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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병산 정상에서 바라본 춘천시가지와 오봉,사명산, 옛 김유정역-



 

금병산<춘천 金裕貞文學村(김유정문학촌)기행 전철시리즈 제3>

2016105069호             2016-09-24()


자리한 곳 :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지나온 길 : 김유정역-김유정문학촌-실레이야기길-금병산갈림길-금병산-실레이야기길-김유정역

거리및시간: 4시간 16(11:44~16:00) 총거리 : 8.3km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도중 아우님 만나 동행)

산행 날씨 : 비온 뒤의 맑은 날(시계양호)


어젯밤 강원도 춘천지역에 상당량(70mm)의 비가 내렸다는 기상정보 때문에 불안한 마음으로 오늘의 날씨정보를 확인해보니 나들이에 불편이 없다는 정보에 가벼운 마음으로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서 전철역으로 향한다.(08:55)

철도노조가 파업한다는 선입견 때문인지 아니면 공휴일이라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보통 때보다 대기시간이 길어 기다리기 보다는 잔머리 쓰느라 계획했던 DMC-상봉역-김유정역이 정석인데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 불광역-옥수역-상봉역-김유정역으로 변경했는데 결론은 환승이 1회 많았고 정거장숫자도 2개가 많아 도착시간이 30여분 늘어져 김유정역에서 묵시적으로 동행하기로 했던 아우님께 알려준 도착시간을 지킬 수 없다는 연락을 해주려고 전화를 열어보니 배터리표시가 깜빡거렸지만 간단한 통화는 가능하겠지 생각으로 신호를 보내던 중간에 배터리 방전으로 끊어져버려 산행도중에 만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현대식 건물에 전통 한옥의 멋을 감미한 전철역사를 뒤로한다.(10:44)


金裕貞(김유정) : 한국의 소설가.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하였다.

徽文高普(휘문고보)를 거쳐 延禧專門(연희전문) 문과를 중퇴, 한때는 일확천금을 꿈꾸며 금광에 몰두하기도 했다. 1935년 소설 소낙비조선일보신춘문예에, 노다지中外日報(중외일보)에 각각 당선됨으로써 문단에 데뷔하였다. 구인회 동인으로 참여하였으며, 이 후 각별한 교우로 지내게 된 이상을 만나게 되었다. 폐결핵에 시달리면서 29(1908 ~ 1937)를 일기로 요절하기까지 불과 2년 동안의 작가생활을 통해 30편에 가까운 작품을 남길 만큼 그의 문학적 정열은 남달리 왕성했다.

데뷔작인 소낙비를 비롯하여 그의 작품은 대부분 농촌을 무대로 한 것인데 금 따는 콩밭은 노다지를 찾으려고 콩밭을 파헤치는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을 그린 것이고, 봄봄은 머슴인 데릴사위와 장인 사이의 희극적인 갈등을 소박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필치로 그린 그의 대표적인 농촌소설이다. 그 밖에 동백꽃》 《따라지등의 단편이 있다.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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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역, 옛 김유정역 풍경-


김유정역명 유래 : 1939년 개업당시에는 소재지가 춘천시 신남면 이였기에 新南驛(신남역)이라는 이름으로 개업하였으나 후에 행정구역이 신남면과 동내면이 합쳐서 신동면으로 명칭이 변경된 이후에도 그동안 익숙하게 불려왔던 탓인지 계속해서 신남역이라는 이름은 유지되었다. 신남이라는 명칭은 현재 춘천시 시내버스 행선지 노선상(67)으로도 남아있다. 이후에 이 지역 출신의 저명 문인인 김유정을 기념하기 위해 2004121일에 김유정역으로 역명을 변경했다. 대한민국에서 인물 이름을 철도역 이름으로 삼은 첫 번째 사례이다.                           -위키백과 기준 일부 편집-


신역사와 인접한 오늘도 기다립니다. 어제도 그랬던 것처럼 이란 간판의 '유정이야기숲'에서 옛 김유정역의 역사는 철거되지 않고 한국철도공사 선정 준철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존되어 있으며, 내부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무궁화호 객차 2량과 7160호 디젤 기관차가 보존되어 있는 현장과 만나며 오래전의 추억여행을 시작한다.(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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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문학촌과 마을에서 만난 커다란 박-


金裕貞文學村(김유정문학촌) :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 있는 김유정 기념마을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문학작가 金裕貞(김유정 1908~1937)의 문학적 업적을 알리고 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고향인 실레마을에 조성한 문학공간이다. 김유정은 실레마을에서 목격한 일을 처녀작 <산골나그네(1933)>의 소재로 삼았고 이곳에서 여러 작품을 구상하였으며, 마을의 실존 인물들을 작품에 등장시켰다마을 곳곳에 작품에 나오는 지명을 둘러보는 문학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당시 모습대로 복원한 작가의 생가와 문학 전시관, 외양간, 디딜방앗간, 휴게정, 연못 등이 설치되어 있다. 아담한 규모의 문학촌을 문학관이 아니고 왜 문학촌이라 명했을까. 그것은 이곳에 김유정의 유품이 단 한 점도 없기 때문인데 병마와 투병하다 외롭게 숨을 거둔 후 오랜 친구인 안희남이 유고, 편지, 일기, 사진 등 일체의 유품을 가져가 보관하던 중 6.25 때 모두 가지고 월북한 탓이다. 하지만 기념관에 들어서면 유물이 없어도 충분히 김유정을 느껴볼 수 있도록 그의 불행한 삶과 그 속에서 꽃피운 예술세계를 접한 후, 김유정이 태어난 해부터 사망할 때까지 연대별로 당시 한국 문학의 흐름을 파악해볼 수 있다. 해마다 김유정추모제를 비롯한 각종 문학축제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작품 속의 모티브를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자료 편집-


