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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읍산 정상에서 마주한 시리도록 맑은 하늘-






추읍산 (황금색으로 물들기 시작한 들판과 일곱 고을이 한눈에)

2016090057호       2016-08-27()

자리한 곳 : 경기도 양평군

지나온 길 : 원덕역-상성리(2코스)-추읍산 정상-내리(산수유마을)-37번국도-공세교차로-원덕초등학교-원덕역

거리및시간: 5시간 00(10:37~15:37) 총거리 : 14.1km(산행:4.6km + 들머리 2.5km + 탈출로 7km 포함)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맑음(전형전인 가을 하늘)


가을 느낌이 물신 풍기는 주말 추읍산을 찾아서

무더위가 꺾여 서늘한 날씨라 산행하기 최적인데 두달에 한번모여 정다운 얼굴들과 담소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애경사와 지나간 고향소식을 들을 수 있는 유익함 때문에 특별히 급한 일이 없다면 우선적으로 참석하고픈 모임에 동참하고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적당한 산행지를 찾다가 미답지인 양평읍에 자리한 추읍산을 낙점하고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08:35)

응암역(6호선)에서 세 번째(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해 원덕역에서 하차해 한쪽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산행준비를 끝내고 역사를 빠져나오니 황금색으로 변해가는 들판 뒤에 당당한 풍채로 우람함을 자랑하는 추읍산과 상견례를 끝내고 현대식 역사건물이 원덕역(추읍산)이란 커다란 간판을 머리에 이고 있는 풍경이 산행에 도움을 주는 이런저런 시설물이 많아 가득한 기대감으로 살펴보니 양평군 관광안내도와 추읍산 안내도가 나란히 결려있고 4개의 산행코스를 표기했는데 거리표시 없이 정상까지 모두 1시간 30분이란 막연하고 엉성한 기록으론 산행하기 부족한데도 작은 산이라 얕잡아 보고 지도를 준비하지 않았으니 아쉽지만 안내도를 참고해 1코스로 들머리 하고자 전철역을 뒤로한다.(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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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덕역 추읍산 안내도 들판에서 바라본 추읍산-

 

농경지를 지나가는 신설도로를 넘어 황금색으로 변해가는 들판을 지나 흑천과 마주하며 생각이 많아진다.


黑川(흑천) 경기도 양평군의 동부에 위치한 청운면 신론리 성지봉(聖地峰)에서 발원하여 군의 중앙부를 따라 남서부로 흐르다가 개군면 앙덕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냇물 바닥의 돌이 검은 색이여서 물빛이 검게 보이는 까닭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지평현 편에 "전곡천(田谷川)은 현 서쪽 10리 지점에 있다. 근원이 부동산(不動山)에서 나와서 양근군 대탄(大灘, 남한강)으로 들어간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동국여지지에는 "봉천(鳳川)은 곧 전곡천인데 현 서쪽으로 40리를 흐르며 부동산에서 발원하고 용문산 동쪽에서 지류를 합하여 양근 경계까지 흐른다. 광탄과 봉황안(鳳凰岸)의 경승이 있어 봉천이라고 칭한다."는 내용이 있다. 여지도서"신은천(新隱川)은 관아의 남쪽 10리에 있다. 지평(砥平) 전곡천(田谷川)에서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해서 여주와의 경계에서 나뉘어져 강으로 흘러들어간다."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광여도에도 신은천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서 흑천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지지자료강천계간명에 흑천이 상서면 하평리에 있다는 기록이 있다. 동리촌명에 흑천리와 흑천주막이 소재한 내용이 확인된다. 지역주민들은 흑천을 거무내라고도 부르며 옛 전곡천을 지칭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흑천어적(黑川漁笛)은 용문팔경 중 하나이다. 양평군 내륙의 중심 하천이며, 하천변을 따라 경작지와 취락이 발달해 있다.                  -한국지명유래집-

지질학적으로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양평군 반려암은 중생대 초기인 트라이아스기(Triassic Period) 화산 활동의 결과로 형성된 것으로, 한반도 남쪽에서는 유일하게 남아있다. 이런 사실은 2008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이수재 책임연구원에 의해 한국지질학회에 보고되면서 확인된바 있다. 부산시 부산찬구 전포동 구상 반려암 지대는 고생대에 형성됐으며 현재 천연기념물 제267호로 지정돼 있다.            -신문 기사 스크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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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읍산 1등산로를 찾지 못해 곡절끝에 2등산로를 들머리 한다-


1코스는 놓치고 어렵게 찾은 2코스로 들머리

무성한 풀숲에 가려진 1코스 들머리를 놓쳤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야 앞에서 콩과식물인 동부를 수확하고 계신 할머니를 만나 추읍산 진입로를 물어보니 예상대로 1코스는 이미 지나왔으니 천변 따라 진행하며 다른 산길이 나온다는 귀띔에 감사말씀 드리고 물어물어 고가철도를 지나 작은다리(삼성교)를 건너 상당시간을 헤매는 수고 끝에 고가철도아래의 2코스 안내도에 닿았다.(11:26)

