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기

어제에 이어 오늘로 서울시계 답사를 계속 하려고 한다.

오늘도 새벽에 비가 내려 약간 늦게 집에서 나선다.

내곡고개에 도착하니 오전 8시 48분이다.

<내곡육교에서 바라본 서울방향>

오늘은 내곡고개부터 구룡산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찾아야 한다.

샘마을 입구에 진입하여 첫 갈림길에서 왼쪽 임도를 따라 끝까지 가본다.(왼쪽이 마루금 방향임)

그러나 민가만 즐비하게 있을 뿐 산으로 이어진 길은 없다.

다시 되돌아와 조금 더 마을 쪽으로 진행한 후 대왕사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 본다.

<대왕사 오른쪽길>

대왕사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끝까지 가보니 농장이 있고, 농장 둘레로 철책이 쳐져 있지만

산으로 진입하는 길이 없다. 농장을 나와 마을쪽으로 계속 진행하다보니 왼쪽으로 농장으로 진입하는 임도가 있고,

이 길을 따라 계속 가다보니 농장주인이 일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구룡산으로 진입하는 길이 있느냐고 물어보니

이 곳에서 구룡산으로 진입하는 길이 없단다.

농장을 나와 구룡산 방향을 쭉 둘러보지만 군부대 철책과 농장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구룡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없는 것 같다.  인릉산~구룡산~대모산, 즉 서울강남3산을 이으려는 시도는 결국 실패하고 만다.

그래서 새정이마을~인릉산~세곡교~대곡교~복정역~개롱역~강동그린웨이~광나루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서울시계길로 확정하고 답사를 하기로 한다.

내곡육교에서 양재동으로, 양재동에서 다시 원터골로 버스로 이동한다.

이번에 안 사실이지만 양재동에서 운행하는 청계산행 주말버스는 원터골까지만 운행한단다.

원터골에서 점심을 먹은 후 새정이마을로 이동한다.

<청계골로 집입하는 굴다리>

<새정이마을 뒷산이 신구대실습 농장임>

이 등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니 넘밑골로 연결되고, 이곳에서 성남시계와 다시 만난다.

<넘밑골에 철책이 둘러져 있어 우회하여야 함>

이곳부터는 예전에 성남시계할 때 가본 길이기에 망설임없이 진행한다.

< 301봉 헬기장 지나 군부대 철문 - 가끔 닫혀있을 때가 있음>

<인릉산으로 가는 등로 : 나무가 우거져 산책길로 아주 양호함>

<인릉산 정상 : 5만 지형도에는 고도가 327m로 표기됨>

인릉산 정상에 오후 1시 26분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부터 성남시계 갈림길까지는 등로가 아주 양호하다.

<성남시계 갈림길까지는 오야동능선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면 됨)

<인릉산  날머리>

인릉산 마지막 등로는 세곡동 아파트공사 현장 한 가운데로 연결된다.

 <아파트공사 현장>

* 인릉산 날머리~세곡교~복정역 지도

세곡교에서 복정역까지 거리는 약 2.5KM이다.

중간 갈림길에서 왼쪽길을 선택하면 된다.

 <세곡천>

 <세곡동 가로수길>

 <세곡동 사거리>

<23번 지방도와 교차하는 곳>

세곡동에서 복정역으로 가는 도로는 가로수를 잘 조성해 놓았기 때문에 산책길로서 아주 좋다.

<탄천>

<복정역 바로 옆 주유소>

 <복정역>

복정역 3번 출구로 들어가 1번 출구로 나오면 3번 국도이다.

3번 국도를 따라 약 1.5km를 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회전 하여 진행하고, 이 길 건영아파트 진입로이다.

오른쪽길로 접어들어 약 200미터 정도 진행하면 4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회전 하여 진행하여야 하고,

이후는 서하남IC 이정표를 보면서 계속 직진하면 개롱역에 도착하고, 개롱역에서도 계속 직진을 해야 한다.

 <장지역>

 <서하남IC 방향 이정표>

<개롱공원>

 <개롱역>

개롱역을 지나 약 2.3KM 정도 진행하면 강동대로와 교차하게 되고,

이곳에서 약 600미터 정도 직진하면 오른쪽에 일자산 공원 안내목이 보인다.

