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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산 정상 풍경, 격을 넘어선 4등 삼각점-



 


소래산 격에 맞지 않은 4 삼각점의 요란한 치장<전철시리즈 제5>

2016109072호              2016-10-22()


자리한 곳 : 경기도 부천, 시흥시, 인천시

지나온 길 : 부천역-극동아파트-성주산-하우고개-소래산-김재로묘-예보박물관-인천승마공원-귀성약수-성주산-부천역

거리및시간: 5시간 23(11:17~16:40) 총거리 : 13.9km(알바  탐험 그리고 도로 포함)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구름 많으나 시계는 비교적 양호


46년 만에 한시적으로 개방했다는 설악산의 만경대지구(용소폭포-만경대-오색약수 : 1.8km)를 다녀오자는 제안에 희소성 때문에 선뜻 동행하기로 약속하고 지도를 펼쳐놓고 산행코스를 확인하느라 분주했고 늦은 시간에 울려대는 휴대전화벨소리가 귀에 거슬려 받아보니 내일산행이 취소됐다는 통보다.(22:55)

급하게 산행장소를 바꿔 청평역~청우산~불기산~상천역코스를 만지작거리다 독도가 까다롭고 험로가 많다는 정보가 뇌리에 남아있음은 모래(일요일)의 산행 일정이 결코 가볍지 않아 체력안배 차원에서 상당시간 고민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고요한 새벽을 가르는 모닝콜이 울려 마음은 일어나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몸뚱이가 물먹은 솜처럼 육신은 무겁고 컨디션이 땅에 떨어져 뒤척거리며 오늘은 쉬고 싶다는 몸의 신호를 받았으나 어제 퇴근하며 목격했던 현관에 쌓아둔 야채들이 떠올라 주말이라 집식구 자매들을 동원해 김치를 담그려고 준비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 처지라 억지로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컴퓨터와 씨름하며 비교적 수월한 산행지로 소래산으로 낙점하고 조반을 챙겨먹고 집을 나선다.(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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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과 산행들머리에서 만난 풍경-


聖柱山(성주산) :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와 시흥시 대야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한남정맥에 속해있으며 높이는 해발 217m이다.

본래는 소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와우산(臥牛山)이라 불리웠는데, 도시화되기 전인 60년대만 해도 벌막 방향에서는 소가 누운 산세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고 전한다. 달리는 시흥 쪽에서는 산의 골짜기를 댓골[大谷], 산을 댓골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성주(聖柱)'집을 지키고 보호하는 신'을 뜻하는데, '조선지지자료'에 성주산과 화오현산(華梧峴山)으로 기재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때 이름이 바뀐 것으로 추측된다. 강점기시절에 도서관 심곡분관 자리에 일왕에게 참배를 강요하던 소사면 신사가 있었다고 전하며, 성주산은 이에서 연유하여 일본인들이 붙인 이름으로 보인다. 또한 화오현산은 하우고개에서 연유된 것이다.

남쪽으로는 능선을 따라 소래산과 이어져있으며, 동쪽으로는 하우고개를 지나 소사동으로, 서쪽으로는 마리고개를 기점으로 거마산과 연결된다산자락으로 성주산체육공원, 산새공원, 약수터공원 등이 있어 근린주민들이 자주 찾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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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4693F580DBF7205FEA2-성주산 정상에서 만난 철조망은 길기도 하다-


蘇萊山(소래산) :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과 시흥시 대야동의 경계에 위치하는 산으로, 한남정맥의 성주산에서 뻗어내리 지류에 위치하며, 높이는 해발 299.4m이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당나라 소정방이 백제를 공략하기 위해 래주(萊州)를 출발하여 덕적도를 거쳐 이 산에 머물렀는데 소래산은 이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설이 있다달리는 지형이 '소라'처럼 생겼다는 설, '지형이 좁다(솔다)'에서 비롯되었다는 설, '냇가에 소나무 숲이 많아서(솔래)' 유래된 이름이라고도 한다. 인천의 진산이며 일대에서는 보기 드문 바위가 드러나는 산으로 사면의 경사가 급하다. 또한 주변에서 가장 높은 산이어서 정상부에 이르면 인천과 시흥 일대를 비롯하여 맑은 날이면 서울시가지와 서해바다까지도 시원하게 조망된다. 능선을 따라 부근의 관모산, 성주산, 거마산과 연결된다.

동쪽 산중턱에는 고려 초기의 것으로 보이는 우리나라 최대의 마애보살입상이 병풍바위에 선각되어 있으며, 산기슭으로는 조선 세종 때 영의정을 지낸 하연과 영조 때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김재로의 묘가 있다. 시흥 방면 산자락으로는 '소래산산림욕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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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산 정상의 복잡한 이런저런 풍경들-


늠내길 : 경기도 시흥시에서 2010년에 개장한 늠내길은 11km 구간으로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소래산 둘레길이다. 늠내길에서는 조선조의 명정승인 하연 선생 묘와 그의 아들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만든 하우명 효자 정각, 소래산 마애상을 만날 수 있다. ‘늠내뻗어가는 땅이란 뜻인데 고구려때의 시흥의 지명이다.

걷는 중간중간에 하우고개’,‘여우고개’,‘계란마을등의 지명 등이 나타난다. ‘하우고개는 산적이 뒤쫓아와 급하게 피신하다보니 숨이 턱까지 차올라 하우하우하게 되어서 붙여졌고, ‘계란마을은 한 지관이 명당을 찾기 위해 바위 위에 계란을 놓아두었는데, 새벽에 이 계란에서 병아리가 깨어 나왔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이상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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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59E3D580DBF851F5627-김재로 묘에서 습지 웅덩이를 지나자 큰길이 나왔다-


철도노조 파업여파로 평소보다 대기시간이 길어짐을 피부로 느끼며 6호선에서 2호선으로 다시 1호선으로 환승해 부천역에서 많은 승객들에 떠밀려 광장의자에서 산행복장을 꾸려 무심코 진행하다 정신을 가다듬고 살펴보니 아뿔싸!! 북부광장으로 잘못 진행하고 있다. 한심하다는 생각을 감추고 서둘러 부천역으로 돌아와 남부광장을 빠져나와 극동아파트를 경유해 성주산유래와 둘레길 안내판에서 본격인 산행을 시작한다.(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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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공원에서 철조망 따라 성주산에서 산행을 갈무리 한다-


오늘 산행 컨셉이 묵시적으로 시간죽이기에 맞도록 철저하게 힐링에 충실해 동네 산행으론 특이사항인 성주산(온산을 차지한 군부대의 철조망이 능선을 따라 계속 이어진다)철조망이 줄곧 이어지며, 시흥시와 인천시의 경계를 이루는 바위산으로 인근에서 가장 높으며 조망도 뛰어나지만 300m도 안된 야산에 정상석이 3개이며 국기봉 또한 3개며 4등 삼각점에 격에 맞지 않게 호화스런 옷을 입혀 어안이 벙벙했고 자기주장이 강한 산꾼들께선 어쩐 일로 이토록 관대한지 의문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으나 북한산신령님의 보살 핍으로 무사히 산행을 끝냈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6-10-24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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