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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조봉에서 바라본 덕적소야교, 서포마을과 해수욕장 풍경-





세 번째 도전 끝에 겨우 入島(입도) 허락받은 德積島(덕적도)

2018071041호         2018-08-19()


자리한 곳 :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지나온 길 : 선착장-SK주유소-덕적고교-1-서포리갈림-비조봉-운주봉-서포전망대갈림-이개-면사무소-청솔식당-선착장

거리및시간: 4시간 12(10:58~15:10) : 총거리 약 6.9km (, 날머리 포함)       ※ 산행시간 의미 없음

함께한 이 : E-산악회원 45

산행 날씨 : 맑음


3번 도전 하고서야 덕적도 가는 카페리 호에 승선한 사연은?

세 번째 도전 끝에야 겨우 入島(입도)를 허락한 德積島(덕적도)를 다녀오기로 마음을 정한 것은 춘삼월이라고는 하지만 바람 끝이 아직은 싸늘하던 3월 하순(25:)이였다. 인천항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 740분까지 신분증 지참하고 도착하라는 연락을 받았고, 대중교통(서울 시내버스, 전철1호선, 인천 시내버스)편을 이용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어 7시전에 도착하니 海霧(바다안개)가 자욱하고 가시거리가 고작 몇십m 남짓이라 출항할까 걱정이다. 출항예정시간이 가까워지자 안내방송이 잦아지며 인천항의 모든 항로에 안개로 인해 선박이 운항대기 중이란다.  2시간을 대기하다 결항이 확정되자, 차이나타운에서 자장면으로 산행을 대신했고, 두 번째는 71(일요일)자로 급하게 일정이 잡혔으나 이런저런 사정들이 겹쳐 연기했다. 맑은날 드디어 확정된 날이라 조금은 들뜬 기분으로 새벽에 배낭을 꾸려 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연안부두에 도착, 산악회버스를 기다려 본진에 합류해 인천항을 출발한다.(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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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안부두 앞바다, 덕적도 진리포구 바다역-


인천 연안부두에서 덕적도 진리포구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仁川大橋(인천대교)

연안부두에서 남서쪽 뱃길로 백삼십리(51km) 떨어진 덕적도에 가려고 선택한 선박은 '고려고속훼리소속' ‘코리아익스프레스'<(총톤수 903, 정원 700, 차량33, 최대속력 21노트(항해속력 16.5노트)>호가 서해 바다로 기수를 돌리자 갈매기들이 승객들이 던져준 새우깡을 받아먹은 답례로 공중축하공연을 시작한다. 아득하던 인천대교를 지나며 궁금증이 생겨 자세하게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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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인천대교 풍경-


仁川大橋(인천대교) : 한국에서 가장 긴 다리로 연결도로를 제외한 교량 길이가 18.38km이다. 20057월 착공하여 200910월 완공되었다.  6차로 고속도로인 인천대교는 사장교·접속교·고가교 등 다양한 형식의 특수교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장교의 주교각 사이의 거리는 800m로 준공시점 기준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길다. 교량을 지지하기 위해 다리 중앙에 솟은 주탑의 높이는 63빌딩보다 조금 낮은 230.5m로 국내에서 가장 높다. 초속 72m의 강풍과 진도 7의 진진에 견딜 수 있으며, 선박과 교량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돌핀형 충돌방지시설이 설치되어 있다인천대교를 통해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는 차량으로 15분 정도 걸리며, 서울 강남과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의 통행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다.                      -다음백과-

인천 영항부두를 출항해 1시간 50분의 항해 끝에 덕적도 관문이 진리포구에 안전하게 입항해 도로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11:04)


德積面(덕적면) 유래

인천 옹진군 덕적면은 41개의 유·무인도로 형성되어 있는 지역으로, 그 중 덕적도와 소야도는 "덕적군도"를 대표하는 섬이다. 일제 침략전에는 덕물도라 하였는데 일제 침략이후 일본인들이 거주하면서 우리 주민들이 어질거 덕이 많다하여 덕적도라 칭하게 되었고, 면의 명칭도 "덕적면"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우선착장까지 70여분 정도 소요되며, 배가 12~4회 정도 왕복 운항하는 등 뛰어난 접근성으로, 당일 여행을 즐기기에도 최적의 섬이다캠핑과 갯벌체험이 가능한 서포리해변, 밧지름해변 및 소야도 떼뿌리해변 등이 있으며, 서해의 비경을 감상하며 등산이 가능한 각양각색의 등산로와 해안산책로가 있어 취향에 따라 등산, 라이딩 등을 즐기기에 좋다또한 덕적도 앞바다의 '굴업도' 와 크고 작은 42개 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비조봉에 산재하고 있으며, 이 전망대는 서해에서 손꼽히는 낙조 명소로도 유명하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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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1723F5B8D121037E0E8-바다역 앞 어부상, 덕적도초중고등학교, 운주봉가는 길목 대나무 숲-


