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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함미산성/광대봉(609m)/비룡대(나봉암,527m)/봉두봉(540m)]강정리→함미산성→495봉→광대봉→528봉→524.5봉→비룡대→봉두봉→탑사→부부시비→탑영제→금당사→매표소
전북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에서의 마이산 종주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진안I/C를 진출하여 남원,임실 방향인 30번 국도를 따라서 가다가 마령사거리에서 전주 방향인 49번국도를 따라서 가다 보면, 우측사진에서 보기와 같이 함미산성 입구를 알리는 등산로안내판을 만나게 된다.
마이산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남쪽 약 3㎞ 지점에 있는 두 암봉으로 된 산. 높이는 서봉(암마이산) 685m, 동봉(수마이산) 678m이다.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에 있으며, 동봉과 서봉의 모양이 말의 귀처럼 생겼다 하여 마이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질은 백악기의 역암(礫岩)이다. 남쪽 비탈면에서는 섬진강 수계가 시작되고 북쪽 비탈면에서는 금강 수계가 발원한다. 신라 때는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에는 용출산(龍出山)이라 불렸고, 조선시대부터 마이산이라 불리기 시작하였다. 동봉과 서봉 사이에 448개의 층계가 있고, 동봉 중턱의 화암굴에서는 약수가 솟는다. 산 전체가 거대한 바위인 탓에 나무는 그리 많지 않으나 군데군데 관목과 침엽수·활엽수가 자란다. 4월에는 공원 입구에서 3㎞에 걸쳐 벚꽃이 만발해 진안군에서 주최하는 벚꽃축제가 열린다. 동봉은 오를 수 없다. 또 계절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른데, 봄에는 안개 속에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 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수목 사이에서 드러난 봉우리가 용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용각봉(龍角峰),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 귀처럼 보인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 해서 문필봉(文筆峰)이라 부르기도 한다. 문화재로는 마이산탑(전북기념물 35), 마이산줄사철나무군락지(천연기념물 380)를 비롯하여 은수사(銀水寺)·금당사(金塘寺) 등의 고찰이 있다. 금당사에는 괘불탱(掛佛幀:보물 1266), 목불좌상(전북유형문화재 18), 석탑(전북문화재자료 122) 등의 문화재가 있다. 1979년 10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함미산성 들머리에서 함미산성까지는 약 10여 분 정도면 당도하게 되는 데, 명색만 산성일 뿐 산성의 흔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고 야산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돌무더기를 조금 발견할 수 있을 뿐이다. 함미산성 들머리에서 495봉 까지는 약 40분, 광대봉까지는 약 70분, 산행종착지인 탑사 입구까지는 중식과 휴식시간 등을 포함하여 약 25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광대봉에서 528봉 까지는 약 50분, 비룡대 까지는 약 90분, 탑사까지는 약 15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528봉에서 비룡대 까지는 약 30분, 탑사 까지는 약 1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비룡대에서 제2쉼터 까지는 약 30분, 봉두봉 까지는 약 35분, 탑사 까지는 약 5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제2쉼터에서 탑사까지는 약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마이산탑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후기 임실에 살던 이갑용(李甲用)이라는 사람이 25세 때인 1885년(고종 25)에 입산하여 이곳 은수사(銀水寺)에 머물면서 솔잎 등을 생식하며 수도하던 중 꿈에서 신의 계시를 받고 돌탑을 쌓기 시작, 10년 동안에 120여 개에 달하는 여러 형태의 탑을 쌓았다고 한다. 크고 작은 자연석을 차곡차곡 그대로 쌓아올려 조성한 이 돌탑들은 높이 1m 쯤에서 15m 의 것까지로, 각양각색의 형태이다. 그는 조의악식(粗衣惡食)으로 수도하며 낮에는 멀리서 돌을 날라다가 밤에 탑을 쌓았는데, 천지음양(天地陰陽)의 이치와 8진도법(八陣圖法)을 적용, 돌 하나하나를 쌓아올림으로써 돌탑이 허물어지지 않게 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피라미드형 등 여러 모양의 탑 80여 개가 남아 있다. 그는 98세까지 이곳에서 적공(積功)·기도로 보냈다.

탑사에서 남부주차장 까지는 약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강정리에서 부터의 능선을 타면서 마이산의 두 봉을 줄곧 바라보며 나아 갔던 그 걸음들은 천상의 선계를 향하는 마음과 버금했을 정도로 마음 깊숙하게 경외로 다가 왔었었다. 오래 전, 어느 문헌에서 "선계는 하늘 위에 있는 게 아니라 세속의 논밭이나 철도, 건물 등의 위에 선계의 강이나 도로 등이 겹쳐있다"는 구절을 읽고 감명 받은 적이 있었는데... 진안의 마이산은 교차하고 있는 게 아니라 현실적인 선계로 여겨질 만큼 모든 탐방인들에게 묘한 기운을 불러 일으키는 산세와 봉들의 모습들이다. 아무튼 진안의 마이산은 다시 찾고 싶은 산으로 크게 자리매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