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21년 9월8일(水)

산행지:지리산 노고단,반야봉,삼도봉

산행코스:성삼재-노고단-돼지령-임걸령-노루목-반야봉-삼도봉-성삼재(원점 회귀)

산행거리:約20.65km

산행시간:約6시간 45분여(휴식 포함)


<노고단,반야봉,삼도봉 개념도>


<노고단,반야봉,삼도봉 산행 data>


<노고단,반야봉,삼도봉 산행 GPS 궤적>


<노고단,반야봉,삼도봉 산행 高度>


올 가을 날씨는 참으로 이상 하다는 생각이 드는게,

여름철에 내려야 하는 장맛비가 웬 가을에?

지리산쪽에 밤새 비가 내리고 기상청 동네날씨를 검색 해 보니,

노고단,반야봉쪽으로 午前(오전)에 비 소식이 있어,

전날(9/7) 카페 공지를 올리며 "노고단 탐방 예약"과 함께,

雨中(우중) 산행에 대한 대비를 하라고 했는데,

서울을 출발할 때만 하더라도 흐린 날씨에 이슬비처럼 내리던 비는,

天安(천안)쯤 지나니 다행스럽게도 비는 그쳐 갔고,

호남 고속도로 여산휴게소에서 잠시 쉰 후 산행 들머리로 이동하며,

오늘 산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마치고 성삼재 주차장에 닿으니,

부지런히 달려온 버스 기사의 덕택(?)으로,

예상 시간보다 約20여분 빠르게 도착 해,

일단 부지런히 노고단까지 달려 가,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으로 "노고단 탐방" 예약한 각자의 QR코드를 찍고,

노고단 탐방을 마치며 반야봉쪽으로 진행 하려면,

노고단 고갯길 초소 있는 곳을 正午(정오)까지 통과 해야 하기에,

모두들 바삐 움직여야만 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 고갯길까지는 約2.7km여 되는데,

登路(등로)가 좋기에 빠른 이는 約30~40분이면 닿을 듯 싶고요,


계속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에 있는 대피소,산장은 굳게 문이 닫혀 있으며,


얼마전 지리산 종주산행 할때는 이른 새벽(03시경)이라 어두컴컴 했기에,

후레쉬를 터트려 老姑(노고)할매 인증 샷을 했는데,

오랜만에 한갓지게 이곳을 통과 하다니~


본격적으로 지리산 산행길에 들게 되는 노고단 고갯길로써,

하절기에는 正午(정오)까지 통과해야 하며,

동절기에는 午前(오전) 11시까지 통과를 해야 하기에,

당일 서울을 출발 해 이곳을 통과 하려면 바삐 움직여야 되는 상황으로써,


더군다나 앞쪽으로 보이는 노고단 탐방까지 하려면,

"국립공원 예약 시스템"에 접속을 하여,

지리산 "노고단 탐방 올라가기" 예약을 하여,

각자 QR코드를 부여 받아 초소 앞에서 확인을 한 후 입장하여,

여유있게 둘러보며 탐방을 해야 하는데,

오늘은 반야봉으로 진행해야 하기에 아주 바삐 움직여야만 할 듯,


노고단으로 올라 가는데 흐릿하게 안개가 끼는 듯 했는데,


결국 이런 몽환적(?) 모습이 연출되어,

아랫쪽 사진처럼 求禮(구례)와 蟾津江(섬진강)이 보여야 하거늘,

짙은 雲霧(운무)로 인해 흐릿 하기만 하구나.


蟾津江(섬진강)은?


老姑壇(노고단) 정상석,


老姑壇(노고단) 정상이 해발 1507m인데,

우리나라에 189개 밖에 없는 귀한 1等 삼각점이 이곳에 있다니 놀랍구나.


老姑壇(노고단) 정상에 있는 돌탑,


雲霧(운무)가 약간 걷혀 蟾津江(섬진강)이 흐릿하게 보였으며,


오늘 運(운)은 이렇게 밖에 보여 줄수 없는 듯,


老姑壇(노고단) 정상에서 視界(시계)가 좋으면 이렇게 볼수 있다는데,


般若峰(반야봉)마저 짙은 雲霧(운무)에 덮여 있고요,


원래는 앞쪽으로 보이는 마루금을 이어가야,

제대로 된 백두대간을 걷게 되는데,

노고단 고갯길로 내려가 迂廻(우회)하게 만들어 놨으나,

korkim 홀로 탐방 했었던 記憶(기억)이 있으며,


마음 속으로는 般若峰(반야봉) 정상에 오르면,

제발 雲霧(운무)가 벗겨지길 바라며,


老姑壇(노고단) 정상을 내려와 노고단 고갯길 부근에 있는 돌탑을 둘러 보며,


老姑壇(노고단) 정상을 바삐 둘러 보고,

노고단 고갯길에서 회원들을 기다리며~


조금전에 올랐던 老姑壇(노고단) 정상으로는,

雲霧(운무)가 춤(舞)을 추 듯 빠르게 움직이고 있구나.


