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6. 8. 28. (일) 아침까지 비가 내린 후 폭염은 사그라들고 서늘한 바람이 부는 맑은 날씨
★ 산 행 지 : 상황봉 - 원점회귀
★ 산행인원 : 4명
★ 산행코스 : 들머리(대야리 임도)09:25 쉼터바위 관음사터(휴식)10:27 상황봉11:40 전망대(점심)12:54~
          임도 관음사터14:45 건드렁바위 대야리 들머리15:58
       [ 산행거리 11.3㎞ / 산행시간 5시간 9분​ ]
★ 특기사항
- 유래 없는 폭염이 계속되다가 밤새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아침에 날이 개고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하다.
- 서늘한 바람과 기온이 낮아져서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지만, 아침가지 비가 내려서인지 등산객이 거의 없다.
- 상황봉 정상에서 오랫만에 쾨쳥한 날씨로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경을 마음껏 구경하다.
- 정상에서 뒤따라 산에 올라온 위지연 씨와 합류하다.​
- 잠시 소안도 뒤로 한라산 꼭대기 모습을 드러냈는데, 구름이 몰려오자 아쉽게도 순식간에 사라지다.
- 제1전망대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잠깐 빗방울이 떨어지다.​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의 첫 구절이 마음에 들어 올려봅니다.

"오늘은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그림 같은 구름을 내보였습니다.
바람이 살갗을 간질이고 서걱대는 이불의 감촉이 행복한 시절.
한 달 넘게 세상을 괴롭혔던 폭염은 어느새 거짓말 같은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이하 생략)
 
자세한 산행기록과 더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20160828_111638.jpg
[파노라마] 상황봉에서 백운봉을 거쳐 숙승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20160828_114012.jpg
[파노라마] 상황봉 정상에서 바라본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 고금도, 신지도,완도,청산도 등이 점점이 떠있다.
 
20160828_120454.jpg
상황봉 정상에서 바라본 청산도, 소모도, 대모도, 불근도(무인도) 등 청산면의 섬들
앞쪽 왼쪽으로는 완도읍 시가지와 완도항이 자리잡고 있다.
 
20160828_121312.jpg
상황봉 정상에서 ... 고금도(왼쪽)와 신지도(오른쪽)를 잇는 다리다. 오는 2017년 연말에 개통될 예정이다.
 
20160828_121322.jpg
완도와 신지도를 잇는 '신지대교'는 지난 2005년에 개통되었다.
다리를 건너가면 신지도에는 남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인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이 피서객을 기다리고 있다.  
 
20160828_121335.jpg
완도읍 시가지와 완도항, 완도타워 등이 보인다. 시가지 앞에 보이는 섬은 '주도(珠島)'라는 무인도로 천연기념물 제28호다.
 
20160828_133010.jpg
제1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 건너 해남 달마산 능선. 왼쪽으로는 땅끝마을이, 오른쪽으로는 륜산으로 이어진다.
 
20160828_134216.jpg
제1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대야수원지. 완도읍 주민들의 상수도 식수원이다. 바다 건너는 고금도.
날씨가 좋아 고흥 녹동의 다리도 보였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에서는 구별되지 않는다.
 
20160828_144641.jpg
관음사터에서 바라본 완도읍 시가지와 완도항, 완도타워 전경
 
20160828_151654.jpg
하산길에 올려다 본 백운봉(왼쪽)과 숙승봉(능선 가운데 솟아 오른 방위 봉우리)이 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