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하려면 부소산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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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사종각-

 

추석연휴 나흘째 날, 단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폭염 뒤끝일 어제부터 찔끔댄 빗발은 실로 감로수에 다름 아니었다.

구봉산행을 단념한 우린 영화밀정을 볼까 저미고 있는데

이수가 지는 봤다고 해서 부여부소산을 찾아갔다.

지나 나나 삼천궁녀로 회자되는 낙화암을 가본지가 기억도 가물가물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