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봄맞이 산수유 샹그릴라(^^) 트레킹 코스 - 구례 영제봉 (3/24,토)


- 언 제 : 2012-Mar-24(토), 09:40 ~ 14:40
- 어 디 : 전남 구례 산동면 영제봉(1,048m)
- 누 구 : (창원지역안내) 경남거인산악회을 따라 saiba 나홀로 참가
- 코 스 : 밤재 ~ 영제봉(1,048m) ~ △933봉 ~ 산동저수지 ~ (산동면 위안리)산수유마을
         (약12km, 5시간 정도, 널~ 널~ 산행)



▶ 들어가면서

요~ 최근들어 예년과 다르게 지리하게 이어지는 약한 봄비, 박무 그리고 꽃샘추위로 인해 봄맞이 산행을 제법 그럴 듯하게
계획할 수 없어... 거~의 자포자기에 빠진 듯한 우울한 saiba 산님을 발견한다. 시기적으로 볼 때, 봄의 전령사격인 매화나
산수유등과 연계해서 그런대로 아름다운 봄맞이 산행을 그릴 수가 있는데, 올들어 꽃샘추위가 좀 강세로 이어지는 바람에
이렇다할 봄맞이 산행을 기대할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런 와중에 구례 산수유축제와 연계한 영제봉 산행코스가 있어 주초에 바로 예약하고, 만개한 산수유에 대해 설레임없이
기다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번 산행의 주목적이란 영제봉은 몇년전에 여름철에 [성삼재~만복대~영제봉~수락폭포] 산행에
따라 갔다가 모산악회에서 앗차알바(^^)로 인해 영제봉(지리산 서북능선을 최고로 아름답게 감상할 수있는 조망처)을 제대로
밟아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기에... 이번 기회에 최소한 그 아쉬움을 풀어보자는 심산이 제일 컸었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밤재 ~ 영제봉(1,048m) ~ △933봉 ~ 산동저수지 ~ (산동면 위안리)산수유마을 - [#지도출처 : 문종수님]







# 밤재터널 부근에 차량이 접근하자 도로변 주변엔 눈이 제법 쌓여 있는 풍경이 연출되고, 약간의 진눈깨비가 내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갑자기 차량내의 분위기가 술렁이기 시작한다. 비옷을 챙기지 않았다는둥, 아이젠을 빼두고
왔다는둥, 봄바지를 입고 왔는데, 우짜지(ㅠ) 하면서... 밤재 들머리에 차량이 멈추자마자, 몇분이 하차한 후에 곧 바로 올라
오더니, 밖같 날씨가 강풍이 불고 있어 장난이 아니다 하면서... 겨울산행 채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을 한다.




▼ 오늘의 산행들머리... 밤재터널 입구 분위기 - [09:40분경]



▼ 임도 주변에 피어있는 봄의 전령사인 버들강아지가 아마도 새벽녘에 내린 깜짝 춘설(^^) 화장을 하고 있는 모습ㅎㅎㅎ



▼ 임도를 버리고 산님들은 산행대장님의 지시에 따라 본격적으로 능선공략에 들어간다ㅎㅎㅎ






▼ 탐스러운 춘설이 소복히 쌓였네ㅎㅎㅎ 오늘의 산행분위기를 암시하는 듯 한데... (^___^)






▼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던 춘설분위기에 여자산님들은 틈틈히 기념찰칵을 남긴다고 산행내내 신이 났다! 난리 브루스ㅎㅎㅎㅎ



▼ 능선길 분위기












▼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 보니... 왠지 모르게 오늘 왕대박(^^) 산행이 될 것 같은 기분이 파~악~!! 드는데...!!!






▼ 고도를 조금씩 올려감에 따라... 오름길 주변의 설경분위기는 제법 우~아~하게 변해 가고, 산님의 발걸음을 자꾸만 멈추게 한다!









▼ 능선위의 초강풍속에 시시각각으로 요즘 좀처럼 보기 어려운 귀한신 아름다운 파아란 하늘이 연출되고 있어,
saiba 산님의 마음을 느므느므(^^) 신나고 즐겁게 한다!!!



▼ 저~ 여자 산님... 뭘(?) 담고 있을까여... ?



▼ 아마도 이런 귀하신 풍광이지 않을까...(^^)









▼ 상고대(바람서릿꽃)일까...? 아니면, 얼음꽃일까...?... 아리송하지만, 우째꺼나 아름다워!!!












▼ 무아지경의 여심(女心)






▼ 크아~ Fantastic !!!









