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역사가 흐르는 무진(霧津)속의 주흘산(主屹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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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당서 본 주흘성곽&주흘문 뒤로 조령산

 

지긋지긋한 폭염을 밀어내기 위해

가을은 진종일 안개를 뒤집어써야 헸을까.

아침부터 주흘산행을 마칠 때가지 농무는 물러서질 안했다.

11시를 넘겨 주흘관문을 들어선 나는

성벽을 타고 성황당을 찾아들었다.

성곽 한갓진 음습한 곳의 성황당은

치렁치렁 감아 늘어뜨린 원색인줄로 이어진

아름드리귀목에 둘러싸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