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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산 아담한 정상석, 대지산 거대한 정상석-


佛谷山(불곡산), 大地山(대지산) <자전거와 부딪쳤으나 부상 없어 다행인 주말>

2018047027호        2018-12-16()


자리한 곳 : 경기 성남, 용인시

지나온 길 : 서현역 2번출구-분당주민센터-불곡산-대지산갈림길-대지산-대지산갈림길-무지개공원-오리역

거리및시간: 3시간 33(14:00~17:33) 총거리 : 10.3km(산행 6.7km +, 날머리 3.6km 포함)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맑음(더위가 느껴졌지만 비교적 활동하기 좋은날)


순탄하지 못한 산행이 시작되기 이야기

기상을 알리는 모닝콜 소리에 억지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특별한 이유 없이 오늘따라 머릿속은 혼탁하며, 몸은 천근처럼 무거운 컨디션난조로 의욕이 떨어져, 마음은 움직이려하나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기력을 회복하고자 계획했던 산행을 떠나지 못하고, 자리에 누워 뒹굴며 갈등하다, 허리가 아파와 더는 게으름피우지 못하고 일어난다. 늦은 조반을 챙겨먹고 지도를 펼쳐들고 어디로 갈까? 고민 끝에 한남검단지맥자락인 불곡산과 대지산을 낙점하고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서 전철을 이용하려는 응암역입구에서, 자전거와 가벼운 접촉사고로 넘어졌으나 다치지는 않아 행운이라 여기고, 가해자의 사과에 시비를 가리지 않고 전철역으로 향한다.(11:30)

6호선(불광역), 3호선(양재역), 신분당선(정자역), 다시 분당선으로 갈아타고 서현역에 내려서 복사해온 지도를 찾았으나 어쩐일인지 보이지 않는다. 생각해보니 아까 자전거와 부딪치는 과정에서 급하게 피하느라 지도를 빠트렸지 않았겠나 추정한다. 문제는 초행길이나 다름없는 길이라 지도를 잃어버렸으니 걱정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산행을 접고 돌아갈 수도 없는 일이고 난감하나, 기억을 더듬어 2번출구를 나서 물어물어 두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등산로에 도착해, 커피와 빵으로 점심을 때우고 산행을 시작한다.(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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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에서 등산로에 들어선 풍경-


성남누비길이란?

성남누비길은 함께 더불어 느낄 수 있는 성남시의 아름다운 숲길이라는 의미로 성남과 이웃한 시 경계를 이루는 산의 숲과 숲을 연결하는 등산로를 통칭하는 명칭이다. 2014년 시가 다양한 산행수요에 부응하고 지역주민이 상시 이용 가능한 생활권을 중심으로 시의 특색 있는 숲길 명칭을 공모하여 심의대상에 오른 더디더디숲길, 두루누리길, 성남어울() 숲길, 성남마루길, 성남숲올레길, 성남누비길 중에서 명칭선정위원회 심의를 열어 성남누비길로 결정한 것이다.


누비길의 등산로는 권역별로 7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① 복정동 완충녹지부터 영장산, 남한산성 남문으로 이어지는 영장산~남문권역 (1구간 남한산설길),

② 한산성에서 검단산, 왕기봉, 이배재, 갈마치고개로 이어지는 검단산권역 (2구간 검단산길),

③ 마치고개에서 큰매지봉(영장산)에서 태재에 이르는 매지봉권역 (3구간 영장산길),

④ 태재에서 형제봉, 불곡산을 거쳐 구미동 불곡산 삼림욕장 입구까지의 불곡산권역 (4구간 불곡산길),

⑤ 동원동 부수골에서 태봉산, 응달산, 발화산을 거쳐 석운동까지 이르는 발화산권역 (5구간 태봉산길),

⑥ 하오고개에서 시작하여 국사봉, 이수봉, 석기봉, 매봉을 지나 옛골에 이르는 청계산권역 (6구간 청계산길),

⑦ 끝으로 옛 골에서 인능산을 지나 신촌동에 이르는 인능산권역 (7구간 인능산길)이다.

이렇게 누비길은 시 경계를 이루는 남한산, 검단산, 영장산, 불곡산, 태봉산, 청계산, 인릉산 등 명산을 기준으로 7개 구간으로 나누었으며, 각 구간 능산 마다 이배재고개, 갈마치고개, 태재고개, 하오고개 등 4개 큰 고개를 넘고 세곡천과 동막천 등 탄천으로 합류되는 하천을 건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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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누비길의 주요한 정보와 지도-


불곡산(佛谷山) : 경기도 성남시와 광주시 사이에 있는 높이 345m의 산이다.

