발(10분 휴식)


 

바위들이 도열한 왼쪽으로 내려가면 제일 마지막 만나는 바위앞 지워진 안내판에 흐릿하게 그 바위가 “마귀할멈바위”라고 한다


 

둔덕을 밧줄잡고 오르면 천상병의 귀천 목재 일주문 형식의 시판이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답다


 

둔덕 : 15:45


 

급경사 바위 섞인 길을 끝없이 늘어진 밧줄을 잡고 내려가면 ╠자안부에 평상이 있고 이정목에 “정상0.3km, ╠자길 산림욕장0.9km”

할미꽃하늘 시인 이신재 시비가 청초하다


 

안부 : 15:55


 

곳곳에 장의자 산책로가 계속되고 앞으로 계속 거리가 줄어드는 “삿갓봉온천4.7km” 앙증맞고 작은 이정목이 계속 나온다


 

이정목 : 16:00


 

“삿갓봉온천4.3km” 이정목 : 16:10


 

둔덕 하나 넘어서 오르면 도면상 337.1봉에 또 그런 이정목이 일정하게 나온다


 

 “삿갓봉온천3.9km” 이정목 : 16:15


 

환상적인 장송숲길이 이어지며 “삿갓봉온천3.6km” 이정목 : 16:20


 

“삿갓봉온천3.2km” 이정목 : 16:25


 

“삿갓봉온천2.9km” 이정목 : 16:30


 

“삿갓봉온천2.5km” 이정목 : 16:38


 

성주봉이라고 추정이 되는 도면상 344.2봉을 올라선다


 

성주봉 : 16:40


 

둔덕에 “삿갓봉온천2.1km” 이정목 : 16:45


 

327.5봉을 왼쪽 사면으로 나간다 : 16:50


 

“삿갓봉온천1.8km” 이정목 : 16:53


 

길은 왼쪽으로 내려가나 일부러 오른쪽 성긴 곳으로 몇m 오르면 판독불능 박힌 삼각점이 있는 238.4m 지점이다


 

곧 이어 “삿갓봉온천1.4km” 이정목 지나 ╠자안부로 내려선다


 

도면상 간매리 설경주마을에서 부평리 왜벌마을을 이어주는 고개이나 왜벌마을로 가는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파묻혀 없어진 것 같다


 

석량고개(230) : 17:00  17:10 출발(10분 휴식)


 

둔덕 : 17:15


 

장송숲은 계속되고 “삿갓봉온천1.1km” 이정목


 

이근방 어디가 도면상 뚜갈봉인 것 같은데 워낙 산들이 두루뭉실해 어느 둔덕이 뚜갈봉이라고 확인을 하기 어렵다


 

뚜갈봉 : 17:20


 

158번 철탑을 지나 17:22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면 지도에는 없는 간매마을에서 왯벌마을을 넘는 고개이인 행치고개 유래 안내판이 서있는 푹꺼진 안부가 나오나 지금은 묻혀버려 좌우 아무데도 내려가는 길이 없다


 

단종임금이 유배를 당해 영월로 가던 중 넘었던 슬픈 이야기 등이 써져 있으며 임금님이 행차를 하셨다 하여 “行峙고개”라고 한다고 한다


 

행치고개(210) : 17:30


 

마지막 급경사길 통나무 계단을 밧줄잡고 오르면

예의 그 “삿갓봉온천0.7km, 마감산4.6km” 이정목


 

17:35


 

29번철탑 : 17:37


 

오른쪽으로 조망이 좋은 쉼터인 삿갓봉정상엔 장의자가 놓여 있어 간매마을을 내려다보며 쉬기 좋다


 

오른쪽 간매마을로 가는 길도 좋으며 “삿갓봉온천0.3km” 이정목도 있다


 

마무리하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삿갓봉 : 17:45  18:05 출발(20분 휴식)


 

목책계단을 내려가면 너른 주차장 건너편으로 삿갓봉온천 대형건물과 봄 갤러리 설렁탕 등을 파는 곳과 그 옆으로 쉼없이 떨어지는 시원한 인공폭포가 지역의 명소답다


 

수많은 차량들이 주차해 있으며 선남선녀 아줌마 아저씨들이 활기찬 내일을 열어가고 있다


 

입구엔 “마감산등산로” 대형 안내판과 “삿갓봉등산로” 작은 지주간판이 서있다


 

42번국도 당고개(190) : 18:10


 

그후 


 

이로써 영동고속도로까지 4.7km 섬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까지 약6km를 남겨놓고 성지지맥 구간종주를 접는다


 

시간상으로 보아 야간 산행을 약간만 하면 영동고속도로까지는 갈 수 있을 것 같아 그 곳에서 섬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까지 가면 다시 영동고속도로까지 되돌아 나와야 함으로 1.5km는 생략을 하고 고속도로에서 완주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마눌의 눈치를 보니 벌써 여주택시를 부르고 있다..^-^


 

내색없이 다음에 언제 하루 쉬는날 있으면 오기로 하고 성지지맥 구간종주를 접는다


 

택시를 타고 나오면서 기사아저씨 하시는 말씀

여주는 서울사람들 등살에 허리가 휘어진다고 한다


 

“보아라!

지금 가고 있는 이길은 항시 서울가는 차량들 때문에 교통정체가 일어나 여주 사람들이 근방에서 볼일 보고 들어오는데 보통일이 아니며


 

서울 사람들 맑은물 마시게 하기 위해 공장설립은 아예 금지가 되어 있어 여주 사람들만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열변을 토한다


 

그러고 보니 이 택시 아주 갈 줄을 모르고 길바닥에서 하품만 해대고 있으니 요금 올라가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서울가는 막차 시간 대어 갈일이 걱정이라


 

어찌어찌 사거리까지 가서 왼쪽으로 좌회전을 해서 골목골목 누비더니 시외버스터미널 옆에다 내려준다


 

쌩큐~~~~~~~~~


 

먼저 차표를 끊는데 여주는 항시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한시간 후에나 떠나는 차표를 구입할 수가 있으니 항시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


 

20시 강남터미널 가는 차표를 구입하고 근방에 있는 맛있는 다슬기탕 전문집에 들러 “어 시원해”를 연발하며 시간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