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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정상 풍경, 스키장을 당겨본 풍경-



天摩山(천마산: 관음봉, 된봉, 다산길 13코스) <전철시리즈 제11

2016120080            2016-12-03()


자리한 곳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진접읍

지나온 길 : 천마산역-묵현리능선-천마산-호령동갈림-임꺽정바위-천마의집-관음봉-된봉-영락공원묘지-사릉역

거리및시간: 8시간 3(08:43~16:46) : 도상거리 : 19.7km(광해군 묘 찾아 헤맨 4km, 75여분 포함)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포근하고 먼지안개 있으나 비교적 시계도 트임


철도파업 벌써 68일째 세월은 유수 같은데 정부는 뭘 하는지?

흐르는 세월이 유수(时光流逝)와 같다더니 벌써 10년이 다가온다, 생때같은 자식을 사고로 가슴에 묻은 허망한 마음에 아무런 준비 없이 충동적으로 무작정 찾아 나섰던 아픈 사연을 개인적으로 간직하고 있는 천마산이 부르는 소리에 '응'하고 대답하고, 지도를 펼치고 천마산역에서 능선 따라 천마산정상으로 그리고 남서로 흐르는 능선따라  천마의집을 지나  관음봉과 된봉을 경유해 사릉역으로 잇는 15.7km코스를 색연필로 그려 준비하고 잠을 청한다.

새벽에 일어나 컴퓨터로 날씨정보를 참고하고 배낭을 꾸려 응암역에서 상당시간을 기다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도착해 10여분을 기다려,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해, 상봉역에 도착해보니 경춘선(07:49)차량이 금방 출발했기 때문에 20(08:08)뒤에 출발하는 열차를 기다려야하는 불편을 겪으며, 박근혜정부의 무능에 분통이 터진다.<장기화로 변해버린 철도파업이 벌써 68일째로 어제(2)부터는 유일하게 정상 운행했던 KTX마저 평시의 80.7%로 운행이 줄었다는 코레일이 전했다> 탄핵정국에 묻혀 민생은 뒷전이거나 외면하는 정권은 누구를 위한 정부이고 국회인가???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나 참가할걸!!! 잘못했다 후회한다.(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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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지맥 능선은 먼지안개 자욱, 선면한 스키장 풍경-


천마산역에서 계획보다 20여분 늦게 산행시작

푸념이나 항의조차 해보지 못하고 막연하게 계획보다 20여분 늦게 천마산역1번 출구에서 등산로 안내푯말에 따라 벌목으로 시원한 능선(묵현리)20여분 치고 올라 늠름한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지는 조망지에 서니 잿빛의 주변과는 판이한, 인공눈으로 하얀 스키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색적인 풍경 너머로 오늘 진행하려는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진다,(09:26)

정상으로 이어지는 바위능선을 올라서느라 숨을 헐떡거리며 바위가 많은 천마지맥에 들어서며 주말인 오늘과 내일 양일간을 천마지맥을 중심으로 주변으로 늘어진 여맥과 왕족들의 묘지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꾸려가기로 계획을 확정한다.


천마지맥이란? : 한북정맥 운악산을 지나 수원산을 향해 오르는 군부대(424.7)에서 동남쪽으로 분기한 산줄기는 북한강북쪽의 마지막물막이 역할을 하는 천마지맥으로 주금산(812.7m), 철마산(709.5m), 천마산(810.2m), 백봉(587m), 고래산(528.5m), 갑산(547m), 예봉산(683.2m)을 거쳐 남한강과 북한강의 합수점인 두물머리에서 한강으로 가라앉은 도상거리 약 50km의 산줄기를 칭하며, 주금산에서 조종천의 서쪽 벽을 이루며 서리산, 축령산을 거쳐 깃대봉을 거쳐 청평대교 앞에서 호명산과 마주하며 그 맥을 다하는 약 20km 축령분맥을 거느리고 있는 산줄기를 편의상 천마지맥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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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C9E4F584580D8012BD3-천마산 정상석에서 잡아본 아련한 풍경-


天摩山(천마산)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과 진접읍 경계에 있는 높이 812m이다.