나무가 무성해 그늘이라 시원함 반면으로 조망이 거의 없고 단조로운 능선을 70여분을 진행해 추읍산 정상에 서니 용문산이 손을 뻗으면 닿을 듯 가깝고 한강건너 양자산줄기도 지척이라 팔방으로 조망이 시원하고 탁월해 붙여진 이름이 적절하다 여기며 동,남 쪽으로 멀리까지 조망되지만 부족한 머리로는 정확한 위치 판단이 쉽지만은 않다.(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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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73E4757C5723C2FD7E4 -추읍산 정상에 닿으니 사방으로 조망이 시원하다-


趨揖山(추읍산) :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에 위치한 높이 583m의 산이다

개군면 주읍리 · 내리와 용문면 삼성리 경계에 있다. 일제강점기 이후 주읍산(注邑山)으로 불리웠으나 1995년 고유지명인 추읍산으로 변경되었다. "맑은 날 산 정상에서 일곱 고을이 내려다 보인다."고 하여 유래한 이름이라고 전한다. 유명한 지관이 마을 뒷산에 올라보니 이 산이 '용문산을 뒤쫓는 형상'이므로 추읍산이라 명명했다고도 전한다.

해동지도지평현 도엽에 추읍산(趨邑山)으로, 광여도에는 추읍산(趨揖山)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서 추읍산(趨揖山)이 신은천 동남쪽, 개군산 북쪽에서 확인된다.                -한국지명유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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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EDF4B57C5723E1E19D2-계절에 어긋나게 어쩌자고 하늘은 이토록 맑은가?-


정상 헬기장에서 바라본 하늘은 어쩌자고 저렇게 맑단 말인가?

정상과 헬기장 사이의 의자에서 배낭을 풀고 빵과 유제품으로 점심을 때우고 헬기장에 하늘을 우러르니 아직은 8월이 분명한데 어쩌자고 하늘은 저토록 푸르고 높으며 아직은 빠른데 새털구름은 오래전부터 가을이었노라고 사람을 희롱한단 말인가? 한동안 맑은 하늘을 우러러보며 소박하고 작은 바램을 구름에 띄워 보내고 하산하려니 산행이 짧고 싱거워 늘리는 방법을 생각하다 약2km남짓을 왕복하겠다는 마음먹고 하산하던 갈림길에서 이정목(원덕역 2.44km 내리행사장 1.5km)에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다시 가파른 오르막에서 산불로 이미 숯으로 변해버린 잔해들이 널려있는 500m가량 올라선 헬기장에서 다시 하산해 이정목(원덕역 2.44km 내리행사장 1.5km)에서 산행거리를 최대한 늘리기로 마음먹고 내리행사장 1.5km으로 방향을 잡는다.(13:37)

잠시 후 다시 만난 갈림길 이정목(약물장/ 내리등산입구 1.56km)에서 등산로입구로 방향을 잡고 산림욕장을 경유해 신신제각에 닿으니 추음산 등산안내도와 마을의 안녕을 비는 산신제 내력과 짧은 시멘트포장길 그리고 다시 잡초 무성해 풀을 깎아낸 흙길에 서있는 이정표(원덕역 4.3km)바로 앞에 마을로 이어지는 콘크리트도로가 시작하는 도로건너 호화별장이라 실상 산행을 종료하며 원덕역(4.3km)까지 한 시간이면 충분하니 역화장실에서 차분하게 씻고 1535분 전동차를 이용하면 모임시간 18시 이전에 여의도(미원빌딩) 일식집에다 도착하겠다는 계산으로 가볍게 여긴다.(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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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D825057C572461D664A -산행 거리가 짧아 즉흥적으로 늘리다 보니 무리가 따른다-


엉터리 이정표를 믿었다가 약속시간보다 20분 지각

서울의 부자들의 휴식공간이라 생각되는 별정들과 누렇게 익어가는 벼들이 그런대로 조화로운 산수유마을을 산에서 도로가 시작하는 지점에서 시작해 마을을 관통해 사거리 버스정류장에 이르는 동안까지 사람을 만나지 못하다가 정류장에서 경운기를 운전하는 아저씨를 만나 원덕역으로 가는 길을 물으니 도로 따라 가다가 삼거리에서 우회전하고 공세교차로에서 우회전 즉 큰길따라 자로 가면되나 거리가 멀어 걸어가지 힘들다는 충고를 건성으로 듣고 이정표만 믿고 30~40분이면 되는지를 물으니 시간반쯤 거린다는 답변을 믿지 않고 상세하게 길을 알려주심에 고마움을 표하고 부지런히 땀으로 온몸을 적시며 열기를 뿜어내는 아스팔트를 한시간을 걸었는데도 겨우 공세2리 정류장으로 한참을 더 가야 한다는 주민의 대답에 엉터리 이정표를 설치한 얼빠진 공무원을 원망하며 걸음을 재촉해 공세교차로를 경유해 흑천을 지나는데 타려했던 전동차가 지나가 버리자 극심한 허탈감으로 다리에 힘이 빠져 터벅터벅 원덕초등학교를 지나 원덕역 4.3km란 터무니없는 이정표를 믿고 실제거리 7.1km1시간 35분 소요해 원덕역도착 화장실에서 찌든 땀과 먼지를 대충 씻고 1558분 전동차를 이용해 약속시간이 임박해 조급해 심하게 마음고생하며 20여분 지각해 모임장소에 도착해 허탈했으나 애써 웃으려고 노력하며 모임을 그런대로 원만하게 매조지어 다행이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6-08-31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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