般若峰(반야봉)은 아직도 雲霧(운무)에 갇혀 五里霧中(오리무중)이고,


아랫쪽으로 보이는 초소를 正午(정오)까지 통과해야,

般若峰(반야봉)으로 이어 갈수 있기에,

이곳에서 횐님들을 기다려야 했고,


노고단 고갯길에서 돼지령,임걸령,노루목 까지는,


너덜겅(바윗길) 登路(등로)가 많기에 조심해야 하며,

특히나 새벽까지 내린 비로 인해 바위가 젖어 있어,

각별히 조심 하라고 산행 설명을 했었고,


般若峰(반야봉) 쪽으로 서서히 雲霧(운무)가 걷히는 듯,


노고단 고갯길에서 般若峰(반야봉)까지 約5.5km여인데,

어느새 걷다보니 雲霧(운무)가 거의 걷혀가고,


지리산 산행길에서 가장 으뜸인 임걸령샘에 들려,

물을 마시고 보충하라 설명 했으니 모두들 들렸으리라 믿으며,


노루목 3거리를 지나 반야봉으로 오르는 約1km여 구간이,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 될 듯,


zoom으로 당겨 보니 성삼재를 들머리로 노고단을 거쳐 지나온 마루금이 저 멀리 보이며,


지나온 마루금이 멀게만 느껴 지는구나.


zoom으로 당겨 본 노고단(左) 마루금,


드~뎌 般若峰(반야봉) 정상에 닿았고요,

지리산 連峰(연봉)으로는 4번째로 높은 봉우리로써,

워낙 넓은 지리산이기에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에 걸쳐 約320여km의 둘레와,

1000m級 봉우리가 約20여개 있으며,

1500m級 이상 봉우리만도 10개에 달하고,

無名峰(무명봉)까지 합치면 約85개의 봉우리가 있다고 하니,

대한민국 最高(최고),最大(최대)의 지리산이기에,

1967년 12월 우리나라 最初(최초)의 국립공원 第1號로 지정 됐으리라,


몇년전 겨울 korkim 홀로 지리 종주를 하며,

般若峰(반야봉) 정상에서 멋진 日出(일출)과 雲海(운해)를 봤었던 記憶(기억)이 있는데,

한낮에 般若峰(반야봉) 정상에서 인증 샷을 남기다니 새롭구나.


앞쪽 가까이 토끼봉,명선봉,삼각고지 너머로,

형제봉,덕평봉,칠선봉,영신봉,촛대봉,삼신봉,연하봉,제석봉을 거쳐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까지 보여야 하거늘,

짙은 雲霧(운무)로 인해 이렇게만 보여져 안타깝지만,

그나마 구라청(?) 예보가 빗나가 비가 내리지 않는 것 만으로도 위안을 삼아야 했으며,


또한,

이런 멋진 雲霧(운무)는 아무때나 어디서든 볼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함께 한 횐님들과 즐겨 보기로 하며,


멀리 노고단(左)부터 종석대(右)까지 한 눈(眼)에 들어 오는데,

사진에 보이 듯 날파리떼들이 엄청 많아,

재빨리 내려 와야만 했다.


사람의 발걸음이 빠르긴 하구나.

저 멀리 노고단(中)이 보이는데 꽤 먼 거리로세.


般若峰(반야봉) 정상에서 횐님들 인증 샷 하나씩 남겨 드리며,


한 동안 멋진 雲霧(운무)의 춤(舞)을 보는 듯,


이 亡者(망자)분은 이쁜 꽃밭에서 얼마나 즐거울까나?


오랜만에 虎林(호림)스님을 찾아 왔는데,

妙香庵(묘향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해발:約1500여m)에 위치 해 있으며,

또한,

가장 氣運(기운)이 센 곳으로 알려져 있기에,

아는 이들은 가끔씩 찾는 庵子(암자)로써,


一光(일광)이 녀석은 왜 이제 왔냐며 으르렁 대며 짖는데,

몸집이 크고 虎林스님을 닮아 무섭기까지 하구나.


설마 虎林(호림) 스님이 저곳에 앉아 參禪(참선)을 할까나?


올때마다 느끼지만 이곳에 있는 石澗水(석간수) 물맛은 최고지요.


지리산 連峰(연봉)들은 雲霧(운무)에 갇혀 아직도 五里霧中(오리무중)일세.