▼ 능선길 하늘풍광 @~@!!!






▼ Good Shot !!!






▼ 크아~ Double Fantastic !!!












▼ 능선길의 행복한 산님들



▼ 춘삼월 설경속의 행복한 산님들의 인증샷... 딩기님, 거인님, 써니님 그리고 지나님






▼ 아름다운 풍광속에 잠시 쉬어가는 산님들 모습



▼ 아마도 저~ 봉우리가 영제봉일 듯한데....






▼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






▼ 이어지는 춘삼월 설경분위기속으로 서서히 함몰되어 가는 산님들 뒷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지는데...!!!






▼ 설경 무릉도원 분위기... 하늘 배경이 파아란 색이었으면... 이건 Triple Fantastic 감인데... !!!





















▼ 거인대장님! 이런 머~찐 타이밍으로 이곳을 안내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Triple Fantastic !!!












▼ 이런 능선길을 "산수유" 샹그릴라 트레킹 코스라고 네이밍하고 싶은데... (^^)



▼ 저~ 산님은 뭘 보고... 저렇게 삘(^^)이 꽂혀 있는걸까...?



▼ 아마도 이런 풍광일지도ㅎㅎㅎ


















▼ Oh~ My God!!! 영제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Ultra Triple Fantastic 풍광!!!




















▼ "산수유" 샹그릴라 트레킹 능선길 분위기 (1)



▼ "산수유" 샹그릴라 트레킹 능선길 분위기 (2) - 영제봉(1,048m)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풍광

















▼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영제봉 정상 방면으로 이어지는 된비알 오름길에서 중력을 극복하는 기쁨을 누려보기로 한다!!!



▼ 아름다운 얼음꽃속으로 뒤따라 오르고 있는 후미그룹 분위기...









▼ 지금까지 올라온 능선길 풍경... 헐~ 순광으로 보는 능선길이 분위기가 지금까지 역광속의 풍경과 사뭇 다름에 놀랍기만 @~@!!!



▼ 계곡으로 수락폭포가 위치한 수기리 마을과 오른쪽으로 견두산이 보인다.






▼ 영제봉 정상 방면으로... Let's Go !!!









▼ 드뎌~ 다 올라왔다!!! 영제봉 정상에 펼쳐지는 잼있는 구름 풍경



▼ 쪼매(^^) 힘들게 올라온 표정을 지어면서... 우선 saiba 산님 영제봉(1,048m) 정상석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다 - [12:40분경]





# 영제봉(靈帝峰)을 해석하길... "맑은 영혼의 제왕"이라고 하는 듯한데... 적어도, 오늘 여기까지 올라오는 능선길에서 온몸으로
느낀 바을 생각해 보면... 자신의 영혼이 왠지 최고로 맑아진 듯해서... 전적으로 100% 동감하는 바이다! 그리고, 선답자의 말에
의하면, 이곳 조망터에서 지리산 서북능선(성삼재~만복대~세걸산~바래봉)의 장쾌한 조망을 제일 아름답게 만끽할 수 있다고 하는데,
백문이불여일견... 지금부터 saiba 산님의 눈으로 아니 온몸으로 직접 체험해 보기로 한다!!! 그 진의여부(?)는 아래에 담아올린
풍광을 보시고 직접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




▼ 영제봉 정상의 주변 조망 (1) - [바래봉 ~ 세걸산] 방면



▼ 영제봉 정상의 주변 조망 (2) - [세걸산 ~ 만복대] 방면



▼ 영제봉 정상의 주변 조망 (3) - [만복대 ~ 성삼재] 방면





▼ 영제봉에서 능선길 나아가기... 이어지는 능선길에서 두번째로 오른쪽으로 뻗어나아가는 능선을 타고 하산해야 한다.



▼ 영제봉 정상의 주변 조망 (4) - 수기리 마을 방면



▼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 능선길에서 바라본 만복대(1,437m) 방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조망



▼ 만복대 방면 줌촬영



▼ 노고단 방면 줌촬영






▼ 영제봉 방면



▼ 다름재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풍광



▼ 점심을 먹은 후에 능선길에서 일행들과 함께 기념찰칵을 남기고






▼ 하산길에서 바라본 만복대 방면 풍광



▼ 하산길에서 바라본 성삼재 방면 풍광



▼ 하산 능선길 Fantastic 하늘 풍광 (1)



▼ 하산 능선길 Fantastic 하늘 풍광 (2) - Double Fantastic !!!