<성내천>

<성내 제5교>

<서부교>

<일자산공원 안내 이정목>

일자산(155m)은 5만 지형도에 표시가 되지 않았고, 해발고도가 낮은 동네 야산이지만 이 지역에서는 꽤나 유명한 산인 것 같다.

아마도 강동구에는 높은 산이 없고(일자산(155m)이 가장 높은 산임), 일자산 일대가 공원화 되어서 그런 것 같다.

서울시계 뿐만 아니라 외사산 코스도 강동구 그린웨이와 일치한다.

강동구 그린웨이는 이번 답사를 통해서 처음으로 알았고, 일자산공원~명일공원~방죽공원~샘터공원~고덕산~88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녹지공간으로 산책 및 운동코스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서울 외사산 코스 중 강동구 구간은 강동구 그린웨이가 완성되는 2010년에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 같다.

* 강동구 Greenway

<일자산 정상 : 해발고도 155m>

일자산 들머리에 오후 5시 42분에 도착한다.

벌써 날은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인적이  거의 없는 산길을 나홀로 빠른 속도로 진행한다.

강동구 그린웨이는 강동구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이어서인지 몰라도 이정목이 아주 잘 정비되어 있고,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길이 인공구조물이 거의 없이 자연 등산로를 그대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푹신한 흙길을 걸어보니 발이 편해서 산책하는 기분도 나고, 자연스럽게 산림욕도 되고, 데이트코스로서

최상의 조건을 갖춘 것 같다.

 <일자산공원 안내도>

 <일자산의 노래>

<일자산공원에서 명일공원을 찾아가는 안내도>

일자산공원을 내려오면 천호대로와 만나게 되고, 천호대로를 건너 약 100미터 정도 오른쪽으로 진행한 후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150미터 정도 진행하면 4거리가 나오고, 맞은편을 바라보면 명일근린공원 안내목이 보인다.

<천호대로 삼거리에서 보이는 주유소>

<명일근린공원 안내도>

 <명일근린공원 안내목>

<명일근린공원과 방죽근린공원 연계도>

명일근린공원 끝나는 지점이 고덕동길 사거리이고(왼쪽에 이마트가 보임), 방죽근린공원은 상일동역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샘터근린공원 방향으로 진입로가 있는 것 같은데 확인은 하지 못하였고, 바로 방아다리길을 따라 샘터근린공원으로 진행한다.

 <샘터근린공원 안내도>

 <샘터근린공원과 고덕산 연계도>

<샘터근린공원 마지막 부분 도로가 고덕뒷길이고, 여기서 암사동 방향이 고덕산 방향임>

<고덕산 정상 삼각점> 

<고덕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야경1>

<고덕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야경2>

<고덕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야경1>

고덕산 정상(84.5m)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야경은 참으로 현란한다.

고덕산 정상에서 한참 동안 야경을 구경한 후 올림픽대로로 내려간다.

이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아직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조금 위험한 것 같다.

아마도 강동 그린웨이가 완성되면 육교로 올림픽대로를 넘어 한강을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현재 한참 공사 중에 있음)

차가 싱싱 달리고 인도가 별도로 설치되지 않아 조금은 위험하지만 올림픽대로를 따라 약 2km 정도 진행하다보니

88올림픽대로와 88하단길이 갈리고 88하단길을 따라서 광진교까지 진행한다.

 <투모텔>

광진교 바로 밑에서 왼쪽으로 좌회전 하여 50미터 정도 가면 투모텔이 있고, 투모텔 오른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구천면길로 올라서고, 이 도로를 따라 광진교를 건너면 된다.

 <광진교>

<광진교에서 바라본 서울시 야경1>

 <광진교에서 바라본 서울시 야경2

 <광진교에서 바라본 서울시 야경3>

 <광나루 보행교(광진교)>

광진교에는 보행자를 위해서 인도 및 편의시설을 잘 갖추어 놓았고, 광진교에서 바라보는 서울시 야경은

참으로 환상적이다. 늦은 밤이지만 친구끼리 또는 연인끼리 광진교를 걷는 사람들이 상당하다.

<광나루역>

광나루역에 오후 9시 56분에 도착하고, 오늘 답사산행을 모두 마친다.

이번 답사산행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서울에 수십년간 살았으면서도 가보지 못한 곳이 많았고, 들어보지 못한 곳도 많았다.

강동구 그린웨이, 일자산, 고덕산, 광나루보행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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