김유정문학촌의 건물내부로 통하는 모든 출입문이 잠겨있어 수박겉핥기식으로 돌아보는데도 20여분을 투자했으니 살레 이야기길의 포장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며 고구마를 수확하려고 준비 작업하는 정겨운 풍경에서 가난했었지만 이웃 간에 정이 넘치고 추억들로 가득했던 고향으로 마음이 달려간다.(12:10)

가을볕에 여물어가는 커다란 박(흥부를 부자로 만들어준 용한 작물)과 탐스럽게 익어가는 과일들과 싱그러운 채소들로 풍성한 들판을 지나 김유정문화현장비와 정자 그리고 운동기구들이 자라한 갈림길에서 우측 산길로 방향을 잡으며 살레 이야기길과 작별하고 금병산 정상으로 향하는데 눈에 보인 모든 나무들은 모두 젖어있고 땅엔 비온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어 간밤에 70mm정도의 많은 비가 내렸음이 분명한 사실인데 산골짜기 어디에도 물이 흐르는 곳이 없으니 막연하게 얼마나 가뭄이 심했으면 이정도일까 생각이 들어 막연한 불안감이 찾아들어 어느 산객에게 부탁해 전화를 빌려 아우님에게 연락했으나 연결되지 않아 걱정이 앞서나 일당은 정상까지 가보기로하고 중리저수지 갈림길을 지나 바위지대를 넘어서 바삐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이르러 안부에서 편하게 쉬고 있는 아우님과 극적으로 조우한다.(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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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병산 정상 데크에서 바라본 맑은 가을하늘-


金屛山(금병산) :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동내면, 동산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 : 652m).

춘천시 중심부의 남쪽 약 8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의 삼악산이 바위산인데 비하여 금병산은 전형적인 흙산 형태를 지닌다. 산기슭이 비단 병풍을 둘러친 듯 아름답다 하여 지명이 유래되었다. 임진왜란 때 원호 장군이 왜군을 격퇴하였을 때 우리 군대가 주둔하였다 하여 진병산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사계절 중 겨울철에 오르기가 가장 좋다고 한다. 가을이면 낙엽이 무릎까지 빠질 정도로 수목이 울창하다. 동북 능선길에서 1시간을 산행하면 5거리 고개가 나타나고 여기서 주능선으로 들어선다. 광장을 지난 능선에는 억새가 무성, 앞으로 헤쳐 나가기가 힘들 정도이다. 초원 끝에 다시 나타나는 제2광장, 이곳에서 정상은 왼쪽으로 오른다. 하산은 북쪽 능선길로 접어든 다음 두 갈래 길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안골마을로 내려간다. 안골마을에는 사슴목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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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만난 물이 흐르는 개울 풍경-


정상의 전망데크에 올라서니 비온뒷날 운이 좋아야 만날 수 있는 특별하게 맑은 하늘과 마주한다.(13:41)

먼저 테크위에 올라선 정상석이 아이러니했고 춘천시가지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왔으며 화악산, 가덕산, 용화산, 오봉산, 사명산, 대룡산이 시야에 들러온 청명한 하늘에 취해있는데 등산객 한분이 데크로 올라오며 금년도 80회 산행에 성공함을 자축하는 그분께 격려의 말씀과 축하의 마음을 가득담은 큰 박수로 축하를 보내느라 정상에 10여분을 머물다 그늘을 찾아 정상 바로아래 초대형 평상에서 점심을 때우고 늘어지게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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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신동면 소재지 마을에 만난 풍경-


산행 시간이 짧아 느긋한 마음에 천천히 하산을 시작해 신동면사무소로 하산해 엄청난 크기의 특산물인 개량대추와 만나는 행운을 밀어붙여 강원도의 대표메뉴 닭갈비. 막국수에 소주를 반주로 3병을 비운덕분에 전철에서 자리 잡기 무섭게 오뉴월 병든 닭처럼 졸음모드에 돌입해 망우역에서 경의중앙선 문산행으로 환승해 공덕역에서 아우님과 헤어져 DMC역에서 6호선으로 갈아타고 귀가하니 늦은 시간이다. 종일토록 방전으로 쉬고 있던 휴대전화 배터리를 교환해 휴대폰을 켜기 무섭게 부음(고향 친목계원 모친)이 기다리고 있어 취기가 순식간에 달아나 버린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6-10-06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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