60년대 흑백영화 섬마을 선생님' 장면과 곡조 흥얼거려

오늘은 섬마을 산행만을 전문으로 하시는 연세(71)지긋하신 대장님께서 산행안내를 하시기로 되어있으니, 상대적으로 나는 마음부터 넉넉하고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자유로워 홀가분하게 대장님의 안내에 따라 바닷가를 끼고도는 다목적<도로, 주차장, 防波堤(방파제)>역할에 충실한 도로가 끝난지점, 덕적바다역(버스와 택시정류장 섬마을 관통하는 도로) 삼거리에서 산행행렬 후미를 따라 덕적소야교 갈림길을 지나, 덕적도 교육기관(, , 고등)학교를 앞을 지나가는 길목에서 흑백영화 섬마을 선생님'의 장면들이 떠 올랐고  곡조에 맞춰 노래까지 흥얼거리며 학교울타리 주변을 돌아보느라 지체했던지 앞마을(1)로 들어선 행렬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작은 섬마을에서 들머리를 알았으니 무엇이 걱정이랴!!!  半世紀(반세기)가 지난 옛이야기나 중학교 3학년이라 고교입시에 바쁘지만 연간 고작해야 두세 번 들어오는 가설극장 천막에서 섬마을 선생님' 영화를 관람했던 희미한 추억들을 반추하며 아담한 마을 횡단 등산로 입구 갈림길에 이르자 비조봉 방향의 숲속에서 왁자지껄 앞서간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운주봉으로 방향을 잡아 봉우리에 오르니 나뭇가지 사이로 덕적도 해수욕장 중의 백미인 서포리해수욕장이 시야에 들어오니 더욱 가보고 싶다.(11:32)


서포리해수욕장

국민 관광지로 지정된 이곳은 사면이 100년이 넘는 노송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완만한 경사와 길이 2km 넓이 500m(물이 빠진 상태일 때)의 넓은 백사장은 매년 1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는 곳이다. 주변의 갯바위에서는 우럭과, 놀래미가 낚시를 던지기만 하면 올라와 낚시와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바다낚시를 즐기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곳은 배를 타고 1시간 정도 나가면 바다낚시의 진수를 맛볼 수 있고 또 섬 주변에는 서포리 해수욕장에 버금가는 밧지름 해수욕장이 있다. 또한 덕적면에 속해있는 27개의 작은 섬들 또한 서포리 해수욕장 못지않게 아름답고 깨끗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여름을 기다리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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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조봉에서 바라본 국수봉, 굴업도, 소야도, 환상적이다-


산행대장님께 양해를 구해 기쁘게 자유산행에 돌입한다.


300m에 못 미치는 야트막한 봉우리인 운주봉(231m)을 경유해  멋진 팔각정을 머리에 이고 있는 비조봉((292m)에서 회원님과 점심식사중인 대장님께 앞서가도 좋은지 정중하게 양해를 구한다. 팔각정 아래 비조봉 정상석을 확인하고 자유산행에 들어가느라 왔던 길을 되짚어 운주봉을 지나며 이어지는 산길 따라 서포마을 해수욕장, 전망대까지 진행하고 싶으나 지도와 정확한 산행정보가 없어 거리와 소요시간을 가름하기 어려워 아쉽지만 갈림길에서 능선을 벗어나 임도와 포장도로를 20여분 진행하자 이개(2)버스에 내려선다. 도로를 따라 SK주유소 옆에 자리한 청솔식당에서 기다리는 산악회장님께 산행종료를 알리니 식사하기를 권했으나 가볍게 행동식으로 시장기를 면했고, 연안부두에서 단체로 한잔씩 한다니 그때 맛있게 먹으려는 생각에 거절하고, 커피 한잔을 즐기는 여유로운 휴식시간을 보내다 출항시간이 다가오자 선착장으로 이동해 코리아익스프레스호에 승선하며 4시간 남짓 머물며 고향의 비릿한 갯내음으로 행복감을 느꼈던 마음을 가슴에 담고 진리포구 덕적도와 작별한다.(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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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전망대갈림길 이개, 면사무소에서 만난 풍경-


에필로그

아침에 덕적도 들어갈 때는 승객이 적어 2층 객실을 통제하고 1층 객실만 개방했는데도 자리가 넉넉했었는데, 오후에 육지로 상륙하는 배편은 2층 객실까지 모두 개방했는데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워 객실마다 찾아다니며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서야 의자 하나를 차지하자 피곤함이 밀려온다. 잠시잠깐 눈을 붙였다 생각했는데 상당한 시간이 흘렀던지 바다위에 떠 있는 인천대교가 시야에 들어오며 흐릿하던 인천항구의 크고작은 빌딩들의 윤곽이 뚜렷해졌고, 항해사가 안내방송을 통해 승객에게 알리는 말씀으로 5분후에 연안부두에 접안하겠다는 멘트가 흘러나오자 객실에 있던 많은 승객들이 갑판으로 쏟아져 나와 소란했으나 안전하게 접안한다.(17:20)

밴댕이회무침거리 예약한 식당으로 이동해 밴댕이무침에 저녁식사를 겸해 반주로 하산주를 나누며 우여곡절로 쉽지 않게 다녀오느라 기다리며 겪었던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덕적도를 추억하는 뒤풀이가 더욱 아름다운 시간으로 꾸려진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8-09-04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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