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가리왕산 여름 미친(美親)산행 

 

★ 산행지 : 가리왕산 (해발1561m)

★ 산행일 : 2012. 7 .25(수)

★ 산행코스 : 장구목이 - 임도 - 샘터입구 - 정상3거리 - 정상(원점회귀)

★ 산행거리(산행시간) : 8.73km(6시간14분 - 점심, 알탕등 충분한 휴식시간 포함)

★ 산행들머리(장구목이)의 표고 : 해발406m

 

 

○ 3년전........그러니까 2009년 12월16일  정선에서 1박후 그이튿날 오전에 영하17도의 날씨로 장구목이를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 임도를 거쳐 급경사의 등로를 벗어나 정상능선에서 강풍과 눈보라로 정상을 가까이 두고도  발길을 돌려야했던 기억의 가리왕산,.

오늘은 가장 더운 찜통더위가 시작되는 날이란다. 예상기온 34도......3년전과는 정반대의 날씨.......

 

요즘 무더운 찜통더위.....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강원도의 고산산행은 미친(crazy)걸까........미친(美親)걸까.....ㅎ

 

주말엔 피서차량이 엄청 밀릴것 같아 일부러 평일인 오늘로 날을 잡아 당일치기로  홀로 탱크를 달린다.  

2시간반만인 오전10시30분경에 장구목이 산행들머리에 도착한다. 주차는 몇대정도만이 할수있는 공간이 있다. 이미 2-3대가 주차되어있다.

배낭을 챙기고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비가 온후라 그런지 계곡엔 풍부한 수량으로 가슴속까지 시원해진다. 처음엔 계곡을 따라 느슨한 경사로 걷는다. 계곡을 따라 걸으니 그렇게 시원할수가 없다.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다. 여름산행에서 계곡산행의 참맛을 볼수가 있다.

아마 밖의 날씨는 엄청 더울것 같은데.....평탄한 계곡길을 약3Km걸으니 임도4거리에 도착한다. 우측으로는 마왕치로 가는 길.

임도에서 위로 직진하면 정상까지는 1.2km로 1시간30분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3년전  급경사인 눈쌓인 이곳을 거의 정상능선까지 갔었으나 강풍의 눈보라로 되돌아와 이곳 임도에 쌓인 눈위에 마주 앚아 추위속에서 집식구와 뒤늦은 점심을 먹은 곳이기도 하다.

 

급경사의 등로를 오르기 시작한다. 여기저기 굴러떨어진 바위들 투성이다. 너덜지대를 오르는 것이다.

등로엔 이젠 계곡수도 없다. 더구나 바람 한점도 없는 더운 날씨다. 평일이라 그런지 산님을 발견할수가 없다. 하기야 미치지 않고선 이런 무더운 날씨에 강원도 고산에 산님들이 있을수가 없지...... 정상3거리 가까이에 다다르니 산님 한분이 하산하고 있다. 반갑게 처음인사를 나눈다. 장구목이로 올라와 정상밟고 원점회귀한단다. 조금더 올라가니 정상3거리 이정표가 보인다. 3-4명의 산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이곳 정상3거리에서 우측으로 200m를 더가면 드디어 가리왕산정상이다. 왼쪽으로는 숙암분교(7.0km) 방향이다.

우측으로 200m를 더가니 정상이다. 정상석과 옆엔 돌탑이 쌓여있다. 

사방으로 뚫린 조망이 근사하다. 정상에서의 조망감상을 끝내고 그늘진 곳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가져온 막걸리를 우선 한잔 들이키니 몸안이 찌르르 해진다. 당초 숙암분교방향으로 하산하려 했으나 정상에서 장구목이방향은 4.2km, 숙암분교방향은 7.0km로....

또 차량회수가 문제가 되기도 하고, 엄청덥기도 하고..........하여 장구목이로 온길로 되돌아 가기로 작정한다.

 

이곳 정상부분에서 임도까지의  가리왕산엔  보호수인 희한한 주목들을 만날수있다. 임도를 지나 계곡으로 하산길을 내려가니 서늘한 냉기가 다시 엄습한다. 남자산님들 두분이 오르고 있어 또 인사를 나눈다..  한참을 내려가며.......잠시 등산화를 벗고 계곡에 발을 당가본다.  윗옷도 벗고....알탕도.....약간의 휴식을 갖고 장구목이에 도착하니 오후5시경이다.

 

3년전 못다한 가리왕산 산행을 찜통더위에 미친(美親)여름산행으로  마무리하고 탱크를 달려 상경한다.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정선방향으로 59번국도변에 있는 가리왕산 장구목이 산행들머리

 

 

 

초입은 평탄한 등로

 

나무다리가 정겹다.

 

 

 

시원한.....아니 서늘한 계곡길

 

여름엔 시원한 게곡산행을 해야.....

 

 

임도4거리 이정표 - 장구목이에서 계곡을따라 3km올랐다.

 

임도4거리에서 급경사의 바위길을 오른다.- 이곳부터는 계곡이 없다.

 

 

바위를 위에서 감싸고 있는 나무...

 

보호수 - 주목1

 

주목2

 

정상삼거리

 

가리왕산 정상

 

 

정상에서 본 조망1

 

조망2

 

조망3

 

조망4

 

 

                                         산행궤적(스마트폰 GPS)

 

 

 

 

 

 

                    ................ 끝까지 보아 주셨군요.    고맙습니다.              2012.7.26    구름의바다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