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시 : 2006.12.16(토) 10:22 ~ 16:12/05:50분

ㅇ 산행구간/거리 : 반딧불이화장실-광교산-청계산 - 양재 화물터미널/25km

ㅇ 산행자 : 나홀로

ㅇ 기온/등산로상태: -1 ~ 7도, 전일 비로 약간 젖은상태

ㅇ 준비물

    - 장비류 : 배낭(32리터), 양손스틱, 깔판, 보온물병(500ml)

    - 복   장 : 모자,헤드밴드, 여름T(내의대체), 겨울T, 팔없는 조끼, 타이즈(하의속옷), 겨울하의,

                   등산화, 등산양말, 장갑

    - 예비의류 : 상의자켓, 수건

    - 식사류    : 김밥  2줄(2000원), 사과 1개,귤 4개, 초코파이 2개,작은 호떡 5개, 알사탕 10알,

                      물 1.5리터(750ml*2), 뜨거운커피 0.5리터

      사용       : 김밥 1줄, 사과 1개,귤 4개, 알사탕 6알, 커피한잔(150ml), 물 1.5리터

ㅇ 구간별 통과시간

    - 10:22분 반딧불이 화장실

    - 11:03분 형제봉

    - 11:21분 비로봉전 정상 및 우회 갈림길 / 우회

    - 11:41분 시루봉 정상

    - 12:06분 백운산 정상

    - 12:25분 고분재

    - 12:36분 바라산 정상

    - 12:48분 바라산재

    - 13:09분 우담산

    - 13:31분 363고지(TV송신소)

    - 13:37분 6차선도로 광교산측 도착

    - 13:45분 하오고개 국사봉 입구

    - 14:22분 국사봉

    - 14:42분 이수봉

    - 14:57분 석기봉(헬기장)

    - 15:12분 혈읍재

    - 15:22분 매봉

    - 15:47분 옥녀봉

    - 16:12분 양재화물터미널 산행기점

  

ㅇ 산행기

    지난주에 광교산-청계산 종주를 시도하였다가 과다한 배낭무게와 중간에 행동식 보충을 제대로

    못하고 진행한 결과 광교산구간 종료즈음하여 체력고갈 및 야간산행으로 이어지는 부담때문에

    원터마을로 하산하였던 아쉬움이 많아 이번주에도 다시 시도해보기로 합니다...

  

    이번에는 배낭무게에 신경을 써서 지난주와 비슷한 기온을 고려하여 가벼운 상의자켓으로

    준비하고 보온물병도 500ml만 준비하니 지난주 보다 배낭무게가 3kg가까이 가벼운 듯합니다...

    산행기에 보니 어떤분은 김밥한줄을 3등분하여 이동중에도 먹을 수 있게 준비하더군요....

    그래서  김밥 두줄을 사서 각각 3등분해서 ...이동중 먹을 수 있도록  배낭이 아닌 허리색에

    넣어 허리에 맵니다..사탕,초코파이 등 행동식도 마찬가지로 허리색에 준비합니다.....

  

    아침식사를 하였음에도 광교산까지 가는 중간에 샌드위치를 사서 열량보충을 합니다..

    서두른다고 하였지만 광교산 산행입구인 반딧불이 화장실에 도착하니 10시가 한참

    넘어서고 있습니다...화장실에서 스틱의 길이 조정 등 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 10:22분 반딧불이 화장실


 
 

  

       간밤의 비로 산행입구에서  형제봉까지 가는 길은 약간 미끄럽지만 그래도 지난주보단

       한결 나은 느낌입니다.... 다만 등산객들이 많다보니 속도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양해를 구하며 추월해 갑니다...

  

    - 11:03분 형제봉   

  

       형제봉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사진 한장찍고 우회합니다..

  

  

  

  

    - 11:41분 시루봉 정상


 
 

      시루봉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습니다...할 수 없이 기념사진 한장찍고..김밥을 한조각꺼내어

      먹은후 다시 알사탕을 입에 넣고 진행을 합니다... 



    - 12:06분 백운산 정상 

  

       여기까지 오는데 1시간 44분이 경과되었습니다..거리상으로는 9km ...빠른 진행으로

       여겨지지만 아직 계속 걸을 힘은 여전한 듯합니다.....

  

    - 12:36분 바라산 정상

  

  

       바라산재를 지나 우담산에 오르면서 양 허벅지가 뻐근하며 피곤함을 느낌니다..

       배낭에서 귤을 꺼내어 양 주머니에 넣고 사과를 꺼내어 먹으며 천천히 우담산을

       오름니다..

  

    - 13:09분 우담산 통과

    - 13:31분 363고지(TV송신소)  통과

  

    - 13:37분 하오고개 6차선도로 광교산방향 도착

      ↓  6차선 도로 통과후 청계산쪽 도로에서 본 통과지점 모습

  


 

      광교산 - 청계산을 종주하기위해서는 위 사진의 6차선도로를 횡단하거나 아니면 30분이상

      걸려서 청계요금소 밑의 지하도를 건너 다시 하오고개로 올라와야 합니다....