북서쪽의 철마산(711m)과 함께 광주산맥에 속한다. 46번 경춘국도의 마치굴에서 북쪽으로 3떨어져 있다. 산세가 험하고 복잡하다 하여 예로부터 소박맞은 산이라 불려왔다. 주봉을 중심으로 하여 북동쪽은 비교적 비탈이 급하고, 서쪽은 완만하다.

산기슭에는 천마산 야영교육장, 상명대학교 수련관 등 각종 연수원과 수련장이 들어서 있는데, 남쪽 기슭의 천마산스키장은 서울 근교 레저시설로 인기가 높다. 스키장은 슬로프 6면에 체어리프트 2, 3인승 리프트 및 T2기를 갖추었으며, 모든 슬로프에 야간조명시설이 마련되어 있다또 북쪽 기슭에는 보광사(普光寺)가 있다. 일본잎갈나무·잣나무 등 690여 종의 식물이 자란다. 1983829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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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의 집과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선명한 능선, 임꺽정바위-


다양한 코스의 다산길을 오늘에야 처음으로 공부하려고 마음먹는다.

천마산에서 잠시 함께하던 천마지맥과 작별하고 이정목(호평동, 수진사 2.85km)의 친절한 안내를 존중해, 천마의집으로 방향을 잡고 조망바위에 서서 진행방향을 가늠해보고, 길게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내려서자, '임꺽정바위'란 안내판에서 어지러운 흔적들로 나침반으로 방향을 점검하며 헬기장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진행해, 화장실(천마산을 찾는 사람들에겐 널리 알려짐)이 자리한 포장도로(고갯마루)에 이르러서야 '다산길 13코스'임을 알았고 다양한 코스의 다산길을 귀가해 공부하려고 마음먹는다.(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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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7B349584580DF36F441-다산길 13코스에 들어선 천마산의 집, 유명한 화장실 풍경-


다산길 13코스 : 경춘선 사릉역에서 46번국도 마치고개까지 총 거리가 15.27시간이 걸린다.

다산길의 마지막 코스는 조선 6대 임금인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의 묘인 사릉에서 길이 시작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사릉길은 가파르기 때문에 장비를 갖춰 걷는 것이 안전하다. 경춘선 사릉역에서 46번국도 마치고개까지 총 거리가 15.27시간이 걸린다. 코스 대부분이 천마산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산줄기를 따라 이어지는 산길이다. 제법 가파르고 오르막길이 많으나 가는 곳 중간중간에서 진건읍, 호평, 평내의 도시지역을 조망할 수 있다.                         -옮겨온 글-


전망이 좋아 멀리 보이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을 수 있다는 觀音峰

낙엽이 쌓인 능선을 이어가다 마주친 천마산기도원 사유지란 안내판에서 이어지는 오르막 능선에 자리한 의자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중인 산객과 덕담을 나누느라, 조금은 이른 감이 없지 않았으나 배낭을 내려놓고, 과일과 빵으로 점심을 때우고 있는데, 심한 경사 때문에 MTB 자전거를 타지 못하고 들처매고 올라오느라 얼굴이 붉어진, 백인 남성이 경사가 완만해진 능선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간다.  자리 정리후 산객과 작별하고 능선을 따라 아담한 돌탑과 삼각점이 자리한 봉우리는 전망이 좋은 곳으로 가장 멀리 볼 수 있고, 세상사람 들의 이야기를 가장 잘 들을 수 있다는 觀音峰(관음봉 566m)에 닿으니 점심식사중인 산객들로 가득하다.(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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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FFC475845827440E379-관음봉 정상판, 그리고 바라본 풍경-


산객들로 혼잡한 관음봉 정상을 달아나 듯 서둘러 뒤로하며 조용한 산속에서 뜬금없는 굉음과 자욱한 흙먼지를 몰고 질주해오는 이륜산악오토바이 행렬의 무뢰함과 마주치며 느껴진 불쾌감을 지우려고 걸음을 재촉하여 산길을 따라 삼각점이 위치한 봉우리로 '사방 어떤 방면에서 오른다고 해도 되고, 힘들게 고개를 넘어 오를 수 있기에 옛날부터 부르게 됐다는 된봉'과 마주한다.(13:30)