뒤돌아 본 般若峰(반야봉-右),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 경계점인 三道峰(삼도봉)과 般若峰(반야봉-後),


般若峰(반야봉)쪽으로 흐릿하게 雲霧(운무)가 끼었고,


般若峰(반야봉-右) 西南(서남)쪽으로는 노고단(左)으로 이어지며,


老姑壇(노고단)까지 가려면 한참 가야 할 듯,


이날(9/8) 지리산에 있는 반달곰 관리하는,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들 3名을 만났으며,

현재 지리산에 반달곰이 70마리가 있다고 하는데,

글쎄요,

앞으로도 계속 개체수가 늘어 날텐데,

인간과 반달곰이 아무 일 없이 잘 살아 갈수 있을지 참으로 걱정 스럽도다.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삼도봉에서 불무장등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으로,

오래전 korkim 홀로 거닐었던 마루금이라 눈(眼)에 들어 왔고,


새벽까지 비가 내렸기에 도마뱀은 日光浴(일광욕)을 즐기러 나온 듯,


임걸령샘터 바로 위에서 사진을 찍는데도 신경 쓰지 않았으며,

도마뱀 치고는 꽤 큰 놈이였다.


視界(시계)가 좋아지며 남쪽 멀리 光陽(광양)에 있는 白雲山(백운산)이 뚜렷이 보였으며,


조금 전 올랐던 般若峰(반야봉)은 또 다시 雲霧(운무)에 휩싸이고,


아까 般若峰(반야봉)에 올랐을 때는 雲霧(운무)가 걷혀 나름 視野(시야)가 트였었는데,


雲霧(운무)가 춤(舞)을 추 듯 수시로 변하는구나.


지리산을 꽤 여러번 찾았던 곳이지만,


이런 瀑布(폭포)를 일부러 찾지 않으면 볼수 없는 瀑布(폭포)로써,


더군다나 새벽까지 많은 비가 내려 더욱더 멋진 瀑布(폭포)가 된 듯,


거의 하산을 마치며 瀑布(폭포)에서 시원하게 알탕(?)을 즐기며,


성삼재는 해발 約1090m로써 天王峰(천왕봉) 까지는 約28km여이며,

智異山(지리산) 종주를 하려면 10여개의 높고 낮은 봉우리를 거쳐야 하는데,

그리 만만한 산행 코스는 절대로 아니고요,


성삼재 휴게소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수 있는 곳으로써,

새벽 종주꾼들을 위해 이른 시간 문을 열면 좋겠지만,

거의 찾는 이들이 없는지 공무원 출근(?) 시간에 문을 열지 않을까 싶도다.


성삼재에서 지방도로 861번을 타고 내려가면,

시암재휴게소와 천은사를 거쳐 求禮邑內(구례읍내)로 이어지며,


성삼재로 되돌아 와 아랫쪽으로 바라보니,

求禮(구례) 산수유 축제가 열리는 당동,상관,원좌리 마을과,

지리산 온천지대가 넓게 보이는구나.


오늘도 차량에서 korkim隊長이 자세한 산행 설명을 했 듯,

각자 본인들의 산행 능력(?) 만큼만 산행길을 했으리라 믿으며,

정확하게 하산 시간을 잘 지켜준 모든 분들께,

眞心(진심)으로 感謝(감사) 드리며,

다만,

옥의 티라면,

버스 기사의 퉁명스런 말투와 행동들,

본인이 밥 먹을 곳에서 쉬어야 한다는 얼토당토 않는 말을 하는데,

당일 산악회를 진행하는 隊長(대장)은,

회원들 중심으로 leading을 하는게 맞음에도 불구하고,

어찌 기사 마음대로 해야만 하겠는가?

또한,

隊長(대장)과 회원들이 타고 있음에도,

앞차가 운전을 서툴게 하면 신경질적인 말투로,

운전을 잘못 배워 저런식으로 한다느니,

가끔씩 산행을 마치고 배낭을 갖고 차에 오르는 이들도 있는데,

버스 안 좌석이나 시설에 피해를 준다며,

CCTV를 돌려 배상 하게끔 한다느니,

隊長이 안내 방송으로 오가는 길 안전 운전 해 주심에 감사의 박수를 받았으면,

기본적으로 인사 정도는 해야 하는 게 예의일텐데,

전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는 이런 관광버스 기사는,

오랜 시간 산악회와 여행사에서 진행을 해 봤지만 처음 겪는 일로써,

이런 이들은 절대로 서비스업에 종사 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며,

멋진 산행길을 마치고 歸家(귀가)를 마칠때까지,

korkim隊長의 腦裏(뇌리)에 남는구나.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