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9/26토 27일 일요일 무박산행

* 출발시간:대구 서구청 오후10시

* 27일 일요일새벽1:45분 팜프스휴게소 아침식사~

* 3시40분도착45분산행시작..

* 설악폭포04:20

* 대청봉 07:10

* 중청대피소 07:40분

* 소청과백담사 갈림길08시:00 ㅡ08:50ㅡ점심식사

* 09:30봉정암도착

* 수렴대피소11:15

* 오후1:20백담사      * 주차장 오후2:00 도착

&&준비물.및 간식..막사1.8리터.캔맥주하나 .소주4홉짜리 육포.

 

토요일 오전까지만 해도 대청봉 산행 할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하산주및 이것저것 심부름하고 나니 집사람 혼자 대청봉갈것 생각하니 은근히 걱정되는 모양이다

오후 늦게 완주할것을 결심하고 서구청~광장~하나로를 거쳐 성서나들목을 빠져 나가갈때

옛날에 처음 설악산을 올랐을 때를 생각해 본다.가슴속 깊은곳에서 감동의 물결이 뜨거운

열정과 환희로 다가오면서 탄성을연발하던 그때의 모습을 상상하며 눈을 감고 있었다

날씨는 화창했었는데 이번산행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예상된단다.조용히 기도 한다

오후 늦게 비가 내리도록..그래서 우리백두산우님들이 산악인의 영원한 고향 설악산의 비경을

모두 볼수있게 해 달라고~~~

 

01:45분 팜프스 휴게소~~

한숨잤나보다 눈을떠니 홍천 휴게소를 지나고있다.팜프스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차한잔하다보니 시간이..서둘러 출발~~한계령을 지나는데 운무가 자욱하다

오색에 도착 약간의 멀미가 있어 허겁지겁 출발 하다보니 가방무게가 장난이아니다..

 

재혁에게 막사한병을 넘기고라면3개와 교환하여 베냥에넣고나니 한결 가볍다..서두르다보니.장갑도

베냥에.스틱도.준비가 하나도되지 않았다..산행10분정도가니 무릎이 이상하다 아마 근육이 풀리지

않아 그렇겠지 하고 계속 계단을 밝는다 30분쯤에 땀이 흘러내린다 순건을 머리에 두르고 스틱을 풀고꾸준히 걷는다

 

제1쉼터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자 마정우님을 비롯 서넛 둘러앉아 휴식을 취하고 설악폭포의

물소리를 뒤로하고 제2쉼터 못미쳐 대구 산으로 산행대장님을 만난다 지인이기에 몹시 반갑다

우리보다 대구를 2시간 먼저 출발했는데 후미조인 모양이다(이팀은 창설5년동안무박산행처음이란다)

 

소주한잔 나누고 뒤돌아보니 운해 바다뿐이요 보이는건 점봉산.봉우리뿐인데 그모습이 환상적이다

 

서둘러 일출본다며 인숙씨와함께가다가 요분땜에 뒤로쳐지고 다시 일출욕심에 옷이땀에 험뻑적도록

걸었다 마정우님.김상태님을 만나고함께진행하다 마지막 계단을 다올라 수연씨 무전연락이왔다.

진통제 필요하니까 기다리라고~`흐걱이다.

 

일출을포기하고 점봉산을 구경하고있는데 배대장부부가.참!대단하단다 빙그레웃지만.썩어도 준치라는말이 뇌리를 스친다.수연씨 무전을 통해 진통제 구했단다.일출은 글렸고 대청봉밑에서 떨고있는 보영씨를만난다 춘옥씨 자켓 주려고 서 있단다.

 

몹시추워보였다..나도 위옷을갈아입고.바람막이도 걸쳤다.대청봉에올라서니 바람결에 실려온 운무가

앞을가로 막아 아무것도 보이지않는다..순간..조졌다" 나도모르게튀어나온말이다.

 

우리팀이 설악산의 절경을 볼려고 악을쓰고 올라올것인데..운무에 가려 볼수 없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대청봉에 김주태씨와김상태씨 두고 터벅 터벅 중청대피소 헬기장까지 내리오는데

갑자기 휭~바람이 불더니 발아래 공룡능선.신선봉,법봉까지 여인이 속살을 보이기 부끄러워하며

살며시 어깨끈을 풀듯 신비로운 모습을 잠깐

 

 

공룡능선을 넘어가는운해의모습

 

 

천의 얼굴을 가진 설악의 운무~~

55마리의말등을닮았다고해서 마등령방면 산객들의 혼을 쏙 뽑아놓기도하죠~~

 

중청대피소의 풍경~

운해의 변화무쌍한모습...

 봉정암의풍경~~~

 

 

 

 

 

 

 

 

봉정암 사리탑위에서~`

 

 

하산길..용아릉

막사 터지는 바램에 놀라는 마정우님~~

마지막남은 캔맥주~~재혁아~ 너줄라 했는데 ~정부회장님과 숨어 나눠 마셨 뿌렸다..

하산길 용아장성을 처다보며~~

다람쥐녀석사람무서워하지않고 따라오기도한다

 여기까진 좋았다 사자바위를지나 쌍폭.관음폭포를 지나면서 지루해지고 지쳐지는 백두산우님들의 모습이 안타까워 올리지

않는다.이후 두번에걸쳐 족탕하고 백담사를 거쳐 하산완료..

 

아직도 통근치료받으면서 대청봉을 함께산행한 우리산우님들은 영원한추억속에 나란존재도 함께하기위해 완주했습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염려해주신많은회원님들의 성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