광해군 묘를 제대로 알려주었으나 이해부족으로 찾지 못하고 헛수고만 했다

영락공원묘지에 당도한 시간이 14시로 목적지 까지 거리는 4.9km로 90분이면 넉넉하니 차분하게 광해군 묘를 찾기로 마음먹었으나 지적도에 표시를 하지 않고, 마주친 사람들에게 물어서 찾기로 했는데, 사람을 만나지 못해 묘지를 지나는 포장도로 건너 '다산길 13코스'에서 만난 여자산객에게 물으니 앞으로 조금가면 만나는 갈림길에서 직진해 계속가면 된다고 알려준, 산길을 따르다 반대쪽에서 올라오는 할머니께 광해군 묘를 물으니, 지나쳤다며 영락공원묘지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알려주었으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아까운 시간 70여분만 허비하고 씁쓸하게 '다산길 13코스'로 복귀하니 기운이 빠지고 발걸음이 무겁지만, 자신의 준비 부족으로 두분이 나름의 독특한 방법으로 광해군 묘를 알려 주었지만 이해하지 못했음을 반성한다.(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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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봉 지나 만난 영락공원묘지, 광해군 묘 찾아 알바한 곳-


光海君墓(광해군 묘):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송릉리에 있는 조선 제15대 왕 광해군과 그 부인 문화유씨(文化柳氏)의 묘소.

사적 제363. 지정면적 57,742. 광해군은 집권 초기에는 빈민구제와 국방에 주력하는 등 치적이 많았으나 인조반정으로 폐위되고 1623(인조 1) 3월 광해군으로 강봉되었으며, 같은 해 3월폐비 유씨와 함께 강화도로 유배되었다가 다시 제주도로 이배(移配)되었다. 16417월 이배지에서 죽어 그 곳에 장사지냈다가 164310월에 지금의 묘소로 천장(遷葬)하였다. 문성군부인 유씨(文城君夫人柳氏)는 지돈녕부사 자신(自新)의 딸로 1576년에 태어나 1587(선조 20) 군부인이 되었다. 1592(선조 25) 세자빈으로 진봉(進封)되었으며, 1608(광해군 즉위년) 왕비로 진봉되었다. 1623년광해군과 함께 폐출되어 강화도에 유배되었으며 그해 10월 강화도에서 죽어 양주군 적성동에 장사지냈다가 광해군이 죽은 뒤 같은 묘역에 천장하였다. 묘는 쌍분(雙墳)이며 곡장(曲牆혼유석(魂遊石장명등(長明燈문인석(文人石) 등이 있다. 광해군 묘비 전면에 光海君之墓(광해군지묘)’, 후면에 辛巳七月初 一日病卒於濟州命輟朝三日(신사칠월초일일병졸어제주명철조삼일)’이라 새겨져 있다.                       -옮겨온 글-


에필로그

터벅터벅 부드러운 산길을 진행하다 마주친 連理木(연리목)으로 잠시 자신의 마음을 순화해보지만, 광해군 묘를 찾겠다 생각하면서도 정확한 위치조차  확인하지 않은 성의부족으로,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한 아쉬움을 심각하게 자책하고 반성하지만, 허전한 마음은 가시지않고 여전하다. 특색없이 완만한 산길이 지루하고 힘겹다 느껴질 때 산길에서 벗어나 진건읍내를 지나 사릉역에 닿았으나, 전동차가 방금 출발했고 다음 열차는 청평역을 출발했다니 30분을 기려야 한다.  어딘지 모르게 아귀가 맞지 않은 하루로 열차가 도착했으나, 혼잡도가 극에 달해 둘러맨 배낭의 영향으로 바닥에 발은 딛지못하고 공중에 떠 있는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망우역에서 경의중앙선으로 어렵게 환승했으나, 청량리역에 닿아서야 숨이라도 쉴 수 있었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6-12-06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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