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가족 여러분 오늘도 안녕하시지요.

한때는 마음이 가는대로 산하를 유유자적하길 좋아했건만...

모든 것이 유한한가 봅니다.


지리산 성삼재행 버스 기사님 산객이 요 몇년 사이 엄청 줄었다더군요

예전같으면 9시 구례발 성삼재행 버스안이 산객들로 꽉찼다는데 

제가 갈때는 빈자리가 있을 정도였으니...


우리들 세대가 산을 무척 많이 찾았던 세대가 아닐까 합니다.

외환위기로 갑자기 바같세상으로 나와 방황하는 마음 그래도 산을 찾아갔으니 이만큼이라도 버틸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우리들 세대의 지난날 생각해 보니 참으로 많은 것을 경험하면서도 이런 저런 추억으로 마음만은 그래도...

우리들 부모님 세대는 우리들 보다 말할 수 없는 그야말로 험악한 세상을 오로지 자식들 뒷바라지 하시느나 삶을 송두리째 희생하셨지요.

그럴지라도 운명으로 받아드리시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셨으니 오늘날 우리들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잠시 우리들 부모님 세대 가물대는 추억들을 떠올려 보세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수많은 것을 경험한 세대가 바로 우리들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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