산 이름이 한자가 똑같아 경기도 양주의 진산(鎭山)인 불곡산(佛谷山·470m)과 혼동되는 산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문형산(文衡山, 497m)과 함께 굴곡진 산세를 이룬다. 검단산의 한남정맥의 한줄기인 검단지맥으로 연결되는 산이다.

분당 지역의 옛지명에서는 큰절골과 작은절골 등에 절터가 있으므로 불곡산이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또 정자동 웃마을 주민들이 이 산을 성스러운 산으로 여기고 산신제를 지낸 것에서 유래하여 성덕산(聖德山)이라했고, 현지에서는 효종산(孝鐘山)이라고도 한다.

불곡산은 분당주민의 휴식처 역할을 한다. 성남시 녹지 축의 최남단에 있으며 분당구 정자동과 구미동 기슭에 자리잡았다. 남서와 북서 방향에 행글라이딩 이륙장이 있다. 특히 겨울에는 용인의 말아가리산과 더불어 분당에서 생성된 열기류 동호인들이 모여 행글라이딩 하기 좋은 곳으로 이름나 있다.

불곡산은 영장산과 함께 성남시에서 지정한 등산로다. 산줄기 북쪽으로는 태현과 새마을고개를 지나 새나리고개·곧은골고개·갈마치고개로 이어진다. 남한산성 지대와도 연결된다. 남쪽은 성남시와 광주시 오포읍·용인시 수지지역이 경계를 이루는 대지산에 닿아 있다. 정상은 해발고도 345m로 수내·정자·구미동과 가깝다. 신기동까지 이어지는 해발고도 109.1m의 봉우재에는 공원을 조성했다. 불곡산은 중앙공원·율동공원·영장산·탄천의 분당천과 함께 분당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산이다.(잘못된 부분 수정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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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입구에서 불곡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



산행코스 정보

등산로는 5.6km로 일주에 2시간30분가량이 소요된다. 수도권 최고의 트레킹 코스라는 명성에 걸맞게 곳곳에 사색과 명상을 위한 산림욕장과 체육시설을 갖췄다. 분당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자와 파고라, 평상, 야외의자 등 129곳이 마련돼 있다. 성남 시계 능선 일주가 시작되는 곳으로 시민들의 접근도가 높다능선을 따라가는 등산로는 숲이 울창해 여름 한낮에도 힘들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시가지 바로 옆에 있는 산이지만 진한 나무 냄새를 만끽할 수 있다. 대신 나무숲에 가려 전망은 좋지 않다. 노인들을 위해 자세한 이정표와 쉼터를 마련해 놓았다. 경사로마다 목계단과 밧줄로 된 난간이 꼼꼼하게 설치됐다.

아름드리 참나무와 밤나무가 계곡과 정상을 뒤덮어 불곡산 전체가 산림욕장이다. 인근에 불곡산 산림욕장이 있지만 주민들이 딱히 이곳을 고집하지 않는다. 숲에는 고사리와 둥굴레, 고비 등이 빼곡하다능선을 따라 시구를 새겨넣은 나무팻말이 곳곳에 있어 산행을 잠시 쉬어가게 한다. 명상의 숲에는 이 팻말이 10m 간격으로 있다. 50여곳에 생태해설을 담은 팻말도 설치됐다. 야생동식물의 서식지에서 먹이를 주는 어린이와 노인들도 눈에 띈다. 1시간30분쯤 지나 불곡산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에 서면 분당신시가지와 용인 수지·죽전지구가 한눈에 들어오고 동쪽으로는 광주 문형산이 보인다.

수내동, 불정동, 정자동, 구미동에서도 산행을 시작한다. 정자동 토지공사 본사 후문으로 연결된 등산로는 다소 힘들다. 경사가 가파르고 암석이 거칠어 노인들은 피해야 할 코스다. 불곡산의 위치와 규모를 잠시 살펴보면 해발고도 344m의 산으로 산줄기의 북쪽으로는 태현과 새마을고개를 지나 새나리고개, 곧은골고개, 갈마치고개로 이어지고, 검단산과 남한산, 청량산의 남한산성 지대와도 이어진다. 또한 남쪽으로는 부천당고개를 지나 성남시와 광주시 오포읍, 용인시 수지 지역의 경계를 이루는 대지산으로 이어지며, 대치고개와 무등재를 지나 법화산으로 이어진다.                               -위키백과-


대지산(大地山)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과 처인구 모현읍, 광주시 오포읍에 걸쳐 있는 산이다.