      11월까지도 중간지점에 시멘트블럭을 쌓아놓고 그 위에 다시 철선으로 막아 통행하기가

      불편했었는데 오늘은 웬일인지 말끔히 치워져 있습니다...

      청계산 - 광교산 종주하는 등산객들의 편의를 봐주려고..? ..그건 아닐테고...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도로에 눈이 쌓였을때 회차할 수 있도록 열어둔것 같습니다..

      하오고개 눈만오면 바로 통행이 어려워지거든요...

  

  

  

    - 13:45분 하오고개 국사봉 입구

      하오고개 청계산 등산로 시점에 도착하여 조금쉴까 생각하다가 조금더 올라가다 휴식

      하기로 하고 오르막을 오릅니다...3~4분 진행하다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풀숲에 않아

      귤한개를 먹고 커피한잔을 따라 마시고..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 14:22분 국사봉

  

       국사봉에 도착하니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여기까지 4시간이 경과되었습니다...

       이제 아주 힘든 오르막은 없으니 .은근히 6시간 안에 종주해 보고픈 욕심이 생깁니다..

       국사봉에서 내리막까지 쉬지않고 한달음에 내려가 다시 이수봉까지 힘들게 오릅니다...

         

  

    - 14:42분 이수봉 정상

       이수봉지나 절골능선에서 다시 헬기장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석기봉을 향하여 오릅니다.

  

       오르막시점에서 여성등산객 일행이 일렬로 앞에가고 있습니다..등산로가 좁은 상태라

       내려오는 사람과 올라가는 사람이 같이 통과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그런데 내려오던

       남자 등산객이 대뜸 반말로  앞의 여성등산들에게 길을 안비켜 준다고 화를 냅니다..

       여자등산객들은 반말 한다고  한마디씩 하시고....

       좁은 등산로에서는 내려가는 사람이 올라가는 사람을 위하여 기다려주는게 예의인데

       길을 안비켜준다고 화를 내고 그것도 반말로 하다니...

       참을 수 없어서 내려오는 사람이 올라가는 사람에게 길을 비켜주는것이 예의아니냐

       애기하나 못들은척하고 그 남자 등산객은 그냥 가더군요...만약 한마디 했으면 끝까지

       따질 생각이었는데....

  

    - 14:57분 석기봉(헬기장)

  

      석기봉 헬기장에 도착합니다...여기서는 2갈래 길이 있습니다...

      위 사진의 석기봉을 따라 오르는 좌측길과 우측의 헬기장으로 들어가 콘크리트길을 따라

      100여미터 진행하다 우회길을 따라 오르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시간은 좌측길이 짧은것 같은데 등산로는 우측길이 편하게 느껴져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15분간 진행하는 거리가 무척이나 힘들고 길게 느껴집니다...가도 가도 끝이 없게 느껴집니다.

      종아리 및 허벅지에 쥐가 오려는 느낌마져 들어...어쩔수 없이 잠간 서서 주무르며 계속

      진행합니다..

  

    - 15:12분 혈읍재  통과

  
  
    - 15:22분 매봉
  

       매봉에 도착하여 앞에 계시는 분께 기념사진을 부탁하여 사진을 찍습니다..

       입이 벌어져 있고 상당히 지친상태입니다...

       광교산에서 여기까지 다섯시간이 경과되었네요...화물터미널에서 매봉까지 오르막길에서도

       빨리 다녔을때가 1시간8분에 온적이 있으니 지쳐있어도 하산길이니 1시간에 내려갈 수 있으

       리라 생각이 듭니다...스틱을 접어들고 종종걸음으로 계단길을 내려와 옥녀봉으로 가는 오르

       막길을 오릅니다...

       그런데 ....원터골과의  갈림길에서 옥녀봉까지 그렇게 힘들고 길게 느껴진것은 오늘 처음

       입니다....옥녀봉 30~40m 전에 안내판에 "오래걸으셨습니다..옥녀봉입니다"라는 말이 그렇게

       수긍이 갑니다....

      

    - 15:47분 옥녀봉 통과

  

    - 16:12분 양재화물터미널 산행기점

  


        화물터미널 청계산 산행기점에 도착하니 16:12분 ....5:50분 소요되었읍니다.....

        평상시 보다 한시간정도 빨리 종주했습니다....물론 그땐 점심식사시간도 있었고
        스틱도 사용하지 않았고.지금보다 더워..식수무게도 있었지만...
        그리고 겨울철이라 낙엽이 모두 떨어져 등산로의 전경이 멀리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보니 힘도 덜 들고.. 지난번 보다 빨랐던것 같습니다...
 
        오늘은 휴식은 1~2분정도씩....식사는 걸으면서 김밥과 행동식을 먹었습니다..
        물론 식사시간을 줄이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2~30분의 점심식사후나 휴식후 다시 걸을땐
        무척힘들게 느껴집니다...
        그러나...과일이나 사탕은 몰라도 이동하면서 먹는 김밥맛은 정말 아닙니다...체력문제를
        고려하여 어쩔수 없이 물을 마시며 억지로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