▼ 하산 능선길 Fantastic 하늘 풍광 (3)



▼ 하산 능선길 Fantastic 하늘 풍광 (4) - 능선길상에 보이는 시그널 포인터에서 오른쪽 방면으로 마치 오지
개척산행하는 분위기로 거인 산행대장님과 단둘이서 초급경사 경사면을 하산하기 시작한다.



▼ 산동저수지 방면으로 하산하는 분위기



▼ 하산길에서 바라본 만복대 방면 풍광



▼ 만복대 방면 줌촬영






▼ 하산 분위기



▼ 드문드문 보이는 선답자의 고마운 시그널이 왠지 모르게 마음 든든하게 만든는데ㅎㅎㅎ



▼ 산동저수지 가까이 거~의 다 내려와서 바라본 만복대 방면 풍광



▼ 만복대 샹그릴라 !!!



▼ 다름재 방면





















▼ 겨~우 꽃망울 정도 맺은 산수유






▼ 하산지점 위안마을에 대기중인 산악회 차량





# 하산시에 다양한 코스로 산우님들이 하산한 관계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산수유축제 분위기를 즐기지 못하고, 한정된 틈새시간을
최대 활용해서 나름대로 바지런히 발품을 팔아... 아쉽지만 주변의 산수유를 담아보는 시간을 만끽해 본다.




▼ 산수유꽃속의 saiba 인증샷ㅎㅎㅎ























▼ 긴~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산수유 꽃망울속으로 마치 함몰되어 가는 듯한 여심(女心)을 엿보는 듯한데... (^^)
으흠... 과연 그~ 여심의 모습은 어떤 분위기일까? saiba 流 허접한 똑딱이 접사 실력으로 아래와 같이 표현해 보는데...(^^)
























▼ 하이얀 춘설(春雪) 꼭깔모자를 쓴 만복대 샹그릴라(^^) 아래에 수줍은 듯 하면서도, 고고하게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산수유의 고고한 자태에서... 아~♬ 2012 봄맞이를 제대로 하는구나!!!... 하는 듯한 행복 만땅(^^) 기분이랄까@~@!!!









▶ 마무리하면서

이번 산행은 단순히 몇년전 영제봉 산행을 실패한 아쉬움을 달래는 정도의 생각과 산수유 만개시기상으론 조금 빠른감이
있지만, 그래도 일부 성급한 산수유꽃을 감상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임했었는데... 이런 정도의 고품격 환상적인 봄맞이
산수유 샹그릴라(^^) 트레킹이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던 일이다. 이번 영제봉 코스산행은 대한민국표(^^) 산수유
샹그릴라 트레킹 코스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이다.

산수유꽃 흐드러지게 피는 상위(上位)마을의 행정구역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位安里)이다. 인터넷상에 이와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여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위안"이란 마을이름은 "계곡 위 가장 안쪽 마을"이란 뜻으로 붙여진 순우리말(?)
이다. 그 이름처럼 깊고 척박하다. 어찌 이런 곳까지 사람들이 찾아들었을까. 아니나 다를까. 이곳에 사람들이 찾아든 것은
임진왜란의 난리통이었다고 했다. 난리와 우환을 피해 깊이더 깊이 지리산으로 들었다가 이곳에 거처를 잡은 것이었다..."

여기서 "위안(位安)"이 순우리말이라는 점에는 수긍하기가 어렵지만, 적어도 표기된 한자어로 뜻풀어 보면, "안전한 위치"에
있는 마을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히말라야의 유토피아" 샹그릴라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saiba 녀석이 산님으로 입문하고 나서 산행중 제일 아름답게 다가오는 풍광중에 제일로 생각
것이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연출되는 하이얀 구름꽃 향연"이다. 여기에 순백색의 설경.눈꽃풍경과 어우러진다면 이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번 영제봉 산행에서 이런 풍광을 산행내내 원도없이 온몸으로 체험했으니, 얼마나 행복했겠는가?

언젠가 기회가 되면... "히말라야의 유토피아...샹그릴라 산행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꿈을 늘~ 그리고 있다. 그런데, 이번
산행에서 파랑새(?)는 늘~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가까이에도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자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이번 봄맞이 산행을 좀 거창하게 말해서, "대한민국표 봄맞이 산수유 샹그릴라(^^) 트레킹 코스"라고 명명하고
싶을 정도이다. 이번 산행비용은 일금1만팔천원을 지불했는데... Cost Performance 를 감안하면, 세계 최고반열의 샹그릴라
트레킹코스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는데... (^^) (믿거나 말거나 It's up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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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