산은 크게 보아 동쪽과 서북쪽, 남쪽으로 능선이 뻗어 있으며, 동쪽에 비해 서쪽의 경사가 급하다. (이하 향토문화대전 자료)

동쪽으로는 숫돌봉(330m)과 연결되고, 북쪽으로는 부처당고개를 거쳐 불곡산(345m)과 연결되며, 남쪽으로는 대지(대치)고개를 거쳐 법화산으로 연결된다대지산은 별로 알려지지 않아 여러 지도에는 산명이 표기되어 있지 않으나, 경기도 도내의 기록으로 남아있는 읍지 등의 자료에 대치(大峙)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대지산은 대치가 변음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대지산의 맑은 공기와 푸르름을 볼 수 있는 이곳은 인구가 3만이상이 사는 곳이라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데, 예부터 길지이자 명당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에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만해도 야산이었는데, 개발하여 지금은 거대한 아파트 단지가 되었다. 주민들은 공기가 좋고 비교적 다른 지역에 비해 겨울과 여름에 춥거나 덥지 않아 살기는 좋다고 말한다. 자손들은 노부모들을 위해 이사하여 세대마다 노인들이 많은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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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산 정상풍경, 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 사진-


산행코스 정보

가을의 산은 못사는 친정집보다 낫다는 말이 있듯이 가을의 산은 이곳의 산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여름의 잦은 비는 밤과 도토리는 물론 다른 과실수도 수확량이 형편없게 만들어 가는데 습기를 좋아하는 버섯은 더 많이 늘어나 산을 찾는 이들은 등산도 하고 버섯도 채취하는 일석이조의 산행을 많이 한다반대쪽 죽전동에서 시작할 수 있는 산행이지만 능원에서 수지로 이어지는 숫돌봉대지산불곡산휘남에고개떡봉까지가 인기있는 산행코스다. 45번국도 모현에서 능원으로 향하다보면 물가에 있었던 열녀비를 옮겨놓은 열녀고개가 있고 이어 동림리광주시 문형리를 지나면 능원에 이른다.

모현이란 충신(정포은)을 사모한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충정의 고장이다. 정포은선생의 묘소가 있는 문수산으로 향하면 영일정씨와 연안이씨의 비석들이 있고 조금 더 오르면 묘소에 도착한다. 잘 조성된 잔디와 잘 어울리는 묘소는 정포은선생과 이석형선생의 묘가 나란히 자리해있다. 출가외인이란 일화를 남긴 이석형선생의 부인 정경부인영일정씨의 묘는 이석형선생과 함께 모셔져 있고 그 앞에 작 연못안에 한 그루의 소나무가 있다. 소나무를 보며 연못이름을 정경지라고 명명해보며 당시의 이야기를 되새겨 볼 수 있다. 입구에 등잔박물관이 있고 길건너에 충렬서원이 위치해 있다.

개혁가 조광조의 채취가 느껴지는충렬서원이 이곳에 있다. 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할때 없어졌다 다시 지은 서원이라 연혁에 비해 규모가 작다. 수지 상현동의 심곡서원이 생기기전에 조광조선생의 위패를 모셨던 곳이기도 하다정몽주와 함께 손자 정보와 병자호란 때 강화도에서 순직한 이시직을 배향하였다. 효종 원년(1650)에 조광조를 모시는 심곡서원이 용인시 수지읍 상현리에 세워지면서 포은 정몽주만을 제사하게 되었다. 이때 조광조의 위패는 심곡서원으로 옮겨 배향하였다. 충렬서원은 광해군때 임금이 직접 현판을 내려주었다지금 수지구 상현동의 심곡서원은 당시 철폐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주위의 우거진 숲속서원으로 전통의 옛모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데 반해 이곳 충렬서원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신원이 복원되었다고 하지만 소외된 느낌을 받게 된다.

충렬서원 입구에 오른쪽엔 흰돌에 새겨놓은 단심비각이 있는데 단심가를 새겨넣었는데 앞면에는 한자로 뒷면에는 한글로 되어있다. 2009년부터 용인문화원에서 포은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로 인해 포은선생의 충절과 충절의 고장 모현의 뜻이 더욱 빛나고 있다.

충렬서원 뒷산에 다랭이는 모현과 광주의 경계점으로 등산을 시작한다. 느티나무앞엔 등산객을 위한 곳인듯 싶은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느티나무 사이로 산을 오르면 몇 기의 영일정씨 묘소를 만난다.

여청수라는 약수터와 숫돌봉과 대지산은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의 단골 코스다. 입구부터 도토리 줍은 아낙들을 볼 수 있는 가을산의 전경을 느끼며 고개를 하나 넘고 고압철탑을 지나치면 또하나의 고개가 나타난다. 이곳이 능골과 문현리 골짜기다. 광주쪽 산계곡은 전원주택지로 산을 많이 깎고 있다.

계속 오르면 능선 중간쯤에 여청수(與靑水)라는 약수터를 만난다. 보통 약수는 청(:맑을 청)자를 넣어 물수변이 들어가는게 정상인데 '물을 마시면 계속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한자표현이 이채롭다. 샘터는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다. 이어서 오른 곳은 삼거리 잣나무 숲이다. 잘 조림된 잣나무 밑으로 묘소가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다. 묘소삼거리를 지나 두고개를 넘으면 의자가 놓여 봉우리가 북쪽으로 광주의 개발을 한눈에 보이는 곳이 바로 숫돌봉이다. 숫돌과 같이 생겼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고개 넘으면 삼거리 봉이 숫돌봉이라고 했는데 실제보면 더 높아 보여 숫돌1, 한고개 더 넘어 숫돌2봉이다. 숫돌 2봉에서부터는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만나는데 9개정도를 넘으면 철조망을 만나게 된다. 대지산 정상에 지으려는 APT부지경계를 철망을 쳐놓아 그 철망을 따라가면 측량 삼각점이 있고 그 옆에 벤취가 있는 봉이 대지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철조망을 따라 내려서면 대지고개로 내려설 수 있다.

코스의 하일라이트는 대지산에서 불곡산으로 이어지는 산림욕이다. 능선길은 북쪽으로 내려서고 한 고개 넘어 불곡산까지의 길이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환상의 코스로 400M가량 이어진다. 그리고 만나는 봉우리는 철탑이 있는 불곡산이다. 철탑옆 민둥봉에서 펼쳐지는 전망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분당과 이어주는 갈림길은 분당에서 찾아와 죽전에서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 이곳지역에서 붐비는 곳에 속한다. 갈림길에서 휘남면 400M’ 이정표를 따라 내려서면 산중턱에 평상이 놓인 곳이 휘남애 고개다. 분당과 죽전을 잇던 이름난 고개지만 현재는 웃고개 보다 인적이 적은 고갯길이다. 이곳에서 떡봉까지 17분이라는 표시를 따라 내려서면 팻말 이정표 모두 오래됐고 나무에 매달아둔 나무 이름에 영어로쓴 학명도 낡아 잘 안보인다.

산림욕하는 길 소나무 군락지로 지나면 놀이기구가 있는 곳을 만난다. 죽전에 신축 APT의 키가 커서 이곳을 내려다 본다. 계속 구미동과 죽전사이로 이어진 산내령은 결국 떡봉이란 표지판을 지나면 도시로 이어진다. 43번 도로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부담없이 넘을 수 있는 등산로로 찾는 이가 많은 곳이다.

대지산이 대부분 경주 김씨 문중소유인 것은 용인 십청헌 김세필(十淸軒 金世弼), 신도비(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2)가 말해주듯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 산23 일원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나라의 임금이 내려 준 땅인 '사패지지(賜牌之地)'이다. 이곳에는 십청헌 김세필선생 재실 '와운정사', 경주김씨 문간공(십청헌)파종회 회관 '산앙재 등이 있다. 용인 죽전동에 있는 대청초등학교가 바로 눈에 보인다. 이곳에 광주 산행길의 반대쪽에 해당하는 산행 들입길이 있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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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FB84E5B2A20462F84F2-성남누비길 4코스 끝자락 풍경-


에필로그

짧은 산길이라 가능하면 산행거리를 늘리려는 생각으로 대지산을 경유해 돌아나오는 길목에서 구순을 넘기신 노모님께서 전화를 걸어 거동조차 어려워 어머니로써 홀로된 아들에게 밑반찬 한번 못해 주셔서 미안하고 가슴이 미어지신다는 자조섞인 말씀에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불효자식의 가슴은 먹먹해지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시간을 향유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쫓겨 내몰리기 일쑤인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효도는 어쩌면 거추장스러울지 모르겠다. 복지정책이 다양해지며 사회(국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식들 대신 효도를 대행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어두운 마음으로 산행거리나 강도면에서 부족함이 느껴지는 3시간 30여분으로 주말나들이를 정리하고 오리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며 이런저런 일들로 순조롭지 못했던 하루를 매조지다.(17:33)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8-06-20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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